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피엔스 - 전혀 다른 세상의 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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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관성...

사회적 관성...

저자가 말하는 미래를 위해 우리가 지금 버려야 할 것이다.

선진국의 뒤 꽁무니를 쳐다보며 그들을 쫓아가려 애써왔던 것이 지금까지의 우리라면...

이제 선진국 대열에서 일정 부분 제일 앞자리에 서서 달리고 있는 것이 지금의 우리라고...

그런 우리가 그저 앞선 자들을 쫓아가기 위해 대동단결, 앞으로 앞으로만 부르짖으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 부담을 갖고 거부하는 일련의 것들을 저자는 개도국 관성, 사회적 관성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맞습니다. 특별히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그냥 변하기 싫었던 것뿐입니다. 그걸 바꾸자는 겁니다. 변화와 도전이 진정으로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 출발이 '내 마음'에 있다는 걸 명심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p111

세상은 우리에게 자꾸만 변화하라고 요구한다.

변하려면 먼저 공부해야 한다.

무엇을 공부하느냐 라는 물음에는... AI로 대표되는 디지털 문명에 대해서 라고 말한다.

낯설다고... 사용해보지 않았다고... 내 나이에 무슨...이라는 핑계가 설자리는 없단다.

앞으로 살아야 할 날이 많으니 보고 배우라고 한다.

정말 에어컨을 켤 줄 몰라서 나날이 뜨거워져가는 한 여름 날씨 속에 땀 뻘뻘 흘려가며 고생하면 안된다고 말이다.

세상은 디지털 세상에서 또다시 진화하며 만들어낸 메타 세상이 되었다.

국경, 언어 등등 모든 걸 초월해 통합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런 세상 속에서 '메타 인더스트리', 저자가 쉽게 풀어쓴 것을 따라하면 '국경없는 디지털 세상의 비즈니스 모델'이 대세라는 말이다.

자본과 레거시 (뜻은 유산이지만 과거의 낡은 습관이나 기술 등을 말하는 새로운 기술과 체계를 부각시킬 때 사용되는 말이다... ^^)가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이 플랫폼의 권력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는 말이다. (p185)

그야말로 '공감'이나 '좋아요'의 세상이라는 말이다.

이 말은 소비자의 팬덤이 메타 인더스트리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말과 같다. (p464)

대중의 선택이 권력이 되고 모든 걸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디지털 문명 시대의 이 커다란 변화의 시기에 필요한 건 '담대한 도전'이며 개도국의 관성을 버리고 실패를 겁내지 않는 도전을 시작하라고 (p311) 저자는 말한다.

'공감'은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바탕이 될 것이다.

이런 관심과 애정은 어쩌면 우리 민족 역사의 한 틀이 아닌가라고 저자는 말한다.

홍익인간의 뜻과 훈민정음에 깃들어진 '이런젼ᄎᆞ로어린百이니르고져호ᇙ배이셔도 ᄆᆞᄎᆞᆷ내제ᄠᅳ들시러펴디몯ᄒᆞᇙ노미하니라〮'의 애민 정신이 그 대표적 사례가 아니냐며 말이다.

K-팬덤의 바탕에 서린 이 마음에 더불어 개도국 관성에서 벗어나 선진국 관성으로 나아가자 말한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바빴다.

세상은 이렇게 나아가고 있는 데 내일을 위해 내 아이들을 어떻게 준비시키고 대비시켜야 하는 지 조급해짐을 느낀다.

삐까뻔쩍한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미래 세상을 살아가는 데 뒤처짐이 없어야 하는 데...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아이돌 그룹과 게임, 유튜브 등에 심취해있어도 그저 단순한 소비자만으로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찾아내고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오늘 책을 통해 알게된 것들을 함께 이야기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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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차린 식탁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50가지 음식 인문학
우타 제부르크 지음, 류동수 옮김 / 애플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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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이 대세인 요즘이다.

