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슈퍼앱 전쟁 - 디지털 경제의 판을 흔드는 거대한 시장
고영경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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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사실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동남아시아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세안 10개국에 대해서

지금 당장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베트남은 쌀국수와 박항서 감독,

필리핀은 바나나와 두테르테 대통령,

태국은 왕조,

미얀마 쿠데타,

라오스와 캄보디아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교,

인도네시아는 2억명 이상의 인구대국,

싱가폴은 도시국가 선진국,

브루나이는 왕조.

그 중에서도 베트남과 필리핀이

가장 친숙한 나라인 것 같고,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은

몇몇 여행지로 좀 알려져 있으며,

나머지 나라들은

상당히 멀게 느껴지는 나라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 더 호기심이 갔다.

보통은 선진국들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슈퍼앱 전쟁의 격전지를

아세안 지역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급격히 성장하는 아세안 디지털 경제

2015년 320억 달러에 불과했던

아세안 디지털 경제 규모는

2019년 3배 넘게 증가해 1000억 달러를 찍었고,

2025년에는 다시 3배가 늘어난

3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2025년 디지털 경제 규모를

2400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그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그만틈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다.

동남아를 집어삼킨 슈퍼앱, 그랩

2012년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그랩은

2014년에 유니콘 대열에 들어섰고,

2018년에는 동남아 최초로

데카콘으로 올라섰다.

2021년 6월 기준 동남아 8개국, 4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그랩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는 2억 건 이상이다.

초당 100건 이상의 온디맨드 서비스를 처리하는

그램의 기업가치는 약 400억 달러로 추산된다.

가장 익숙한 그랩 서비스는 라이드헤일링(모빌리티 서비스)이지만,

그 외에도 음식배달, 장보기, 결제, 송금, 보험, 퀵서비스, 호텔 예약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공룡,

고젝에서 고투그룹으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큰 GDP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육상교통 인프라 구축이 쉽지 않다.

인구는 많은데 대중교통이 부실하니,

늘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래서 오토바이가 많이 이용되는데,

이러한 오토바이 택시나 운전자를 '오젝'이라고 부른다.

오젝 시장은 운전자도, 이용자도 많지만,

현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이지도 않았다.

이러한 틈을 파고들어서

한국의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와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떠올린 것이 '고젝'의 시작이었다.

초창기 고젝은 앱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가 아닌,

콜센터 기반의 예약서비스였다.

그러나 2015년 1월 고젝앱이 출시되었다.

그후 고젝은 고푸드, 고마트, 고마사지 등

무려 20개가 넘는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았다.

'고페이' 론칭을 통해

한 단 계 더 높은 지점으로 올라선 고젝은

2016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편리하고 강력한 거래 수단으로 등극했다.

2021년 고젝과 이커머스 유니콘 토코페디아가

합병을 발표했다.

새로 합병된 회사는 고투그룹으로 개명했다.

고젝 플랫폼에서는

204개 도시 3600만 명의 사람이

매일 300만 건 이상, 매달 1억 건이 넘는

주문을 발생시키고 있다.

아세안 최대 기업, SEA

SEA의 기원은 게임 포털 가레나로 부터 시작된다.

가레나는 미국 라이엇 게임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리그 오브 레전드를 출시해

대박을 터트렸다.

그 후,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 피파 온라인 3를

연달아 흥행시킨 가레나는

동남아에서 막강한 게임 퍼블리셔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이렇게 퍼블리셔와 플랫폼 사업자로 승승장구하던 가레나는

자체 게임 '프리 파이어'를 개발해서

시장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에어페이를 출시하여

은행계좌나 신용카드가 없는 이용자들도

손쉽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후, 씨머니를 통한 이커머스 쇼피까지 론칭되면서,

게임과 이커머스, 핀테크라는 디지털 경제를 위한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2017년 SEA는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2018년까지 10달러대로 하락했으나,

2019년에는 프리파이어 성공에 힘입어

주가는 264% 상승했다.

태국의 국민 필수 슈퍼앱, 라인

네이버가 일본에서 시작한 라인은

태국에서도 국민 필수앱이 되었다.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은 수준이다.

왓츠앱, 카카오톡, 위책 등

치열한 메신저앱 시장에서

라인이 단숨에 1위를 차지한 비결은

이모티콘과 게임에 있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이모티콘을 적극 활용하였고,

쿠키런, 모두의 마블 등 게임 서비스가

1등 공신의 역할을 했다.

라인이 태국에 진출한 지 1여 년 만에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3300만 명이

라인을 사용한다.

스마트폰 보급률을 고려하면,

라인 모바일 메신저 시장점유율은

90%를 상회한다.

