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망명 공화국 -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파란 이야기 23
노룡 지음, 카인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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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잠깐 전원을 끈 거야. 이 세상의 전원을 말이야." (1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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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만약 내 아이가 계속된 단절로 인해,
세상의 전원을 차단하는 '레알 리모콘'을 누른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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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욕심을 이식당하고,
나의 존재는 부정당하며,
나의 시간을 강탈당하면
온전히 살 수 있는 인간이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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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속 부모는 아이를
'한 명의 인간'이 아닌 '내가 낳은 창조물' 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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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소통은 일방되고,
감정은 아이를 할퀴며
학대를 넘어서 박해를 당해
아이들은 어쩔 수 없는 '망명'을 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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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는
아이들이 '전원을 끄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 있을까?
시급한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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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지막 장에 나름 만들어 본 체크리스트를 다시 한 번 글로 옮겨보며 스스로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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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망명'을 막는 부모 역할 체크리스트 (O/X)

1. 아이의 꿈과 감정을 나의 것과 분리하여 온전히 존중한다.
2. 잔소리 대신 끝까지 듣고 공감하며, 아이와 눈높이를 맞춘다.
3. 숙제 없는 '아무것도 안 할 자유' 시간을 의무적으로 보장한다.
4. 뒹굴거림, 멍 때리기 등 목적 없는 놀이를 죄책감 없이 허락한다.
5. 성적과 성과를 떠나 존재 자체를 사랑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6. 신체적/정서적 폭력, 협박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7. 타인과 비교않고, '현재 모습 그대로' 충분히 멋지다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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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신문 100점 독해 : 국내편 - 문해력 키우고 어휘력 높이는 초등 신문 읽기
뉴스쿨 지음, 불키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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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유튜브, 숏폼, 웹툰 등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한 아이들.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점점 약해지는 모습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그렇다면 바르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은 없을까? 바로 실전형 독해력 교재 **『100일 신문 100점 독해』**가 그 답이다. 전·현직 기자와 초등교사가 함께 만든 이 책은 단순한 문제집이 아닌, 아이들의 ‘독해 트레이너’다. 매일 꾸준히 초등신문 읽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독해 연습을 습관화할 수 있는 최적의 구성이다.



100일 달력 형식으로 구성된 차례만 봐도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할 뉴스가 가득하다. 왼쪽 페이지에는 기사가, 오른쪽 페이지에는 핵심 주제 파악, 배경 지식 넓히기, 어휘력 향상, 그래프 해석, 생각 정리까지 가능한 ‘생각 넓히기’ 란이 배치되어 있어 부담 없이 문해력을 기를 수 있다.



사회·문화·역사·과학 등 7개 분야의 엄선된 뉴스 100개를 통해 세상을 넓게 보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으며, 기사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머릿속에 오래 남는 경험을 선사한다. 엄마인 나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는데, 케이팝 아이돌의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대한 일본 팬들의 악플 세례 기사다. 아이들이 이런 기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었다.



단순한 독해력 향상을 넘어, 세상을 알고 바르게 받아들이는 힘을 길러주는 초등 필수 독해 교재. **『100일 신문 100점 독해』**는 아이들에게 사고력과 세상을 보는 눈을 동시에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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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5 - 세계 자연유산 흔한남매
정주연 그림, 박시연 글,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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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이렇게 시원섭섭할 때가 또 있을까.

『흔한남매』 시리즈는 아이들이 유독 애정하는 책이다. 그래서일까, 이번 완결 소식은 아이들에게 청천벽력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반면, 엄마 마음엔 ‘약간은’ 시원한 감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도서관에서도 대여가 쉽지 않을 만큼 인기가 높아, 신간을 보기 위해선 서점으로 달려가거나 치열한 서포터즈의 삶을 살아야 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흔한남매』처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 시리즈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별난 세계 여행』은 교양 입문서의 매력과 만화의 재미를 동시에 갖춘 작품이다. 흔한남매와 함께 세계 각국의 역사·문화·예술·지리적 특징을 탐험하며, 스토리와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문학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시리즈다.

마지막 권에서는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베트남의 할롱베이, 캐나다의 밴프 국립공원을 무대로 한 모험이 펼쳐진다. ‘보스’의 초대를 받아 떠나는 여정 속에서 아이들은 세계 자연유산의 장엄한 풍경과 문화를 만나게 된다.

그랜드 캐니언의 웅장한 전경은 실제로 본 듯 생생하게 다가와, 독자들로 하여금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언젠가 아이들이 그곳을 직접 마주하며 “여기 『별난 세계 여행』에서 봤었는데!” 하고 말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비록 시리즈는 완결되었지만, 이 책이 전하는 즐거움과 배움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익히는 재미뿐 아니라, 책이 가진 또 다른 매력까지 흠뻑 느끼며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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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포도알친구 지음, 한현동 그림, 윤순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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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폭염에서살아남기 이거 실화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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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아버지가 열사병으로 쓰러지셔서 큰일 날 뻔한 일이 있었어요. 애 들쳐업고, 수박이랑 바리바리 싸들고 그때 무슨 정신으로 갔나 몰라요. 😭 순식간에 앙상해지신 아빠를 뵙자마자 주저 앉을 뻔한 걸 겨우 참고 이것저것 입에 넣어드렸던 기억이 나요.
정말 다신 떠올리고 싶지 않은 날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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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이야기 이젠 너무 흔하게 들려오는 것 같아요. 점점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적응해가는 것 같아 더 슬퍼집니다. 지구를 살리는 일에 집중해야하는데, 적응하는 게 더 편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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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진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과 꼭 이야기 나누어 보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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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소 12 웃소 12
박강호 그림, 이시현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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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사람은 자세히 보면 모두 다르지만, 크게 보면 비슷한 부류로 묶일 때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유형’이라 부른다. 물론 사람을 몇 가지 틀에 나누는 일은 쉽지 않지만, 세심한 관찰과 유머러스한 시선이 더해진다면 그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웃소’의 책이 그렇다.


구독자 200만, 활동 10년 차 인기 크리에이터 팀 ‘웃소’의 코믹북 시리즈는 영상 속 인기 코너들을 엄선해 만화로 재구성했다. 유형별 공감, 하찮은 대회, 쿡소 등 웃소의 대표 콘텐츠가 책 속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며, 유형 테스트·퀴즈·레시피 등 다양한 부록은 놀이와 학습의 즐거움을 동시에 전한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다.


그중 『웃소 유형 2: 집집마다 꼭 있는 부모님 유형』은 아이들에게는 폭소를, 부모들에게는 묘한 뜨끔함을 선사한다. 자녀의 일기를 흐뭇하게 읽는 엄마, 감기 걱정에 옷차림 하나하나를 챙기는 부모, 통화할 때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정해지는 ‘두 얼굴의 엄마’까지. 가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공감할 만한 장면들이 웃음 속에 따뜻하게 녹아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사람은 완벽히 나눌 수도, 꼭 구분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그 모든 유형의 바탕에는 언제나 ‘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웃소의 유쾌한 시선은 웃음과 공감을 넘어, 가족의 일상 속 따뜻함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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