어쩌면 1,2년 전이 더 대단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tv에서도 여전히 음식을 만들고 먹고 평하는 그런 방송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그 흐름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

저자는 음식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음식은 사회의 토대이면서 공동체 형성을 부추기는 요소이지만, 그 속에는 권력과 무자비한 계층 구조도 들어있다. 음식은 열과 성을 다해 지켜낸 민족 자산이다. (...) 뭘 먹는다는 것은 당연히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기억이고 현실도피이며 아련한 그리움이기도 하다.

p7

저자가 들려주는 50여 종의 음식 (구체적인 음식이 아닌 것들도 물론 있기는 하지만...)은 저자의 말따나 시대를 말해주는 무언가가 있다.

당시의 사회적 경제적 생활상의 한 모습이기도 하고...

유행이라는 것의 다른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음식 선정 기준이 궁금해졌다.

각 시대별, 국가별 아주 맛있다고 소문난 그런 음식이라던가 해당 국가나 민족의 대표 음식이라던가 하는 기준은 아닌 듯 싶다.

그렇다면 뭘까?

문자로 기록된 가장 오래된 레시피 중 하나였다는 '보리빵을 곁들인 양고기 스튜'는 기록이라는 것이 중심인지도 모르겠다.

단순한 '빵과 포도주'는 근사한 요리랄 수는 없겠지만 이 음식을 예수와 그 제자들이 마지막 만찬으로 먹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일게다. 유월절을 앞둔 저녁 만찬... 근사한 다른 요리를 숨죽이게 한 빵 한조각과 포도주 한 잔...

하지만 1550년 대 이탈리아의 생활 속의 '밥 조금과 포도주 두 잔'은 현대에도 여전한 여자들의 날씬한 몸매에 대한 욕망을 보여주고 있으니 참으로 극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먹는다는 것의 즐거움은 결국 음식이 주는 기쁨인데 그 음식을 준비하기가 너무나도 어렵던 시절의 식재료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1770년 대 프로이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때는 소빙하기가 닥쳤다고 한다. 지구적으로 기상 이변이 잦았던 때라고 하지...)의 기근을 이겨내게 해준 감자와 1917년 1차대전을 일으킨 독일 제국의 식량난에서의 루타바가 (양배추의 일종인데 순무처럼 생긴 것이라고... 우리는 접하기 어려운 채소인 듯...)는 구황작물이었을게다.

하지만 그 시절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하는 고난의 그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한다.

그래도 고대와 중세의 음식보다는 근대와 현대의 음식은 알고 있기도 하고 상상이 되기도 해서 좀 친근감이 든다고 해야겠다.

독일 출신의 저자의 관점이다보니 유럽 음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와중에도 현대에 넘어오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언급이 두어군데 보이기도 하니 더더욱 그렇다고 해야겠다. (역자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

하지만 비빔밥을 '남은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묘한 오기랄까 하는 그것이 불현듯... ㅡ.ㅡ

하긴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했을 것이고 하나의 정식 요리가 된 이후에나 고명 하나 하나를 신경써서 준비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다만... 그래도... 흠...

역자의 번역은 마지막 부분에 가서 좀더 재미있고 맛깔스러움이 나오는 듯 하다.

'노무라 해파리 샐러드'편이나 '팬데믹 시대의 디너'편은 내 기준으로 읽을 땐 역자의 자연스런 번역에 더해 재미를 더해준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고대의 매머드 스테이크부터 엔데믹을 맞은 지금까지 음식의 변천사를 저자를 통해 들었다.

"미래 연구가는 인간이 음식 '체험'에 훨씬 더 열광할 것"이라고 했단다. (p286)

오감으로 체험하는 음식...

음식의 맛과 다양성을 체험을 통해 의식하며 즐김으로서 식량 자원에 대한 우리의 자세가 더 책임감있게 될 것 (p287) 이라는 저자의 바램이 꼭 이루어졌으면 싶다.

시간이 흘러 많은 시간이 흐른 다음에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을 통해 지금을 알아낼 미래의 인류가 지금 이 시간이 정말 멋지고 맛있는 시간이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인류가차린식탁, #우타제부르크, #류동수, #애플북스, #음식, #음식체험, #먹방, #식량재료, #음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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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기후적응 시대가 온다 - 종말로 치닫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김기범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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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이라던 평균 기온 상승 1.5도 이내 유지는 물 건너 갔다고 한다.

