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누르면 안 돼! 크리스마스에도 절대로 안 돼!
빌 코터 지음,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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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누르면 안돼!
크리스마스에도

아 ! 이러지마 !! 자꾸 누르고 싶잖아 !
왜 이렇게 빨간 버튼이 큰거야 !!!
딱 누르기 좋게 말이야 !

표정은 왜 그래 !!
누르지 않고는 못배기게!!

야야!! 너는 왜 눌러!!!!

누르더니 잘됐다! ㅋㅋㅋ
근데 몇번 누르면 돌아오려나?
에잇 ! 불쌍해서 흔들어준다!!!
쉐킷쉐킷!!

짝짝짝 ... !!

엄마는 두번만에 목이 쉬었습니다.
엄마가 오버할 수록 재미는 커집니다.
단, 목을 잠시 쓸 수 없는 후유증이 생깁니다. ㅋ
꼭 물 한 잔 준비하고 읽어주세요.
얼마나 더 읽어야 할 지 모르니까요 ㅋㅋ

* 북뱅크에서 도서를 선물받아 제대로 체험 후 아주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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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에 뿔 났어!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데이비드 스몰 지음, 엄혜숙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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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내 머리에 뿔이 난다면?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내 아이게라면 더더욱

왜 그럴까?

내가 생각했던 나와 다르고,

남들과 다르고,

이제부턴 내 삶이 달라질거라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랑스러운 소녀 이모겐의 머리에 뿔이났다!?

엄마는 기절하고,

학교 교장 선생님은 지적할 곳을 찾고,

동생은 백과사전을 찾았으며 모두들 호들갑인데,

정작 이모겐은 그저 조금 불편할뿐 천연덕스럽다.



그건 의자에 앉아 교장선생님의 무서운 표정을 바라보면서도

컵을 든 이모겐의 새끼손가락이 참 제대로 보여준다.

" 무슨 문제있나요?" 라고 하듯이 말이다.

가족, 의사, 교장선생님은 각자의 위치 혹은 관계에서

뿔이난 이모겐의 문제에 대해

직접접으로 연관이 있기때문에 조급하게

결론을 내리려 애쓰고,

이모겐의 뿔을 가리려 애쓰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가정부나 요리사처럼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모겐의 뿔에 행주를 걸거나

도넛을 걸어 새들 먹이를 주기 위해 정원으로

보내는 등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공통적인건 ..

아무도 이모겐에게 묻지않는다.

난 그냥 그게 제일 이상했던 것 같다.

누구도 당사자의 입장을 궁금해 하지 않는 것 말이다.

그래서 문득 ' 난 누구에게 먼저 괜찮은지 묻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 읽고 아이에게 물었다.

" 갑자기 내일 너의 머리에 뿔이 난다면 어떨 것 같아 ? "

" 제가 무언가 잘못해서 생긴게 아닐까 생각할 것 같아요. "

음, 아이는 벌을 받은 것 처럼 여긴다고 했다.

결국 두렵다는 말이 아닐까?

그래서 아무리 아파도 뿔을 잘라보겠다고 대답하는 아이에게

뿔이 나더라도 널 사랑한다고 괜찮다고 해주었다.

일어난 일이 아닌데도 왠지 가슴이 싸하고 아픈 느낌이 들었다.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 불편하고 황당한 사건을 겪는다면

그게 나 혹은 내 아이 , 혹은 타인이라도

그 상황을 마주할 때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모겐처럼 느긋하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 우리학교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이 리뷰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내머리에뿔났어 #우리학교 #데이비드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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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맨 스콜라 창작 그림책 28
이명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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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엄마, [잉어맨 ] 이 우리 책이라 다행이야~ "

" 응 ? 왜 ? "

" 재밌잖아 ~~ "

그렇다. 정말이지 재밌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유머넘치는 그림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표정묘사는 정말이지 기가막힌다.

무뚝뚝해보이는 잉어맨 형의 말투에서도 애정이 묻어난다.

그래서 참 좋았다.

읽다가 문득 얼마나 전 아이와의 대화가 생각났다.

