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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피아를 치료할까 - 의료지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에스테르 뒤플로의 문제 해결 지식그림책 시리즈 2
에스테르 뒤플로 지음, 샤이엔 올리비에 그림, 최진희 옮김 / 라이브리안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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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에스테르 뒤플로는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2003년 MIT빈곤퇴치연구서를 설립하여 국가와 지역 차원에서 갖춰야 할 제도, 정첵, 리더십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사회경제적 문제의 핵결책을 찾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고 한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모두를 위한 의료지원”에 대해 그림책의 형태로 소개한 책이라기에 아이와 함께 읽고 싶었다. 과연 이 이야기를 읽고 어떤 생각을 나눌 수 있을까.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나온 이 세 마디가 이 책을 펼치길 잘했다는 확신을 주었다.

어려도 질문할 수 있어요

어려도 이해할 수 있어요

어려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제목뒤 첫장

마냥 어리게만 느껴지는 아이에게도 사회경제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설명하고 또 어떻게 행동할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소개글. "누가 아피아를 치료할까"는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분명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 상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사실도 분명히 하고 있다.

"아피아"는 스와힐리어로 "건강"을 의미한다고 한다. 어느 날, 열이 나고 아픈 아피아를 데리고 아빠는 마을 의사를 찾아간다. 원색의 강한 대비가 돋보이는 일러스트는 이 이야기의 상황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생생함을 보는 이로 하여금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았다. 무작정 "항생제"를 달라고 하는데 정작 마을 의사인 다다스 박사는 항생제의 내성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 위험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만 아빠의 요구에 따라 항생제를 준다. 그렇지만 아피아의 병은 낫지 않았다.


그 다음에는 마을의 주술사에게 데려가고, 그들은 신에게 아피아를 구해달라는 의식을 오랜 시간에 걸쳐 하지만 아피아의 병은 역시 차도가 없었다. 주술사의 이야기는 의료지원이 많이 필요한 아프리카 지역 원주민 문화에서 여전히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다루고 있는 것 같다.

그 다음으로 먼 길을 걸어 공중 보건소까지 가게 되는 아피아와 아빠. 그곳에서 만난 의사는 약사인 아빠의 약국에서 아피아에게 먹일 약이 있을 거라고 하고 돌려보낸다.

그런데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문제("가짜 약"을 많이 파는 약사)가 있었고, 그 부분 역시 사회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짜 약과 진짜 약이 섞여 구분하지 못해 슬퍼하는 아빠. 그 이후의 아피아가 병을 낫게 되는 과정과 또 나은 후에 마을을 변화시키려는 노력까지 다루고 있다.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는 저자 에스테르 뒤플로가 전하는 "모두를 위한 의료지원"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가 계속해서 물어봤던 '항생제 내성', '말라리아', '예방접종'에 대한 설명, 아피아 이야기의 배경이 된 지역에서의 실태, 그리고 해결 방안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처음에는 참 슬픈 이야기라고 했던 아이가, 여러 번 읽기를 거듭하며 이야기와 의료지원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토론 수업"에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 서평은 미자모카페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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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의 어마어마하게 큰 우주 이야기 열 살부터 시작하는 지구과학 1
호르헤 챔 지음, 장이린 옮김, 김상철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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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의 어마어마하게 큰 우주 이야기“는 만화가 겸 로봇 과학자인 호르헤 챔이 쓴 우주에 관한 책입니다. 요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학습만화처럼 화려한 컬러와 산만해지기 쉬운 만화로 이루어져 있지 않아 더 편하고 쉽게 읽히는 책이었어요. 

 두번째 사진부터 확인할 수 있는 삽화들은 이야기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계속해서 읽어나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우주에 대한 이론을 다루기 보다는 책을 읽을 독자와 비슷한 나이의 주인공과 하워드 박사님의 대화로 쉽게 풀어나가기 때문에 줄글이 어려운 초저학년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어요. 

