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군주론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9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용준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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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싶었으나 들켜버린 그런 기분... 마키아벨ㄹ를 통해 인간 본성을 좀더 생각해보게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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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솔로지 -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의 지배종이 될 때까지의 거의 모든 역사
송준호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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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난 후의 첫 감상...

휙휙 지나가는 자동차를 보며 신기해하는 우물에서 방금 나온 개구리?

정리하면...

신기했고, 놀라웠으나 무기력한 자신에게서 받은 좌절감... 이런 정도?

책은 정신없다. 그 속도감이 장난이 아니다.

에덴의 강을 건넌 이후부터 지금의 시간까지 정말 순식간이다.

그 긴 시간들을 500페이지가 채 안되는 책에 담았으니... 허허허...

그렇다고 일반적인 역사책은 아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호모사피엔스가 되어 살아온 과정을 유전적으로, 진화론적으로 쭉 이야기해준다.

아프리카의 낙원같았던 서쪽지역에서 벗어나 동쪽으로, 그리고 아프리카대륙을 넘어 지구의 온 사방에 퍼져나간 과정이 궁금한가?

왜 인간은 암컷과 수컷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왜 자손을 오래 거두어 길러야 하며, 암컷의 폐경 이후 시간은 다른 동물과 다르게 왜 긴 것인지 궁금한가?

가족은 어떻게 이루게되었고 이 과정에서 이타성은 어떻게 발현된 것인지 궁금한가?

어떻게 보면 인간의 진화적 특성에 대한 궁금증을 파헤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태세 전환이다.

전반부에 이어지는 중간부는 약간 분위기가 다르다고 할까?

농경의 시작이 불러온 잉여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경제적 불평등이 초래한 인간 사회를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이 부분에서는 우리가 흔히 읽었다고 할 수 있을 그런 역사에 대한 이야기다.

휘리릭~~~ 중세와 근대를 거쳐 현대시대다...

이제 내 임의로 나눈 후반부다...

현대다... 현대 과학과 기술을 다룬다.

DNA, RNA를 다룬다. 유전과 복제를 말한다. 그리고 또 다른 것을 이야기하는 데 알아먹기도 버겁다.

원자와 세포적인 부분을 연구함을 통해 인간을 알아가기 위함일까?

유전 정보를 다루는 기술과 이 기술을 뒷받침해줄 장비의 발달사, 이론의 발전 흐름을 이야기한다.

세상은 내게 그 어떤 한마디 귀뜸도 해주지 않고 복제를 넘어 인공적으로 생명체를 합성해내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

인공 지능은... 로봇은... 불멸을 향한 각종 기술은... 우주를 향한 연구는...

그 속도와 성취의 정도가 가히 무섭다고 해야할 상황이다.

냉전시대 7만 기까지 존재했던 핵탄두는 ... 지금은 1만4,000기 정도까지 줄었다.

이 정도 양도 지구를 14번이나 멸망시킬 수 있지만 1945년, 단 한 번 사용한 것을 마지막으로 핵폭탄은 더 이상 사용된 적이 이없으며 인류는 다행스럽게도 여전히 살아 있다. 인간이 이 정도로 위험을 비켜갈 줄 아는, 지각 있는 존재라는 점은 감사할 일이다.

p370

핵폭탄의 위협은 눈에 보이고 익히 알려진 위협이다.

하지만 이후의 새로운 위협은 경험한 적도 없고, 인류에 이로운 기술인 것 처럼 보이기 때문에 위협인지 알아채는 것도 어렵다.

닉 보스트롬은 이런 위험을 '검은 공'에 비유했단다.

이 검은 공에 해당하는 위협은 이렇단다.

유전 공학과 합성생물학 기술... 나쁜 의도를 가지고 치명적인 병원균을 되살려내거나 복제한다면...?

인공 지능... 인간이 의존하고 AI 스스로 융합하게 되는 경우 인간이 필요 없어질 지도 모른다.