" 엄마, 원래 난 선생님이 되고싶었는데..게임개발자도 되고 싶고 자꾸 꿈이 바뀌어 "

" 그래 ? 그건 당연한거야 ~ 엄마도 그랬어 ~ 그런데 말야 ~ 엄마도 꿈은 늘 가진다?

너희를 늘 사랑하고 빛나게 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고, ~

집에서 일도해서 너희를 보면서 아빠의 어깨의 짐을 덜어주는 아내가 되고싶고~

엄마는 그렇게 매일 꿈꿔~

그리고 많이 노력하는데 그러다보면 어느새 하나둘씩

이루어지더라 ^^

직업도 중요하지만 늘 어떤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 "

"맞아.. 엄마 다크서클이 생기지 않는게 신기해 .. "

" 잉 ? ㅋㅋ "

"엄마 .. "

"왜?"

" 나 엄마가 되고 싶어 !!"

" 응 ? "

" 엄마같은 엄마가 되고싶어 . 엄마처럼 살고싶어 ! "

" ... (울컥) "

짧은 대화였지만

강렬하게 내 가슴에 박힌 그 대화가 생각이 난건

자그마한 꼬마아이가

형을 바라보는 마음이 그랬지 않았을까 싶어서였는지 모르겠다.

[ 잉어맨 ] 은 그냥 낚시꾼이 아니다.

어린시절 나의 영웅인 것이다.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그런 영웅말이다.

내아이도 크면 엄마가 되고싶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엄마를 유난히도 사랑해주고

늘 엄마딸이라서 행복하다는 아이의 마음은

빨간잉어모자를 쓴 꼬마아이와 겹쳐져 있는 듯 보였다.

너를 위한 잉어우먼이 되어줄 수 있을까? ㅎㅎ

그러고 보니 엄마도 어릴적 존경하는 인물은 '엄마'였는데,

그것도 닮았네. ㅎ

참, 다 읽은 후 독후활동은 이명환 작가님의 사랑스러운 손그림 잉어를

프린트해 색칠해보았다.

낚시놀이보다 꾸미기를 사랑하는 딸들이라. ㅎ

볼수록 사랑스러운 그림이다.

[잉어맨]은

넘길수록 빠져들고,

볼수록 재미지고,

다 읽으면 아쉬운 그래서 또 펼치는 매력쟁이 책이다.

한품에 둘다 들어오지 않는 강아지둘이서 꾸역꾸역 엄마품에 밀고들어와

"또~또~" 해서 몇번을 읽었나 모르겠다.

어릴적 나의 영웅도 엄마였는데,

이 글을 혹시나 읽고 계실,

혹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어떤 영웅을 떠올리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잉어맨 #위즈덤하우스 #영웅

#존경 #사랑 #가족 #그림책추천 #서평단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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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 꼬미 왔어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251
카셸 굴리 지음, 스카일라 호건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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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사랑스러워서 신청했던 책.

오늘 아이와 읽고 마침 오늘 도착한 클레이로 독후활동까지 ^^





아이가 만든거라 엄청 정교하지는 않지만 나름 비슷하지 않나용? ㅎㅎ

귀여워요 ㅋㅋ 손바닥만한 크기로 만드느라 고생 좀 한 것 같아요. ㅎㅎ

책상에다 두겠다고.. ^^

28개월 두찌도 " 부끄~ 엄마 얘가 부끄야 ~ " 소개해주더라고요. ㅎ

제가 꼬미를 부끄라고 잘못 말했다가 엄청 혼났어요. ㅋㅋ

"아냐!! 얘는 꼬미야 부끄아니야 ~ 부끄는 얘가 부끄야 ~ " 하더라고요. ㅋㅋ

요즘 언니랑 같이 책놀이에 빠져있는 둘째랍니다. ㅋㅋ

그렇다고 마냥 귀여운 책은 아니랍니다. ~


"그만 좀 녹아!! " 하며 양심에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북극곰이 정말 확실히! 흰색인 줄 알았는데 .., 그림책으로 자연공부하는 중이랍니다. ;

그리고 표정들이 정말 사랑스러워요.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그냥 느껴지는 외로움, 당황, 분노.. 그리고 우정까지

전 이래서 그림책이 좋더라고요. ㅎㅎ

근데 마지막말은 뭔가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물론 공감도 되었고요.

