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고 아는 존재 -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고현석 옮김, 박문호 감수 / 흐름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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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의 숙독이 필요한 책인듯... 그래도 감각, 의식, 느낌, 마음, 지식의 단계를 거치면서의 뇌에서의 어떤 역할과 작용에 대해 입문은 할 수 있게 된 것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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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 일, 사랑, 관계를 기적처럼 바꾸는 말하기 비법
리상룽 지음, 정영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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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귀는 두개, 입은 하나라는 것은 더 많이 듣고 말은 조금하라는 말이란다.

말을 조금하라는 것은 입다물고 있으라는 말이 아니라 조심해서 말하라는 말이란다.

관계를 좋게 더 좋게 하는 말하기, 그것도 대화의 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

주말 저녁 집사람과 아이와의 대화에 울컥해서 또 한번 소리를 질렀다. 큰 소리를 내고 몇 초 지나지 않아 바로 후회할 일을 또 다시 했다는 거다. 후회하는 마음이 가득하면서도 흥분은 가라앉히지 못하고, 분위기가 싸~해진 것에 또 뻘쭘하니깐 자리를 비운다.

점점 일이 커지는 상황이다.... ㅠㅠ

눈짓 하나, 손짓 하나, 무심결에 짓는 표정 하나까지도 폭력의 주범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단순히 기술만 익혀서 하는 말은 '말'의 의미, '말'의 가치, '말'의 힘을 지니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면에서 말을 거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거침없이 표현되기 때문이다.

p29

말은 칼보다 힘이 세다고 한다. 그런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폭력적인가 생각해봐야한다.

언어 폭력은 '도덕주의적 판단, 비교, 책임 회피, 강요'의 네가지로 구분된다고 책에선 말한다. 여기서 도덕주의적 판단이라 함은 선입견과 편견을 조장하는 말이란다.

비교하고 강요하는 표현을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얼마나 많이 했을까?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많이 상처받고 마음 상해했을까?

아이가 잘못을 저지른 상황에서 부모가 어떻게 화를 다스려야 하는 지에 대해 미국의 자녀 교육 전문가는 자신의 저서 "소리질러서 미안해"에 다음과 같은 단계를 소개해주었다 한다.

묻기-숨쉬기-자신을 진정시키기-아이의 필요를 판단하기-공감하기

하나 하나 살펴보면 아이와 대화하면서 뿐만 아니라 화가 날때 그 화를 다스릴 수 있는 아주 당연하면서도 좋은 방법인데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지키지 못하는 것 같다.

더구나 내 아이들은 내가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다보니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책에서는 직장에서 유용한 대화의 기술을 알려준다.

1. 비위 맞추기 - 아부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듣고자 하는 말을 해주는 것도 기술 중 하나다.

2. 싫어하는 것을 피하도록 유도하기 - 보다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반대 상황을 말하며 선택을 유도하라.

3. 선택의 자유 주기 - 유도하는 것과는 반대로 상대방이 생각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선택의 예를 제시하라.

4.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 채워주기 - 너 아니면 안되는 일이야...라는 식으로 말하기.

5. 너 아니면 안된다고 하기 - 위의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6. 단체화 하기 - 동참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말하기.

7. 감사하기

이런 것들은 꼭 직장에서만 써먹을 수 있는 요령은 아닌 것 같다. 다른 상황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말하기 기술을 좀더 숙련시키기 위해서 하면 좋은 것들도 있다.

1.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교류에 시간을 할애하라

2. 효과적인 질문을 하라

3. 받은 질문에 당당히 맞서라

4. 유머로 호기심을 끌고 시선을 집중시켜라

5. 연설할 기회가 오면 잡아라...

멋진 사람보다 재미있는 사람들이 인기가 많을 수 있는 세상이다. 물론 애인으로서 선택받을 확률은 멋진 사람과 비교했을 때 완전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을 지는 모르겠지만...

나같이 유머에 약하고 재미없는 사람은 그저 눈에 콩깍지가 씌여 나와 결혼한 우리 집사람만이 웃어줄 뿐인 것같다..ㅠㅠ

더불어 공부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언어의 뜻을 이해하면 어휘력이 좋아질 수 있단다.

