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책 노란상상 그림책 128
차포사 지음 / 노란상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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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이래서 한글이 좋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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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보이는 책》은
한글의 조형적 아우라를 복원한
참 따스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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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이너의 감각이 덧입혀진
이 책에서 한글은 더 이상 딱딱한 기호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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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들판에 내려앉아 사색에 잠긴 '새'의 비상이고,
아침 창가를 부드럽게 두드리는 '해'의 파동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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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동안 한글을
무언가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만
대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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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종대왕님이 설계하신 정사각형의 음절 블록은
그 자체로 완벽한 미학적 건축물이더라고요.
그 완벽함에 작가는 생명력을 잔뜩 불어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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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물', '빵' 같은 글자를 '읽기' 위해
애쓸 필요가 전혀 없더라고요.
기호가 아닌 글 혹은 말로서의
그 의미 그대로를 뿜어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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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였을까요,⠀⠀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좋은 게,
마치 처음 글자를 읽어낸 아이처럼 설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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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게 무슨 뜻일까?" 고민하는 대신,
글자 속에 숨은 '해'의 온기를 찾아보고
'새'의 역동성을 가만히 따라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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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공부해야 할 숙제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매일 새롭게 피어나는
가장 아름다운 발견이 될지도 모르니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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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엄딱_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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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숨을 불어넣고 싶은
오늘의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글자 하나를 꼽는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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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딱_A 저는 '틈' 이예요.

앉을 틈 없이 바쁘게 움직이다, 오후 늦게 거실에 쓰러져 10분을 잤답니다 ㅋㅋㅋ 그만큼 정신없었기에 더 간절했던 단어 '틈'

저의 오늘의 단어로 꼽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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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잘못일까? 1 - 인간 VS 동물, 제8회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재판으로 읽는 우리 사회
곽영미 지음, 윤소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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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피고‘충’이라니.

법정에 피고로 선 ‘곤충’을 나는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는 실제 법정에 세우지 않았을 뿐, 늘 인간의 잣대 아래 그들에게 ‘해롭다’는 판결을 먼저 내려왔는지도 모른다.

『재판으로 읽는 우리 사회 누구의 잘못일까 01』은 재판 형식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한쪽의 주장만 듣고 결론을 내리는 대신, 검사와 변호인의 논리를 비교하고 근거를 따져 보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사건을 따라가며 스스로 판단의 기준을 세워 보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법 지식 전달에 머물지 않는다. 누가 옳은지를 맞히는 독서가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설명해 보는 독서에 가깝다. 판단을 유보하고, 서로 다른 입장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로 정리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비판적 사고가 자란다. 최근 2028 대입 개편이 암기보다 사고력과 활용 능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 책의 구성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실제로 두 아이는 “모기의 잘못인가”를 두고 한참 토론을 펼쳤다. “잘못이다”라고 단정하는 쪽은 없었다. 조금 한쪽으로 기울어 보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질문은 진지했다. 쉽게 유죄를 말하지 않는 태도, 그 모습이 이 책이 건네는 힘이라고 느꼈다.

갈등 상황 속에서 스스로 근거를 찾고, 논리를 세우며,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정리해 보는 경험. 이는 초등논술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정답을 외우는 연습이 아니라, 사고를 훈련하는 시간이다.

저울은 늘 완벽하게 수평을 이루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그 저울을 다시 들여다보는 일, 그 시작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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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10 : 빛과 전기의 이용 - 본격 미스터리 과학 상식 만화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10
안치현 지음, 강경효 그림, 정재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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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10권 완결 <헌정>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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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겁이 많은 어른이다.
막연한 두려움이 늘 한 발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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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다룬 책도 읽어봤다.
위로도 받아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명확한 답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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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참 재밌게도,
아이들과 함께 읽은 이 시리즈에서
그 답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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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무지해서 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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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미스터리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설명되지 않던 현상들이 하나씩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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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추적하는 동안
과학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고,
막연했던 공포는 조금씩 힘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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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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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고,
현직 교장·교감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았다는 사실도
읽다 보면 충분히 납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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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완결.
아쉽지만 아름다운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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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한 명의 팬으로서
비어 있는 1, 2권을 채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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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공포를 설명 가능한 이해로 바꾸는 일❜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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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신계 요괴전 5 - 인문 고전 속 요괴 만화 묘신계 요괴전 5
도니패밀리 그림, 권나혜 글, ㈜화화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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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묘신계요괴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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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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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이야기라고 가볍게 시작했는데,
마지막 권을 덮으니 마음이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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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랑이가 소중이가 했던 것처럼
❝옛날 책에 이렇게 나와 있대!!❞
눈을 반짝인다.
재미있는 괴담에서 한발짝 더 나아감을 다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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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골귀신은 겉모습에 현혹되는 인간의 마음을 비춘다.
결국 ❛나부터 나를 아끼겠다❜는 다짐으로 끝나며,
시대가 달라도 사람의 마음은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이 고전의 맛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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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이야기는
다음 궁궐나들이를 약속하게 했다.
날이 슬슬 풀려가니 곧 가게 될 것 같다.
가기 전에 다시 한 번 읽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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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읽히지만,
그 다음 독서를 생각하게 만드는 시리즈.
<묘신계 요괴전> 왜이리 일찍끝난거야.

5권은 너무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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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나의 세계
마이클 톰프슨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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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진짜, 욕 안하고 본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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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독한 소설을 읽는 내내 나는 분노했다.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괴롭힐 수 있나?
이 시스템 만든놈 진짜 누군지 아오
누군지 몰라서 더 답답 아옼옼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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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중간쯤되어
토미가 지독한 운명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은 듯 보여,
기대했다. '아주 큰 사이다 한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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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구가 한 박스쯤 쑤셔넣은 것 같은
답답함에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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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지막 장의 대사가 끝나고,
믿을 수 없는 허망함과 분노가 동시에 밀려와
하마터면 책을 찢어버릴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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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주인공)의 운명만큼이나
'마'작가(마이클 톰프슨)는 지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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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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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몇장 남은 에피소드,
너만큼은 배신하지말라며
바짓가랑이 붙드는 심정으로 읽어내려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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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사르르 녹아내린다?
'5년 후' 식 마무리에 숨겨진 반전까지.
기가 막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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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예상한 길로 갔다면
'재미있는 신간소설'이 되었겠지만,
기대를 배신하고 가치를 증명하니
'인생 작'이 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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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작가'는 내가 원힌 '시원한 사이다' 대신,
내 무의식에 더 날카롭게 박힐
완벽한 결말을 던져주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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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끝에 끝까지 읽고 곰곰히 생각하니
이보다 더 우아하고 완벽한 마침표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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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고통스러운 과정이 없었다면
이 에필로그의 평온함은
그저 그런 신파에 불과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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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나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지독한 오늘이
사실은 가장 완벽한 반전을 위한 빌드업이라면,
기꺼이 내일의 페이지를 넘겨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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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대신 던져보는 엄딱 Q

생일마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의 기억과
나를 증빙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사라지는 운명을 짊어지고도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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