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위한 손그림 그리기 100 -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가득! ㅣ 길벗스쿨 놀이책 1
유우 지음 / 길벗스쿨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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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유우
* 제목 : 소녀를 위한 손그림 그리기 100
* 출판사 : 길벗스쿨
* 출간 연도 : 2026.07.
* 페이지 : 총 128 면

“엄마, 귀엽고 예쁜 일러스트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라는 말에 어떤 그림 그리기 책을 봐야하나 고민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에 제목에도 ”소녀를 위한 손그림 그리기 100“이라고 되어 있고 표지에 따라 그리기 쉬워보이는 귀여운 일러스트가 가득한 이 책으로 방학에 그려보기로 했다.

1장에서는 사람의 얼굴 형태, 표정, 남녀노소에 따라 그림의 차이를 보여준다.

사람의 형태는 물론 자주 그릴 법한 옷 그리기, 패션 서품 그리기 등도 6단계로 나누어 따라그리기 쉽게 설명한다. 응용하기, 색칠하기 부분에서는 약간의 변형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예시가 있어 활용도가 높다.

2장에서는 아이가 그려달라고 하는 부분이 많아서 직접 따라그려보았다. 가구를 그릴 때에는 어렸을 적 인테리어 공부를 하시던 엄마가 책상에 앉아 제도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화장품 그리기는 전체를 다 그려달라고 했는데 엄마 화장품으로 몰래 해보고 싶어하는 소녀의 마음이 엿보였다. 화장은 안해도 올리브영 구경가고 싶어하고 흉내내고 싶어하는 소녀들의 마음. 소꿉놀이가 떠오르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많다.

3장에서는 음식 일러스트인데 다른 장 보다 그림 수는 적지만 아이들이 제과점이나 카페에서 구경하고 싶어하는 예쁜 디저트 그림이 많이 담겨 있다.

4장에서는 각 계절을 나타내는 그림 그리기가 나와있었다. 여름을 나타내는 튜브나 불꽃, 겨울을 나타내는 크리스마스 소품 그리기 등등은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그림 뿐 아니라 5장에서는 일러스트 활용하기에 카드 만들기, 소품 꾸미기 등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고 필요한 소품을 직접 만들고 자기만의 일러스트로 멋지게 꾸미는 아이디어들이 가득했다. 5장을 살펴본 아이는 가장 먼저 카드를 만들어 친구에게 주고 싶다고도 이야기했다.

부록으로 들어간 귀여운 아이콘 그리기는 간단하고 테두리 위주로 구성된 아이콘이 많아서 그대로 따라그리거나 지우개 도장 만드는 도안으로 사용해도 좋겠다.

그림을 미술 학원에 가서 배우지 않아도 간단히 집에서 따라그리기에 순서대로 자세히 나와있어 어렵지 않다는 점, 다루고 있는 소재와 활용도가 높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녀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일러스트가 가득 담겨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 포인트다. 귀엽고 예쁜 그림을 쉽게 배우고 싶은 소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본 서평은 도치맘카페를 통해 길벗스쿨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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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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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용기 캡슐 ㅣ 책읽는 어린이 노랑잎 13
류미정 지음, 김연제 그림 / 해와나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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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류미정
* 제목 : 두근두근 용기 캡슐
* 출판사 : 해와나무
* 출간 연도 : 2026.07.
* 페이지 : 총 84 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펼쳐야 할 때, 전문 강연자가 아니라면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남 앞에서 발표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가 학교에서 발표 할 때 떨리고 크게 말해도 친구들이 잘 안들린다고 한다는 얘기를 했을 때 엄마도 그랬다고 이야기했었다.
“두근두근 용기 캡슐”의 표지에서 빨갛고 광택이 도는 캡슐을 바라보는 주인공 선후의 모습을 보니 “용기”라는 것은 이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갖고 싶지만 쉽게 얻어지지 않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도두리 작가님과 아이들의 모습이 소풍을 간 것 같은 장면의 차례를 보면 용기와 관련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등장인물은 주인공 선후와 친구 예나, 늘 선후를 놀리고 할 말은 곧장 다 하는 유찬, 그리고 선후에게 용기 캡슐을 전해주는 도두리 작가님이다.

선후는 늘 대답을 주저하고 망설인다. 그래서 가까운 친구들도 선후가 답답하다고 느끼고 선후도 자기가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하는 동안에 오해를 받는 걸 힘들어한다. 유찬이는 끊임없이 자기 생각을 말하고 대답을 잘 못하는 선후를 놀리거나 핀잔을 준다.

그러던 와중에 학교에 인형극을 하러 도두리 작가가 방문하게 되고 작가의 작품 속 두더지 이야기를 들으며 선후는 두더지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켜 응원하고 이야기에 흠뻑 빠져든다. 그리고 마지막 퀴즈 타임에 답을 맞춰 캡슐을 받게 된다. 그 안에는 종이가 없고 “용기”라는 두 글자만 있었다.

