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의 벽 - 평화로운 일상을 가로막는 냉전의 유산
김려실 외 지음 / 호밀밭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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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3년이자, 그 전쟁을 멈춘 지 70년이 되었다.

이렇게 지내고 있지만 말 그대로 전쟁이 멈춰진 것이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계속 이야기되는 우리의 현실이다.

종전 終戰 이 아닌 정전 停戰이자 휴전 休戰인 상태...

말 그대로... 잠시 멈추고 잠시 쉬어가는 중...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미래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우린 그 답을 찾아가기 위해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책의 부제에서 처럼 The Cold War Legacy that Blocks Peaceful Everyday Life, 평화로운 일상을 가로막는 냉전의 유산이 무엇인지 말이다.

한국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전쟁 고아, 이산 가족...

기지촌, 미군 위안부...

스팸, 부대찌개...

반공 의식, 빨갱이, 괴수 이미지...

우리가 미래로 가기 위해서 넘어야 할 벽은 무엇일까?

분단의 시간만큼 쌓인 거리감, 이질감...

이념에 기댄 권력, 진영 논리...

통일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교육...

저 벽을 넘기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할까?

잘못된 것, 잘못하고 있는 것, 잘못알고 있는 것들은 고치고 바르게 정리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시각과 생각은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도 어렵고, 가치관의 차이에 따른 간격이 너무 커보인다.

혹시 이런 것이라도 먼저 해볼 수 있을까?

공포심 극복... 그리고 그 공포를 먹이로 하는 색깔론과 진영논리를 버리기는 어떨까?

전쟁은 두렵고 무섭다. 저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 지 그것이 전쟁의 시작인지 모르겠다.

그런 마음만으로 벽 뒤에 숨어 맞받아칠 힘만 키우고 있으면 될까?

저 공포심을 내려놓고 먼저 다가가서 안아주고 다독이기엔 저들은 너무 음흉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까지일뿐 더 나아가지 못할 지도 모르겠다.

인정 (admit, 認定)하기... 서로를 인정한다는 것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 일인지 잘 모르겠다.

저들을 한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북쪽의 들녘을 우리 땅, 우리 영토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되는 것일까?

그저 괴뢰정권이니 상대의 체제를 흡수하여 통일을 이루는 것이 최선일까?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때까지 한국에서의 적대 행위와 일체의 무장 행동의 완전한 정지를 보장하는 정전"을 하기로 했던 것을 넘어 반드시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되었음을 만방에 알려야하는 것은 모든 일에 우선되어야 하는 것일까? 지금 이 상태를 인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가 보다.

과거에 묶여 꼼짝 못하고 있으면 미래에 되고자 하는 바로 그 사람이 될 수 없다.

엠제이 드마코 <부의 추월차선>, "완벽한 오늘"님의 블로그에서 재인용

누구는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어버리고 오늘과 미래에 관심을 두라고 한다.

잊는다기 보다 이제 그만 묻어두어야 하는 것들이 있을까?

내 부모님은 한국전쟁을 겪었다.

그 분들과 당시를 그리고 당시를 논하는 지금의 시각을 이야기 하다보면 그 분들의 증언은 상상도 잘안되는 그래서 현실감이 없는 영화 속 한 장면같다는 느낌이다.

이 과거를 잊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당시를 잘 기억해서 전쟁의 무서움과 참혹함을 계속 이어주어야 하고, 그렇게 당하지 않기 위해 긴장감을 항상 유지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누구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분하지 않아도 수많은 그) 오해와 착각과 실수와 오판을 묻고 용서하고 잊어 새롭게 손잡고 나아가야 하는 것일까?

책 뒷표지에 씌여져있는 것처럼 "일상 깊숙이 스며든 냉전의 유산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사람들... 시간들...이 이어지길을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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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혁신 - 혁신을 원한다면 반역자가 되라
이주희 지음 / EBS BOOKS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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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혁신, 强制 革新, forced innovation

억지로 혁신을 시킨다는 것일까 아니면 원치않는 혁신을 강요받는다는 것일까?

혁명의 사전적 의미는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 (네이버, 국어사전)"이다.

혁명으로 알려진 사건은 여럿이 있다.

프랑스혁명, 러시아혁명, 산업혁명, 농업혁명...

모두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격세지감, 상전벽해의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저자는 화약이라는 물건이 가져온 혁명적 변화를 통해, 즉 화약혁명을 통해 혁신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책은 세단계의 질문을 통해 우리에게 혁신이 가진 특징? 성격?을 알려준다.

그 질문이란 무엇일까?

