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가토 타이조 지음 / 풀잎문학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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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고3을 지나 대학에 들어오면 누구나 대학의 그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움에 흠뻑 빠지고 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그 자유로움에 길들여져 정작 자신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노력은 게을리 하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대학이라 부르는 생활공간에서 어떻게 생활하며 지내는 것이 자기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를 소개하고 있는 안내서이다. 사실 이런 류의 책들은 물론 매우 많다. 그러나 대학 생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책들은 드문 편이다.기껏해야 대학 입학때 학교에서 나눠주는 안내 가이드가 고작일 것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올라오면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 하고, 대학에서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준비해야 것들에 대해 아야기하고 있다. 물론 누구나 아는 진부한 이야기와 참신한 이야기가 같이 섞여 있기에 어느정도는 지루한 면도 있다. 이 점은 독자가 스스로 선택적 안목에서 책을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거기다 가끔씩 눈에 거스리는 오탈자와 원저자가 일본인인 관계로 나타나는 일본 사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충고들은 이 책의 단점으로까지 작용하고 있다. (한 예로 일본의 남자 대학생들은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지 않기에 대부분 4년이면 졸업한다. 그러나 우리는 군대문제로 인해 제대로 대학을 졸업하자면 적어도 6년이상은 걸린다.)

어찌되었든 대학생이라면 이런 류의 책은 꼭 한 번정도는 읽어 보고 자신이 앞으로의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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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빛깔있는책들 - 한국의 자연 186
정종수 지음 / 대원사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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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비결 등에서 말안 신국가의 수도나 정감록의 정도령일 것이다. 지금이야 3군 사령부가 모여 있어서 많은 것이 정리되었다지만, 그 전에는 각종 비결을 믿는 수 많은 신흥 종교신자들이 모여 살았다는 산이 바로 계룡산이다. 만큼 계룡산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사실 도읍을 현재 서울이 아닌 계룡산으로 정할려고 했었다는 것이다. 물론 수도건설을 위한 축성 작업까지 들어갔던 이 결정은 후에 풍수적 결함으로 인해 현재의 서울이 수도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만약 계룡산이 조선의 수도가 되었더라면, 지금 우리의 서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저자는 풍수적 지식과 각종 예언서의 자료들을 곁들여가며 계룡산이 아직도 우리 민족에게 이상향으로 비춰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언제가 우리민족에게 큰 빛을 선사할 신국가의 중심지로서 말이다...

후반부엔 계룡산의 가볼만한 사찰이나 유적, 드라이브 코스, 등산로 등을 소개하고 있어 여행시 도움을 주고 있다. 작아서 부담없지만 여행하는 이에게는 다양한 주변지식을 전달해 주는 참 괜찮은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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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신기술을 찾아서
허창욱 / 양문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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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석유자원의 고갈 현상이 점차 부각됨에 따라 세계 선진국들은 대체 에너지 개발에 전력을 쏟아붇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대체에너지란 태양전지를 이용한 태양열에너지나 풍력을 이용한 풍력발전소 정도이다.

하지만 이책에서 이런 단순한 수준의 것들은 비교조차 되지 못한다. 한 예로 일본과 미국은 정부에서 적극적 자금지원(현재는 일본만이 유일하게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으로 상온 핵융합(아직까지도 이 원리에 대해 명쾌한 이론적 증명이 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현상을 이용한 대체 에너지 연구가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이런 개념조차 전혀 없는데 말이다...

저자는 일본의 주요 신과학 연구자들을 직접 탐방하고 그 현상들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여 정리하므로서 우리가 얼마나 세계 에너지 개발 전쟁에서 뒤쳐져 있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

흔히 공상과학소설적인 이야기로 치부될 수 있는 반중력이니 상온 핵융합이니 하는 소재를 실험과 관찰을 통해 실현시켰고 이를 공학적으로 실용화시켰으며 이를 정부에서 또한 적극 지원하는 일본이 모습에서 그들이 왜 세계의 기술강대국인지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우리도 하루바삐 이런 분야에 대한 사회적 또는 정부적 지원이 필요함을 새삼 느끼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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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와 외계문명
김영태 지음 / 문화전사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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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는 tv시리즈인 x-file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른 신비로움과 다양한 소재로 보는 이로 하여금 완전히 흡인시키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의 내용도 그런 x-file의 내용과 흡사한 부분이 많다. 특히 그중에서 주로 외계생명체나 ufo에 대해 다루었다고 보면 적당하겠다. 그동안 이런류의 책들은 주로 인류에게 호의적인 외계인과 지구를 정복하려는 외계인의 두 부류로 나누어 왔다. 그 중에서 이 책은 지구에 적대적인, 즉 지구를 정복하려는 외계인에 관해 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미국의 스텔스 기술이나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동물이나 인간의 수족절단 사건 등이 그레이라 불리는 외계인과 관련이 있으며 또한 미국 정부 및 그림자 정부라 불리는 비밀단체와도 모종의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외에 다양한 증인들의 증언들과 각종 가설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이런 것들 중 현재는 전혀 들어맞지 않는 것도 있고 아직도 증명되지 못한 것도 있다. 믿고 안믿고는 독자의 자유라 본다.

그런데 이 책이 이런부류의 책들과 좀 다른 점은 독일의 나치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 이르면 나치는 벌써 2차대전 중 또는 말기에 우리가 비행접시라 불리는 비행체를 개빌해서 시험중이었으며, 패전 직전 남극에 비밀기지로 옮겨 이 연구를 계속하였고, 1950년 이후에 비로소 어느정도 완성된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 결과 1950년대 이후에 갑자기 ufo의 수가 증가한 것이라 한다. 글쎄...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그림과 각종 자료를 첨부하고 있지만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해 확인이 쉽지는 않다. 어쨌든 x-file에 열광적인 팬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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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고대문명
김진영 외 지음 / 넥서스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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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런 방대한 각종 문헌과 고고학적 자료, 신화 등을 하나의 주제 아래서 조화롭게 엮어낸 저자들의 능력에 감탄이 나온다. 우리는 주로 고대문명이 존재했다는 것 정도는 알아도 이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매우 발달된(어떤 면에서는 현재의 문명수준보다 높은) 문명과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단순히 문학적이나 이야기 거리로만 치부되어온 각종 신화들을 현재까지 발견된 각종 유물자료 등과 논리적으로 결합시켜 그 당시 문명에 대해 설명하므로서 신화를 단지 신화가 아닌 고대 문명에 대한 역사서 수준으로까지 끌여올리고 있다.

그러나 후반에 가면 전반부와 달리 이 고대문명들이 외계에서 온 문명 내지는 외계생명체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ufo나 외계의 문명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고, 종말론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물론 그에 대한 각종 근거들을 매우 자세히 제시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후반부의 내용은 이런 쪽(ufo니 외계생명체니 하는)에 관심이 있다면 모를까, 전혀 관심조차 없는 이들에겐 매우 낯설게 만드는 내용인 것 같다. 게다가 내용이 워낙 다양한 자료를 인용하고 있어서 왠지 모르게 난해하다는 느낌이 든다. 부담없이 읽기는 무리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흥미로운 경험이 될 만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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