이제 아무리 노력해도 (물론 비현실적으로 모든 탄소 배출 요소를 멈춰세운다면 될 지도... ㅠㅠ) 기후 온난화에 의한 대단히 위험한 상황은 피해갈 수 없게되었단다.

기후 위기를 맞은 지구를 인류는 구해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류는 지구를 구할 수 없다. 지구는 위기에 처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위기를 맞은 것은 인류이지 지구가 아니라는 얘기다.

p004

맛있게 먹는 버터를 잔뜩 바르고 슬라이스햄과 체다치즈 한장을 올려놓은 갓구운 바게트 한 조각은...

살안쪄...!!!

당연하지...

살은 내가 찌지...

지구를 살리자! 지구가 아파요! 지구가 죽어가요!

지구를 의인화하는 말들이다. 하지만...

지구 걱정을 할 때가 아니다.

지구는 앞으로도 수십억년 쯤 지난 후에 태양이 적색거성이 되고 초신성이 되어 펑터질 때까지 잘 살아갈게다.

단지...

지구라는 행성에서 이 낙원을 하루하루 망가뜨리고 나만 살겠다고 다른 생명들을 핍박하는 바로 그 생각없는 인류의 내일을 걱정해야할 판이다.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기상 이변을 겪게될 터이니... ㅠㅠ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그냥 우두커니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다.

재앙적인 기상 이변이라는 기후 위기를 맞이하게될 우리가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지금 당장의 재난적인 더위에 맞서 냉방기기의 사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후적응에도 불평등이 존재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빨리 찾아오는 여름 앞에서 누군가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에어컨을 켜고, 누군가는 에어컨을 켤 줄 몰라 더위에 시달린다.' (p175)라는 저자의 말따나 경제적 불평등은 더위에 맞서는 우리를 나눈다.

무더위 쉼터라는 경제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 보장 기구는 앞으로도 그 역할을 다해야할 것이고, 미미한 곳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응이 필요해보인다.

다시 한번 되돌아가보자...

기후 적응 시대가 온다...

저자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할까?

저자는 우리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OECD국가 중 탄소 저감, 탄소 제로라는 흐름에 적극적이지도 않고 진행 상황을 봤을 때 우리는 제일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 노력이 미진한 가운데 몽골은 점점 더 급속하게 사막화가 진행되고,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극심한 황사와 미세먼지와의 싸움을 치르고 있는 중이고 그 정도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한다.

북극곰은 북극의 온난화로 인해 사냥터를 잃어가고 동족 포식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이렇게 기후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거나 문명의 쇠퇴로 인해 우주 속의 '미지와의 조우' 기회조차 잃어버리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래서 어쩌라고...

극지방의 오존 구멍이 프레온 가스 퇴출이라는 인류의 노력으로 조금씩 작아지고 있단다.

이런 것처럼 아직 인류는 시간이 기회가 남아있을 수도 있으니 좀 더 노력하자고 한다.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애써보자 노력해보자 협력해보자 라는 원점으로 돌아온 느낌...

적응을 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알려줄 사람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모양이다.

하긴...

세상 그 누구가 경험해보았을까...

세상 그 누가 이 모든 절망적 상상이 구체적 현실이 될 것이라고 장담하며 대책을 제시해줄 수 있을까...

하긴...

이렇게 하면 된다고 누군가가 강력하게 주장한들 지금의 내가 실천하고 지금의 국가들이 동참할 수 있을까...

각자의 손익을 따지며 누군가의 양보만을 바라고 있는 것같은 현실 세계이니 적응의 시대를 말하는 것이겠지...

그저 조금만 더 현재와 같은 세상이 이어지길 바래보는 수밖에...

그 바램 속에 조금 덜 쓰고 덜 먹고 덜 버리고 덜 사고 덜 만드는 그런 행동이 조금 더 늘어나기를...