로봇 공학... 아시모프의 3원칙이 있다하더라도 인간을 위해 지구를 살려야하는 상황에서 그 문제의 원인이 인간일 때 로봇은 어떻게...?

기후 환경... 발전은 탄소 소비를 바탕으로 하는 데 탄소 소비는 온난화의 원인인 되는 상황... 어찌?

(우리가 이루어가고 있는 모든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동시에 위험이 되고 있다는 말일게다. 한없이 한없이 창조주의 그 능력 근처까지 성취를 이루게되면 정말 바벨탑의 경우처럼 되어버리는 것일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는 우리에게는 세가지 재능이 있다고 말한다.

자성 (自省, introspection), 협력 (協力, cooperation), 혁신 (革新, innovation) 이다.

이 재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거기에 하나 더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모두의 고민이다.

과연 기술의 발전은 특이점에 도달할 것인가? 가진 것으로 내려놓고 지속 가능한 삶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두 가지 모두 실패하고 호모사피엔스의 역사를 종식할 것인가?

p411

아주 먼 훗날 태양도 그 생을 마감할 것이고, 지구도 없어질 것이다.

결국엔 모두...

그때가 되었을 때... 인간은 우주로 나갔을까?

인간의 몸을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생명... 기계 속의 영혼이 있는 그런 형태로라도 멸종되지 않고 이어가고 있을까?

너무 멀리까지 간 듯하다. 지금의 시간도 버거운데...

2050년... 내 나이 80대...

내 두 아이가 지금의 내 나이대가 되었을 그 때... 우리의 주변은 어떤 모습일까?

책의 후반부에서 알게 된 현재의 과학 기술 수준과 성취 정도는 무섭다.

그런데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이 그 속도와 성취를 조절하거나 참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저 따라가고 실려가고 익숙해져가야 하는 것일까?

왠지 몰랐던 것을 알게된 지금 무기력증이 몰려오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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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벽 - 평화로운 일상을 가로막는 냉전의 유산
김려실 외 지음 / 호밀밭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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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3년이자, 그 전쟁을 멈춘 지 70년이 되었다.

이렇게 지내고 있지만 말 그대로 전쟁이 멈춰진 것이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계속 이야기되는 우리의 현실이다.

종전 終戰 이 아닌 정전 停戰이자 휴전 休戰인 상태...

말 그대로... 잠시 멈추고 잠시 쉬어가는 중...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미래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우린 그 답을 찾아가기 위해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책의 부제에서 처럼 The Cold War Legacy that Blocks Peaceful Everyday Life, 평화로운 일상을 가로막는 냉전의 유산이 무엇인지 말이다.

한국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전쟁 고아, 이산 가족...

기지촌, 미군 위안부...

스팸, 부대찌개...

반공 의식, 빨갱이, 괴수 이미지...

우리가 미래로 가기 위해서 넘어야 할 벽은 무엇일까?

분단의 시간만큼 쌓인 거리감, 이질감...

이념에 기댄 권력, 진영 논리...

통일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교육...

저 벽을 넘기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할까?

잘못된 것, 잘못하고 있는 것, 잘못알고 있는 것들은 고치고 바르게 정리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시각과 생각은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도 어렵고, 가치관의 차이에 따른 간격이 너무 커보인다.

혹시 이런 것이라도 먼저 해볼 수 있을까?

공포심 극복... 그리고 그 공포를 먹이로 하는 색깔론과 진영논리를 버리기는 어떨까?

전쟁은 두렵고 무섭다. 저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 지 그것이 전쟁의 시작인지 모르겠다.

그런 마음만으로 벽 뒤에 숨어 맞받아칠 힘만 키우고 있으면 될까?

저 공포심을 내려놓고 먼저 다가가서 안아주고 다독이기엔 저들은 너무 음흉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까지일뿐 더 나아가지 못할 지도 모르겠다.

인정 (admit, 認定)하기... 서로를 인정한다는 것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 일인지 잘 모르겠다.

저들을 한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북쪽의 들녘을 우리 땅, 우리 영토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되는 것일까?

