미래 중국과 통하라 - 시진핑 시대의 중국경제와 한국의 생존전략
오영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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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중국과 통하라 _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
-오영호

 

서문에서 보다시피, 30년주기설로 표현가능한 중국의 현대사, 항일구국과 신중국건설의5.4운동,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로의 전환점인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중.미 수교와 개혁 개방정책의 도입등은 중국이라는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이정표가 되었다. 여기에 또 하나, 10년을 주기로 교체되는 새로운 권력의 중심이동이다.

 

현재 중국 기득권의 핵심에는 공산당이 있다. 어릴적부터 공산당원으로 활동하며 일찌감치 국가주석으로 낙점된 엘리트중의 엘리트 시진핑의 국가경영은 중국으로부터 경제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한중관계를 새로이 이끌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중국이 선택한 시진핑
단일 정당 세계최대규모의 공산당, 중국 권력 피라미드의 최고 정점인 그 곳에서 배출된 인물이 바로 시진핑이다. 혁명과 권력투쟁으로 이루어진 전대의 권력자들과는 전문성을 갖춘 탄탄한 경력을 갖추었고, 어린 시절부터의 지방경험, 출생, 상하이에서의 당서기 역임, 미국과의 친밀한 대외관계, 청년시절의 군경력등 리더십에서도 탁월함을 보이며 예의바르고, 기다릴줄 아는 참을성까지 지닌 인물로 평가되는 중국의 새로운 리더이다.

 

'문제는 중국의 대내외 상황이 어느 하나 간단치 않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규모 세계2위, 외환보유고 1위, 수출1위, 소형가전 세계시장 점유율 90%등 화려한 성적표를 계속 내놓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극심한 성장통을 앓고 있다. 지역 간,계층간, 도농간 불균형과 격차가 벌어질대로 벌어져 있다.' p37


한 사람만의 절대 권력 중심의 리더쉽이 발휘되던 중국의 권력은 이제 공산당과 시진핑이라는 새로운 인물에 의해 리더십을 평가받게 될 것이다. 사회주의 국가임에도 사회보장제도는 물론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농민공들의 시위로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사상 유례없는 성장의 후유증을 앓고 잇다.

 

중국식 사회주의 발전모델 '베이징 컨센서스 Beijing Consensus'
베이징 컨센서스는 투자지원,인적교류등을 통한 중국식 사회주의 발전모델의 대외확산을 뜻한다. 중국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중국식 경제모델은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향후 수년간 중국정부가 구사할 수 있는 경제정책의 세가지 시나리오
시나리오1) 2008년 '4조 위안'과 같은 대규모 재정투자 단행
시나리오2) 부동산 및 산업 기업 구조조정 강력/지속 추진
시나리오3) 제한된 범위 내 경기부양 및 정책 미세 조정


현재 상황에서 시나리오 3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가능성은 크지만 현재 중국의 성장은 성장이냐 분배냐가 아닌 안정적 성장유지, 구조조정, 물가억제등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하야 하는 상황이라 인내가 필요하다. 중국이 스스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처방한 12.5규획, 7대 신흥전략산업의 핵심 육성부문에도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

 

'중국동포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우리만의 자산이다. 실질적인 차원에서 한국 사회와 중국동포들은 얼마든지 협력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거둔 성과 뒤에는 중국동포들의 도임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실제로 중국에서 근무하는 일본상사 주재원들은 우리를 부러워한다. 일본은 1972년 에 중국과 정식으로 국교를 수립했다. 우리보다 20년이나 빠른데, 그 시간의 간격을 중국동포가 훌륭하게 메워주었다. 우리기업들이 말이 안통하고 중국의 제도나 관습을 몰라도 중국동포만 고용하면 곧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낯선 이국에 발을 들려놓았던 것이다.' p276

 

상하이, 네이멍구, 광둥 중국에서 눈여겨볼만한 도시의 이야기나 중국의 고대문화와 설화까지 곁들여 나와 책의 재미를 더한다. 어느 한 부분에 집약되어 저술된 책이 아니라, 경제와 경영, 기술과 문화까지 한권으로 볼 수 있어 좋은 책<<미래 중국과 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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