나 역시도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기후적응시대가온다, #김기범, #추수밭, #서평단, #기후위기, #기상이변, #지구환경, #환경위기, #인류의위기, #탄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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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암스테르담으로 출근합니다 - 네덜란드로 간 한국인 승무원, 살아 있는 더치 문화를 만나다!
신수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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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왠지 모르겠지만 유럽에서 스위스, 핀란드와 함께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할 수 있는 곳이란... 음... 마음은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ㅠㅠ

풍차, 튤립, 낮은 땅, 안네 프랑크...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충 이렇다.

이건 좋은 이미지라고 해야겠고...

마리화나, 동성애...

뭐 이런 것은 아직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어색하고 거리감이 있는 이미지라고 해야겠다.

저자는 KLM 네덜란드 항공의 승무원이라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무산될 위기가 있었지만...

본인이 생각할 때 늦은 나이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고...

그동안의 생활과 느낀 점을 우리에게 담담히 들려주고 있다.

외국으로 여행을 간다는 것과 그 곳에서 산다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일게다.

그래서 요즘 우리 주변에선 귀농, 귀촌하기 전에라도 한달쯤 낯선 시골의 생활을 경험해보라는 차원에서 살아보라고 하는 지도 모른다.

저자는 영어가 아주 능숙해서 별로 문제가 없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나같은 사람은 영어 울렁증이 끝을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외국에서 산다는 것은 꿈꾼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게다.

아니... 꿈에 나온다고 해도 울렁증이 대단할게다.

혹시 모르지...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해주어서 의사 소통하는 것에 있어서는 불편을 느끼지 못할 수도...

하지만...

책 전반에 걸쳐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문화의 차이, 생각의 차이, 전통의 차이가 사소할 수도 있고 어쩌면 심각할 수도 있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느끼게 한다.

누군가를 생각해주는 마음에서 음식을 미리 데워주는 행위로 인해 상대방은 밥을 굶게 되었다던가...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았기에 내 감정을 조금 감추는 것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피드백받을 기회를 안준 것처럼 해석된다거나...

10점 만점에 더 큰 자긍심을 가질 우리에게 6점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말하는 그들에게서 느끼는 속상함과 서운함도...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동성끼리 결혼하고 가정을 이룬다는 성에 대한 개방감 등등은...

어떤 면에서 단일 민족, 정으로 뭉친 민족 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우리들에게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그런 차이이자 생각, 문화인지도 모르겠다는 말이다.

네덜란드라고 모든 것이 다 좋을까...

분명 우리가 사는 이 나라가 더 좋은 구석도 많을게다.

내 생각엔 우리나라처럼 치안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고 깨끗한 나라도 없다.

지금은 방문할 기회나 시간이 없어진 지 오래지만 예전에 나가본 유럽의 몇 몇 나라, 중국은 이런 면에서만은 우리가 더 낫다라는 생각이다.

물론 좋은 것이 너무 많다. 부럽기도 하고 우리도 저랬으면 하는 것도 많이 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정를 갖고 사는 것이 좋은 일이리라...

저자의 네덜란드에서의 생활이 자신이 꿈꾸던 바로 그 생활을 이루는 시작점이자 근거지가 되길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신수정, #나는암스테르담으로출근합니다, #미다스북스, #인디캣, #인디캣책곳간, #서평단, #네덜란드, #문화의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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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고수들이 들려주는 공부의 기술 - 싫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공부, 100권의 공부 비법에서 찾은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정지영 옮김 / 북스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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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큰 울림을 주는 책이다.

"싫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공부... ㅎ

다양한 공부하는 방법과 공부 경험을 써놓은 책 100권을 분석해서 그 방법과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100권의 책을 분석하고 연구해서 공부 기본 법칙, 효율 향상 포인트,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는 노하우를 망라해서 40가지를 들려준다.

게다가 100권의 책 각각의 저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고 추천했던 방법과 기술들에 대해 거론된 횟수를 집계해서 순위까지 매겨놓았다.

적어도 이 순위 중에 높은 순위의 것을 하면 중간은 가는 것이 아닐까 싶어지는 대목이다.