왜 맘루크는 화약 무기라는 혁신을 거부하고 오스만은 혁신을 받아들였는가?

part1 혁신은 기득권을 공격한다. p19

팔레스타인지역의 패권을 두고 당시 양대 세력인 이집트의 맘루크왕조와 오스만 투르크 왕조가 한판 거하게 붙었다.

결과는? 오스만의 완승.

콘스탄티노플 함락 과정 등을 통해 오스만은 대포의 효과를 잘알았다.

물론 이집트 세력이 이를 몰랐을리는 없지만...

노예로 시작해서 권력의 실세가 된 맘루크들이 기댈 곳은 그들의 무술 실력 밖애 없었다.

그들은 (이동도 힘들고 포탄도 무겁지만 일단 설치해놓고는 장전해서 심지에 불을 붙여 빵하고 쏘면 많은 피해를 줄 수있는 이 단순하다고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보다 오랜 시간 연마해온 그들의 무예 기술을 버릴 수 없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하여 그저 말타고 칼들고 대포를 향해 앞으로 앞으로 했다는...

총기로 무장하자는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세력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했던 맘루크의 기존 세력에 의해 몰살당했다.

결국 혁신을 통해 변화되어야 할 세력이 여전히 권력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는 혁신은 없었다.

유럽의 권력자들은 왜 다른 지역의 권력자들과 달리 화약혁명을 받아들였는가?

prt2 서양 우위의 분기점, p92

요즘 유럽을 을보면 살기좋은 낙원으로 보인다. (낙원까지는 아니더라도... ^^)

하지만 사오백년전만 하더라도 내가 생각해볼 때의 유럽은 그저 지옥이었다.

괜히 로빈 훗이 나오고, 프리덤을 외치던 윌리엄이 나온 것이 아니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 이야기다. 멜 깁슨 멋졌다 정말...)

마녀 사냥의 광기 뿐만 아니라 홀로코스트 등 이루말할 수 없는 잔인함의 대표 사례들이 바로 그 유럽에서 나왔다.

그런 유럽에서 매일같이 치고 박고 싸우다 보니 어떻게 하면 잘 죽일까 하다가 화약 혁명을 받아들인 것이 아닐까? (좋게 돌려말하면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이렇게 표현하고 싶었다....)

새로운 무기, 새로운 전술을 바탕으로 그들은 화약 혁명을 이어나갔고, 스스로 배우고 익히고 만들어 낸 것의 우월성을 확인해보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했었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하면 경쟁적으로 화약 혁명을 받아들였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화약 혁명을 강요당했다고 하겠다.

동양의 권력자들은 왜 화약혁명을 지속하지 않았는가?

part3 동아시아의 잃어버린 200년, p166

명나라 때 정화는 아프리카로의 항로를 개척했다.

그 개척의 항행이 항상 평화롭지 않았겠지만 그 배에는 일찍이 동양에서 발명된 화약을 기반으로 한 대포가 설치되어 있었으니 감히 덤빌 자가 있었을까...

일본은 그야말로 눈만 뜨면 싸우던 전국시대...

어쩌다 표류하다 구해진 서양인이 총이라는 것을 알려준 뒤 그야말로 총의 전성 시대가 열린다.

당시에 최대 보유국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니 말이다.

이런 중국과 일본은 어쩌다가 19세기 말 서양 세력에 의해 유린당했을까?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바뀐 중국은 정말 경쟁자가 없는 군사 문화 경제 대국이었다.

경쟁자도 없고 그러다보니 전쟁도 없고... 평화로운 시간의 연속 속에서 화약 혁명의 필요는 그닥...

일본의 경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 막부가 형성된 이후 정책적으로 분쟁의 소지를 없애간다.

무력으로 일어난 자 무력을 경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총 없애... 총 만들지마... 그런 분위기...

발전이라는 것이 참 묘해서 경쟁을 통해야 좀 이루어지고, 혁신이라는 것은 어떤 위기감이 있어야 잘 이루어진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평화와 안전은 게으름과 나태함의 한 원인이되고 이는 발전과 혁신이 더뎌지게 만든다.

이것이 이후에 서양 세력과 부딪쳤을 때 동양 세력의 패배를 가져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 이제 19세기가 되었다.

저 무지막지한 서양 세력은 무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로 아메리카로 인도로 그리곤 동북아시아로 밀려들어왔다.

아편 전쟁을 통해 중국을 발가벗긴 그들을 보면서 동북아시아의 세력들은 변화가 필요함을 느꼈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양무운동을 통해 근대화를 추구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해 탈아입구 脫亞入毆를 부르짖는 상황이었으며...

한국은 동학농민운동 후 갑오개혁을 거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일본의 개혁 세력은 무력 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군수 공장을 확충하면서 화약 혁명을 강요받게 된다.

양무운동파와 메이지유신파...

