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타는 감자 할멈 문해력 한입 꿀꺽
홍주연 지음 / 비룡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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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타다' 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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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타는감자할멈
 은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아니 근데 고구마 할아버지가 꾸물꾸물 할멈은 애가타지요!⠀⠀
어쨌든 모두 탑승 완료! 들뜬 분위기를 타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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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딱 이야기의 초반.
'타다'가 몇개나 등장했나요?
와~ 근데 이게 모두 다른뜻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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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가 이렇게나 뜻이 많다는 사실을 왜 이제 알았을까요?
모두 입에서 술술 나오는 말인데
정작 뜻이 몇개인지는 헤아려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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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해보이는 표지에 반해서 ,
사랑이가 찜! 하는 덕에 보게되었는데,
'와, 안봤으면 어쩔!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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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를 지나 어린이로 나아가는 어휘력의 길목에선 아이라면
✔️ 다양한 의성어 • 의태어와
✔️ 단어의 다양한 뜻을 직관적으로 , 유쾌하게
익힐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이거 뭐 배울 게 많아서 시리즈로 나오면
명탐정 코난급으로 안 끝날 것 같지만 🤣
그래도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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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세 ~ 초1은 완전 강력추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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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김지연 지음, 유영근 그림 / 제제의숲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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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에게 딱 한 권만 권할 수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선택할 것이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쇼펜하우어를 사랑하게 된 것 같다. “철학자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깊게 생각하고 하나를 파고드는 것만이 아니라, 지혜를 깨닫고 삶에 적용하는 것 자체도 철학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 책이다.

<어린이를 위한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을 읽으며, ‘제대로 살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구나’ 하고 느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군주론’ 같은 책은 정말 싫고 불편했지만, 쇼펜하우어는 결이 맞으면서도 한 발 더 나아가 배울 점이 있었다. 이제야 제대로 쇼펜하우어를 보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쓰였지만, 어른도 충분히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인생책이다. 이야기를 듣고 곧장 삶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야말로 철학의 힘이 아닐까. 나는 웬만해선 아이에게 책을 권하지 않지만, 이 책만큼은 무조건 권하고 싶다.

총 16가지 철학적 지혜와 48가지 활용법이 담겨 있으며, 책은 크게 세 장으로 구성된다.

인생을 위한 세 가지 기본 기술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위한 일곱 가지 방법

발전과 성공을 부르는 여섯 가지 방법

각 장은 거장들의 일화, 짧은 만화, 실천 팁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아이가 쉽게 이해하고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왜 좋은 습관은 만들기 어렵고, 나쁜 습관은 만들기 쉬울까요?”라는 질문에,

“그건 인간이 약한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라고 대답하며, 실생활의 고민을 철학적으로 풀어주는 장면들이 많다.

SMART 목표 설정법처럼 실질적인 방법도 함께 제시되어, 철학이 추상적이지 않고 아이의 삶에 구체적으로 녹아든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 입문서가 아니라, 삶의 태도를 바꿔주는 실천서다.

나이와 상관없이 질문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철학의 과정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나의 부족한 지혜로 아이를 온전히 키울 수는 없지만,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배우는 여정의 아주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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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염라가 산다 - 제1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대상 수상작 사회평론 청소년문학 1
이담 지음 / 사회평론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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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천국에 염라가 산다』는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에서 시작해, 타인을 이해하는 법, 존재를 바라보는 시선,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로 서서히 질문의 축을 옮겨간다. 이승에서 라희가 만나는 동갑내기 아이들—자신을 불편해하는 율민, 다정함 너머의 복잡함을 지닌 이진, 버려진 존재를 품는 가영—은 각기 다른 고통을 지니고 있고, 라희는 그 틈으로 조심스레 들어간다. 마치 저승과 이승 사이를 오가는 것처럼, 이 이야기는 관계와 존재의 경계선을 계속해서 묻는다.


처음에는 염라대왕 실습생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주인공 라희의 당찬 매력 덕분에 유쾌한 판타지처럼 읽힌다. 그러나 라희가 이승의 사람들과 얽히며 겪는 사건들은 점차 깊고 낯선 질문으로 독자를 이끈다. 단순히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오는 임무였던 이야기는, 한 존재의 정체성과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의 무게를 묻는 방향으로 확장된다.


