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벅의 인생 수업 - 여자를 위한 아름다운 고전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2
펄 벅 지음, 이재은 옮김 / 책비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펄 벅의 인생수업 _ 여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

 


 

펄벅의 인생수업
-펄벅 지음


(대문호 펄 벅이 전하는 여자라면 한 번쯤 읽어야 할 아름다운 인생의 지혜)
아주 어릴때부터 철이들 15세까지 중국에서 성장한 펄벅, 그러나 미국식 생활방식을 고수하던 부모님덕분에 모국의 삶의 방섹에 친숙하게 자라났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동양의 문화와 대조적인 서양의 문화 사이에서의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고, 그 점이 이 책에서 잘 나타난다. 이 책은 일본의 군국주의와 독일의 2차 세계대전이 펼쳐질 무렵 쓰였으나 요즘처럼 빠른 변화의 시기에 잘 적응하기 위한 여성들의 지침서로써도 손색이 없다.

 

 

민주주의가 발달한 자유로운 나라인 미국이나, 전통적으로 여자의 순종을 강요한 한국,중국,일본등의 동남아의 공통점은 아마도 남자와 여자의 정체성을 어릴적부터 강요당한다는 것이다. 남자는 로봇이나 운동같은 외향적임을 강요함으로써 남자다움을, 여자에게는 인형놀이, 바느질,집안일 등의 순종적이고 소극적인 일들을 가르쳐왔다.

 

보다 굴욕적인 것은 여성들의 분별력과 사회생활을 막기 위해 교육의 기회를 박탈했으며, 중국의 전족이나, 일본의 기모노처럼 활동에 제약을 둔 전통들을 당연스레 여기며 강요당했다. 무지하기에 일부다처제 속에서 오직 남성의 소유물로 인식되며 출산과 집안일에만 한정된 삶 속에서 머물 수 있었을 것이다.  영화 '혹성탈출'을 보면 무지했던 시저는 헐벗고 학대를 당해도 당연한줄 인식하지만, 똑똑해진 시저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고 결국 자유를 갈구하며 탈출을 감행한다.


남성과 여성의 평등이 강조된 오늘날, 여성들은 교육을 받음으로써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어떤 면에서는 남성을 능가하고 숨겨왔던 잠재력을 발휘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여성이 남성의 좋은 배우자가 되고, 기존의 낡은 틀에 갇혀 가정에만 있기를 원하기도 한다. 아직도 동양에서는 많은 딸들이 대를 이을 아들을 위해서 희생한다. 그리고 맞벌이를 함에도 가사와 육아 또한 여전히 여성의 일이라 치부한다.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는 일.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이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관계도 이와 같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상대의 고유한 존재 가치를 인정하면서 함께 일한다면 사회는 분명 전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 p88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간이 되도록 여성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 이 역활을 하게끔 허용하지 않는다면 숱한 고등교육이란 얼마나 잔인하고 무의미한 것인가. 아버지는 딸을 교육시키느라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희생하는데, 정작 딸들 입장에서는 그 교육을 받지 않는 편이 더 행복할 뿐 아니라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 자체에 만족한다면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다니. p140

 

최근 읽은 일본작가의 책에서 한 여성은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이 딸이라는 이유로 대학에 갈 필요가 없다고 했다. 결국 시집가면 집에만 있을 것이기 때문이란게 이유였다. 선진국이라 생각했던 일본이기에 더욱 놀라웠다. 어떤 여성들은 취집이라 하여 결혼을 함과 동시에 일을 하는 고통에서 벗어나 남편에게 부양의 책임을 떠넘기고 싶어하기도 한다. 가정의 일 또한 분명 중요하다. 그러나 그 또한 남성들이 여성을 가정에만 안주하고 남성에게 예속되도록 하는 일의 일부이다.

 

수 십년전, 이미 이런 생각들을 한 펄벅은 시대를 앞서가는 여성이었음에 분명하다. 그녀는 가정에서 남편과 아이들의 뒷바라지에 한 평생을 희생한 어머니들의 삶에 연민을 느끼고, 그렇게 몰아하는 사회의 야만성을 지적한다. 그녀들도 어머니이기전에 한 여자이었음을, 그녀들에게도 숨겨진 재능과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여자를 위한 지혜 [펄벅의 인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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