물론 그동안의 공부 습관, 시간을 통해 내게 맞는 것, 맞지 않는 것을 골라낼 수도 있으니 책에서 들려주는 순위에서 내 나름의 순위를 다시 매겨볼 수도 있겠다.

먼저 공부 기본 법칙이다.

제일 많이 언급된 것이 반복해서 복습하기란다.

반복하고 반복하고 다시 하고 다시 하다보면 어느 사이엔가 머리에서 쓰윽 하고 떠오르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손이 반응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지는 그런 말이다.

사실...

시험지를 마주하는 바로 그 순간 난 내 머릿 속에 드는 생각도 떠오르는 그 무엇도 없다.

그저 멍하다.

그런데 어쩌다가 하나씩 내가 아는 문제가 나오면 그저 눈으로 보았을 뿐인데 손으로 답지에다 기표를 하고 수식을 쓰고 주관식 답안을 적어내려가고 있더라... 이게 뭐지???

대학 시험은 당시에 줄쳐진 16절지 갱지에 수식을 적거나 문제에 답을 논술하는 방식이었더랬다. (지금은 어떤 지 모르겠다... ㅎ)

텅빈 머리를 가지고 16절지 앞뒤로 빽빽하게 논술하고 나오면서 스스로가 가끔 대견했었다.

이 많은 것을 어떻게... 하면서... (물론 죄송합니다 또는 문제와 상관없는 그저 내가 외워간 것을 죽죽 써놓고 그저 연필 값만 좀 주세요 하는 시험도 있었더랬지... 참 무안하고 창피한 기억이군...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반복의 힘이지 않았을까 싶어지는 순간이다.

아빠때는... 하면서 내 아이에게 공부는 이렇게 해야하고 이런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여러번 말을 해본다.

반응은??? 나만 그렇게 느끼는 지도 모르겠지만 대개의 경우 그저 잔소리..라는 취급을 받는 것 같은...

하여...

이 책을 읽어보고 이 책에서 알려주는 기술을 이야기하면 좀 먹혀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많다.

공부 비법 베스트 40을 보면서 이런 것은 나도 했었던 것 같은데... 이런 것은 정말 효과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거든... ㅋ

물론 이런 방법은 좀 아니지 싶은 것도 있다.

모두 개인차가 있는 것이고...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과 기술을 익히고 적용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래와 같이 하는 방법도 좋아보인다.

하지만 내게는 안맞을 지도 모른다.... ㅡ.ㅡ;;

수험 공부에는 최고의 휴식이라는 것이 있다. 믿을 수 없을 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휴식 중에도 공부를 하는 것이다!" (나카타 아쓰히코, 대합격)

예를 들어, 역사 공부를 하다가 막혔을 때는 쉬는 시간에 영어 단어를 암기한다. 그러면 공부 모드를 유지한 채 기분 전환이 되기도 한다.

p39

예전에...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책상 위가 왜 이렇게 너저분한 것인지... 의자 밑에는 뭐가 자꾸 밟히는 것인지... 이거 저거 정리하고 치우다가 결국엔 청소하고는 지쳐서 좀 쉬다가보면 해가 떨어지고 시간은 없어진 그런 상황의 연속이었다.

그래도 해놓고 시작하면 나름 오래 앉아있었던 것 같으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잘 조성한 것은 아니었나 싶다.

이 말을 왜하냐면... 베스트 7등이 집중력을 높이는 공간 만들기여서... ㅎ

여하튼...

방법과 기술은 다 드러났다.

이제 실천과 반복, 집중만 남았다.

둘째 아이는 이제 고등학교 1학년...

시간이 많다면 많고 없다면 없다.

어떻게 하면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해볼 시간이다...

그래... 아들아... 넌 어떤 방법이 맘에 들거나 해보면 좋을 것 같으니???

아빠는 말이야... (...)

아빠때는 말이야... (,,,)

아빠 생각에는 말이야... (...)

아들아... 말 좀 해봐봐... 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공부의기술, #후지사와유타카, #오가와마리코, #정지영, #북스힐, #공부비법, #반복복습, #속독법,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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