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밖 조선의 역사 - 우리가 알아야 할
장수찬 지음 / 사람in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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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공부하는 중고등학생들도 쉬엄쉬엄 읽으면 내공이 쌓아질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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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마인드 - 변화된 시대에 일할 준비가 되었는가
폴 에스티스 지음, 강유리 옮김 / 프롬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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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 (특히 임시로 하는) 일, 직장

프래랜서... 달리 말하면 기간의 정함이 있는 계약직...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비정규직...

비정규직 근로자(atypical, non-standard, contingent worker)는 정규직 근로자(regular worker)와 비교하여 고용계약기간, 근무방법, 근로시간, 고용계약 주체와 사용자의 일치여부, 계약유형, 기업내부에서의 신분 등 여러 가지 기준 가운데 어느 한 가지라도 전형적인 형태에서 벗어난 경우를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정규직 [atypical Job, non-standard Job, contingent Job, 非正規職]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비정규직은 전체 임금 노동자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비정규직은 정규직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조건, 고용 불안정, 부당 해고 등의 사유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규직 근로자들이 노동조합이라는 조직을 통해 권익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하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는 이와 같은 조직을 결성하는 것이 곤란하거나 어려워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조직의 미비는 경제적 및 정치적 주체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반대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유연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여 사용자에게는 비용 절감과 신축적 인원 운용을 할 수있도록 하고, 근로자는 자신의 능력과 여건에 따라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설될 수 있으며, 사회 경제적으로는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이다.

현재로선 그리고 비정규직의 당사자로선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이 부각되고, 당장 나 자신의 문제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좋은 제도와 근로 환경이다라고 절대 말하기가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점점 더 긱이코노미 환경으로 나아갈 것이고, 이에 맞추어 개인들에게 긱 마인드를 장착하고 그 안에서 생존하고 적응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그런 시대 상황에서 사용자, 경영자가 갖추어야할 긱 마인드가 어떤 것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처한 급작스런 해고 통지 (거의 그런 수준이었다고 말한다.)에 대해 고민하다가 찾아낸 일련의 방법

이라고 소개한다.

T.I.D.E 모델이다.

작업화 Taskify, 식별 Identify, 위임 Delegate, 진화 Evolve라는 단계 모델이다.

작업화 : 일감을 세부적인 작업으로 나눈다.

식별 :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안해도 되는 일, 미루거나 위임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한다.

위임 : 적절한 전문가를 찾아서 기대치를 전하고 효과적으로 위임한다.

진화 : 긱마인드를 계속 발전, 성장시켜 개인 생활과 회사 업무에 도입한다.

p52

이 책은 기본적으로 근로자의 입장에서 기술된 것이 아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긱 이코노미 상황에서의 긱 잡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유용한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새로이 창업을 준비하거나 현재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말이다.

회사 대표 입장에서는 고민을 한다.

어떤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 인원과 조직을 먼저 구성해서 어필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프로젝트 수주 후에 인원과 조직을 확충하는 것이 맞는 것 인지 말이다.

그런 면에서 유연한 노동 시장과 충분하고 적절한 인력 풀은 가장 절실해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두가지에 방점을 찍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이 계약직, 프리랜서가 아닐까...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다른 입장과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사용자는 충분히 이해하고 인정해주었으면 하고 말하고 싶다. 진심으로...

부디 적절한 노동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으며, 안전과 안정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개인 생활과 회사 생활 간에 조화로움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노동 환경과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직업을 가졌다는 것이 생계를 해결했다는 안도감에 더해서 나도 무언가 기여하고 있구나 하는 자긍심을 갖게 되는 그런 것임을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이런 환경이 조성된 그런 사회에서 긱 마인드를 가지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을 주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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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마인드 - 변화된 시대에 일할 준비가 되었는가
폴 에스티스 지음, 강유리 옮김 / 프롬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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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이코노미 세상이다. 창업자와 경영자에게 적절한 긱 마인드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준비하라고 잘 알려주는 책이다. 부디 사용자와 근로자가 윈-윈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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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리 dele 2
혼다 다카요시 지음, 박정임 옮김 / 살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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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으로 이루어진 책의 두번째 권...

첫번째 권에 이어서... dele.LIFE라는 사이트와 케이시 & 유타로의 활약을 엿볼 수 있다.

두번째 권은 세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언체인드 멜로디 Unchained melody

인기 밴드의 실재 작곡가로 추정되는 오코타 히데아키의 의뢰가 접수되어 모구라가 깨어났다.

