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이후 미국 주류의 생각 [하버드정치경제학]

하버드 정치경제학 - 하버드 케네디스쿨 및 경제학과 수업 지상중계
천진 지음, 이재훈 옮김 / 에쎄 / 2012년 1월

FTA이후 미국 주류의 생각 [하버드정치경제학]

하버드정치경제학

-천진(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연구원)

(하버드 케네디스쿨 및 경제학과 수업 지상중계)

중국 경제 전문사이트 차이신왕의 보스턴 특파원, 월스타임스기자와 연구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천진의 [하버드정치경제학]

은 환율, 금융등 거시경제 이슈부터 의료체계, 기후문제, 문화경제학까지 FTA이후 미국의 주류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저자의 [하버드정치경제학]에는 크게 총 5장으로 나뉜다.

제 1장 개방경제학

제 2장 의료체계와 관련한 정치와 경제

제 3장 경제학의 탄생과 변화

제 4장 문화경제학

제 5장 미국사회의 동향

1장부터 4장까지는 사회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경제학의 영향과 정치적인 지형속에서의 경제학, 제 5장은 현대 미국사회의 동향에 대한 미국학자와 사회 엘리트들의 생각을 소개한다.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의 제프리 프랭켈 국제경제학 교수의 국제금융

프랭켈 교수의 고급 개방거시경제학의 개설 목적은 경제의 상황을 진단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경제학자의 배출에 있다 즉 의사를 양성하는 것과 비슷하게 건강에 관련된 데이터를 보고 측정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질병을 찾아내는 것처럼.

화폐전쟁과 환율조작 등 실질적인 국제금융의 새로운 트렌드변화에도 주목하여야 한다.

자본시장의 개방

자본시장을 어느 수준으로 개방할 것인가? 자본시장을 개방해야할까? 아니면 굳게 닫아야 할까?

많은 경제학자들도 이에 대해서는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하고 끊임없이 검증과 고심을 하는 중이다.

자본개방은, 가난한 집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고 생계를 도울 것인가, 아니면 돈을 빌려 공부를 하고 좋은 일자리를 구해 집을 도울 것인가의 문제와 비슷하다. 서민층이라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돈을 빌려 공부를 하는 쪽이 정답이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처럼. (그러나 요즘은 개천에서 용나는 것도 쉽지가 않다. 빈부의 격차는 그 정도로 메울수 없게 커져가고 있으니까)

효율적인 측면으로는 빌려서 해결하는 쪽이 장기적으로 볼 때 현명하다.

자본의 이동은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루카스의 역설처럼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흘러들어간다.

자본시장의 개방과 경제성장이 서로 필연적으로 관계가 있는 것일까? 경제학자들의 연구결과 별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의료제도

미국 의료체계는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첫째, 의료비용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비싸고 치료효과의 불균등 둘째, 국민의6분의 1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하여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 나머지 6분의 5에 해당하는 가입자도 걸핏하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의사들은 과다한 검진으로 의사의 수입을 높이는 진퇴양난의 의료사업도 문제다. (미국도 부러워하는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체계를 오히려 미국의 의료보험제도가 좋다며 따라하겠다는 정부는 과연 누구를 위해서 그러는 것일까?)

경제학의 탄생과 변화

경제학하면 애덤스미스의 사상이 빠질 수 없다. 프리드먼 교수는 자본주의의 발전과 종교라는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종교문제에 대한 사고가 애덤 스미스와 동시대 사람들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한다.

당시 종교문제를 연구한 것을 토대로 애덤스미스는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을 저술한다.

<도덕감정론>에서 애덤스미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써 태어날 때부터 사회적 속성을 지닌다고 생각했다. 또한 사람은 본디 행복을 추구하고 자신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정부의 역활은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지않는 손"이나 자유무역 이론등의 중요한 개념이 담긴 <국부론>. 이 국부론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국가가 평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데에 있다.

마이클센델의 도덕기준

<정의란무엇인가>란 저서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마이클센델교수.

그의 정의라는 도덕적철학의 세가지 사고 첫째, 공리주의, 둘째,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는 사상, 셋째,사상의 중시

[하버드정치경제학]은 쉬운 책은 아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읽으면서 잠깐 졸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칼럼리스트의 저서라 그런지 폭넓은 내용과 간결하며 논리적인

문체는 경제학에 대한 생각의 틀을 깨우쳐준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