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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 열등감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자기회복 심리학
강지윤 지음 / 오후의서재 / 2021년 9월
평점 :

스맛폰이 완전 대세인 지금...
언제 어디서나 뭘 입고 있는 지 뭘 먹고 있는 지 어디에 있는 지 뭘 하고 있는 지... 아주 속속들이 일거수 일투족 자신의 무언가를 알려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나와는 참 차이가 많은 사람들이다.
아직도 난 먹는 것, 하는 것에 바빠서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가 낯설다. 하물며 약간의 뒤늧은 자각에 대해서도 별 느낌이 없는 것을 보면...
이렇게 자신의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을 통해 자신의 자존감을 살리는 사람들이 있단다. 스스로가 찾아낸 하나의 방법이리라...
그동안의 생활을 살아온 내게 보상 차원으로 해주는 것도 나름 좋은 것일터이니...
하지만 그렇게 좋은 느낌으로 활용하는 사람과는 다르게 자괴감과 열등감을 느끼곤 하는 사람들도 있단다.
어쩌면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난 안그래...라고 말하면서도 말이지...
열등감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느끼는 수치심의 한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단다.
그래서 "나를 받아들인다"라는 내면의 무언가를 직면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자기 노출이며, 그를 통해서 자존감을 높이고 내 문제를 객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의 자존감 고양을 위해 행하는 자기 노출의 한 방법이 어떤 상황에서 다른 누군가의 열등감을 초래할 수 있다는 현실이 엄청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왠지 그런 생각이 문득... ㅠㅠ)
외모에 대한 열등감
자아와 감정에 대한 열등감
경제적 열등감
관계 열등감...
열등감을 느낄 수 있는, 느끼는, 느꼈던 수많은 기억과 시간이 있었다.
그런 시간이 지난 지금 당시엔 어떻게 대응했는 지, 그래서 극복했는 지 아니면 좌절하고 다 그렇지 하며 포기했는 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이런 것이 나만의 열등감 대처법이 될 수 있으려나... 좀 넉넉한 무관심...? ㅎ
저자는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비교하지 않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라고...
SNS와 같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타인의 것들은 편집된 것이라고...
타인의 편견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오히려 열등감을 내 목표 달성의 원동력으로 삼으라고...
쉬운 건 하나도 없는 듯... 오히려 내가 먼저 지치고 내가 먼저 포기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그런 나약한 기분이 스물스물... 허허허
과연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 나는 나를 사랑하고 있는 데...
그 정도로 만족해? 그거면 돼? 넌 목표가 너무 낮아... 이렇게 하면 다른 삶을 살 수 있어... 너도 할 수 있는 데 넌 포기가 너무 빨라... 너 거기서 멈추면 다른 사람들이 너를 무시할꺼야...
나는 비교하지 않는 데 남들이 나를 평가하고 비교해주면서 하는 이런 이야기들에... 편견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귀가 솔깃한... 마치 내가 뭔가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뭐 이런 유혹때문에 나에게 더 많은 요구를 하고 좌절하고 그러다가 열등감에 빠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자존감만 남은 독불장군, 고집스런 영감탱이가 되지 않으면서도...
좀 우아하고 평화롭고 그러면서도 경제적 피곤함이 적은...
뭐 그런 삶은 없을까??? ㅎ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살아가려고 하는, 살아갈... 그런 나를 꿈꾸며, 그런 나를 사랑해보려고...ㅋ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