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내가 본 미래 -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마윈 지음, 알리바바그룹 엮음, 최지희 옮김 / 김영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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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마윈의 미래 전략들.


전 세계 창업자들은 모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크다면 큰 문제에 부딪치며 작다면 작은 고통을 안고 있지만 건강한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마윈이 정말 지혜롭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지혜가 어디서 오는가? 지혜로운 사람은 분명히 불행한 일을 겪어본 사람이다. 사람들이 지혜롭다고 하는 사람은 모두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어본 사람이다! - p.161~162


요즘들어 뉴스를 보다보면 미래에 대한 '희망' 보다는 '불안감'이 더 증폭된다. 예전에는 '88만원 세대'라는 유행처럼 나돌았는데 이제는 그보다 못한 '77만원 세대'가 도래했다는 뉴스를 봤다. '3포 세대'를 비롯해 하우스 푸어, 캥거루족등 더이상 개인이 무엇을 어떻게 도전해야 하고 미래를 바라봐야할지 모르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느끼고 있는 빈익부 부익빈의 차이는 자꾸만 넓어지는 이 시점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윈은 어떤 시기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라고 조언한다.


<마윈, 내가 본 미래>는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에 기업이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고, 빅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하여 미래를 보고 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 말하고 있다. 알리바바 '5신'의 전략은 신유통, 신제조, 신금융, 신기술, 신에너지로 중국 특유의 저렴한 가격과 값싼 노동력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와 혁신으로 지금껏 만들지 않았던 신제품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다. 세계의 다른 나라들의 경제는 호황이 아닌 불황으로 이어져 있고, 간신히 경제 성장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모든 나라가 그렇듯 '절정'으로 잘 나가는 호황기였을 때는 경제도 좋았고, 사람들의 취업 또한 잘 되어 삶이 이전 보다 훨씬 더 좋았으나 어느 순간부터 부모의 세대보다 더 질적으로 떨어지는 시대를 맞이했다. 현재 일본의 경제도 그렇고 우리나라 역시 호황기를 넘어 이제는 정체기에 가까울 정도로 성장률도 낮고, 실업률은 높다. 그런 반면, 중국은 공산체제에서 벗어나 자본주의를 흡입하고 있기에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부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이미 몇 년전부터 대두 되었고, 마윈이 이야기하는 모든 것들이 이미 많은 경영자 사이에서 중요한 가치로서 인식 되어 왔다. 어떤 기업이 어떤 정보를 빠르게 갖느냐에 다라 부와 기회의 조건들을 누가 먼저 선점하게 되는지를 세계의 기업들은 잘 알아왔고, 그것을 기반으로 대기업들은 많은 자본들을 굴리며 점점 더 자신들의 이익을 차지해 왔다고 생각한다. 경영을 하는 이에게는 빅데이터가 더없이 고마운 존재이겠지만 그것을 갖지 못한 중소기업을 비롯해 많은 소상공인들은 점점 더 장사를 하기 어렵다. 인터넷의 발달로 이미 어느 영역 할 것없이 대기업의 손은 뻗어 있고, 우리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집 앞에 까지 택배가 와서 손쉽게 물건을 받는다.


이미 발품을 팔아 물건을 사는 것보다 인터넷을 이용해 사는 것이 더 싸고, 편안하다는 인식에 우리는 모든 물건들을 버튼 하나로 이용하기에 앞서고 있고, 그런 점에서 소비자들의 심리나 행동반경을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더 많은 부를 쌓아가는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다. 기업가들의 문제, 점점 더 고도의 기술로 유혹하며 사람들은 끌어가는 비지니스의 새로운 목표점은 하나의 혁신 뿐만 아니라 어떻게 적극적으로 기업을 이끌어가는지 마윈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하나는 마윈은 그 어떤 환경의 변화라 할지라도 앞에서 말한 것처럼 '긍정적인' 시선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는 포기하지 않는 자세와 긍정적인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미래의 부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그의 모습에 다시금 반성하게 된다. 포기를 하지 말아야 무엇이든 기회가 있고, 혁신이 있다고 말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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