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Paperback) - Puffin Novels Roald Dahl 대표작시리즈 7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1998년 6월
평점 :
품절


 찰리와 초콜릿 공장! 처음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꼭 로얄드 달 책을 원서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바램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접한 로얄드 달의 책은 너무나도 익살맞고 어떤 면으로는 끔찍하기도 했지만 오빠와 둘이서 키득거리며 책에 나오는 대사를 인용했던것 같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정식으로 읽기 전에 가끔 욕심이 생겨 아무데나 펴 놓고 읽으면 제법 술술 잘 넘어갔었다. 그런데 막상 읽으려고 하니 로얄드 달이 만든 언어들이 상당히 많았고 신경이 쓰였다. 제일 처음 읽었던 로얄드 달의 책은 "The Enormous Crocdile" 이었다. 처음에는 왜 그리도 모르는 단어가 많은지. 테이프를 들으며 성우와 똑같이 따라하게 되고 어느정도 이해를 했다 싶었을 때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럴수가!! 모르는 단어의 90%가 로얄드 달이 만든 합성어였다. 뜻을 알 수 없어서 너무 얄미웠다. 결국 그 비슷한 수준의 책들은 4권 정도 했을까. 중간에 하다가 다른 작가의 -그러니까 정상적인 영어를 사용하는 작가의- 책을 읽게 되버렸다.

 그토록 고대하던 로얄드 달의 책을 영어를 통달하게 됐을 때 쯤 읽게 될까봐 가슴도 많이 졸였다. 몇 달 뒤 조금 레벨 업한 "Fantastick Mr.Fox"를 읽기 사작했었다. 그 수준의 책들이 여러 권 있었지만 바로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를 읽게 되었다. 얼마나 감격했었는지. 드디어 영어 공부한 것들이 빛을 보나 싶었다. 마침 몇 달 전에 Johnny Depp이 주연, Tim Burton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영화화 하여 상영되고 있었다. 한 달 전부터 벼르고 별러 한국에서 개봉하는 첫날 영화관으로 뛰어가 몇 안되는 사람들과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홈스쿨 학생의 특권이 아닌가 싶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너무 멋졌고, 그 전엔 한글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읽어 본 적이 없지만 아주 완벽하게 재연해내지 않았을까 싶었다. 내 생각엔 팀버튼과 로얄드 달의 사고회로는 무척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잘 연출해내지 않았나 싶다. 그 뒤 그 영화는 극장에서 3번이나 보았다.(;;)

 영어 책은 무조건 3번 읽으라는 아빠의 말씀을 따르니 정말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2번 째 읽었을 때는 85%정도 이해한 것 같았는데 3번 째 읽을때는 100%를 이해하지 않았나 싶다. 사전을 찾아보지도, 테이프를 들은 것도 아닌데 나 혼자 두꺼운 책을 해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이 책을 읽으며 영어에 좀 더 재미를 느꼈던 것 같고 뿌듯했다. 다음은  Charlie and the Great Glass Elevato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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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별 2006-08-27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드디어 로그인이 성공했다--;; 영어 책읽기가 재미도 있고 실력도 쌓이니 정말 좋은 일이다. 그치? 그렇게 꾸준히 열심히 해보자. 한만큼 영어 실력도 쌓이고 또다른 내공도 더불어 생기니까~ 로얄드 달은 정말 웃기는 작가지? 사람들이 로얄드 달을 잘 모를 때 엄마가 발굴해서 너희들을 즐겁게 해줬지~? 흠흠... 고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