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아기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작은 악마를 천사로 만드는 12가지 칭찬 기술
켄 블랜차드 외 지음, 박슬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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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있는데, 딸아이가 책 제목이 잘못 되었다고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가 맞는 제목이란다.
얼마나 유명한 책인지, 초등학생인 딸아이거 읽어보지도 않은 책 제목을 안다.
이 책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자녀교육서로 재구성한 것이다.
어김없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에이미와 메트, 조쉬의 실제 이야기인줄 알았다.
어쩜 이렇게 빠지지 않고, 책을 읽으면서 분간을 못하는지..
하지만, 그래서 더 내 이야기처럼, 이웃의 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었다.
 
긍정의 힘은 어디에서든 쓰인다.
그것이 포식자인 범고래든,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갑자기 돌변하는 작은 악마든 말이다.
 
작은 악마를 천사로 만드는 12가지 칭찬기술 ,칭찬은 아기고래도 춤추게 한다>
 
아이는 악마가 아니다. 가끔 그렇게 느낄때도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귀엽고 사랑스런 꼬마 천사들이 고집을 피우거나, 울기시작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을때도 있었던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엄마들이 요녀석들과 함께할때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이런 문제들을 이 책은 다루고 있다.
이 방법으로 모든 아이들을 다 조쉬처럼 변하게 할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초보 엄마 아빠에게 하나의 사례가 되는것은 확실하다.

1장 작은 악마를 천사로 만드는 칭찬의 힘
2장 우리 아이가 잠을 안자요
3장 칭찬도 전략적으로!
4장 아이와 외출하기
5장 식탁 위의 전투
6장 공갈젖꼭지 떼기
7장 함께 나누는 기쁨
8장 즐겁게 치과 가기
9장 칭찬은 모두를 춤추게 한다
10장 새로운 식구와 친해지기
11장 타임 아웃!
12장 즐거운 화장실 놀이
13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이렇게 많이 분류되어 있기는 하지만, 결론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를 사랑하라는 것이다.
사랑은 칭찬이라는 저자의 서문처럼 말이다.
'안돼'라는 말을 아이에게 얼마나 자주 사용했었는지 모른다.
그러다 예전에 ebs에서 방송된 어떤 프로그램을 보고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자세의 중요성을 알고, 아이의 말을 듣기 시작했다.
아이의 말을 듣는것.
그리고 칭찬하는 것.  이 모든것은 참 많은 육아서에서 보고 배운것인데도 힘이든다.
에이미와 메트는 과장되고 크게 칭찬을 한다.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여간 애를 쓰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것은 과감하게 무시하고, 조금만 잘해도 몸으로 언어로 선물로 칭찬을 한다. 
그런데, 이런 행동들이 근사하다.
이렇게 아이가 칭찬을 받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때의 그 성취감이 얼마나 대단할까?
 
분명 책은 범고래를 훈련하는 기법이라고 말한다. 책속 인물중에서는 아이에게도 생선을 주냐면서 웃지만,
이 긍정의 힘, 칭찬은 힘안들이고 우리 아이들을 기운나게 하는 마법임에는 틀림없다.
아니, 아이뿐 아니라 칭찬하는 부모의 맘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기운나게 만든다.
자꾸만 잊고 있는 칭찬의 기술.
오늘부터라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칭찬의 말 한마디 해야겠다.
네가 최고야. 엄마는 정말 네가 자랑스러워. 어쩜 그렇게 잘 할수가 있어?  정말 혼자서 다 한거야. 근사하다.
이 한마디가 아이들과 더 가깝게 만들것이다.
 
사랑은 칭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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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03-11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