외국어는 사고의 확장을 돕는다고 한다.

스토리텔링 능력이 더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다.

하나 더... 사과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라고 말한다.

책 제목처럼 한시간에 끝낼 수 있고, 익힐 수 있는 그런 대화의 기술은 절대 아니다.

물론 제목만 휘리릭 봐도 대충은 어떤 이야기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을 수는 있다.

하지만 사례를 꼼꼼하게 읽어보다보면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해야겠다.

혹시 아는가... 나중에 연봉 협상을 해야할 때 이 책에서 배운 것을 써먹을 수 있을 지...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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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 열등감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자기회복 심리학
강지윤 지음 / 오후의서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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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맛폰이 완전 대세인 지금...

언제 어디서나 뭘 입고 있는 지 뭘 먹고 있는 지 어디에 있는 지 뭘 하고 있는 지... 아주 속속들이 일거수 일투족 자신의 무언가를 알려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나와는 참 차이가 많은 사람들이다.

아직도 난 먹는 것, 하는 것에 바빠서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가 낯설다. 하물며 약간의 뒤늧은 자각에 대해서도 별 느낌이 없는 것을 보면...

이렇게 자신의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을 통해 자신의 자존감을 살리는 사람들이 있단다. 스스로가 찾아낸 하나의 방법이리라...

그동안의 생활을 살아온 내게 보상 차원으로 해주는 것도 나름 좋은 것일터이니...

하지만 그렇게 좋은 느낌으로 활용하는 사람과는 다르게 자괴감과 열등감을 느끼곤 하는 사람들도 있단다.

어쩌면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난 안그래...라고 말하면서도 말이지...

열등감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느끼는 수치심의 한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단다.

그래서 "나를 받아들인다"라는 내면의 무언가를 직면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자기 노출이며, 그를 통해서 자존감을 높이고 내 문제를 객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의 자존감 고양을 위해 행하는 자기 노출의 한 방법이 어떤 상황에서 다른 누군가의 열등감을 초래할 수 있다는 현실이 엄청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왠지 그런 생각이 문득... ㅠㅠ)

외모에 대한 열등감

자아와 감정에 대한 열등감

경제적 열등감

관계 열등감...

열등감을 느낄 수 있는, 느끼는, 느꼈던 수많은 기억과 시간이 있었다.

그런 시간이 지난 지금 당시엔 어떻게 대응했는 지, 그래서 극복했는 지 아니면 좌절하고 다 그렇지 하며 포기했는 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이런 것이 나만의 열등감 대처법이 될 수 있으려나... 좀 넉넉한 무관심...? ㅎ

저자는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비교하지 않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라고...

SNS와 같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타인의 것들은 편집된 것이라고...

타인의 편견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오히려 열등감을 내 목표 달성의 원동력으로 삼으라고...

쉬운 건 하나도 없는 듯... 오히려 내가 먼저 지치고 내가 먼저 포기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그런 나약한 기분이 스물스물... 허허허

과연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 나는 나를 사랑하고 있는 데...

그 정도로 만족해? 그거면 돼? 넌 목표가 너무 낮아... 이렇게 하면 다른 삶을 살 수 있어... 너도 할 수 있는 데 넌 포기가 너무 빨라... 너 거기서 멈추면 다른 사람들이 너를 무시할꺼야...

나는 비교하지 않는 데 남들이 나를 평가하고 비교해주면서 하는 이런 이야기들에... 편견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귀가 솔깃한... 마치 내가 뭔가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뭐 이런 유혹때문에 나에게 더 많은 요구를 하고 좌절하고 그러다가 열등감에 빠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자존감만 남은 독불장군, 고집스런 영감탱이가 되지 않으면서도...

좀 우아하고 평화롭고 그러면서도 경제적 피곤함이 적은...

뭐 그런 삶은 없을까??? ㅎ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살아가려고 하는, 살아갈... 그런 나를 꿈꾸며, 그런 나를 사랑해보려고...ㅋ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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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
장근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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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습관에 대해서 가지는 오해 중 하나는 '습관이 의지의 산물'이라는 생각입니다.

