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신계 요괴전 1 - 인문 고전 속 요괴 만화 묘신계 요괴전 1
도니패밀리 그림, 권나혜 글, ㈜화화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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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묘신괴 요괴전, 오자마자 보고 싶다고 숙제하면서도 눈을 못떼더라고요. ㅎ 그래도 할일은 먼저하자?

어찌나 빨리끝냈는지 지금 생각해도 웃겨요 . 암튼 후딱 끝내고 책뜯는 손길이 아후~ ㅋㅋㅋ 표지부터 끌렸나봐요. 금새 읽더니 재밌다고 다시 정주행. 응 ? 그렇게 재밌어? 했는데 오오 엄마가 봐도 재밌어요!




만화이고, 지문도 글이 적어 저학년 친구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어요. 묘신계 요괴전하면 엉뚱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은 인문 고전 속에 등장하거나 구문으로 전해오는 요괴들을 다루고 있어요. 정월대보름 다음날이 귀신날인거 아셨어요? 그래서 쥐불놀이나 달집태우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윷놀이도 귀신을 쫓는 풍습이었다니 재밌죠? 이런 풍습도 배우고, 고전의 기록으로도 확인하게 되니 마치 역사를 배우는 느낌이 들어요.

설화집의 사진을 직접 보니 더 와닿기도 했고요. 위 사진의 묘두사이야기는 '민간 신앙'을 배척하였던 조선 사회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로 큰 의미가 있더라고요. 역사를 요괴만화로 배우니 재밌기도 하면서도, 지금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닌만큼 시대상황을 더 잘보여주는 것 같아요.

재밌게 읽으며 풍습, 시대상, 역사의 조각들을 모아보면 어떨까요?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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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반짝이는 정원
유태은 지음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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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니 감정이 올라온다.

사람은 슬퍼서만 울지 않는다.

아련하고, 그리운 추억앞에서도 눈물이 난다.

다시 만날수 없다면 더더욱.

어쩐지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을 읽고 있노라면,

내가 그러하다.

난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은 없다.

두분 다 너무 어릴때 돌아가셔서.

그런데 할머니에 대한 추억은 차고도 넘친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자식들을 꾸려나간 두 분의 삶속에서 난 언제나 강인한 따스함을 느끼곤 했는데

비록 너른 정원은 없었지만 난 여전히 두분을 기억하는 무엇을 지니고 살아간다.





나의 가족에게 온 마음을 담아.

이 한줄을 쓰며 유태은 작가는 얼마나 벅찼을까.

솔직히 부러웠다. 책을 덮고 나니 더더욱.

난 이런 작품을 그릴 재주가 없고, 이젠 할머니 두분도 돌아가셔서 자리에도 안계시지만.

그림책속에서 빠져나온 뒤엔

언제나 눈을 조용히 감고 그리움에 젖어든다.






내가 새싹만큼 작았을 때,

나의 딸이 새싹만큼 작았을 때,

얼마나, 긴 시간인가.

요즘같이 빠르게 흐르는 시대에는

천지가 뒤바뀌는 시간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변치않는 것도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우리를 기다리는 조부모님 혹은 부모님의 사랑이

아주 좋은 예가 아닐까?

허나, 한편으론

사랑은 그 자리에 머물지만

존재는 그 자리에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떤 마음으로 지어낸 책인지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니 감동이 배가 되는 느낌이다. 그리고 생각이 많아 진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늘 그런생각이 든다.

이 시간이 영원하길.

그러나 그것은 바램일 뿐.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지.






한국 작가임에도 그림채가 유독 외국그림책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작가소개를 보니 뉴욕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 정서를 파고드는 것에는 전혀 이질감이 없었던 작품으로 반짝반짝 빛날 수 밖에 없던 그들의 추억속에서 당신의 추억도 꺼내볼 수 있길 기대한다.