그리고 쭉 이어지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덮었답니다.

두찌가 좋아해서 여러번 읽어주고 큰아이는 클레이 공예를 펼쳐 책상엔 부끄와 꼬미가 한켠을 차지했네요.

만드는 동안 환경, 북극곰, 이글루, 북극에 대해서 상상도 해보고 관련 지식을 함게 나누어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

이런 시간이 늘 즐겁고 행복하더라고요. ~ ^^

책이 주는 이 무한함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 아이와 내일은 함게 분리배출을 하는 날이에요.

부끄와 꼬미를 위해 더 열심히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지식말고 감성으로 전달하는 환경책도 참 좋네요. ^^

* 국민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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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일기 말고 엄마 일기 - 엄마가 나다움을 잃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
김지연 지음 / 두시의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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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작가님의 이름이 저희 친정 엄마와 같아서 반갑기도 하고,

그래서 마치 저랑 제일 잘 통하고 늘 힘이되어주는 엄마가 해주는 말 같아서

찐하고, 짠하고 그랬네요.

처음 '육아 일기 말고 엄마 일기' 라고 해서

' 음, 육아 일기나 엄마 일기나 같은거 아닌가 결국 엄마가 쓰는 일기인데 '

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정말 읽는 내내 내가 이야기 하는건지 작가가 이야기 하는건지

헷갈릴 정도로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었어요.

만약 작가님만의 위트있는 멘트가 아니었다면

같이 땅파고 들어갈뻔 ㅋㅋ

[ 결혼으로 마무리되는 모든 동화책이 " 평생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급하게 끝을 맺고, 이후 이야기는 언급하기도 꺼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 8 쪽중에서 ]

라던가

[누군가가 물어봐줬으면 좋겠습니다. 왜 이렇게 옷을 '실용적으로'입는지에 대해

말입니다. -24쪽중에서]

라는 식의 웃픈멘트에 반해버리고 말았다는거죠.

만약 내 옆에 이 사람이 있었다면

정말 너무나 친해지고 싶었을 것 같아요.

평생친구 하고픈 사람.

얼굴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또 많이 울었어요.

'내 속에 들어갔다 나왔나 ' 싶을 정도.

어떤 멋진말도 공감없이 늘어놓으면 전 듣기 싫더라고요.

그런데 이 작가님은요 계속 얘기하는데

꼭 내 이야기를 다 들어준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는 거에요.

손수건은 필수 준비물입니다.

육퇴 후 맥주한잔과 함께해도 좋고요. ㅋ

혼자 책을 읽는데 가장 가까운 누군가 오래 대화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게 이 책 [ 육아 일기 말고 엄마 일기 ] 를 읽어야만 하는 이유인 것 같아요.

엄마들이 그리고 사람들이 제일 고픈게 위로와 공감 아닐까해요.

아무리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같아도,

내 아이와 관련된 내 가족과 관련된 그리고 내가 늘 느끼는 잘못없는 죄책감에

대해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또 그 이야기를 내 입장에서 들어줄 사람이 있나요?

있다면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게 아니면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적어보세요. 나를.

읽고 울고

읽고 웃고

읽고 쓰고

그리고 나면 조금 더 가벼워진 나를 만날 수 있어요.

우린 내일 또 무언가를 담아야 할지 모르잖아요.

오늘은 비워보시면 어떨까요?

아주 많은 생각들이 오고가고 소개하고 싶은 내용도 많지만,

누군가 대신 해주는 이야기 말고

꼭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받았던 그 위로처럼 느껴보시길 ♥





* 두시의 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이고 솔직한 리뷰입니다.

#책세상 #책세상맘수다카페 #맘수다 #두시의나무 #육아일기말고엄마일기 #일기쓰기 #위로되는책

#공감 #책추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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