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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902/pimg_7050221483089910.jpeg)
#shine_library
#2021백스물일곱번째책
#애거서크리스티읽기 #설혜심 #휴머니스트
2021.08.30-09.02.
#4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연 ‘추리소설의 여왕’, ‘독살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역사가의 눈으로 읽으면 무엇이 보일까? 역사학자 설혜심이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16가지 단서를 통해 푸아로와 마플이 거리를 누비던 시대로 우리를 데려간다. 역사가만이 들려줄 수 있는 범인을 찾아내고 작품을 이해할 사회·문화적 단서들! 더욱 깊고 넓고 예리한 시각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는 흥분과 짜릿함을 더한다.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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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많이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그녀는 몹시도 현실적이고, 섬세하고, 때로는 냉정하다고 느낄만큼 차갑고 객관적인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어쩌면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등장하기 이전 셜록의 일반적인 이미지랄까? 아니면 우리가 흔하게 아는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K.롤링의 이미지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아마 애거서 크리스티가 더 이전 시대의 사람이니까, 아마도 조앤이 그녀를 롤모델로 삼은것일 수도 있겠다. 소설의 장르는 달라도 글을 쓰는데 있어서는 많은 영향을 받았을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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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가 영국인이기때문에 영국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아마 작가의 전공이 역사라서 그런지 관련된 짤막한 스토리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그런 이야기를 해주려고 아마도 책을 쓰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면 작가님 성공하셨어요 :) 너무 재밌고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사람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 수 있었던 기회였고, 내적 친밀감도 많이 쌓아서, 아마도 앞으로는 그녀의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많이 생각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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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의 다른 소설들을 좀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작가가 분석하고 연구한 것을 얼마나 내가 이해하고, 적용하면서 읽을 수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지금 묻혀있는 책 무덤에서 나가게 되면 하나하나 차근차근 읽어봐야지!
여담으로) 책의 주인공이 애거서 크리스티라서 그런지 영국을 배경으로 내용을 꾸렸다. 그래서 처음에는 작가가 영미문학전공일거라고 생각했는데(영국의 문화라던가 문학적인 특징도 다뤄서), 사학자였어서 놀랐다. 역사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아 그리고 작가가 학자라서 그런지 약간은논문 같기도 하고, 약간은 수업을 듣는 것 같기도 하는 독서시간이었다. 만약에 이 작가의 수업을 듣게 된다면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를 것 같다.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사랑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