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약기방
문진미디어 편집부 엮음 / 문원북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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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무슨 대단한 비전의 의술에 대한 것을 소개한 책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상 책 내용을 살펴보면 오히려 이런 것들과는 전혀 무관한 책이다. 이 책은 흔히 주변에서 자주 쓰이는 식품(식초, 참기름, 파, 마늘, 민들레...)등을 활용해서 각종 병에 대해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서 소개한 책이다.

구성은 내과, 외과, 소아과 등 10여개 분야로 나누어 총 200여가지 병증에 대해 거의 2600여가지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어느정도 검증된 것을 선별된 것이기에 더욱 흥미를 끈다. 우선 주변에 흔히 자주 먹는 음식재료를 이용해 각종 병증을 치료할 수 있기에 매우 저렴하면서도 특정한 약성분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약에 의한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응급 민간처방의 일환으로 집에 1권쯤 비치해 두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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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미야모도 무사시 한권으로 보는 시리즈 (큰방) 17
길천영치 지음 / 큰방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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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한 여러 이미지 중 나는 사무라이와 닌자에 대한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무사로서의 명예를 최우선 하기에 할복이란 자살까지도 미화시키는 일본에서 무사하면 아무래도 전설적 검객인 미야모도 무사시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28세에 종적을 감출때까지 당대 고수들과 승부를 겨루어 무패를 했으며 그가 지었다는 '오륜서'는 검사로서의 길을 가는데 필독서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이 책은 원래 일본에서 1935~1939까지 아시히 신문에 연재되었던 소설을 축약한 내용으로 특히 어느정도 사실에 근거한 정수만 가려 뽑았다고 한다. 내용 자체는 정말 흥미진진하지만 아무래도 방대한 양의 내용을 축약하였기에 내용의 흐름이 중간중간 끊기는 느낌이 어쩔 수 없었다. 혹 시간이 충분치 않은 분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완전한 내용의 원작소설을 보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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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둔갑옥경 신비한 동양철학 32
박흥식 지음 / 삼한출판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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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둔갑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아 이책저책 관련된 서적을 조금 탐독한 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문둔갑 관련서적들이 가장 중요한 포국법에 대한 설명에 대해 너무나 난해한 해설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한자원문 위주로 된 책들은 그 의미 해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야 했으므로 도대체 포국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을 보게되었는데 다른 책과 달린 포국에 대한 내용이 초반부에 매우 상세히 나와 있었다. 거기에 구체적인 예까지 첨가해 놓아 무지한 내가 포국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포국이외에 내용은 여타 다른 서적들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각각의 상세한 설명은 초보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단점이라면 책의 판형이 좀 큰편이라 휴대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이 좀 비싸다는 거(?) 정도...초보자로서 독학으로 기문둔갑 포국에 대해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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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 Vocabulary 영단어. 영숙어 - 포켓북
Takashi Kambe 지음, 인터윈 편집부 옮김 / 인터윈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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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토익단어책을 줄 알고 샀다가 토플단어책이라 어이가 없었다. 분명 토익단어책으로 보고 샀는데 뭐가 씌였었는지...T.T 아무튼 산 책이라 공부를 하기 했는데, 책의 구성은 꽤 괜찮은 책이라 생각한다. 목표점수대별로 필요한 단어들을 분류해 놓아서, 무작정 처음부터 할 필요없이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필요한 부분부터 시작하면 되니까, 매우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앞부분엔 인체나 지형 등 특정분야에 대한 관련단어나 문화적 배경이 달라 잘 모르는 단어의미에 대해 설명해 놓고 있다. 같이 들어있는 테이프는 책에 있는 각 단어를 원어 발음과 그 의미를 녹음해 놓아서 책을 없을 경우, 테이프만 가지고 다니면서 간단히 단어공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그냥 단어공부만 하는면에서는 무난한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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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인도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이중재 지음 / 이손(구 아세아미디어)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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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가 알기로 불교는 인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불교계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내용이고 불교에 대한 상식적 차원에서도 당연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런 불교가 실제 처음 발생한 곳이 인도가 아니라면 믿을 수 있을까?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불교가 처음 발생한 것이 인도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다. 더구나 불교는 석가모니 이전에도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 시원은 인류최초로 큰 도를 깨우친 제석 반고환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과 같이 불교가 인도에서 발생되었다고 믿게 된 연유에는 15세기 경 지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이 불도역사를 철저히 왜곡하려는 의도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또한 석가모니인 실달다는 주나라 5대 목왕때 사람으로 그가 태어나 곳은 주나라 변방의 제후국에 지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한 한 예로 불교에서 자주 말하는 '남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는 뜻에 대해 한문의 뜻 그대로 남쪽에 불교가 없고 아미(阿彌)인 활처럼 구부러진 바위언덕인 타불(陀佛), 즉 동이지에 부처가 있다는 진리를 석가모니께서 하셨다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각종 고대역사서나 기타 관련서적의 원문도 같이 제시하고 해석해 놓고 있다.

참으로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도통 믿기지가 않는 것이 이 책을 읽은 솔직한 심정이다. 주된 내용은 우리 본래의 도인 천지인사상에서 불교가 파생되었다는 이야기인데, 거기다 각종 고대자료들의 원문과 해석을 제시하고 있으니 안 믿을 수도 없고...개인적으로 이런 비사나 신비로운 이야기를 즐겨보는 편이라 어느정도 이해를 하며 볼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말도 안되는 소리라 할 만큼 내용이 너무나 파격적인 것 같다. 또한 내용도 그리 쉬운 편은 아니라 정말로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면 몇 페이지 보다가 포기하기 쉬운 책이므로 한국 전통문화나 불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고 싶으신 분들 이외에는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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