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검사 경영관리
장상우 외 지음 / 고려의학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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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 뜬 구름 잡는 이야기인지 이 책이 그런지 아쉬운 부분이 많다.

말이 안되는 비문, 앞뒤 안맞는 예시, 이상한 번역투. 난잡한 정의...내용없는 공허한 말 반복.


5장 241쪽을 보면 "원가란"으로 시작하는 문장이 5군데 등장한다. 저자가 정의를 깔끔하게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문장들도 매끄럽지 못하다. 

p251 본문에는 직접비(변동비, variable cost)라고 해두고 도표에는 변동인건비와 고정 인건비가 있다고 설명없이 적어두었다. 


p252 본문 문장 그대로 적어보겠다. 


"어쨌든 검사량의 증가는 section의 병리감독들 시약이나 물품을 위해서 보다 더 할인을 하고 낮은 인건비를 가지는 자동분석기를 선택함으로써 사리분별이 있는 현명한 총 직접변동비를 통제할 수 있다" 


두 세 번쯤 읽으면 무슨 말인지 알겠으나 이렇게 표현하는건 어색한 번역때문인 듯하다. 자동분석기는 인건비를 가지지 않는다. 현명한 비용 또한 없다. 현명하게로 부사로 사용해야한다. 게다가 어렵사리 이해를 해도 누구나 상식선에서 알고있는 내용이라 남는게 없다. 


필자가 감히 다시 써보자면....

 "검사량의 증가는 단위 검사당 자동분석기 사용단가를 낮추기때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직접비용을 줄일 수 있다."라고 적어야 그나마 한국사람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다른 부분은 괜찮을 수 있지만 필자는 다른 경영책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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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 (Paperback, DVD-ROM)
Pearson Longman / Pearson College Div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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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취향차이가 있는데 롱맨은 볼 수록 감탄하게되는 사전인듯하다. 깔끔한 구성과 연관어는 일품이다. 가독성이 뛰어난것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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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Merriam-Webster's Advanced Learner's English Dictionary (Hardcover)
Merriam-Webster / Merriam Webster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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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사전마다 장단점이있는데 이 책은 그 예문의 방대함이 장점이다. 단점은 요즘 편집보다는 가독성이 떨어지고 종이질이나 구성이 2008편판 치고는 좀 뒤떨어진다. 하지만 예문만으로도 괜찮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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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왕국의 스캔들 / 신랑의 정체 A Scandal in Bohemia / A Case of Identity (교재 1권 + MP3 CD 1장) - 직독직해로 읽는 셜록 홈즈 단편선 1 직독직해로 읽는 세계명작 시리즈 22
더 콜링 역주 / 랭귀지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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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책. 번역도 가격대비 좋고 읽기도 좋다. 독자를 고려한 구성이 마음에 든다. 추천하는 책. 유일한 단점은 책이 고전이라 현대영어에서는 잘쓰지 않는 표현이 많다. 하지만 가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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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15년 개정판 세트 - 전20권 (본책 20권 + 대형 브로마이드(앞면)/조선왕실 가계도(뒷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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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제목이 20권을 덮으며 들었던 나의 생각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한가? 왕조는 벗어났지만 귀족공화정의 나라가 된지 오래이다.
이것을 꼭 뜯어고쳐야하느냐의 문제는 어렵고 쉽지않지만(항상 소수의 권력과 부의집중이후엔 혁명이 왔고 새로운 정치체계와 깨끗한 이상을 내세우지만 말년이 되면 언제나 비슷하게 흘러가는게 역사이고 사람의 습성이라) 현재 그렇다는 말이다.

또한 현재 우리의 정치에서 조선왕조의 한심한 토론 장면들이 없다고 하기는 힘들것이다.

조선왕조 500년사를 보는 것은 단지 사극을 이해하기위함도 아니요 알량한 지적허세를 부리기 위함도 아니다. 사람들의 본성과 지배신념 이념에따라 변하는 인간사회를 보고 현재와 미래를 진단 보완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답답하기도하고 장대한 500년 흐름을 소화하기 쉽게 만들어준 작가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바이다.

다만 작가가 사용한 옛어투들이 실록에서 인용되어 좀 더 사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초중반까지 주석이 매우 부족해서 읽기에 답답한 면이있다. 수정했을때 이부분 또한 신경써서 잘쓰이지 않는 용어들은 한자와 함께 설명을 달았다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중반부 답답한 상호비방 정치투쟁에서 저자만의 해석부분이 더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것이 조선의 실제 정치요 실상이지만 보다가 답답하고 짜증이나 책을 덮은 것이 여러번이었다.

아직 보지 않은 독자들에게 건국과정과 16권부터 망국편까지 특히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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