베트남 최초의 유니콘, VNG

베트남 인구 1억 명 중,

8,000만 명 이상이 쓰는 메신저는

잘로(Zalo)다.

잘로는 VNG(변경 전 사명은 '비나게임')가 만든

메신저다.

비나게임에서 처음 출시한 '보 람쯔우옌 끼'라는 게임은

베트남 게임사에 길이 남을 히트를 쳤다.

성장을 계속하던 비나게임은

게임만 만드는 회사가 아닌,

인터넷 벤처기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2009년 사명을 VNG로 변경했다.

징 플레이(게임 플랫폼), 징 엠피쓰리(음악서비스),

징뉴스(뉴스), 징챗(채팅), 징미(소셜 웹게임 플랫폼)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어떤 서비스가 최가가 될 것인지 알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단지 방향성을 가지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한 것 뿐이다.

VNG 창업자 리홍민

마치며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아세안 지역의

'슈퍼앱 전쟁'이라는 단어는

언뜻 잘 와닿지 않았다.

보통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동남아시아에도

IT 혁신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 했었는데,

몇몇 기업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데

크게 놀랐다.

이 책을 읽고 생각의 폭이

더 넓어진 느낌이 든다.

우리가 아직 잘 모르는 나라에서도

그들만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구나라는 걸

새삼 다시 느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 책의 내용에 대한 감상을 적자면,

5개 슈퍼앱(그랩, 고투그룹, SEA, 라인, VNG)을 중심으로 한

아세안 지역의 빅테크 기업간 치열한 경쟁에 대한 내용은

그런데로 잘 정리가 되어서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좋았다.

하지만, 잘 정리된 역사 요약 이상의

어떤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면은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어떤 기업과 어떤 기업이 합병을 하고,

언제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누가 어떤 콘텐츠로 1위를 하고 있고 등등..

너무 단편적인 사실들을 나열 내지 요약만 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어서 읽기가 힘들었다.

경제신문에 나올법한 기사들을 요약해서

단순 나열식으로 제시하는 것은

굳이 책을 읽는 효과를 반감시킨다.

후반부의 단편적인 사실 나열식 내용은

가독성이 떨어졌다.

뭔가 팩트 위주로 가득 채워 넣으려는 거는 알겠는데,

그런 내용들을 좀 더 그룹핑해서

대주제를 뽑아내고,

그 예시가 될만한 내용은

가장 인상깊은 것 몇 개로 압축해서

제시하는 것이 좀 더 좋아 보인다.

그래도 이것 저것 내용은 많아서

읽다 보면 ,

동남아 지역의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파악하는데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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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2 :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2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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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출처 입력

고등학교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떤 수업에서 미래의 다가올 기술과 사회변화에

관한 동영상을 학교에서 보여준 적이 있다.

젊은시절의 빌게이츠가 나와서 인터뷰하는 모습도 나오는

다큐멘터리 비슷한 영상이었는데,

그 당시 너무 인상깊어서

이 동영상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는

실물 화폐가 사라지고,

전자화폐가 그 자리를 대신할 거라는

내용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버스를 탈 때,

토큰이나 회수권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교통카드나 전자기기(스마트폰) 등을 접촉만해서

교통요금을 결제한다는 건

굉장히 낯설고 머나먼 미래의 일로 느껴졌다.

출처 입력

그 때 그 영상을 보고서,

저건 너무 허황된 얘기라서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법한 얘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현금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의

비율이 굉장히 낮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학창시절만 해도,

십원짜리 오십원짜리 백원짜리 동전을 교묘하게 섞어서

원래 요금보다 적게 내고 버스를 타는 것이

영웅담처럼 회자되기도 했고,

소리만으로 귀신같이 요금을 덜 낸 사람을 찾아내는

버스 기사아저씨의 노련함에

감탄하곤 했었다.

기존 유선전화에

휴대성을 강화한 삐삐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거기에서 더 진화한 시티폰이 잠깐 관심을 받았다가

삼성 애니콜에 주도권을 내주던 시기였다.

국민배우 안성기님이 CF에서,

"본부, 본부 나와라"를 외쳐대면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시절~

인간의 가장 큰 특권은

'상상력'이다.

출처 입력

인간은 상상할 수 있다.

현실에 없는 것이지만,

미래에 어떤 것이 실현될 수도 있겠다고

상상할 수 있다.

상상력을 극대화해서

그 중에서 실현 가능성 높은 것들을 추려내서

미래를 좀 더 잘 대비하는 사람이

더 큰 성공을 하는 것이 아닐까?