습관은 의지의 산물이 아니라 의지를 대체하는 겁니다.

p23

앞부분부터 무언가 찐하게 오는 것이 있다.

의지력과 습관의 공통점은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고,

의지력과 습관의 차이점은 뇌의 에너지를 소모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있다고 한다.

무언가를 해야하는 데 힘들게 하는 것과 힘들이지 않고 아주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것과는 지속력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고, 반복적인 경우에는 그 차이가 더 확연할 것이다.

의지력은 그렇게 뇌로하여금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면서 행동을 하게 하고, 습관은 그냥 하게 만든단다.

책에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마치 파충류의 뇌에서 일어나는 그런 단순한 반복행위라고 말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습관은 우리를 배고프게 하지 않으면서도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게 만든단다.

하지만 뇌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어서 나로하여금 어떤 행동을 하는 데 하기 싫다고 생각하게 한단다. 이를 테면 수학 공부를 해야지... 하는 것에 대한 반감....ㅎ

하지만 이런 뇌의 호불호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반복이며, 반복을 통해 처음엔 작디 작은 행동 하나를 관성의 힘으로 키워나가는 것... 이것이 습관을 만드는 것이자 습관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좋은 습관으로 바꿀까...

할 수 있는 만큼의 작은 크기의 행동을 나누어서 그 행동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맞는 말이다. 너무 큰 목표는 나를 지치게 하고 어떤 순간 포기하게 만든다.

하지만 작은 크기라면 계속 반복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내가 뭘 하고 있나 하는 자존감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벌보다는 보상이 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스스로에게 보상을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다는 것은 작은 크기의 행동 목표에서 안주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하는 다른 생각을 해본다.

자신감의 습득이라는 것이 내적 보상의 하나라고 하지만 그 자신감이야말로 망설임과 두려움을 극복한 큰 보상인 만큼 받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흠... 쉬운 건 하나도 없다... ㅠㅠ

저자는 십대들이 꼭 가져야 할 몇가지 습관을 알려준다.

하나 하나 꼭 필요한 것들이다.

더불어 습관을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혼자있는 시간 만들기, 시작한 일 꼭 끝내기, 열등감받아들이기...

그리고 공부하는 학생에게 필요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도 귀뜸해준다.

마무리하면서 저자는 십대들에게 조언을 해준다.

중고등학생 시기에 제일 중요한 일 세가지...

첫째는 내 건강을 유지하는 습관으로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나고, 제때 먹고, 잘 씻고...

둘째는 가족의 일원으로서 역할 수행으로 가족의 화목을 위해 애쓰고...

셋째는 학생으로서의 습관으로 공부도 인간 관계도 잘해야 한다고...

습관은 내가 생활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즉, 적응을 위한 내 행위가 반복되어 체화體化된 것이 습관인 것일게다.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구분하는 기준은 어떤 것일까?

어떤 야구 선수의 오리 궁둥이 타법도 처음엔 나쁜 습관이자 자세라고 손가락질 받았겠지만 그것을 나만의 것으로 승화시켜 한시대를 풍미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기준이란 개인차가 있는 것이니 내게 맞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생각해봐야 유지해야 할 습관과 바꾸어야 할 습관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게으른 십대를 위한 책이라고 제목이 되어있지만

그 게으른 십대를 살아온 나에게 조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좀 해라하고 말하는 것 같다.

나는 과연 좋은 습관... 나를 따라하면 된다고 말할 그런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

버려야할 그런 습관을 계속 아무 생각없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언제 시작했는 지도 모르는 나쁜 습관 하나가 가진 그 오랜 시간에 걸친 관성의 힘에 그냥 끌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 책을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기 전에 문득 나를 보게 만드는 그런 책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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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먼저입니다 - 관계의 안전거리에서 자기중심을 찾는 바운더리 심리학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지음, 신혜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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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보면 내가 내 생활이라기 보다는 누군가를 돕거나 대신하거나 누군가에게 끌려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적이 있다.

구태여 내가 하지 않아도 될 일이지만 하면서도...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지 하면서도...

왜 나만 하고 있지 하면서도...

계속 하고 있는 나를 보면 나는 정말 내 삶을...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질 때 그런 때가 있다는 거다.

