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드드드드(위층 집수리 3일 차. 드릴로 무언가 부수는 소리)
우리 집엔 패브릭 소파가 있다. 얼마 전부터...
퍽퍽퍽퍽퍽(전동 기계로 문틀 같은 것들을 뜯어내는 소리)
우리 집엔 패브릭 소파가 있다. 얼마 전부터...
냐옹. 칵칵. 칵칵. (고양이 채터링 소리)
고양이 있는 곳을 쳐다봤다가 실외기 위에 비둘기가 있는 걸 보고 얼른 사진기(아니, 핸드폰)를 들고 돌진. 사진을 찍어보지만, 이런. 투덜대며 노트북 앞으로 돌아온다.
우리 집엔 패브릭 소파가 있다. 얼마 전부터...
우우우우웅(전동 그릴로 무언가를 가는 소리)
우리 집엔 패브릭 소파가 있다. 얼마 전부터...
후다닥. 투닥. (고양이가 갑자기 반대편으로 뛰는 소리)
왜, 왜, 뭐? 천장에서 벌레라도 떨어졌냐?
헐레벌떡 방 밖으로 나갔다가 유유히 돌아오는 고양이와 마주침. 이눔의 자슥이...
우리 집엔 패브릭 소파가 있다. 얼마 전부터...
드드드드. 퍽퍽퍽퍽. 우우우웅.
아이 씨, 안 해, 안 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