그저 괴뢰정권이니 상대의 체제를 흡수하여 통일을 이루는 것이 최선일까?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때까지 한국에서의 적대 행위와 일체의 무장 행동의 완전한 정지를 보장하는 정전"을 하기로 했던 것을 넘어 반드시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되었음을 만방에 알려야하는 것은 모든 일에 우선되어야 하는 것일까? 지금 이 상태를 인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가 보다.

과거에 묶여 꼼짝 못하고 있으면 미래에 되고자 하는 바로 그 사람이 될 수 없다.

엠제이 드마코 <부의 추월차선>, "완벽한 오늘"님의 블로그에서 재인용

누구는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어버리고 오늘과 미래에 관심을 두라고 한다.

잊는다기 보다 이제 그만 묻어두어야 하는 것들이 있을까?

내 부모님은 한국전쟁을 겪었다.

그 분들과 당시를 그리고 당시를 논하는 지금의 시각을 이야기 하다보면 그 분들의 증언은 상상도 잘안되는 그래서 현실감이 없는 영화 속 한 장면같다는 느낌이다.

이 과거를 잊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당시를 잘 기억해서 전쟁의 무서움과 참혹함을 계속 이어주어야 하고, 그렇게 당하지 않기 위해 긴장감을 항상 유지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누구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분하지 않아도 수많은 그) 오해와 착각과 실수와 오판을 묻고 용서하고 잊어 새롭게 손잡고 나아가야 하는 것일까?

책 뒷표지에 씌여져있는 것처럼 "일상 깊숙이 스며든 냉전의 유산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사람들... 시간들...이 이어지길을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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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혁신 - 혁신을 원한다면 반역자가 되라
이주희 지음 / EBS BOOKS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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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혁신, 强制 革新, forced innovation

억지로 혁신을 시킨다는 것일까 아니면 원치않는 혁신을 강요받는다는 것일까?

혁명의 사전적 의미는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 (네이버, 국어사전)"이다.

혁명으로 알려진 사건은 여럿이 있다.

프랑스혁명, 러시아혁명, 산업혁명, 농업혁명...

모두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격세지감, 상전벽해의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저자는 화약이라는 물건이 가져온 혁명적 변화를 통해, 즉 화약혁명을 통해 혁신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책은 세단계의 질문을 통해 우리에게 혁신이 가진 특징? 성격?을 알려준다.

그 질문이란 무엇일까?

왜 맘루크는 화약 무기라는 혁신을 거부하고 오스만은 혁신을 받아들였는가?

part1 혁신은 기득권을 공격한다. p19

팔레스타인지역의 패권을 두고 당시 양대 세력인 이집트의 맘루크왕조와 오스만 투르크 왕조가 한판 거하게 붙었다.

결과는? 오스만의 완승.

콘스탄티노플 함락 과정 등을 통해 오스만은 대포의 효과를 잘알았다.

물론 이집트 세력이 이를 몰랐을리는 없지만...

노예로 시작해서 권력의 실세가 된 맘루크들이 기댈 곳은 그들의 무술 실력 밖애 없었다.

그들은 (이동도 힘들고 포탄도 무겁지만 일단 설치해놓고는 장전해서 심지에 불을 붙여 빵하고 쏘면 많은 피해를 줄 수있는 이 단순하다고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보다 오랜 시간 연마해온 그들의 무예 기술을 버릴 수 없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하여 그저 말타고 칼들고 대포를 향해 앞으로 앞으로 했다는...

총기로 무장하자는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세력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했던 맘루크의 기존 세력에 의해 몰살당했다.

결국 혁신을 통해 변화되어야 할 세력이 여전히 권력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는 혁신은 없었다.

유럽의 권력자들은 왜 다른 지역의 권력자들과 달리 화약혁명을 받아들였는가?

prt2 서양 우위의 분기점, p92

요즘 유럽을 을보면 살기좋은 낙원으로 보인다. (낙원까지는 아니더라도... ^^)

하지만 사오백년전만 하더라도 내가 생각해볼 때의 유럽은 그저 지옥이었다.