용기 캡슐을 열고 난 후 선후는 유찬이에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씩씩하게 해낸다. 그렇지만 그 이후로도 예전처럼 망설이다가 놓치기도 하고, 오해 받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인다.

동화같은 그림체가 돋보이는 이 책의 삽화에는 선후의 감정 변화가 잘 나타나있다. 용기 캡슐을 처음 받아들고 용기가 생겨 할 말을 하는 경험을 해보고 선후는 캡슐에 마법이 걸려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 차례 열어본 후에 거짓말처럼 생겨나는 순간적인 용기가 아니라 조금씩 마음을 여는 선후의 모습은 그 자체로 성장을 보여준다.

선후 엄마의 말처럼,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마음을 차근차근 용기를 내어 하기 시작하는 선후.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자기 의견을 펼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선후는 이야기 속 두더지의 모습처럼 응원하게 만드는 자신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인간관계의 어려움, 실수에 대한 두려움,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고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본 서평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해와나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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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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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천재들의 남다른 AI 활용법 - 수행 평가 · 학생부 · 진로 · 진학까지 한 번에
이보미 지음 / 미디어숲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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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이보미
* 제목 : 공부 천재들의 남다른 AI 활용법
* 출판사 : 미디어숲
* 출간 연도 : 2026.07.
* 페이지 : 총 224 면

유투브 방송에서 교수들이 수업 시간에 대학생들이 쓰는 노트북을 뺏어서 던지는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하는 대학생들 때문에 분노해서 그렇다는 내용인데, 더 놀라웠던 것은 사실이 아니라 AI로 만든 가짜 영상이었다는 점이다.

만약 AI로 숙제를 손쉽게 해치워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연다면 답을 찾지 못할 것이다. AI가 내준 결과물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되 결과물에서 어떤 부분을 검증하고 자신의 과제로 만들어가는지 단계별로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차례를 살펴보면, 수행평가에 대비하는 방법, 과제를 모아 정리하는 방법, 진로를 찾기 전 스스로를 파악하는 방법, 진로 로드맵과 과목 선택하는 방법, 그리고 AI시대 진로 찾기를 다루고 있다.

책의 구성도 읽으면서 중요 포인트를 놓치지 않도록 파란 투명 상자에 “선생님의 Pick!˝을 통해 앞에서 다룬 내용의 핵심을 요약해준다.

“수행 평가 만점 포인트”에서는 실제로 AI를 활용해서 과제를 작성할 때 주의할 점, 더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한 구체적인 AI활용팁, 시간 절약하는 방법, 발표할 때 주의할 사항 등 그야말로 수행 평가에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실용적인 꿀팁들을 다루고 있다.
AI를 활용했을 때 결과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예를 들어 허위 정보, 구체적이지 않은 정보, 상투적인 번역어투 등을 항목별로 어떻게 바로 잡는지에 대한 방안도 바로 “수행 평가 만점 포인트”에서 정리하고 있다.

소 단원이 끝날 때 등장하는 노란 페이지에는 AI별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가 나오기도 하고, 유투브 시청 기록을 통해 분석하는 방법, 자기 소개서 작성하기, 디지털 멘토 활용하기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모든 부분에 AI를 활용하도록 격려하고 제안하지만, 어디까지나 도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도록 올바른 사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책이 AI 활용법을 다룬 다른 책과의 차별이 되는 부분은 3장이라고 할 수 있다. 진로 선택에 있어 부모님의 권유나 사회적 분위기가 우선하는 룰을 깨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강점과 관심사를 파악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유투브 시청 기록을 통해 분석하는 부분은 물론 커리어넷을 통해 직업관련검사를 해보는 활동, 실제로 자신의 관심 분야 현업 선배를 찾아 질문을 통해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 등은 학생 독자들이 꼭 읽고 해보기를 추천한다.

AI시대에 청소년들이 AI에 의지하기보다는 이 책을 통해 디지털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찾고 로드맵을 스스로 그려나가기를 바란다.

“본 리뷰는 미자모 카페를 통해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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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미디어숲
#공부천재들의남다른AI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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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실전고수의 AI프롬프트 400 - 돈 버는 투자자는 AI에게 이렇게 묻는다
이윤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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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이윤호
* 제목 : 주식투자 실전고수의 AI프롬프트 400
* 출판사 : 메이트북스
* 출간 연도 : 2026.06.
* 페이지 : 총 128 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주식 시장에 자금을 몰리게 하는 요즘, 반도체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대 영업실적을 내고, SK하이닉스는 ADR상장을 이뤄내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다. 그에 따라 포모(FOMO)를 느낀 많은 사람들이 고가에 주식을 사고, 계속 오르기만 할 것 같은 장은 연일 하락과 얕은 오름세를 보이며 혼란한 시장이다.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시장이라고 하지만 기왕 주식을 시작했다면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막연한 경제 공부를 넘어서 관심이 가는 종목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의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서 AI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실제로 전문투자자인 작가가 쓴 “주식투자 실전고수의 AI프롬프트 400” 의 차례를 살펴보면, AI프롬프트를 어떻게 적용하여 주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지 영역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3가지 꼽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각 소주제마다 “돈을 잃기 쉬운 질문”과 “주식 고수들의 질문”을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제시한다. 그 예시를 통해 AI를 도깨비 방망이처럼 쓰지 않고 검증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서문에서부터 책을 읽는 내내 듣는 건강한 잔소리처럼 들리는 작가의 말은, AI를 검색창처럼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AI는 내일 오를 종목을 집어주는 예언가가 아니다. 오히려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이 놓치고 잘못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을 검증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정리하는 도구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둘째, 앞서 보여준 예와 같이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를 소개한 후에, AI의 분석을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주요한 체크 포인트를 요약 정리하여 보여준다.
이 책에서 소개한 프롬프트를 사용하여 AI의 분석 결과물을 받더라도 그대로 믿고 투자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자주 경고하고 있다. 놓치는 부분이 있지 않은지, AI가 프롬프트를 보고 질문자의 의도대로 답을 주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하라고 말한다.