1년 전에 예약해야 만날 수 있다는 미국 심리치료사인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라는 이름의 저자는 이런 것들을 바운더리 문제라고 말한다.

바운더리... boundary... 경계...

바운더리란 무엇인가?

바운더리는 안전하고 편안한 인간 관계를 위해 필요한 '기대'와 '요구'다.

p28

처음엔 바운더리를 '한계', 요즘 흔한 표현으로 말하면 '선線'이라고 문득 받아들였다.

하지만 한계나 선이라는 표현은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저자와 같이 그것이 기대와 요구라고 정의하고 보니 좀 더 명확해진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내 스스로를 향한 기대... 내가 남에게 하는 기대... 남들이 내게 하는 기대...

그런 기대에 대해 정도와 수준에 대한 요구 수준을 설정하고 표시하는 것이 바운더리가 아닐까?

이렇게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것은 좀 내켜지지 않는 일이긴 하다.

책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거절'과 함께 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기 때문이다.

기대에 대한 요구 수준에 대해 적정한 수준에서 수용하고 거절해야 하는 데 이 거절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말이다.

내가 부탁했는 데 거절당한다면? 어떨 때는 무심히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어떨 때는 조금 상처받으리라...

역지사지라고 상대방이 나에게 거절을 받는다면...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에 대해서 무척이나 망설여하고 안하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거절도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이라... 흠...

바운더리를 설정할 때는

1단계... 분명히 말하고

2단계... 돌리지 말고 직접 말하고

3단계... 불편함을 감수하라 고 저자는 말한다.

3단계 불편함을 감수하라는 말은 상대방과의 껄끄러워진 관계에서 오는 불편, 그 거절때문에 나를 따돌리는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불편 등등 모든 것을 포함해서 감내하라는 말일게다.

뒷 끝있는 사람과 부딪쳤다면 더 심할 수도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스스로의 삶을 살기위해, 나 만의 시간을 살기 위해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비행기를 타면 이륙 전에 비상 탈출과 관련된 안내를 받는다.

"옆에 도와주어야 할 사람이 있다면 우선 먼저 자신의 것을 하고 도와주라"는...

내가 지치지않고 누군가를 돕고 함께 하기 위해서도 내 일을 우선 처리해놓아야 심적으로도 안정되고 여유가 있을 것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잔뜩 쌓여있는 데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일에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면 아마 내 마음은 안절부절 그 자체가 아닐까?

내가 여유가 있어야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말은 맞다.

다만 이런 비판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내 곳간을 채우고 남는 것이 생겼을 때만 베푸는 것이 과연 진정한 베품이고 나눔이냐고... 지금 내가 부족하고 모자라더라도 나누고 베풀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냐고...

내 일을, 내가 해야할 것을 잠시 미루어두고 우선 해주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 아니겠느냐고...

그렇게 선을 긋는 것은 합리적, 논리적, 이성적이라는 간판 뒤에 숨어 개인주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냐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이 우리 생활 전반을 아우르고 있는 요즘이다.

이 거리두기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 거리에 국한하고 있지만 얼핏 심리적 거리두기, 온라인 상에서의 거리두기도 필요한 시간이 아닌가 싶어진다.

특히나 온라인 상에서 선을 넘는 과도한 비난과 평가는 누군가를 힘들게 하고 우울하게 만들기도 한다.

익명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바운더리 설정이 특히나 안된다고 해야하려나...

관계 설정의 양 끝단에 이타주의와 이기주의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을게다.

그 중간 어디쯤에 개인주의가 어떨 때는 이 쪽으로 어떨 때는 저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우리의 생활을, 생각을, 시간을 주물 주물하고 있을게다.

딱 중간에만 있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인데... 우리는 신神이 아닌 관계로 항상 불완전하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존재여서 참으로 어렵다.

그래도 함께 모여사는 것이 인간, 호모사피엔스의 특성이고 보면 우리라는 공동체 안에서 나를 찾아가는, 나로 살아가는 그런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지 않을까?

오늘따라 "죽을 때는 혼자다"라는 의미의 말이 왜 이리 무겁게 다가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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