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소년들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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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소년들] 아직까지 넌 내친구야

 

압구정소년들
-이재익 장편소설

 

쇼는 계속되어야 해.
가슴이 찢어지고 분장이 지워져도 내 미소는 남아있을거야.
나는 주인고이 될 거야. 나는 찬사를 받을 거야.
쇼는 계속되어야 해.

-그룹 퀸의 The Show Must Go on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탑스타, 국민요정 서연희의 자살.
연.희.가.죽.었.대. 그는 그녀의 죽음에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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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연희의 죽음, 과연 자살일까?

 

그녀의 죽음으로 학창시절 옛 친구 다섯명이 모였다. 우리는 원래 모두 일곱명이었다. 압구정 소년 넷과 반포소녀 세명, 그 중 한명인 연희는 영원히 떠났다.
대여료 만오천원의 합주실에서 연주를 하던 우리는 '압구정소년들'이란 밴드 맴버들이다. 여느 아이이들과 같았던 우리와 달리 그는 대단한 놈이었다. 바로 대웅. 열여덟이란 나이답지 않게 언제나 냉정한 시선으로 적절한 거리에서 자신을 평가하던 녀석 그리고 세화여고의 미모의 3총사인 연희,미진,소원...

열여덟, 그 어린시절의 첫사랑 연희는 언제나 완벽했던 대웅과 결혼했다. 그리고 자살했다...

 

"한 사람당 세가지를 넣는거야. 첫째, 지금 자신한테 가장 소중한 물건 중 하나. 너무 크지 않은 걸로. 둘째, 미래의 자신에게 쓰는 편지한통, 셋째, 쪽지하나. 그러니까, 자신의 가장 큰 비밀을 적은 쪽지."p183

 

타임캡슐속에 잠들어있는 비밀, 그리고 연희의 자살에 대웅이 어떤 식으로든 연류되었을거라 믿는 그는 첫사랑 연희의 억울함을 풀어내기위해 어둠속으로 뛰어든다. 고민도 걱정도 없던 어린시절, 그들은 친구였지만, 어른이 된 지금의 그들은 서로 의심하게 만든다.


빠른 전개와 흥미로운 추격전,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한국형 미스터리소설[압구정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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