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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와 조이 ㅣ 미래엔그림책
캐런 그레이 루엘 지음, 해들리 후퍼 그림, 엄희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7월
평점 :

서로를 기다리고, 서로를 알아본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이 작품을 보라. 분명 누군가를 기다리면서도 명확하지 않은 대상을 향한 간절한
기다림의 시간을 너무 뚜렷히 보여주고,그 감정은 둘의 마주침에서 환희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접지선을 경계로 각자의 시간을 하염없이 보내는 둘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흑백의 배경이 만남 이후 컬러로 바뀐다던지, 둘의 이야기를 대구법을 통해 고조시켜가며
독자로 하여금 관객을 넘어 그들을 응원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결국 그 짜릿한 만남앞에 만세를 외치고 싶으니 말이다.
독특한 구성은 매우 적절하고 영리했다. 한번에 그 모든 것을 다 알아챈것 아니었는데,
읽을 수록 감탄하게 만들어 더욱 잊혀지지 않을 작품이다.
누군가를 기다린 경험이 있다면,
운명적인 누군가를 기다린다면,
번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누구라도
이 간절함과 환희의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