괜히 로빈 훗이 나오고, 프리덤을 외치던 윌리엄이 나온 것이 아니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 이야기다. 멜 깁슨 멋졌다 정말...)

마녀 사냥의 광기 뿐만 아니라 홀로코스트 등 이루말할 수 없는 잔인함의 대표 사례들이 바로 그 유럽에서 나왔다.

그런 유럽에서 매일같이 치고 박고 싸우다 보니 어떻게 하면 잘 죽일까 하다가 화약 혁명을 받아들인 것이 아닐까? (좋게 돌려말하면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이렇게 표현하고 싶었다....)

새로운 무기, 새로운 전술을 바탕으로 그들은 화약 혁명을 이어나갔고, 스스로 배우고 익히고 만들어 낸 것의 우월성을 확인해보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했었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하면 경쟁적으로 화약 혁명을 받아들였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화약 혁명을 강요당했다고 하겠다.

동양의 권력자들은 왜 화약혁명을 지속하지 않았는가?

part3 동아시아의 잃어버린 200년, p166

명나라 때 정화는 아프리카로의 항로를 개척했다.

그 개척의 항행이 항상 평화롭지 않았겠지만 그 배에는 일찍이 동양에서 발명된 화약을 기반으로 한 대포가 설치되어 있었으니 감히 덤빌 자가 있었을까...

일본은 그야말로 눈만 뜨면 싸우던 전국시대...

어쩌다 표류하다 구해진 서양인이 총이라는 것을 알려준 뒤 그야말로 총의 전성 시대가 열린다.

당시에 최대 보유국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니 말이다.

이런 중국과 일본은 어쩌다가 19세기 말 서양 세력에 의해 유린당했을까?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바뀐 중국은 정말 경쟁자가 없는 군사 문화 경제 대국이었다.

경쟁자도 없고 그러다보니 전쟁도 없고... 평화로운 시간의 연속 속에서 화약 혁명의 필요는 그닥...

일본의 경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 막부가 형성된 이후 정책적으로 분쟁의 소지를 없애간다.

무력으로 일어난 자 무력을 경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총 없애... 총 만들지마... 그런 분위기...

발전이라는 것이 참 묘해서 경쟁을 통해야 좀 이루어지고, 혁신이라는 것은 어떤 위기감이 있어야 잘 이루어진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평화와 안전은 게으름과 나태함의 한 원인이되고 이는 발전과 혁신이 더뎌지게 만든다.

이것이 이후에 서양 세력과 부딪쳤을 때 동양 세력의 패배를 가져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 이제 19세기가 되었다.

저 무지막지한 서양 세력은 무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로 아메리카로 인도로 그리곤 동북아시아로 밀려들어왔다.

아편 전쟁을 통해 중국을 발가벗긴 그들을 보면서 동북아시아의 세력들은 변화가 필요함을 느꼈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양무운동을 통해 근대화를 추구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해 탈아입구 脫亞入毆를 부르짖는 상황이었으며...

한국은 동학농민운동 후 갑오개혁을 거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일본의 개혁 세력은 무력 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군수 공장을 확충하면서 화약 혁명을 강요받게 된다.

양무운동파와 메이지유신파...

어느 한 쪽은 그 혁신을 이어가지 못했고, 어느 한 쪽은 변화를 주도하여 다른 나라를 만들었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

저자는 충 忠의 차이라고 정리한다.

한 쪽은 무너져가는 청나라이지만 그 나라를 유지하며 변화해야 한다고 충성심을 유지했고,

어느 한 쪽은 새 술은 새 부대라는 식으로 기존 권력에의 충성심을 버렸다.

정몽주와 이성계의 차이라고 할까...

누군 몽둥이에 맞아 죽었고, 누군 새 왕조의 시조로 우뚝 섰다.

그야말로 "반역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직접 권력을 잡을 수 있었고, 권력을 손에 넣었기에 현기증나게 진행되는 혁신의 순간에 겁 없이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혁신의 시대, 개혁의 시간, 혁명의 그 순간에 주도적으로 변화의 운전석에 앉아 운전대를 돌리는 사람... 그 사람이 승리자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보면서 느끼는 또 다른 점이다.

