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보필법
왕리핑 지음 / 북피아(여강)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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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가의 전통파인 전진도 용문파의 18대 계승자인 저자가 이 책은 중국 선가의 8선중 하나인 종리권의 '영보령'을 바탕으로 여동빈이 완성한 책으로서 '영보통지능 내공술'이라고도 한다. 난해하고 해괴한 비법수련이 많은 중국 선술계통에서도 호흡수 위주이면 수련체계 또한 매우 체계적인 용문파의 수련법을 제법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우선 이 책은 첫 장의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다. 수진도와 내경도라는 두 그림은 수련진도과정을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해 놓은 것 같다. 그림이 매우 독특하고 선명해서 눈길이 잘 떠나지 않았다.

수련법에 대해 소개한 책이기에 각종 수련법에 대해 몸가짐/의념/호흡/주의 등을 지겨울 만큼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특히 구결이나 각종 결 등을 원음으로 소개하고 이에 대해 해설을 붙여 놓고 이와 관련하여 수련하는 방법까지 소개한 부분은 매우 흥미로웠다. 대부분의 대중적인 도가수련서에서 구결에 대한 것을 언급한 경우는 극히 드문편이 때문이다.

내용에 비해 그림이 너무 부족하여 이해가 조금 어려운 편이지만 정통 중국 선도 수련법을 접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분명 값진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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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테크
정준 지음 / 푸른솔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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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가끔 시테크란 말을 듣곤 한다. 즉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말하는데, 이 개념을 '기'란 것에 적용하여 설명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얼핏 들으면 황당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다. 도인이나 도사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 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니 말이다. 그런데 저자의 글을 읽어보면 어느정도 이것에 대해 수긍이 가기 시작한다. 처음에 유명한 전 시카고 불스의 명감독 필 잭슨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일상주변에서 기란 것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적절한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것을 기테크라는 이름을 빌려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뇌를 크게 감성/이성/야성 3가지로 구분한 저자는 이 3가지가 따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삼위일체를 다루는 방법으로 풍류기공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중 4단계 풍류학춤(want/will/can/haveto)를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여성피부관리를 위한 여성차밍기공도 소개하고 있고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학춤도 같이 소개하고 있다. 책이 작은 편이라 가지고 다니기가 수월한 점이 돋보이며, 구성이나 그림들도 깔끔하게잘 되어 있다. 우리도 이 책을 통해 기의 낭비를 줄이고 하루하루를 활기차게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봄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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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문입문
박지홍 / 을유문화사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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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에 대해 기초적인 내용을 다룬 책들은 제법 많다. 하지만 이 책만큼 마음에 드는 내용은 책은 드문 편이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독학을 해야할 상황의 사람들에게 참 유용하다. 우선 책의 목적이 매우 독특해서 눈에 띈다. 한문을 공부하는 목적이 독해에 있는 것이지, 작문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은 참으로 신선한 느낌까지 든다. 이런 바탕에서 구성된 이 책은 그래서 보통의 입문서와는 좀 다르게 처음에는 문장해석에 필요한 필수적인 문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지루한 느낌을 줄이고 있다. 그런 후에 '익힘'과 '해설'이라는 방식을 통해 직접 실습해 보도록 함으로써 한문해석 능력을 체득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어느정도 해석에 대해 자신감이 붙게 되면 그 때가서 보다 깊이있게 한문법을 다루게 된다. 후미에는 원전과 고사성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게끔 구성되어 있다.
기존까지의 입문서는 우선 지루할 정도로 방대한 문법을 처음에 소개하므로써 흥미를 반감시키는 반면, 이 책은 해석에 필요한 핵심만 우선 소개하고 나중에 부족한 부분을 소개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흥미의 반감에 대처하고 있다. 한문공부라는 것이 본디 쉬운 일은 아니며, 더구나 독학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읽는 내내 지워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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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 TOEIC 백신 (R/C 교재 + 리스닝테이프 2개)
정찬용 지음 / 넥서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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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걱정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마도 토익성적이 아닐까 한다. 영어란 놈이 투자한 시간만큼 효과를 보장해 주는 놈이 아니라서 그럴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포기할 수도 없고... 그래서 토익에 효과가 있는 노하우(?)가 담긴 책이면 꼭 한번씩 보게 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책도 처음에는 이런 부류의 책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책을 보니 오히려 영절하 방식의 공부방식과 유사했다. 단지 토익만 중점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이 다른 점이었다.

책의 구성을 보면 작은 소책자 1권과 테이프 2개가 전부이다.
공부방법도 너무나 쉬어 책 2페이지에 모두 설명되어 있다.
나머지는 저자와의 인터뷰 방식으로 이 책에 대한 Q/A를 싣고 있으며, 그 외 대부분은 읽기 공부를 위한 영어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크기도 수첩크기만 해서 가지고 다니며 틈틈히 볼 수 있어 참 좋다.
테이프는 처음에 천천히 1번, 그리고 빠르게 1번,총 2번씩 듣게끔 구성되어 있는데 그냥 듣는 게 중요하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듣기부분의 영어 스크립터문장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

그외에 이 책의 특징은 사용기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 말을 빌리면, 3개월 이상은 이 책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만큼 단기간에 효과를 볼수 있도록 해 놓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기본적 구성이 영절하 방식의 공부법이라 3개월이란 짧은 기간내에 과연 어느정도 효과가 나올지 미지수지만, 못해도 본전(?)이란 생각으로 한 번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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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을 마시자 - 명사들이 밝히는 놀라운 소변요법, 건강신서 13
김정희, 강국희 지음 / 건강신문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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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번 특이하다' 처음 책 표지를 보면서 느낀 생각이다. 오줌을 마시자니... 미치지 않고 어찌 이런 제목을 서슴없이 쓸 수 있을까....그런데 책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직했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오줌은 변과 달리 배설물이 아닌 몸 스스로 만든 자가혈청왁진이라는 것이다. 이 자체가 생명수라는 것이다. 단지 관념적으로 더럽다는 선입관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그 이외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침을 먹는 것이랑 오줌을 먹느 것이랑은 전혀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요로법(오줌을 이용한 치료법)을 직접 체험한 사람들의 수기를 실어 자신의 말을 증명하고 있다. 이 수기중에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에이즈 환자였던 사람이 요로법을 통해 에이즈를 완치했다는 체험담이었다. 이것이 정말 사실이라면 대단한 일이다. 현대의학으로도 아직 백신조차 개발되지 않은 이 병을 요로법으로 고쳤다니... 좀더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여러 체험담을 읽어보면 확실히 요로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체험담에는 개인뿐 아니라 종교계, 의학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확신을 주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생각이 난 건데, 권태훈 옹의 저서 중에 이 오줌요법에 대한 설명이 있다. 우리 선조들 사이에서 꽤나 효능있는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었다는 이 방법이 현재에 과학적인 검증을 바탕으로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보고 다시한번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움에 감탄할 뿐이다.

아무튼 선입관을 깰 수 있는 약간의 용기만 있다면 건강을 위해서 해 볼만한 방법인거 같다.(건강을 위해 뱀도 먹고, 곰 웅담, 개고기도 먹는데, 이정도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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