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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서브 로사 2 - 네메시스의 팔 ㅣ 로마 서브 로사 2
스티븐 세일러 지음, 박웅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1권 <로마 서브 로사 1: 로마인의 피>에 이어 2권 <네메시스의 팔>이 출간 되었다. 1권을 본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2권이 빨리 출간 되어 로마 서브 로사 1권을 읽고 기다리는 팬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총 10권의 책이 출간 되어야 로마 역사에 대한 추리 소설이 그림처럼 맞춰질테지만 한 단계씩 계단을 밟아가는 느낌 또한 희열감 있게 느껴진다. 사실, 1권을 조금 어렵게 민숭민숭하게 읽은 터라 2권을 쉽게 잡지 못했다. 단순히 책이 재미없다기 보다는 로마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 않은 터라 책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지 못했다.
1권을 읽고 그만 읽을까도 생각했지만 람세스처럼 전반부에 숨고르기와 배경 이야기 설명이 더해져 지루했다면 2권은 쉼 없이 잘 읽힌다. 서서히 속도감 있게 읽히는 이책은 로마를 뿌리 채 흔들며 떨게 만든 스파르타쿠스 반란(BC 73년~ 71년)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당대 최고의 부자 크라수스의 별장을 맡아 운영해 오던 루키우스가 의문의 살해를 당한 사건을 시작으로 그날 밤 도망간 노예를 범인으로 지목 한다.
노예가 주인을 살해하면 집 안의 모든 노예를 처형하게 되어 있는 로마의 전통에 따라 모든 노예를 몰살 하기도 한다 고르디아누스는 노예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단행하며 진실을 파헤친다. 그 와중에 크라수스가 원로원으로부터 스파르타쿠스 진압군의 지휘권을 얻기 뒤해 이 사건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심증으로 알게 되고 살해당한 루키우스 또한 남모를 비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살해 당하고, 범인을 밟히는 작업에서 쫓고 쫓기는 모험담을 담은 이 책은 로마 역사를 배경으로 숨막히면서도 치열하게 다가온다. 특히 차를 타고 지나가는 풍경을 담는 듯 일상적인 로마 역사들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노예, 검투사, 로마 최하층민의 삶을 눈에 그릴듯 그려지는 그들의 삶을 볼 때마다 상상속으로 보여지는 그림이 아닌 실제의 삶 속으로 빠져들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람세스를 읽으면서 그려질 듯, 보여지는 '벤허' 같은 영화가 머릿속에 그려지듯 로마의 배경이 눈 앞에 들어오듯 훤히 들어온다.
삼국지를 보듯 로마 역사를 보면 정치의 삶 속에서 보여지는 권력과 명예의 삶이 한 순간에 펼쳐지다가 한 낱 낙엽처럼 사라져 버린다. 이처럼 살인사건을 기인해 펼쳐지는 이야기는 지금도, 그 옛날 옛적에도 통용되는 이야기이자 욕망의 애욕일 것이다. 점점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삼매경 속으로 빠져드는 2권 네메시스의 팔에 이어 3권에서 어떤 이야기로 마음을 파고들지 더욱더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