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달린 셜록 홈즈 2 - 돌아온 셜록 홈즈, 그의 마지막 인사, 셜록 홈즈의 사건집 주석 달린 셜록 홈즈 2
아서 코난 도일 원작, 레슬리 S. 클링거 주석, 승영조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 서점에 가보면 셜록홈즈 붐이 일듯 다양한 판본의 셜록홈즈가 모양새를 뽐내고 있다. 주드로가 나오는 영화 '셜록홈즈'를 필두로 많은 출판사들이 다양한 판본을 내 놓고 있지만, 영화가 걸리기 이전 아니 그 오래전부터 셜록홈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책 중 하나였다. 몇 년전 도서관에서 꽤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많은 사람들이 빌려가던 시리즈 중 하나가 '셜록홈즈' 였다. 도서관에 출판된 셜록홈즈 시리즈 중 출판사가 다른 두 질을 사 놓았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봤는지 너덜너덜해서 테이프를 붙이고 스템플러로 찍을만큼 손때가 많이 묻어나는 책이었다. 얼마나 재미있길래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빌려갈까 싶어 책을 빌리려고 하면 꼭 1권이 없어 미루고 미뤘지만 일을 끝내는 그날까지도 셜록홈즈를 보지 못하고 나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인연이 되어 만난 것은 바로 이 책! 주석 달린 셜록 홈즈다. 12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과 실제로 보면 판형 또한 남달라서 보면 '헉'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하지만 책을 읽고 있으니 '헉'하는 소리 보다는 '와우~' 의 탄성 소리가 나올만큼 많은이의 품이 많이 들어간 책이다. 작정하고 읽는다면 일주일 정도면 다 읽을 수 있지만 1월달에 개인적인 일이 많아서 한 달 넘게 조금씩 책을 읽어 나갔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꺼운 책을 좋아하듯 나 또한 두꺼운 아이들을 좋아한다. 두꺼운 아이들이라고 일컫는 아이 중에는 <나니아 연대기>, <율리시스>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책을 붙여 놓아도 절대 쫄지 않는 아이다. 그만큼 '존재감'이 있는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절대 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 없다!!!)





 

셜록홈즈를 좋아하는 팬에게는 '주석 달린 셜록 홈즈'는 보물섬의 지도처럼 보물같은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셜록 권위자로 뽑히는 레슬리 S. 클링거가 서문과 주석을 달고 편집을 했기 때문에 다분히 '셜록키언을 위한' '셜록키언을 위한' 이다. 셜록 홈즈에 대한 방대하고 알찬 정보를 수록해 놓았을 뿐 아니라 이 책의 백미는 스트리트 매거진과 콜리어스 매거진에 게재된 그림들이다. 주석만큼이나 그림이나 삽화가 풍부해서 실감나게 셜록 홈즈와 왓슨이 살았던 시대를 바라 볼 수 있었다. 그가 왓슨과 함께 사건을 풀어가는 배경이라든가, 인물의 모습, 배경 설명 등을 글로 한 번, 그림으로 두번, 주석으로 3번을 바라 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셜록 홈즈의 세계에 빠져 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기분이다.

사실, 탐정 하면 셜록 홈즈를 떠올리는 것처럼 나 또한 셜록키언이라기 보다 '셜록 홈즈'를 이름만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어두컴컴한 아이들이라 일컫는 스릴러나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유독, 탐정 소설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탐정소설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드라마였던 <히어로> 역시 나와 맞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석 달린 셜록 홈즈'는 삽화를 보는 재미에 흥미를 먼저 느꼈고, 그림을 보다보니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셜록 홈즈의 매력 속으로 빠져 들 수 밖에 없는지 알게 되었다.

너무나 방대한 분량이라 내용을 파고 들고 가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얼마전에 안 사실이지만 '주석 달린 셜록 홈즈' 1권과 2권을 붙여 놓으면 셜록 홈즈의 얼굴이 나타나듯 이야기를 읽으며 주석이라는 살을 붙여 그림과 함께 보니 절로 므흣한 마음이 들었다. 어마어마한 두께의 책을 다 읽고 나니 절로 고개가 으쓱~해 졌다. 그야말로 셜록 홈즈의 사건집이라 부를 만한 포스있는 이 책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뿌듯했다. 이 책의 시리즈가 총 3권이라 들었는데 3권도 어서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