책장을 덮고 나면, 발랄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감정이 남는다. 존재를 향한 진심 어린 존중과 선택의 순간에 담긴 따뜻한 용기가 이 이야기를 감싸고 있다. 『천국에 염라가 산다』는 결국 우리 모두가, 태어난 이유와 방식과는 무관하게,

‘우주에서 하나뿐인 존재’로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는 위로를 전함과 동시에 존재의 윤리적 질문을 던지며 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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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파도가 칠 때
조시온 지음, 이수연 그림 / 옐로스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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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도서> 나는 지금 고요하다. 하지만 ‘평온하다’는 뜻은 아니다. 이 고요함은 마치 지쳐 발악조차 못하는 무기력에 가깝다. 너무 괴로워 멈추면 나아질 줄 알았건만, 바다 위를 부유하는 지금의 고요감은 이유 없이 만사가 귀찮다. 가끔은 차라리 파도가 치는 게 나을까 생각하지만, 힘이 빠진 지금의 나는 그 파도가 버겁기만 하다. 이 작품 속 주인공처럼.



조시온, 이수연 작가의 『내 마음에 파도가 칠 때』 속 주인공 ‘바다’는 걱정도, 무너짐도 모두 파도 탓이라 여긴다. 밀어내도 밀어내도 다시 밀려오는 파도가 싫어 몸부림치지만, 비켜갈 수 없다는 사실만 깨닫는다. 그러다 하얀 새의 말을 따라 파도 없는 바다로 향하지만, 결국 다시 머물던 곳으로 돌아온다. 그곳에서 한 소년을 만나고, ‘바다’는 파도를 새롭게 바라보며 그것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된다.



나의 숨은 파도,
그 힘으로 나는
살아 숨 쉬는 세계를 만들지
— 조시온, 이수연, 『내 마음에 파도가 칠 때』 중에서



저자의 의도가 분명하면서도, 읽는 이마다 다른 의미를 품게 하는 이 작품을 읽으며, 나는 바다의 고요 속에 숨은 파도처럼, 겉은 잔잔해도 속은 버거운 물결을 감춘 채 살아가는 어른의 나를 발견했다.

어릴 적엔 감정이 목 울대쯤에 있었다. 숨을 조금만 고르지 않아도, 말 한마디에, 작은 일에도 보글보글 끓어오르고 물결처럼 일렁이며 쉽게 겉으로 드러났다. 금세 사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며 감정은 서서히 더 깊이 가라앉았다. 마흔이 된 지금은 그것이 명치쯤에 머무는 것 같다.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그 안에는 훨씬 큰 소용돌이와 짙은 어둠이 함께 자리한다. 겉으론 잔잔해 보여도 속은 여전히 바다처럼 출렁이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아마 어른이 된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 속 주인공 ‘바다’가 다시 돌아온 자리에서 바라보던 파도가 선연하게 떠오른다. 그 물결은 여전히 깊고, 때로는 버겁지만, 이제는 그 깊이를 안고 살아가는 법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내 마음에 파도가 칠 때』는 그렇게, 겉으로는 고요하지만 속은 수많은 물결을 품은 어른의 마음을 닮았다. 어른으로서, 혹은 마음 깊은 파도를 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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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전히 빛난다 - 무력한 일상에서 찬란함을 발견하는 철학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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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새벽녘 가장 어두운 바다의 등대는 생명을 건 불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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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뭘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할 일이야?’ 싶은 선을 아득히 넘어,
나만의 관점으로 풀어내는 일이다.
그럼으로써 핀잔을 감탄으로 바꾸는 것,
그게 바로 철학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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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선 선을 넘는 집요함이 있어야 하지만
이게 누구에게나 쉽게 허락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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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오그라들어서,
때론 더 중요한 일이 치여서
보통은 철학적으로 사고하기보다
그저 ' 아는 선' 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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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철학에는 분명한 ‘찬란함’이 있다.
갑작스럽게 한 문장이 쑥 파고들머 깨닫는 순간,
머릿속의 전구가 켜질 때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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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여전히 빛난다》의 로랑스 드 빌레르는
“요란하지 않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찾는 법”에 관하여 찬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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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아름다움을 하나씩 발견할 때마다
머릿속에 켜졌던 작은 전구들이 모여
이 속에 오롯이 빛나고 있다.
인생의 등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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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캄캄하여 한 치 앞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새벽녘 가장 어두운 바다에서 생명의 불씨가 되어 주는
등대의 불빛에 기대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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