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다 - 한국의 여성리더들, 조선 개화기편
김세라 지음 / 세림출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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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초의 여성 리더들 [나는 여자다]

 

 

 

나는여자다
-김세라


윤희순, 임윤지당, 강완숙, 나혜석, 박에스더, 김금원, 진채선, 바우덕이, 백선행, 김만덕, 최송설당, 왕재덕 이 중에서 드라마나 책으로 제작되어 들어본 이름도 있겠지만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이 여성들은 한국을 빛낸 여성 리더들 중에서 조선 개화기시대의 여성들이다. 현모양처가 유일한 미덕이던 시대에서 이들은 아녀자들도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판단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목표의식이 뚜렷한 강인한 의지력의 소유자들이다. 특히나 여성의 인권이 도외시되던 시대라 이들의 비범한 재주나 능력은 많은 이들의 질투아닌 질투로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안사람 의병가 윤희순
'안사람 의병가'등의 수십 수의 의병가를 짓고, 의병활동에도 참여한 여성 의병.
"왜병대장 보거라
우리나라가 욕심이 나면 그냥 와서 구경이나 하고 갈 것이지,
우리가 너희 놈들에게 무슨 잘못을 하였느냐.
우리나라를 너희 놈들이 무슨 일로 통치를 한단 말이야.
우리 안사람도 의병을 할 것이다.
더욱이 우리의 민비를 살해하고도 너희 놈들이 살아서 가기를 바랄쏘냐..."p14
시기적으로는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위의 내용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의병투쟁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안사람의병단의 지도자, 노학당의 교장, 독립운동 군자금 모금등을 하면서 동시에 항일운동도 펼친다. 그러다 남편과 시아버지가 일본 순경에게 잡혀가 순직하고 말년에는 큰아들마저 헌병에게 잡혀가 순직한다. 안사람만으로는 살 수 없었던 너무나 용기있는 여성 윤희순.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필가이며 독립운동가이자 여권운동의 선구자.
나라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최우선이었고 특히나 여성들의 교육을 위해 야간대학을 연다. 또 외교관 가족이란 이점으로 만주의 독립운동가들을 돕는다. 서울에 최초 유화 개인전을 열었으며,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300여점의 작품을 발표한다. 현모양처를 미덕이라 여기던 시대의 사상을 "남자들이 여성을 말잘듣는 노예로 만들기 위한 속내" 라며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시,소설 칼럼 인터뷰등의 활발한 문필활동 또한 겸한다. 남존여비사상과 모성에 관한 경험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나 이혼고백서는 사회의 아웃사이더, 이단아로 낙인찍히게 된 사건이다. 그녀의 이야기들은 21세기에도 놀라운데, 그 시절의 여권운동가라니 놀랍다.

 

금녀의 영역이었던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 실력 하나로 남사당패를 거느린 최초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 등 시대를 앞서나간 여성들의 이야기는 알수록 놀랍니다. 그리고 일인칭 시점에서 이야기하듯 전개되는 한국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는 친구처럼 친근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외롭고 힘들때, 우리는 이들에게서 삶의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여성들,

특히 청소년들은 힘들고 긴 여정일지라도 스스로 선택한 길이 옳은 길이라 여긴다면 이들을 자극제 삼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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