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와 조이 미래엔그림책
캐런 그레이 루엘 지음, 해들리 후퍼 그림, 엄희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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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기다리고, 서로를 알아본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이 작품을 보라. 분명 누군가를 기다리면서도 명확하지 않은 대상을 향한 간절한

기다림의 시간을 너무 뚜렷히 보여주고,그 감정은 둘의 마주침에서 환희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접지선을 경계로 각자의 시간을 하염없이 보내는 둘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흑백의 배경이 만남 이후 컬러로 바뀐다던지, 둘의 이야기를 대구법을 통해 고조시켜가며

독자로 하여금 관객을 넘어 그들을 응원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결국 그 짜릿한 만남앞에 만세를 외치고 싶으니 말이다. 



독특한 구성은 매우 적절하고 영리했다. 한번에 그 모든 것을 다 알아챈것 아니었는데,

읽을 수록 감탄하게 만들어 더욱 잊혀지지 않을 작품이다. 




누군가를 기다린 경험이 있다면,

운명적인 누군가를 기다린다면,

번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누구라도 

이 간절함과 환희의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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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2 - 트로이 전쟁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최설희 지음, 한현동 그림, 정수영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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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의 11권과 12권은 트로이 전쟁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다른 권들과 달리, 이 두 권은 10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줍니다. 이 큰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몰입하려면 두 권을 연달아 읽는 게 좋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신들이 인간의 운명을 어떻게 좌지우지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제우스가 아킬레우스의 명예를 회복하려고 그리스 군을 희생시키는 모습은 신의 도덕성에 대한 의문을 던지게 했거든요.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가 이겼지만, 그 결과로 많은 이들이 희생되고 살아남은 자들마저도 상처를 입는 모습에서 현대의 전쟁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요즘 따라 더 자주 들려오기 때문인가 봅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독자가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점이 참 좋았어요. 파트로클로스의 행동에 대한 질문은 그의 선택과 그 결과를 깊이 생각하게 하죠. 이 질문을 보며 또 다른 질문들이 연이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또, 제주도의 신화 박물관에서 본 트로이 문화를 떠올랐는데요. 신화 속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역시 경험이 중요하다. 또 한편으론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이 현실에서 경험으로 이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괜히 뿌듯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리즈는 학습 만화로서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어요. 만화 특유의 생생한 그림과 책 말미에 등장하는 '더 깊이 보기' 코너는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줍니다. 이 코너는 명화를 통해 신화의 일화들을 설명하고, 학습적인 내용도 충족시켜 주어, 독자가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결론적으로, 트로이 전쟁을 다룬 이 책은 단순히 신화를 읽는 것을 넘어, 전쟁이라는 주제를 더 깊이 생각하게 하네요. 각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거나, 신화 속 약자들의 입장에서 고민해보는 것도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트로이 전쟁의 이야기를 현대의 전쟁과 비교해 보며, 신화 속 교훈을 현실에 적용하는 시간도 가져보면 어떨까요? 처음 신화를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깊이 있는 사고를 하고 싶은 어린이 독자에게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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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4
의자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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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뭘 좀 하려나? 궁금해진다. 그림 좀 아는 거나, 캠핑을 하는 것도 말이 안되지만 수영이라니, 본능을 거스르며 무엇을 한 것일까 궁금해졌다. 그런데 난 그 안에서 대수롭지 않게 용기를 내고, 극복해내는 루이를 통해 생각이 많아졌다.



도전이란 무엇일까? 엄청나고 대단한 절대 하지 못할 것 같은 일을 대수롭지 않게 만드는 일일까? 그정도 까지 아니더라도, 내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한 그렇지만 대단하지는 않은 일 이라도 해내면 도전에 끼워줄 수 있는 것일까?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들었다. 


뭐가 됐든 크고 작고를 떠나 잘 하지 못할 것 같았던 일을 시작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지 않나 하고 결론을 지어본다.



이 그림책은 루이에게도 도전이었지만, 작가 본인에게도 어려운 그림에 도전하는 작품이었고, 독자인 나 역시도 '도전'받는 작품이었다. 어쩌면 루이시리즈의 세번째 주제는 '도전'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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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색 말랑말랑 두뇌발달 그림책
율사 예멘 지음, 차루 오다바시 그림, 서남희 옮김 / 스푼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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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색을 읽으며 나 스스로의 고정관념과 아이의 포옹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파란 나무, 빨간 구름이라니! 왜 하필이면 통념을 깨는 색을 사용했을까? 굳.이!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는데 아이는 이에 대한 거부감도 이상함도 전혀 못느끼는 것 같아 보여, 내심 '왜 이상하다고 말하지 않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이 책의 마지막에 가서야. 난 생각했다. 경계도 통념도 상관없이 내 마음껏 , 자유롭게 그릴 수 있게 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었을까 하고. 실제 아이가 마지막 페이지에서 어떤색으로 무엇을 그릴거냐는 물음에 생각할 것도 없이 마음에 드는 색을 집어들어 거침없이 그려나갔다. 여긴 왜 이렇게 했어? 하고 물었더니 "나도 다 계획이 있어" 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다. 어쨌거나 책 읽는 시간보다 더 오래걸렸던 그림그리는 시간이 다 끝나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책 잠 잘 만들었네" 싶은데 감동이 뒷북쳤다.

어쩌면 아이는 책에서 '가르침'이 아닌 '상상하는 힘'을 경험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짜여진대로 생각하는 것에 익숙한 어른의 뇌가 아닌 마음껏 상상해도 아름다운 말랑말랑한 아이의 뇌가 좋아하는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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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쟁이 발레리아 - 소심하고 겁 많은 아이가 세상을 만나는 마법
마르가리타 델 마소 지음, 에스테르 가르시아 그림, 김유경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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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그냥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 역시도 누군가 아무리 곁에 말해줘도
그것을 내가 인정해주느냐는 다른 문제임을 깨닫게 됐다.



결국 장점이란, 내가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닌
'난 이것이 장점이 맞구나'라고 느낄 계기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 계기는 어떻게 찾아올까?

그것은 나의 의지일수도,
혹은 우연하고 예상치 못한 계기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다.



그걸 난 이 책을 통해 배운다.
그리고 발레리아를 응원하며,
사실은 자신을 토닥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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