2장까지만 먼저 읽어볼 수 있었는데 빅뱅에 관한 이야기의 뒷 내용도 궁금하다고 해서 본 책으로 완독해볼 생각입니다. 아이와 함께 우주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보실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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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 고양이 짜루 - 겁 많고 소심한 길냥이 짜루의 묘생역전 사계절
고돌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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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 나는 고양이가 무서웠다. 강아지를 좋아했고 키워본 경험은 있었지만, 고양이는 밤에 눈이 빛난다는 이야기에 그저 어려운 동물이었다. 그런데 나의

딸은 고양이가 좋다고 했다.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보다는 “고양이 키우고 싶어요”라는 말을 더 자주 했다. 고양이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고돌댁님의 신간 “깜장고양이 짜루”를 읽어 볼 기회가 있었다. 인스타툰은 찾아보는 편이지만 고양이에 관심이 있지는 않아서 고돌댁님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육아와 육묘를 하시며 고양이 이야기를 그리시는 분이시라니.. 바쁘고 또 행복한 분이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필 한 자루만 있으면

그릴 수 있는 짜루는

겁이 많고 소심한 깜장 고양이에요.

14페이지

깜장 고양이라면 노래 가사 속 네로, 그리고 에드가 엘런 포의 검은 고양이가 떠올랐다. 그렇지만 짜루는 그런 아이가 아니다. 깜장 고양이지만 소심하고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고양이였다.


이렇게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스스로의 까만색 털 때문에 사람들이 미워하는 건지 슬퍼하던 짜루. 그런 짜루에게 가족이 생겼다.


누나가 가장 먼저 발견하고 함께 인연을 이어가다 곧이어 엄마의 사랑, 조금 늦게는 아빠의 사랑도 받으며 가족이 되어가는 짜루. 신문배달청년의 사랑도 받는 사계절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절로 짜루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도대체 우리 집에 고양이가 왜 있는 거야!!” 라며 소리치시던 아빠도 짜루와 조금씩 가까워지며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이 공감이 많이 갔다. 우리집 반려견과도 아빠가 늘 “개는 집을 지켜야지! 왜 소파에 올라가 누워있냐~”하셨었던 기억이 나서다.


감나무의 감을 두고 까치와 다투는 이야기에서는 아빠가 관찰하시다가 짜루가 이긴 걸 보시고 기특해하시면서도 가족들에게 그 마음을 들길까 커텐에 숨어서 혼잣말로 기뻐하신다. 반려동물은 이렇게 어려워하던 가족들에게도 어느 순간 마음을 내어주게 만든다.


사계절의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4컷 만화도 있고, 이렇게 작가님과의 Q&A란을 통해 짜루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알아갈 수 있었다. 역시 반려동물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사람에게 주고 생활 속에 어느새 물들듯이 들어와 늘 함께한다. 직접 경험 하지 않은 사람들은 과연 알 수 있을까? 반려동물을 키운 다는 것은 사실은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것이고, 그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은 사랑과 정성이 필요하고 그보다 더 큰 사랑을 받게 된다는 것을.

작가님의 에필로그를 읽으며 5년 전에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넌 파쉐 생각이 났다. 사실 생각이 났다기 보다길에서 강아지를 보면, 애완동물의 사진이나 그림, 영상을 보면, 누군가 강아지 이야기를 하면 늘 마음 속에서 멈출 줄 모르는 그리움이 가득 찼다. 더 오래 함께 할 줄 알았는데 너무 예상치 못한 병으로 고생했고, 그 기간 생각보다 더 컸던 내 마음 속 자리를 실감하며 눈물로 보냈었는데... 떠나고 나서도 이렇게 글로 적을 용기도 나지 않았는데 이제야 적어본다.