셋째, 자료 정리 뿐 아니라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도구로도 AI를 활용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공포는 팔지 않아도 될 종목을 팔게 만들고, 포모는 사지 않아도 될 종목을 사게 만든다.(57페이지 중)“

가장 많은 손실의 원인인 공포와 포모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감정과 판단을 분리하고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도록 판단 속도를 늦출 것을 제안한다. 여기에서 사용하는 프롬프트들은 원하는 정보를 분석하고 끌어내는 것보다 스스로의 감정을 경계하고 시간을 갖고 결정을 할 수 있게 시간을 벌어줄 수 있겠다.

이외에도 AI를 투자생활의 루틴을 만드는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AI를 검색창으로 사용하는 초보자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기 위해서는 프롬프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주식투자 영역에 있어 실전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를 400가지 담고 있어 AI를 처음 써보는 초보자들에게도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 같다.



“본 리뷰는 미자모 카페를 통해 메이트북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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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호수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6
앤지 강 지음, 장미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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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앤지 강
* 제목 : 우리들의 호수 (Our Lake)
* 번역 : 장미란
* 출판사 : 주니어RHK
* 출간 연도 : 2026.05.
* 원문 출간 연도 : 2025.
* 페이지 : 총 40 면

앤지 강의 <<우리들의 호수>>는 표지부터 마지막 장까지 책을 가득 채운 푸른 빛과 선명한 색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운 열기에 지치는 여름에 받아들면 손에서 놓지 않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샬롯 조로토상 수상작, 에즈라 잭 키츠상 노미네이트, 커커스 리뷰/ 퍼블리셔스 위클리/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혼 북에서 “올해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어린 형제가 숲속 바위에서 놀고 있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빠가 데리고 가던 “우리들의 호수”에 형은 동생을 데리고 간다. 가파른 길을 주의시키며 동생을 챙기는 모습에 형제의 우애가 느껴진다. 표지부터 시작된 온통 푸른빛이 감도는 숲의 정경은 노오란 하늘이 있어 차갑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형제의 의상에 따뜻한 색감도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동생은 오도커니 서 있지만 형은 씩씩하게 바위 끝으로 걸어간다. 동생에게는 씩씩해 보인 형의 표정은 사뭇 두려움과 쓸쓸함이 묻어난다.

하지만 호수에 들어가 다시 올라온 형은 의기양양하게 손을 흔들며 동생에게도 들어오라고 용기를 준다.

걱정과 두려움에 쌓인 동생에게 문득 떠오른 아버지의 모습은 한없이 따뜻한 가을 빛이었다. 삽화의 색상의 변화로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느껴진다. 세상의 따뜻함을 알려준 아버지가 형제는 얼마나 그리울까.

아빠의 웃음소리와 함께한 순간을 떠올리며 미소를 띄운 동생은 용기를 얻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 듯하다.배경의 노란빛이 동생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다. 동생이 뛰어드는 모습에도 처음의 두려움보다는 편안함이 엿보인다.

물 속에서 만나는 손길이 자신과 이목구비가 닮은 아빠인가 생각하는 동생의 모습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강하게 묻어난다. 호수 속 그림자처럼 흐리게 그려진 모습은 영혼을 표현한 것 같기도 하고 아버지와 닮은 형의 모습도 담고 있다.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호수에 데려와 함께 아버지를 떠올리는 형과 끌어안으며 말없이 감정을 표현하는 동생. 두 형제의 모습이 따뜻하고 애잔하다.

우리들의 호수에서 호수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가득한 장소이며 형제가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 호수가 푸른 빛으로 그려졌어도 차갑고 서늘한 느낌이 아니라 자유롭고 따뜻하고 깊은 공감을 주는 장소로 느껴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은 것이 아닐까.
여행 길에 호수를 바라보면 마지막 장을 덮고도 오랜 여운을 남긴 이 형제의 모습이 떠오를 것 같다.



“본 리뷰는 미자모 카페를 통해 주니어RHK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앤지강
#우리들의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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