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박아지 1 ㅣ 암행어사 박아지 1
천효정 지음, 호산 그림 / 비룡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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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연못지기 36기_5차 미션>

​우리가 알고 있는 제일 유명한 암행어사는 누구?
바로 박문수 이다. 그의 현손녀가 그 대를 이어 통쾌한 암행어사로 등장하는 액션 판타지 책이다.

✔️일명 저승사자, 망나니 어사로 불리우는 박아지는 부패한 관리들을 만나면 바가지로 이마를 깨부순다.

그런 아지 옆에는 겁도 많고 소심해보이지만 굳은 일은 도맡아서 하는 최참봉과 여자라는 것만 추측할 뿐 얼굴도 목소리도 미스테리한 신비한 호위무사 비연이 함께 한다.

고을에서 억울함을 당하여 괴로워하는 평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런 힘 없는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양반이나 관리들을 찾아 벌을 주는 아지는 무턱대고 암행어사 출두요~ 하고 나설 것 같지만 굉장히 신중하고 지혜로운 모습을 보인다.

📚어린이 소설은 워낙 빠른 전개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 책은 더욱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더 활극 같고 리듬감 있다고 해야 할까?
한 이야기가 끝나고 만화컷들도 등장해서 아이들이 지루함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최적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고학년 보다는 4학년까지의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듯하다.

다음 편에서는 박아지에게도 위기가 찾아 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보며 2편을 기다려본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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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마흔의 숨
류재민 지음 / 강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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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마흔을 두고 불혹이라고 한다.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
하지만 여전히 어떤 일 앞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을 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살면서 나이로 고비가 오는 첫번째가 서른이라고 한다.
세상물정 모르고 의욕만 강했던 스물을 지나 이제 세상이 어떤지 슬슬 알아갈 나이인 서른에 다다르면 그렇게 우울할 수가 없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나는 서른이 오히려 반가웠다.
푸릇했던 내 20대는 오롯히 한 회사에 바쳐 살았고 서른을 2달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또 다른 꿈을 위해 그렇게 설레이고 힘든 내색없이 서른을 맞이했으니 우울할 틈이 없었다.
뭐 물론 그 꿈을 펼칠 새도 없이 평생 반려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이듬해 아이를 출산하며 내 30대는 육아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렀다.
그렇게 서른을 보내고 마흔을 앞둔 어느 날.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 되었고 덕분에 나의 마흔은 마스크와 알콜티슈와 소독제들 덕분에 내가 마흔이 되었음을 잠시 잊었었다.
그러다 아! 나도 마흔이 지났구나를 깨달은 것은 심경변화가 아닌 내 신체변화 덕분이었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될만큼 촉촉하고 잡티 하나 없던 내 피부가 울긋불긋 좁쌀만한 무언가들이 뾰로롱 올라오기 시작하고 한달에 한번만 참으면 됐었던 생리통과 더불어 배란통이라는 것이 생겼다.

그래 나도 이제 마흔하고도 넷을 더한 나이가 되었다.
그래서 작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깊은 어딘가에 꽂히는 것이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나의 반려자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꽤 길어졌으니 40이란 나이가 어정쩡하기도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나이, 다시 한번 무릎을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숫자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히 버티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나만의 단단함을 만들어 놓아야 할 것이다.

​우린 꽤 아름다운 마흔의 숨을 쉬고 있다.
오롯이 나를 위한 숨을 들이쉬고 내쉬길 모든 마흔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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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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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사이의 학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시공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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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구하려 호랑이 굴에 뛰어 든 소녀가 있다.
그 소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를 건 남자가 있다.
탐욕에 가득한 늑대들 사이에 고고하게 우뚝 서 있는 학 한마리가 있다.
이제 그 학은 날개를 펴고 날아간 준비를 마쳤다.

✔️https://m.blog.naver.com/s810204/223620089612
https://m.blog.naver.com/s810204/223620089612

책의 내용 일부를 가제본으로 받아 먼저 읽어 보았다.
언니를 찾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가기로 마음 먹은 이슬이었다.
그러는 사이 이슬과 대현은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고 이슬 집안의 진실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는 과정에서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럴수록 두 사람 사이는 더 돈독해지고 애뜻한 마음은 깊어지기만 할 뿐이었다.

나는 사실 책을 읽으면서 대현이 무명화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했다.
왕에 대한 증오심과 반발이 심해 혹시 그가 모두 벌인 일은 아닌지 했는데
"절대 왕자 자가를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라며 눈을 반짝이던 광대 영호의 이 말을 한번쯤 의심해봐야 했다.

📚작가의 전작인 <붉은 궁>과 <사라진 소녀들의 숲>에서의 주인공들은 뭔가 신중하고 꼼꼼하기도 하면서 조심스런 모습들이었다면 <늑대 사이의 학>의 이슬은 굉장히 즉흥적이고 앞뒤 생각 안하고 돌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누구보다 용감하고 사랑스러운 것은 이슬의 장점이기도 하다.

