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초스피드 삼각김밥 일본어 첫걸음
오쿠무라 유지 & 임단비 지음 / 사람in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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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재밌고 유익한 책 한 권을 만났다. 이름하야 초간단 초스피트 삼각김밥 일본어 첫걸음, 이름이 너무도 길어 줄여서 초초삼 일본어라고 말해야겠다. 올해 초부터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결심했는데 뜻밖에도 집안에 일이 있어서 잊어 버리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 명절에 친척집에 갔다가 우연히 듣게 된 이야기 때문에 집에 와서 다시 의지를 불끈 내세웠다. 그간 일본어를 배우려고 몇 번을 시도하다가 실패 했던 기억이 나 다시 입문서 잡기가 힘이 들었다.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를 배우기를 여러번, 매일 하지 않으니 금방 잊어버려 속을 태우기도 했는데 반갑게도 친숙한 그림을 보며 초초삼 일본어로 첫걸음을 다시 떼어본다.

전에 공부했던 책들이 예전에 사놓았던 책이라 대부분 딱딱한데 비해 이 책은 굉장히 친절하면서도 재밌게 학습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단어를 공부한 후에는 문법, 회화, 어휘 및 표현학습은 물론이고 쉬어가기 타임으로 일본문화에 대해 알려주고 있으며 그 후에는 문제를 풀며 한 단원에 대해 배운 것을 체크하고 문법과 마무리를 통해 단어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문법과 회화 부분이 참 좋았다.쓰고 있지만 어떤 부분을 유념해서 써야 되는지 모르고 있다가 하나씩 짚어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단어와 문법을 통해 배웠던 부분을 상황극을 통해 접근해가는 방식이 좋았다. 매 회마다 새롭게 그려져 있는 일러스트 때문인지 공부를 하면서도 부담감 없이 놀이를 하는 것 마냥 재밌게 글을 읽어나갔다.

초간단 초스피드에 맞는 일본어의 첫 걸음마 단계지만 꼼꼼하게 맺을 짚어주는 책이기에 일본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없이 즐겁게 일본어를 공부 할 수 있는 책이었다. 몇 번을 실패하고 다시 입문서를 접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숨이 쉬어져 나오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부담감없이 재밌게 공부를 한다면 중간에 길을 잃고 헤메는 일은 없지 않을까. 언제까지 입문서만 펼쳐놓고 다시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를 공부하는 것이 조금은 바보스러운 것 같아 이 책을 끝으로 일본어 입문 딱지를 떼야겠다. 조금씩 시간을 내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시간을 늘려 기초가 탄탄해질때까지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워본다.

 책의 내용이 모두 나의 머릿속에 들어올 때까지 열심히 한다면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지 않을까. 요즘 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1000번이 안되면 1500번을 부르고, 1500번이 안되면 될때까지 하라는 이은미씨가 멘티들에게 이야기한 것을 보고 마치 나를 보고 이야기한 듯 가슴이 찌릿했다. 나또한 안된다고 자포자기 한 것은 아닌지. 아무튼 이 책을 계기로 일본어를 재밌고 즐겁게 일본어 공부를 하며 최대한 이 책에 나온 특별부록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탄탄하게 기본기를 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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