어느 한 쪽은 그 혁신을 이어가지 못했고, 어느 한 쪽은 변화를 주도하여 다른 나라를 만들었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

저자는 충 忠의 차이라고 정리한다.

한 쪽은 무너져가는 청나라이지만 그 나라를 유지하며 변화해야 한다고 충성심을 유지했고,

어느 한 쪽은 새 술은 새 부대라는 식으로 기존 권력에의 충성심을 버렸다.

정몽주와 이성계의 차이라고 할까...

누군 몽둥이에 맞아 죽었고, 누군 새 왕조의 시조로 우뚝 섰다.

그야말로 "반역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직접 권력을 잡을 수 있었고, 권력을 손에 넣었기에 현기증나게 진행되는 혁신의 순간에 겁 없이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혁신의 시대, 개혁의 시간, 혁명의 그 순간에 주도적으로 변화의 운전석에 앉아 운전대를 돌리는 사람... 그 사람이 승리자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보면서 느끼는 또 다른 점이다.

위기의 순간, 필요의 순간에 반대편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가야 얻어지는 혁신...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타는 선택의 안목과 결단의 용기는 혁신의 역사에서 승자 편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능력이 아닐까 싶어진다.

격동의 순간에 고민하고 고민했을... 그러나 잊혀진 패자의 편에 서버린 수많은 헛똑똑이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

더불어 나는 나중에 혼자만의 위안 삼기에 바쁜 사람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ㅠ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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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도쿄, 1인가구, 월150만원 : 홀가분하게 즐기는 의식주
오쿠다이라 마사시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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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뉴스에서 요즘의 세대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꼭 직장에 매여 사는 것은 아니란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필요한 생활비를 벌면 그뿐이라는 정도?

문득 그런 삶의 방법이 궁금해졌다.

저자는 okudaira base라는 채널명으로 운영되는 유튜브의 주인장이다.

이 책을 썼을 때는 25세였겠지만 이제는 어느덧 28세...

직장인으로서 시작할 때 누군가가 그랬다.

3시간, 3일, 3주, 3개월, 3년, 그리고 쭈욱...

이 단계대로 '그만둬?'라는 갈등이 찾아오고 그 시기를 넘기면 다음 단계 다음 단계로 간다고...

저자도 3년이 되었으니 쭈욱 이어갈 수 있으리라...

유튜브를 개설하고 수익성을 내기 위해서는 어떤 컨텐츠를 가지고 하느냐가 무척 중요하다고 들었다.

다른 사람들과 좀 달리 보일 수 있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그런...

저자의 유튜브는 그런 면에서 어느 쪽인가하면... 평범하다고 해야할까...

내가 쭉 보고 있거나 하지 않았으니 어떤 면이 매력인 지 잘모르는 상태에서 평가하는 것은 쫌 그렇고...

35만명 쯤 되는 구독자가 좋아하는 이유가 있겠지 뭐...

'즐겁게, 무리하지 않고, 너무 애쓰지 않는다'가 제 삶의 모토

p3

미니멀리스트? 아니다. 그렇다고 맥시멀리스트도 아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느끼지 않는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당연히 일어나는 제 인생, 지금부터 생각해봤자 그다지 의미가 없기 때문이란다.

소위 재테크라는 것은 하지 않는단다. 목표가 생겨야 돈을 모은단다. 나에게 필요한 돈은 한달에 150만원뿐이란다.

전업 주부? 괜찮다 한다. 내 생활 방식을 이해해주는 사람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단다.

어찌되던 내 사고 방식, 생활 태도는 바귀지 않을 거다라고 목소리를 조금 높인다. (그렇게 보인다는 말이다. ^^)

이런 저자의 태도를 읽으면서 느낀 내 감상은... 정말 심플하다. 자신감도 있다. 용감하다... 이다.

저자의 유튜브에는 이런 생각이 가득하고 이런 방식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저만큼이라는 것이겠다.

저자의 저런 삶이 부럽냐고 내게 묻는다면...???

부럽지만 생각이 많아질 것같다. 그래서 저자의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시간이 그렇게 길 것 같지는 않다.

기혼자와 미혼자의 의차이일까?

20대 청년과 50대 장년의 차이일까?

도전에 익숙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일까?

어느 하나의 차이가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겠다.

그 답을 찾지 못하는 지금은 그저 대리 만족에 감사해 하는 정도...라고 해야겠다.

살짝 저자의 유튜브를 방문해본다.

1년 여전 저자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한 모양이다.

도시의 오래된 아파트에서 시골의 앞마당을 을가진 오래된 단독 주택으로 옮긴 듯...

도시에서의 삶과 다른 새로운 시간들을 저자는 보내게 될 듯 하다.