마약 거래 의심을 받고 있는 동생 오코타 소스케가 그 밴드의 리더이자 곡의 작곡자로 알려져있다. 형과 동생의 관계... 이 둘은 무슨 사연이 있을까... 형은 동생에게 자신의 창작곡을 왜 남겨주지 않고 지워달라는 것일까?

유령 소녀들 Phantom girls

24세 히타노 아이리가 자살했다. 그녀는 빈곤한 실재 생활과 화려한 디지털 세상의 생활을 따로 하고 있다. 그녀는 SNS의 자신의 자료는 남기고 나머지를 지워달라고 했다. 죽어서도 화려한 모습만 기억되기를 바랬을까?

그림자 추적 Chsting shadows

dele.LIFE와 케이시의 목적이 드러나는 에피소드. 임상 시험의 참가자였던 유타로의 여동생 린의 죽음은 유타로의 가정 붕괴와 마음의 짐으로 남아있었다. 린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가족은 외압과 회유에 의해 법정 다툼을 포기하고 마는데 그 배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다른 이유가 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 중에서 여러 개의 에피소드를 묶어 하나의 단행본을 출간된 작품들이 여럿 있다.

그런 작품 속에서 내가 작가가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은 앞선 여러 에피소드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하나의 이야기로 종합되면서 마무리된다는 것이다.

앞선 에피소드가 각각이 단서이자 실마리가 되면서도 별개의 독립적인 이야기로 존재한다는 것이 눈에 띄는 것이다.

이 책 디리는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단서와 실마리를 조금씩 흘린다. 다만 개별적 에피소드 내에 녹아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흘리는 듯한... 아니 던져주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물론 되돌아보니 그렇다는 것이지만... 민사소송법, 나쓰메와의 통화 등등 당시에는 뜬금없는 내용이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조차도 안들 정도로 무게감이 없었다. 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그래서 그때 이 이야기를 했구나 하는...

삭제함으로서 지켜지는 것...

남겨둠으로서 지켜지는 것...

이 둘 간의 간격은 어쩌면 영원히 좁히지 못할 것같다.

망각에 대한 절실함의 한 결과가 삭제이고, 미련의 한 결과가 남겨둠이라해도 어쩌면 우리는 후회라는 또다른 결과지를 받아들 지도 모른다. 왜 잊었을까... 왜 남겨두었을까...

그때 그때의 편의에 따라 기억하고 잊어지면 좋겠지만 사람은 아니 나는 왜 꼭 반대의 경우로만 흘러가는 지...

행복은 그 즐거움의 크기만큼 가볍고 상처는 그 아픔의 깊이만큼 무거워서 일까?

아니면 내 마음 속 저울은 많은 경우 오작동을 하고 있음일까?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지...

나를 잊어라... 나를 잊지 말아라...

이건 모두 남은 자가 하는 자기 만족일뿐 이리라...

아니 아직 남아있는 자의 바램일 뿐이리라...

죽음이 혼자만의 것인 것처럼 그 기억도 혼자만의 것이라 그저 직선적인 단 한번의 생이라면 흑역사라도 그저 갖고 있고 싶다는 생각...

지워지지 않고 잊혀지지 않아야 더 착하게 살아보겠다고 살아야겠다고 살자고 용쓰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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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리 dele 1
혼다 다카요시 지음, 박정임 옮김 / 살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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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1,2권의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것은 그 첫번째 권...

여기에는 다섯개의 에피소드가 있다.

에피소드 전체를 아우르는 바탕이 되는 것은 deld.LIFE 디리닷라이프 라는 사이트와 그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카가미 케이시와 마시바 유타로이다.

이 사이트는 "당신이 죽은 후,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해드립니다."라는 문구로 광고하며, 일을 하는 곳...

요즘 표현으로 하면 디지털 장의사쯤 되는 그런 곳이다.

이 사이트에 의뢰를 하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삭제하고 싶은 데이터가 있는 기기에 특정 앱을 설치하고, 어떤 조건을 설정한 후 이 조건이 충족되면 사이트의 노트북 모구라에 알림이 표시되고, 사망 확인을 하기 위해 유타로가 방문, 확인을 마치면 케이시가 원격 제어를 통해 데이터를 삭제하는 일련의 절차를 거쳐 흔적을 지우게 된다...

