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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을 마시자 - 명사들이 밝히는 놀라운 소변요법, 건강신서 13
김정희, 강국희 지음 / 건강신문사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한번 특이하다' 처음 책 표지를 보면서 느낀 생각이다. 오줌을 마시자니... 미치지 않고 어찌 이런 제목을 서슴없이 쓸 수 있을까....그런데 책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직했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오줌은 변과 달리 배설물이 아닌 몸 스스로 만든 자가혈청왁진이라는 것이다. 이 자체가 생명수라는 것이다. 단지 관념적으로 더럽다는 선입관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그 이외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침을 먹는 것이랑 오줌을 먹느 것이랑은 전혀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요로법(오줌을 이용한 치료법)을 직접 체험한 사람들의 수기를 실어 자신의 말을 증명하고 있다. 이 수기중에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에이즈 환자였던 사람이 요로법을 통해 에이즈를 완치했다는 체험담이었다. 이것이 정말 사실이라면 대단한 일이다. 현대의학으로도 아직 백신조차 개발되지 않은 이 병을 요로법으로 고쳤다니... 좀더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여러 체험담을 읽어보면 확실히 요로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체험담에는 개인뿐 아니라 종교계, 의학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확신을 주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생각이 난 건데, 권태훈 옹의 저서 중에 이 오줌요법에 대한 설명이 있다. 우리 선조들 사이에서 꽤나 효능있는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었다는 이 방법이 현재에 과학적인 검증을 바탕으로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보고 다시한번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움에 감탄할 뿐이다.
아무튼 선입관을 깰 수 있는 약간의 용기만 있다면 건강을 위해서 해 볼만한 방법인거 같다.(건강을 위해 뱀도 먹고, 곰 웅담, 개고기도 먹는데, 이정도 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