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란츠 카프카 - 문학이 되어버린 삶
뤼디거 자프란스키 지음, 편영수 옮김 / 사람in / 2025년 6월
평점 :

프란츠 카프카의 생애 꿰뚫어 보기와 그의 작품 탐구 안내
프란츠 카프카를 읽고 / 뤼디거 자프란스키 지음 / 편영수 옮김
사람in 출판 (도서협찬)
카프카의 사망 100주기를 맞이해 카프카의 인생과 예술, 글쓰기와 삶, 글쓰기 자체와 글쓰기를 위한 투쟁에 대해 독일의 철학자가 쓴 평전
작가는 카프카의 남아있는 삶의 흔적들과 모든 것에서 작품뿐 아니라 편지, 일기, 메모, 논문 등에서 관찰하고 탐구한 자료들을 인용해서 또 다른 책을 만들어냈다. 카프카 그의 내면을 꿰뚫며 발견한 철학적 고찰과 인생에 대한 통찰의 기록으로 그의 작품과 연결해 상황등을 설명해 주는 친절한 분석서이면서 안내서이다.
카프카와 그의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황홀한 글쓰기 상태에서 카프카는 비로소 살아있다고 느꼈다.
*글쓰기는 그의 모든 것이었으며 최우선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카프카가 직업인으로 산재보험공사에서 쓴 글들이 어떤 글이었을까? 그 탁월함과 경탄의 대상이 되었다는 글이 몹시 궁금했고 엄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1919년 11월에 썼다는 율리와의 결혼 반대에 관해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는 100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편지 내용이 어떻게 쓰여 있을지? 그의 심정과 그 표현등이 최고로 궁금했다. 편지를 100쪽이나 되게 쓸 수 있다니? 완전히 그 하나만으로도 뛰어난 작품이 되고 한 권의 책이 될 거 같다.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깝고 아쉽다. 억압적이었던 그의 아버지와의 대립했던 삶과 작품, 모든 것에서 우선했던 글쓰기와 문학에 몰입한 그의 생애가 아프게 느껴진다. 비록 그는 문학 속에서 행복을 느꼈을지라도.
“글쓰기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으며, 모든 것이 글쓰기에 어떻게 종속될 수 있는지, 그로 인해 어떤 시련과 행복의 순간이 찾아오는지, 그리고 이 실존적 경계에서 어떤 통찰력이 열리는지를 보여주는 매혹적인 예다.” p12
“나는 문학에 관심이 없지만 문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는 문학 이외 다른 것이 아니고 다른 것이 될 수 없습니다.” p15
“카프카는 반국영 기업인 노동자 산재보험 공사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다방면에 걸쳐 인기가 많았고, 전문적인 능력으로 상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답변서는 문체의 탁월함 때문에 경탄의 대상이 되었다. 친절하고 겸손하며 감수성이 뛰어나고, 소년처럼 보이는 이 남자는” p43
“ 카프카는 글쓰기를 위해 섹스, 음식, 술, 철학적 사유, 그리고 음악이 주는 기쁨을 포기한다. 글쓰기는 죄인 동시에 처별이며 여섯 번째 시간의 기적이자 위대한 영감이다.” p317
”오직 글쓰기의 지평에서만 그가 경험하는 것이 그에게 진실이 된다. 글쓰기 자체뿐만 아니라 글쓰기에 대한 기대가 현실과의 관계를 결정하고 그의 경험을 조절한다.“
“카프카는 글을 써야 했지만, 직업적 의미에서 작가가 되기를 원하지는 않았다. 약혼 당시 펠리체의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카프카는 문학이 자신의 유일한 소망이자 유일한 직업이라고 말하지만, 오해를 피하기 위해 자신에게는 문학으로 생계를 유지할 힘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문학을 위해 살기를 원하지만 문학으로 먹고살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그는 글쓰기에 부족한 시간을 낭비하더라도 ‘노동자 산재보험 공사’에서의 직책에 계속 의존한다. 이것이 그가 끔찍한 이중생활에 대해 자주 불평하는 이유이며, 아마도 탈출구는 광기뿐일 것이다.” p42
“1919년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 단 며칠 만에 그는 이 복수와 자기 분석,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드라마에 대한 묘사를 진정한 글쓰기의 황홀경 속에서 썼다.” p229
단단한 맘과 하하 맘의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프란츠카프카 #뤼디거프란스키 #편영수 #사람in #문학이되어버린삶 #고전문학
#카프카의삶 #카프카평전 #카프카100주기 #도서리뷰 #책리뷰 #서평 #글쓰기분투
#gbb_mom #wlsdud2976 #saramin_p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