자... 케이시와 유타로는 어떤 의뢰를 받게 될까?

우리는 이제 다섯 건의 의뢰를 따라가볼 수 있다.

첫 포옹 First hug

강매 사기단의 일원이었던 다쿠미가 죽는다. 자신이 죽으면 스마트폰의 사진을 삭제해달라는 주문을 해놓은 상태. 살인자가 강가에 던져버린 그 스마트폰에 담겨있던 사진은 동거녀의 전前남자 아기. 다쿠미가 그 아기를 안아주지 않는 이유는....

비밀 정원 Secret garden

76세 안자이 다쓰오가 지병으로 죽었다. 장례식장에 한 여인이 안자이가 죽기 전 자신과 결혼했다는 말을 전했고, 몇일 후 흰 옷을 입은 여인으로부터 칼에 찔려 사망한다. 안자이 다쓰오의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20대의 흰 옷을 입은 여인... 그 여인은 도대체 누구일까...

스토커 블루스 stalker blues

31세의 이즈미 쇼헤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11시간 동안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신호가 오면 자신의 데이터를 삭제해달라는 의뢰를 했었다. 사교성없던 그의 스마트폰에 들어있던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는 정말 피규어 오타쿠에다 스토커였을까?

인형의 꿈 Dolls dream

38세의 아스카. 스마트폰의 T.E라는 폴더 내 데이터를 지워달라는 의뢰. 자신의 죽음 이후 딸을 걱정했던 엄마 아스카가 딸을 위해 부탁한 그 의뢰...

잃어버린 기억 Lost memories

53세의 히로야마 다쓰히로가 병사했다. 그가 남긴 통장에서 많은 돈이 임의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누군가의 요양비로... 그 누군가와 다쓰히로는 어떤 관계인데...

스포 방지를 위해 요약에 요약을 하고보니 내가 과연 각 에피소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정리했나 하는 의구심이 좀 남는다. 조금 길게 쓰면 바로 스포가 될 것도 같은... ㅋ

다섯 편의 에피소드 중에서 네번째 인형의 꿈을 읽고난 후 찡~~한 여운에 눈물을 찔끔...

이 나이가 되니 찔끔거리는 횟수나 빈도가 더 늘어나는 듯... ㅎ

그래도 내가 생각하기엔 읽은 모두가 다 나같을 것이라 추정해본다... (이 근자감은 괜한 근자감이 아니다. 정말이다.)

죽은 사람이 마치 옆에 있는 것같은 아니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 보기 힘들어도 언젠가 만날 수는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죽었다고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먼저 간 사람이 남은 사람을 생각하는 애틋함...

어쩌면 그것은 먼저 간 사람은 죽어도 모를 (???) 남은 사람의 마음일 뿐일지도 모르지만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표현처럼 그 슬픔, 먹먹함을 대신해줄 수 있다면 다 좋은 것 아닐까...

(뭔 소리여? 싶을 때... 읽어보는 것이 정답...ㅎ)

"데이터의 내용이 뭐였는지는 몰라. 그러나 자신이 죽은 후 이 데이터는 삭제된다. 그렇게 믿었기 때문에 의뢰인은 마지막까지 데이터를 남길 수 있었던 거다. 나는 의뢰인의 그 믿음에 응해주어야만 해"

그 말에 유타로는 반론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때 느꼈던 석연치 않은 감정은 지금도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채 유타로의 마음 속에 가라앉아 있었다.

첫 포옹. p16

케이시는 단호하다. 삭제해달라는 의뢰를 한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그런 데이터이니 지워달라는 것인데 어떤 사정과 필요가 있더라도 지우지 않거나 보는 것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유타로는 좀 반대다. 자연스런 죽음이 아니라 사건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또 무언가를 밝혀야 하는 것이 있는 경우에는 데이터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의뢰받았지만 막무가내식 삭제는 아니다라고...

어느 쪽이 맞을까?

누군가의 동의를 얻지 못한 데이터의 엿봄이 과연 맞는 일일까?

그 엿봄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 처벌받아야 하는 사람의 잘못이 감춰지는 것, 과연 잘한 일일까?

케이시가 느끼는 누름돌의 무게가 더욱 더 크고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이것때문일까?

잊혀지고 싶은 데 잊혀지지 못함에 대한... 그래서 잊혀질 권리를 주장하는 시대에 탄생한 디지털 장의사라는 직업은 이런 면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해보게되는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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