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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ㅣ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악몽이라도 꾸고 있는 건가?
그 누구도 나의 존재를 인정하질 않아;
인정한다면 치한쯤으로?
도대체 누가 날 믿어줄 것이며,
난 누구지? 존재는 하는 걸까?
밀폐된 공간인 엘리베이터와 개방된 공간인 바깥 사이에
끼여 오도가도 못한 머무름...
어떡해야 하는 걸까?
내부의 외부의 존재도 아닌; 그 중간에 서서
어떡해야 하는 거지?
웃겨.. 왜 냐면 나도 어딘가에 어정쩡하게
끼여있거든. 확실한 뭔가가 없이 말야.
나의 속내가 비웃는다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