<사라진 소녀들의 숲>은 고려와 조선 시대의 공녀 조공 문화를 이야기 했고 <붉은 궁>은 사도세자의 죽음을 다뤘다. 그리고 <늑대 사이의 학>은 조선 시대 가장 난폭하기로 유명했던 연산군 시대가 배경이 되었으니 과연 다음 이야기에서는 어떤 시대가 배경이 될 지 무척 궁금해진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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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김형민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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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단한 인물들로 인해 지금 이 세상은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편리하게 생활하고 원하는 것을 빠른 시간안에 도출해 내며 가고 싶은 곳을 편하게 갈 수 있는 것 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런 인물들 말고도 평범한 사람들의 결정적인 한 순간들로 인해 세상의 변화가 시작 되기도 한다.

이 책에 거론된 인물들처럼.

1장. 생존을 위해선 못할 게 없다/전략
2장. 용기 있는 자만이 역사를 바꾼다/용기
3장. 한목숨 바쳐 강자에 맞선 약자/결의
4장. 지혜롭게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지혜
5장. 신념을 지니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신념

총 30명이 등장하는 이 책 속의 인물들 중 네 사람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잠입하여 나치 대학살의 진실을 알리려 했던 비틀트 필레츠키. - 죽음 앞에서 돌아보는 삶에 부끄러움이나 회한을 남기지 않기 위해, 즉 기쁘게 죽음을 맞기 위함이었다는 그의 최후 진술은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똥물을 뒤집어 쓴 여성 노동자들의 참상을 알리려 했던 사진사 이기복. - 거인을 쓰러뜨려야만 용사가 아니라고 했다. 거인 앞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마땅히 용기를 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성이지만 포르투갈에 맞서 용맹한 모습을 보인 앙골라의 은징가 음반데. - 그녀는 남자들 앞에서 당당했고, 상대의 문화와 종교를 포용했으며 유연함을 가졌다.

✔️양반으로 태어났지만 백정 해방 운동을 이끈 강상호. - 형평사를 위해 쓸쓸히 죽어간 양반이었지만 그의 죽음앞에 모인 수 많은 백정들은 그를 자신들의 고독한 사회적 지위와 인권 해방 계급 타파를 위해 선봉에 나선 양반이라 회상했다.

 📚물론 이 밖에도 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한 순간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큰 역할을 한 경우는 수없이 많을 것이다.
역사는 강자가 이루어낸 순간만을 기억하고 기록되어 있지만 지금 우리와 함께 살아가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 사람의 역사도 기억하고 기록해야 할 것이다.
그것들이 모이고 쌓여 훗날 새로운 세상이 시작 될 수도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괸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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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망할 소행성 ㅣ 다산어린이문학
세라 에버렛 지음, 이민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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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은 마음을 단단히 먹길 바란다.
망할 소행성으로 이렇게 반전을 준다고? 난 그저 SF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속일 줄이야. 

✔️케미 가족은 단지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화면에는 보라색 빛의 무언가와 이런 문구가 등장했다.

📖긴급 속보! 거대 소행성 경로 변경. 지구를 향해 돌진 중!!
나사 공식 발표:
"침착하십시오!30분 후 기자 회견이 열립니다!"

[p.14]

그 거대한 소행성의 이름은 <앰플러스-68>이며 4일 후 지구에 떨어질 예정이다. 
케미는 후대의 지구인들에게 이런 가족들이 살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타임캡슐을 만들기로 했다.
온 식구가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무언가를 찾아 남은 4일 동안을 바쁘게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소행성이 충돌하게 되는 날이 밝았다.
하지만 케미는 아직 타임캡슐을 땅에 묻지 못했다.

📖"내가 별을 또 왜 좋아하는지 아니? 우리 인간들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야. 우리는 별처럼 에너지를 발산하고 흡수하지. 빛을 내뿜기도 하고 빛을 받기도 하고." [p.219]

💬이 책의 주인공인 케미는 이제 고작 11살이다.
소행성 따위가 추락하여 지구가 멸망하여 생을 마감하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다.
소행성의 추락 뉴스를 본 후 케미 가족은 이모 가족과 할머니와 함께 한 집에서 지냈다.
엄마는 동생을 임신 중이라 늘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고 아빠는 점점 기침이 심해지고 야위어만 갔다.
그리고 케미 앞에 죽음이 다가왔다.

​케미에게 그 망할 소행성은 또 다른 별이 되어 반짝거리며 빛을 내뿜게 될 것이다.
그리고 케미는 그 소행성을 온몸으로 견뎌낼 것이다.

​📚지금도 지구 어느 한 곳에서는 나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 받고 피해를 입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이 이야기는 그런 이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위로의 책일 수도 있다.
남겨진 어린 아이들이 받을 충격과 슬픔을 소행성으로 표현한 것 같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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