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이언 - 아프리카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우정이야기
조세프 케셀 지음, 유정애 옮김 / 문학마을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생명과 사랑 [더 라이언]

 

더 라이언
-조세프 케셀 장편소설

 

프랑스 최고 문학상 수상작가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추천 청소년이 일어야 할 좋은 책,
KBS 1TV <책읽는밤> 추천도서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베리의 극찬

 

청소년 추천도서로 많은이들이 가리키는 이 책, 사후 '조세프 케셀 문학상' 제정까지 받은 조세프 케셀의 <더 라이언>.

대자연에서의 생동감 넘치는 대 서사시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에 연재되었던 소설로 케냐의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 암보셀리를 배경으로 한 휴먼드라마. 커셀이 아프리카 곳곳을 여행하면서 취재했던 일들을 소재로 한 이야기다.

 

나는 가능한 한 조심스럽게 몸을 낮춰 이 지상에서 가장 섬세하고 정교하면서도 윤곽이 뚜렷한 그 얼굴을 향해 손을 뻗었다 어린 영양은 움직이지 않았다. 내 손에 그의 콧망울이 닿았다. 나는 그것을 쓰다듬었다. 영양은 내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p13

 

주인공은 운좋게도 대 자연의 순수함을 맛볼 기회를 얻는다. 그것은 케냐의 야생동물공원을 경유하면서 이다. 이 곳은 매우 엄격한 규칙속에서도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제 삶을 살고 있는 야생동물들을 자연 그대로 보호하고 있다. 가젤을 비롯해 영양, 기린, 누, 얼룩말, 코뿔소, 물소, 코끼리 등 이 모든 야생동물들이 어우러진 그곳은 아프리카라는 거대한 화폭이었다. 경이롭고 풍요로운 광경에 넋을 잃고 수풀을 지나 숲속의 오솔길로 걸어가던 중, 그는 신비한 소년 아니 소년처럼 보이는 소녀 파트리샤를 만나게 된다.

 

"동물들은 아저씨를 원하지 않아요. 아저씨가 있으면 그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원래 대로 평화롭게 놀 수 없어요."


"나는 동물들을 사랑해. 너도 내 말을 믿잖니."


"그런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아저씨가 알지 못하는 것 같은데 그리고 알 수도 없겠지만 이걸 아셔야 해요.

동물들은 아저씨를 위해 있는 게 아니에요." p25

 

아무렇지 않게 맹수의 왕인 사자의 몸을 베고 자는 소녀, 그리고 사자와 교감하는 소녀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신비로운 아이였다. 킹의 웃음소리에도 그는 지극한 공포를 느끼는데도 말이다.

 

책을 읽으면 머릿속에 한 폭의 그림처럼 대자연이 숨쉬는 아프리카가 그려진다. 실제로는 본 적이 없으니 물론 어릴적 보았던 티비탐험 동물의 세계쯤 되는 프로에서 본 동물들의 모습과 자연들이 말이다. 그리고 소녀를 보면서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그리고 따뜻한 사랑과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비극적인 결말에서는 현실속으로 돌아온 소녀의 슬픔을 보면서 많은 질문과 갈등을 하게 만드는 소설<더 라이언>.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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