여전히 즐겁게 무리하지도 애쓰지도 않으며 말이다.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생활 모습을 가끔... 아주 가끔이겠지만 한번씩 들여다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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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지 이펙트 - 글로벌 경제를 뒤바꿀 신소비권력의 출현과 거대한 기회
브래들리 셔먼 지음, 박영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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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지 이펙트...

쉅게 표현하면 "고령화 사회가 가져온 영향"... 뭐 이 정도 될까?

1960~70년 대 베이비 부머들이 시간이 흘러 이제 은퇴 시기가 되어 자의든 타의든 "비非 생산 가능 인구"로 분류되고 있는 시간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 시간을 어떻게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을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

노동 인구의 세대 구성이 끊임없이 바뀌고 있으며, 고령층의 노동 참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p250

슈퍼 에이지 타임은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인간은 오래 살고 싶어했다.

불로초를 찾아 헤맨 이야기를 구태여 다시 들먹일 필요도 없다.

그저 우린 죽고 싶지 않았고, 죽는다는 것이 무서웠고, 죽음은 그저 피해야하고 내게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니까...

혼자만의 업적은 아니겠지만 상당히 많은 기여을 했음이 틀림없는 과학 기술은 이제 인간의 수명을 100세 이상으로 보장하는 단계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것같다.

그저 받아든 결과물이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보면 난 앞으로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만큼 더 살아야한다.

좋다!!! 정말 좋다!!!

오래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하나라도 더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고, 무언가를 하나라도 더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고, 무언가를 하나라도 더 남길 수 있다는 것에 다른 말일 터이니...

구태여 저자가 말하는 슈퍼 에이지 시대의 특징에 암울해하거나 우울해할 생각은 없다.

은퇴자들에게 소득을 제공할 책임이 정부나 기업에서 개인의 몫으로 되돌아오는 것은 슈퍼 에이지 사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 ... 밀레이얼 중에 3분의 1 이상은 자신이 70세가 넘어도 일을 해야 할 거라고 믿는다.

개인에게 더 많은 책임이 돌아간다는 말은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의 문제를 삶의 초반부에 해결하는 일이 갈수록 중요해진다는 뜻이다.

p135~136

요즘같은 시간에도 유효한 지는 잘모르겠으나...

예전에 들었던 말은 이랬다.

인생 말년을 대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계속 일하기라고...

한가로이 노는 것도 힘들다고...

사람은 무언가 일을 하면서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그렇게보면 슈퍼 에이지 시대는 바람직한 것일 지도 모른다.

다만 이렇게 일을 하는 환경이 나이든 사람도 함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분위기여야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침묵 세대, 베이비 부머, X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그리고 알파세대 (2010년 전후 출생 세대)까지 섞여서 일하는 분위기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성다양성 및 포용성 문화가 존재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아가 '다양성diversity, 평등성equity, 포용성inclusion' (이하 DEI) 전략의 범주에는 인종, 성별, 성적 취향과 함께 반드시 '연령'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나중에는 꼭...

나 역시 나이들어 노년 생활을 맞이하게 될게다.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이 좋아졌으면 싶을까?

난 지금 집은 아니고 좀 한적하고 인적드문 곳에서 살고 싶다.

늙은 몸 계단오르내리기도 힘드니 1층에서... 도시는 1층 살면 볕이 안든다. ㅠㅠ

그래서 요즘 시골을 자꾸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집을 꿈꿨던 적이 있었다. 1층엔 부모님, 2층엔 우리집, 3층엔 동생네 부부가 사는...

함께 살지만 독립적이기도 하면서도 뭐 그런... 좋지 아니한가? 그저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눈치 볼 곳이 많다. ㅡ.ㅡ

늙어서도 당당하게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도 조금이라도 나이가 적은 사람을 뽑으려하지 한 살이라도 많은 사람을 뽑으려하지 않는 상황을 보면서 과연 그런 세상이 오기는 할까 하는 의구심이 가득할 뿐이다.

부디 일할 사람이 부족해졌다고 일자리를 줄여 노동 강도를 높이거나 로봇으로 대체하여 일자리를 없애거나 하는 상황이 되지 않고, 자괴감이나 불평등하다는 느낌없이 세대 간의 조화 속에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간은 이제 처음으로 슈퍼 에이지 시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그 어떤 동식물도 경험하지 못했던...

사실 경험했다고 하더라도 이야기해줄 아무도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우리가 슬기롭게 넘어가길 바래본다.

우리는 만물의 영장이므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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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지 이펙트 - 글로벌 경제를 뒤바꿀 신소비권력의 출현과 거대한 기회
브래들리 셔먼 지음, 박영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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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맞이하게될 고려화 사회를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갈까에 대한 고민과 아이디어를 알아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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