위기의 순간, 필요의 순간에 반대편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가야 얻어지는 혁신...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타는 선택의 안목과 결단의 용기는 혁신의 역사에서 승자 편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능력이 아닐까 싶어진다.

격동의 순간에 고민하고 고민했을... 그러나 잊혀진 패자의 편에 서버린 수많은 헛똑똑이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

더불어 나는 나중에 혼자만의 위안 삼기에 바쁜 사람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ㅠ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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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도쿄, 1인가구, 월150만원 : 홀가분하게 즐기는 의식주
오쿠다이라 마사시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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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뉴스에서 요즘의 세대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꼭 직장에 매여 사는 것은 아니란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필요한 생활비를 벌면 그뿐이라는 정도?

문득 그런 삶의 방법이 궁금해졌다.

저자는 okudaira base라는 채널명으로 운영되는 유튜브의 주인장이다.

이 책을 썼을 때는 25세였겠지만 이제는 어느덧 28세...

직장인으로서 시작할 때 누군가가 그랬다.

3시간, 3일, 3주, 3개월, 3년, 그리고 쭈욱...

이 단계대로 '그만둬?'라는 갈등이 찾아오고 그 시기를 넘기면 다음 단계 다음 단계로 간다고...

저자도 3년이 되었으니 쭈욱 이어갈 수 있으리라...

유튜브를 개설하고 수익성을 내기 위해서는 어떤 컨텐츠를 가지고 하느냐가 무척 중요하다고 들었다.

다른 사람들과 좀 달리 보일 수 있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그런...

저자의 유튜브는 그런 면에서 어느 쪽인가하면... 평범하다고 해야할까...

내가 쭉 보고 있거나 하지 않았으니 어떤 면이 매력인 지 잘모르는 상태에서 평가하는 것은 쫌 그렇고...

35만명 쯤 되는 구독자가 좋아하는 이유가 있겠지 뭐...

'즐겁게, 무리하지 않고, 너무 애쓰지 않는다'가 제 삶의 모토

p3

미니멀리스트? 아니다. 그렇다고 맥시멀리스트도 아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느끼지 않는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당연히 일어나는 제 인생, 지금부터 생각해봤자 그다지 의미가 없기 때문이란다.

소위 재테크라는 것은 하지 않는단다. 목표가 생겨야 돈을 모은단다. 나에게 필요한 돈은 한달에 150만원뿐이란다.

전업 주부? 괜찮다 한다. 내 생활 방식을 이해해주는 사람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단다.

어찌되던 내 사고 방식, 생활 태도는 바귀지 않을 거다라고 목소리를 조금 높인다. (그렇게 보인다는 말이다. ^^)

이런 저자의 태도를 읽으면서 느낀 내 감상은... 정말 심플하다. 자신감도 있다. 용감하다... 이다.

저자의 유튜브에는 이런 생각이 가득하고 이런 방식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저만큼이라는 것이겠다.

저자의 저런 삶이 부럽냐고 내게 묻는다면...???

부럽지만 생각이 많아질 것같다. 그래서 저자의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시간이 그렇게 길 것 같지는 않다.

기혼자와 미혼자의 의차이일까?

20대 청년과 50대 장년의 차이일까?

도전에 익숙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일까?

어느 하나의 차이가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겠다.

그 답을 찾지 못하는 지금은 그저 대리 만족에 감사해 하는 정도...라고 해야겠다.

살짝 저자의 유튜브를 방문해본다.

1년 여전 저자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한 모양이다.

도시의 오래된 아파트에서 시골의 앞마당을 을가진 오래된 단독 주택으로 옮긴 듯...

도시에서의 삶과 다른 새로운 시간들을 저자는 보내게 될 듯 하다.

여전히 즐겁게 무리하지도 애쓰지도 않으며 말이다.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생활 모습을 가끔... 아주 가끔이겠지만 한번씩 들여다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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