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터스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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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과 생존전쟁 [스타터스]

 

 

스타터스
-리사 프라이스

 

블랙 로맨스클럽의 네번째 작품으로 "인간의 본성의 어두운 면에 대한 매혹적인 이야기" 스타터스

 

대부분 은발머리칼인 엔더(노인들)들이 가득한 바디뱅크, 캘리는 아픈 동생을 위해서 이곳을 방문한다. 바디뱅크에서는 젊고 아름다운 10대들(스타터)의 몸을 빌려준다. 팔다리가 몽땅 관절염에 걸려 삐그덕 거리고 쭈글쭈글한 몸의 엔더들은 거대한 금액을 지불하고 이들의 몸을 빌린다.

 

스타터들은 몸을 빌려주는 동안 일종의 무감각 상태에 놓이며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몸을 되돌려받으면서 거금을 얻을 수 있다. 엔더들은 컴퓨터를 통해 뇌파를 연결한 후 스타터들의 몸으로 들어가 골프,테니스,수영등 그동안 하기 힘들었던 것들을 즐긴다. 물론 몸의 대여는 불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타터들은 일종의 보호자가 없다. 그러니 이들이 잘못되어도 찾아올 어른이 없다는 것이다.

 

보호자들은 치사율100%의 치명적인 생물학 폭탄으로 인해 대부분 죽었다. 그 생물학폭탄으로 인해 중장년층들이 모두 죽어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부모와 조부모을 잃은 대부분의 아이들은 길거리로 내몰리게 된다.

주인공인 캘리는 사회에서 가장 최하위 계급이라 할수 있는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로 아픈 동생 타일러를 위해 이 위험한 일을 하게 된다.그러나 이상하게 몸을 빌려준 상태에서 캘리의 정신이 돌아온다. 그리고 바디뱅크의 음모를 알게되면서 위험에 처한다. 그리고 클럽에서 만난 블레이크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캘리는 혼란스러워진다.

 

"신데렐라가 그 멋진 무도회 드레스를 입고 신나게 즐겼던 밤에, 왕자에게 고백하려고 한 적이나 있나? 오 그런데요 왕자님, 저 마차는 제 것이 아녜요, 전 실은 더부살이 하고 있는 지저분하고 가여운 맨발의 청소부일 뿐이거든요. 이런 고백을 하려고 생각이나 했느나 말이야. 아니지. 신데렐라는 그저 순간을 즐겼잖아. 그리고 자정이 지나자 조용히 사라졌을 뿐." p145

 

"더욱 중요한 것은, 저희가 상상했던 것보다 매우 빨리 획기적인 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영구렌탈입니다. 렌터가 되는 대신에, 몸의 주인이 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CF에서 뚱뚱하고 못생긴 남자가 젊고 잘생긴 남자의 몸을 옷처럼 입는 장면이 있었다. 단순히 건강함만이 아닌 온전히 젊고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 엔터들은 젊음을 낭비하는 10대들의 몸을 강탈하여 더 오랜 삶을 살고싶어한다.


그들의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 숨막히는 전개와 깜짝놀랄만한 반전이 있는 소설 <스타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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