범인은 상상도 못 할 전자화폐가 가져올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해

호언장담하는 빌게이츠처럼 말이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큰 부자가 아니어도 좋다.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상상해 본다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특권을 누리는 것이기 때문에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다.

자, 그럼 이제 이 책에 어떤 기발한

미래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지

살펴 보자.

이 책의 주요 내용

출처 입력

□ 3인의 괴짜 재벌, '뉴 스페이스 시대' 앞당긴다

머스크는 화성도시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스타십 우주선과

슈퍼헤비 로켓으로 화성기지를 건설하고,

한 번에 100명씩 화성에 보내

'100만 명 화성거주 시대'를 열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인 MWC에서

스페이스X가 6년 넘게 준비해온

스타링크 서비스가 시작될 것임을 알렸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소형 통신위성

1만 2,000기를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반면, 베이조스는 우주공간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우주의 어느 공간에 지구를 모방한

거대한 자급자족 주거지를 건설해

사람들을 그곳으로 이주시키는 게

그가 상상하는 미래다.

또한 그는 달과 소행성을 오가는

자원 채굴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우주관광과 자원 채굴 등의 우주산업으로

2050년까지 매출 1조 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그이 목표다.

영국의 억만장자이치 괴짜 CEO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 캘럭틱도 우주전쟁에 뛰어들었다.

미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사상 첫 우주관광면허를 획득했으며,

실제 탑승객을 태우는 우주여행 프로그램을 성공시켰다.

2022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우주비행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인데,

버진 캘럭틱은 향후 우주비행 티켓을

20만~25만 달러(약 2억 4천만원~3억원)에

판매할 계획인다.

이 비행은 이미 600건의 예약이 잡혀 있다.

□ 지구 밖 자본주의, 우주에서 부를 캐다

앞으로 조만장자는

우주산업에서 나올 것이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X프라이즈재단의 창립자 피터 디아만디스

조만장자가 탄생할 분야로 꼽히는 것은

'소행성 자원 채굴산업'이다.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벨트에는

100만 개 이상의 소행성이 몰려 있다.

대부분의 소행성은 지구와 같은 분화과정을 겪지 않아서

매우 높은 함량의 금속자원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지구에 근접한 소행성 2011-UW158은

백금이 1억 톤가량 매장돼

채굴가치가 5,000조 원에 이른다.

우주광물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헬륨-3'다.

양성자 2개와 중성자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핵융합발전과 우주선 연료 자원으로 손꼽히는

이상적인 원소다.

'헬륨-3'로 만드는 핵융합 발전은 방사능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이자 꿈의 자원이다.

'헬륨-3' 1그램은 무려 석탄 40톤과 비슷한 에너지를 낸다.

지구상에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원자로에서 만들어지며,

가격은 리터당 2,000달러(약240만원)에 달한다.

과학계에서는 달에 묻힌 '헬륨-3'가 대략 100만 톤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한다.

이 양이면 현재 인류가 쓰는 전기 기준으로

1만년 동안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최근에는 우주 환경에서 미생물을 활용해

광물을 추출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의 찰스 코켈 교수 연구진은

우주정거장에서 미생물을 이용해

현무암에서 유용한 광물을 추출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미생물은 '스핑고모나스 데시카빌리스'다.

지구에서 구리와 금의 20%는

미생물을 이용한 이른바 '생물채광'으로 나온다.

연구진은 생물채광이 중력이 약한 소행성이나

다른 행성에서도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오락(BioRock) 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실험결과 '스핑고모나스 데시카빌리스'는

중력이 거의 없는 우주정거장에서도

지구와 마찬가지로 현무암에서

란타넘, 네오디뮴, 세륨 같은 희토류 원소를 추출했다.

이로써 우주식민지 건설에 필요한 물질을

현지에서 조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우주 태양광발전, 소설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다

미국 정보눈 지금부터 2050년까지

전기자동차 사용으로 인해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거의 5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지만,

태양광 에너지의 경우 지상에 도잘하기 전에

30% 정도가 반사되며,

투과된 태양광 역시 대기권에서 산란되어

지표면 도달시까지 에너지 효율이 크게 낮아진다.

우주는 에너지 효율이 높다.

24시간 발전이 가능하고 효율도 좋기 때문에

지상보다 10배 가까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2021년 2월 미국 CNN방송은

해군이 우주에서 태양광발전소 관련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은 2020년 무인소형 우주왕복선인 X-37B에

'광전 라디오파 안테나 모듈'을 장착한

소형위성을 실어 발사했다.