처음 만난 날, 내 손가락 하나를 잘근잘근 깨물며 놓지 않던 800그램의 작고 인형같았던 그 모습부터 나는 기억하고 있어. 나의 힘겹고 외로웠던 시절을 곁에서 지켜주었고, 떠나는 날까지 나에게 모든 순간의 위로가 되어주었던 파쉐야. 그 곳에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마음껏 뛰어다니고 짖으며 나와 다시 만날 날까지 나를 기억해주기를 바래. 늘 고마웠고 사랑하고 미안했어. 넌 늘 내 마음 속에 함께 하고 있단다. 사랑해!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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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 인생의 갈림길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법
러셀 로버츠 지음, 이지연 옮김 / 세계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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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일어나 마주하는 일상에서도 늘 시간은 선택을 필요로 한다. 가볍게는 오늘 아침 뭘 먹을것인지, 약간의 자유시간에 무엇을 할지, 운동은 얼마나 오래 해야 하는지, 내년엔 뭘 준비해야 할지, 이사는 언제 어디로 할지... 등등의 인생계획까지.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머릿 속을 가득 채운 생각들이 결정으로 이어지고 실행 결과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과정까지 늘 일어나고 있지만 또 그만큼 어렵다.



인생의 숙제처럼 여겨지며 늘 들어왔던 대학 진학- 결혼- 출산- 자녀양육 모두를 해본 입장에서 결혼 전에 “결혼을 하는 장단점”을 따져보았다는 다윈의 이야기를 다룬다기에 서평을 신청했다. 결혼 전에 결혼의 장단점을 논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결혼 이후의 삶을, 더 나아가 자녀가 태어난 이후의 삶을 어떻게 비교해 볼 수 있는지 의아했다.



다윈의 ˝결혼한다/ 결혼안한다˝ 표를 통해서 미혼 과학자 다윈이 상상해볼 수 있는 장,단점을 적어보여준 저자는 정작 답이 없는 문제에서 ˝기대행복˝을 알아보기 위해 비용-혜택 목록을 작성해 보는게 합리적일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3가지를 든다. 첫째, 다윈은 경험해보지 못한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장점을 제대로 상상할 수 없다. 둘째, 상상할 수 있다고 해도 막상 경험한 후의 삶은 상상이상으로 변화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같은 상황을 보는 관점자체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가 생기면 이전의 삶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묘사한 부분이 많았는데 일부를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사진작가 제시카 토드 하퍼는 ... 부모가 되는 것을 이렇게 표현했다. ˝새로운 이상한 세상에 들어와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써 내려가는 세상이었다. 이 아이들이 생기기 전에 내가 과연 이토록 애지중지했던 게 있었나 싶었다.˝

46,48페이지

부모가 된 사람들은 이 말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면 이렇게 말할 것 같다고 한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그 어떤 경험과도 다른, 하나의 대업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일종의 불멸 같은 거라고, 당신을 바꿔 놓을 거라고, 세상을 보는 방법이 바뀔 거라고 말해 주었을 것이다.

58-59페이지

셋째, 남편과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다윈의 비용-혜택 목록에 고려되지 않은 인간의 성장(Flourishing)이라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성장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저자는 우리가 내리는 선택을 통해서 결과가 좋을 떄는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좋지 않을 때에는 선택을 직시하며 성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만족스러운 삶에 대해 쾌락이 고통의 총량보다 큰 삶이 아니라, 자신의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경험을 통해서 고통을 이겨냈을 때 그 과정을 통해 더 풍요롭고 충만하게 변화하는 삶이라고 한다.



다윈의 결혼에 대한 고민처럼 모든 일이 계획을 통해 결정을 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이야기에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삶에서 ‘인생이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결심과 계획을 갖고 접근하기 보다는 ‘예술가처럼 살아보라‘고 한 대목이었다. 예술가처럼 산다는 말은 세상에 대한, 그리고 당신 자신에 대한 새로운 발견에 마음을 연다는 뜻이라고 한다.

