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2
샬레인 해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샬레인 해리스의 장편소설인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이 출간될 때 부터 무척 보고 싶었던 소설이었다. 살아 있는 시체들이라는 무시무시한 제목이지만 보름달 같이 밝은 달빛 속에 떠 있는 모습이 낭만적으로 보였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 소개를 보며 '뱀파이어 이야기'라는 이야기에 환호성을 지르며 내심 꾸욱 찜을 해놨는데 이제야 내 손에 들어왔다.

막상 손에 들고 보니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은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였다. 첫 번째 이야기가 <어두워지면 일어나라>이자 <트루 블러드>의 원작 소설이었다. 댈러스를 먼저 읽을까 아니면 <어두워지면 일어나라>를 구입한 후에 차례대로 읽을까 고민하다가 손에 잡은 아이인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의 매력에 빠져  '뱀파이어'가 들어간 소설이라면 두눈을 땡그랗게 호기심어린 시선으로 책을 바라보게 된다. <트와일라잇>시리즈도 그렇고 <스트레인>도 그렇게 '뱀파이어 홀릭'의 시선으로 바라봤던 소설이었다. 이책을 보다가 또 한권의 뱀파이어 물인 <렛미인>이 출간되어 또 다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두번째인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은 그 어떤 뱀파이어 시리즈보다 좀 수위가 높다. 비교를 하지 않으려 하지만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달콤살콤한 틴에이져 소설이라면 이 책은 성인판 버젼이다. <트루 블러드>를 다 보지 않았지만 조금 맛 보았던 장면이 되살아 날만큼 자극적이었다.

뱀파이어의 소설은 언제 읽어도 매력적인 소재다. 사랑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사람들에게 위기감을 고조 시킬 수 있는 존재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배경 속에 숨어있어도 뱀파이어 매력은 죽지 않는다.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그들의 매력을 더욱더 발산한 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더욱이 뱀파이어가 나오는 책들은 시리즈물이 많이 나오는데 기다림 까지도 달콤하게 느껴진다.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 하나만 가지고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를 평가할 수 없어 <어두워지면 일어나라>와 앞으로 출간될 시리즈를 읽을 후에 평가를 내려야겠다. 지금은 그저 재밌다, 좋다가 아니라 그 중간 단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그 분위기를 조금 맛 봤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