<책세상맘수다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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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루퐁이네 : 귀염뽀짝 탐구 생활 여기는 루퐁이네
루퐁이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최진규 구성 / 서울문화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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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책이 있을까? 아이가 요즘 푹 빠져산다. 읽어보니 알겠다. 하루에 세번씩 읽는 이유를.




포메라니안 자매 루디와 퐁키 앞자를 딴 루퐁이. 루퐁맘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루퐁이들의 일상을 탐구하여 남긴 기록을 엮어 만든 에세이다. 그림으로 그려진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럽지만 그래도 실제 사진으로 엮은 일상이 무엇보다 눈을 뗄수가 없다. 우리 가족은 모두 강아지를 좋아한다. 그러나 큰 아이가 동물 털 알러지가 있어 키울 엄두는 나지 않는다. 키우면 이별을 감당해야하는 것도 있고, 경제적인 부분도 부담이 된다. 그래서 난 아이가 좋아하는 강아지가 나오는 책을 모아주는 걸 어느새 습관처럼 하고 있다. 그런데 이건 정말 임자를 만났달까?

몰랐는데 루퐁이네 영상을 알고 있던 아이는 루퐁이들을 보며 저 견종을 좋아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랬구나. 몰랐네. 왠지 미안한 마음과 책과 마주하게 해줄 수 있었다는 기쁜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요즘은 정말 매일 하루에 한번 이상 많게는 3번 이상을 읽는다. 원체 책을 좋아하는 아이지만, 거기에 좋아하는 친구들이 등장하니 눈뜨면 이 책부터 찾아본다. 뿌듯하면서도 안쓰러운데 아이는 마냥 행복한 모양이다. 우리 아이처럼 키우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강아지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될 책이라 생각한다.

루퐁이들의 귀여운 일상말고도, 강아지들이 좋아할 간식을 만드는 레시피가 두개나 실려있다. 책 날개에는 용품을 파는 사이트도 있다. 키우진 않지만 굿즈를 구경하러 들러볼까 한다.

강아지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반할 수 밖에 없는 책. 여기는 루퐁이네. 유투브도 좋지만 언제든 꺼내서 가장 예쁜 모습을 오래도록 지켜보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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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가자!
서리 지음 / 발견(키즈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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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싱그러움이 지면 여기저기를 가득채우고도 넘쳐 흐른다. 

귀여운 청설모와 도토리의 조합이 어쩐지 서늘하지만, 

청설모는 사실 호두나 잣을 더 좋아한다. 


모두가 어우러짐이 자연스러운 자연이다. 

인간만 빠져있을 뿐인데, 이토록 아름답다니. 

못내 씁쓸한 기분이 든다. 



책장 가득한 초록이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마음을 보듬는 느낌이 드는 

미치도록 사랑스러운 그림책은

그냥 귀여운 그림책으로 생각할 아이보다

책의 보듬음속에 위로를 받을 어른에게 어쩐지 더 어울리는 책이다.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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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싫어증 - 글이 술술 써지는 치료법 공개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문부일 지음, 주노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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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책이라고 틀에 가둘거 없이, 

글쓰기가 어려운 누가 보면 유익한 쉬운 글쓰기 실용서다.

 

아이가 알아들을 만큼 쉽게 말하니까.

필요한 요점은 모두 있으니까.

아이를 지도하는 팁도 있으니까.

 

 

아이, 부모, 그리고 글을 쓰고자하는 초보라면,

누구나 봐도 좋겠다.

 

 

싫어의 반대말은 좋다이다. 

그러나 이 책을 보고 글쓰기가 좋아질지는 모르겠다.

단순한 감정의 문제로 본다면.

 

 

허나 못해서 싫다면?

잘하게 만들어주니,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만화보다 본문이 더 좋았고,

줄까지 그으며 봤던 책.

 

 

복잡하고 어려운 글쓰기 팁 관련 도서가

내키지 않았다면,

쉽게 말하는 '글쓰기 싫어증'은 어떨까?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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