인생은 당신이 쓰면서 동시에 읽고 있는 한 권의 책과 같다. 결말이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당신만의 계획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위대한 책이 되려면 음미하고, 곱씹고, 소화하는 중간 과정이 필요하다. 읽고 나면 인생이 바뀌는 책처럼 말이다. 우리는 하나, 어쩌면 두세 개의 플롯이 꼬일 것도 예상해야 한다.

239페이지

이 책을 읽기 전에,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삶과 마주해야 할지 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저자가 들려준 이야기 하나하나가 고민하는 마음을 다독여주고 위로 해주었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다. 진심으로 곁에 두고 마음이 어지럽고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마다 즐거운 산책을 가는 마음으로 다시 읽어보고 싶다.

답이 없는 문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하고 맛보고 음미해야 할 ‘미스터리‘다.

세상에는 당신이 꿈꾸고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다.

248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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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오사카/간사이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오사카/교토/고베/나라/간사이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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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만개할 때, 교토와 오사카에 방문하면 그렇게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언젠가 엄마랑 오사카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서평단을 신청했다. 에이든 오사카 간사이 여행지도는 이렇게 예쁜 표지의 종이 상자에 담겨있었다.


그 안에는 오사카 여행을 함께 할 알찬 아이템들이 담겨 있었다.

☑️ 오사카 중심지와 간사이 지역 전체를 담은 A1 사이즈의 지도 2장

☑️ 낱장의 지도들을 가이드북처럼 엮어놓은 맵북

☑️ 여행계획 체크리스트와 백지도를 담은 트래블노트

☑️ 목적지를 표시할 수 있는 빨간 깃발 스티커 100개들이 1세트

이 아이템들 중 가장 기대가 되었던 A1사이즈 지도는 아래 사진과 같다.

에이든 여행지도는, 나무를 훼손하지 않는 돌가루로 만든 고가의 수입종이로 제작하여 물에 젖지 않고 수백번을 접었다 펴도 접힌 부분이 헤지지 않는다고 한다.

정말 물에 젖지 않는지 지도에 생수를 부어보았다.

http://blog.naver.com/passer95/223214219552


휴지 위 연보라색 지역에 물을 쏟았는데 닦고보니 그 주위에 전혀 차이가 없고 주름이나 요철도 생기지 않았다. 아무래도 접었다 폈다하며 길도 찾고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지도인데 비가 오거나 혹시나 들고 있던 음료수를 쏟는다고 해도 여행내내 함께할 수 있는 지도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유명 여행지, 맛집, 추천 메뉴 정보까지 깨알같이 적혀 있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구글 맵이나 트립 어드바이저에 일일이 저장을 하곤 했는데 정작 여행지에서는 제대로 활용을 못할 때가 많았다. 왜냐하면 한국처럼 해외에서 와이파이가 잘 되어있는 지역도 드물고, 포켓 와이파이나 로밍을 해도 배터리 문제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가볍고 접을 염려없는 튼튼한 지도에 미리 정보를 체크하고 간다면 데이터망이 부족한 골목길에서도 걱정없이 여행할 수 있지 않을까.

트래블노트는 일반 노트일까 싶었는데 오사카, 간사이 지역에서 해볼 만한 일, 가볼 만한 곳, 그리고 지도가 지역별로 잘라져 들어가 있어 직접 지도에 표시해가며 계획을 하기에 편리하게 되어 있다.


여행을 가기 전 뿐 아니라 가서 여행 경험을 적을 공간도 있고, 다녀와서 한권의 책으로 여행을 추억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인 노트임이 분명하다.


맵북은 여행구역을 나누고 구역별로 잘라서 엮어놓았기 때문에 특정지역을 더 자주 들여다볼 때 편리할 것 같고, 큰 지도를 펼칠 공간이 없을 때나 이동 중에 펼쳐보기 좋게 구성되어있다.

** 이 글은 미자모카페에서 책(여행지도)를 제공받은 후 직접 읽어본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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