태양전지로 태양광을 전기 에너지로 바꾼 뒤,

이를 마이크로파로 변환해 지구로 전송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송은 지구의 대기 및 구름 범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상의 안테나로 전달된다.

이 에너지는 다시 전기로 변환된다.

□ 우주 부동산 시대가 열린다

달의 토지를 파는 회사가 있다.

미국의 부동산 회사 '루나 엠버시'는

전세계적으로 600만 명 이상의 고객들과

110억원 이상의 달 토지 거래를 성사시켰다.

지금까지 체결된 우주조약은 국가와 정부단체간의 협정으로,

개인의 소유를 금지하는 국제법이 없다는 맹점을 이용해

달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루나 엠버시는 달 1에이커(약 1,200평)의 토지를

약 2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 톰 크루즈 등이

달토지를 구입했다.

□ 위성을 통한 광고의 시대가 온다

러시아 기업 스타트 로켓은 인공위성을 활용한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초소형위성을 활용해 태양빛을 반사시켜

하늘 위에 로고나 광고 문구를 띄우는 방식을 계획중이다.

만약 스타트 로켓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조만간 별이 아니라 수많은 광고 문구가 떠 있는

밤하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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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요 내용'은

"제1장. 우주골드러시의 시대가 열렸다"를

중심으로 작성했다.

첫 장의 내용이 가장 흥미롭고

신기한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2장부터 6장까지의 내용들도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았지만,

(내가 모르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내용을 정리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제2장. 로봇과 동거하는 세상이 온다

제3장. AI 메타버스, 새로운 디지털 월드

제4장. 나이듦과 죽음을 거스르며

제5장. 위기의 지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제6장. 기업의 미래를 위한 ESG 생존 전략

로봇이 일상화되는 미래는 시간의 문제이며

AI 메타버스도 같은 맥락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의 모습이다.

노화를 거스르며 영생을 꿈꾸는 것은

인류의 영원한 도전과제이며

아직은 갈 길이 좀 더 길어 보인다.

기후위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생존을 위해 인류가 풀어야할 필수 과제이다.

기후위기의 시대와 맞물려

환경친화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하게 내부 정보를 공개하는 기업의 모습은

다가올 미래 사회의 이상적인

기업의 모델임은 두말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전자화폐로 버스요금을 지불하는 것을 상상했던 것처럼

달나라로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일을 상상해 본다면,

우리의 자녀 세대에는

어떤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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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부동산은 따로 있다 - 지금 집값보다 더 높게 파는 홈스테이징 재테크
장미정 지음 / 라온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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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들어가며

기왕이면, 다홍치마~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다른 조건이 같다는 전제조건 하에,

보기 좋은 집이

당연히 잘 팔릴 것이다.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비슷한 조건의 두 집이 있을 경우,

개인 소지품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먼지가 자욱이 쌓인 집보다는,

자질구레한 것들이 감춰지고,

청결하게 관리된 집이

구매자에게 더 어필하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청소만 잘 해놔도,

집 파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너무 당연한 얘기라고?

너무 당연한 얘기인데,

이 책에서 주구장창 하는 얘기다.

좀 더 보탠다면,

가급적 집이 환해 보여야 되니까,

어두운 곳이 없도록 조명을 배치하라던가

밝은 계통으로 벽면을 마감하면

넓어보인다는 점에 덧붙여서

좋은 향기와

좋은 음악(소리)가

나면 더욱 좋다는

너무나 당연한 얘끼들이

계속된다..

자기 자신이 거주할 집을

한 번도 직접 구해보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라면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래도 뭐라도 건져보자는 심정으로

찾아 낸 주요 내용을 한 번

살펴 보자.

이 책의 주요 내용

홈스테이징의 사전적 의미:

집(Home)무대로 하다(Staging)

p.30

홈스테이징은 부동산 서비스산업의 한 분야로서

마케팅의 시각적 판매촉전 전략을

적용한 것이다.

즉, 홈스테이징은

부동산을 상품화하는 작업이다.

가능한 한 구매자에게 물건이 좋아 보일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장면을 세팅하는 것이다.

스테이징을 거친 부동산은

구매자에게 구매 이후의 생활을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포컬 포인트로

단점을 장점으로 끌어올려라

집에 포인트가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면,

안 좋은 부분에 시선이 집중된다.

그러므로 구매자가 매물의 장점을 찾아서

인연을 느낄 수 있도록

단점의 요소가 눈에 띄지 않도록 하면서,

장점의 요소를 끌어내야 한다.

홈스테이징의 핵심요소는

마이너스 요소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 요소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포컬 포인트(focal point, 초점)가 중요하다.

즉, 포컬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만 장식하고,

그 외의 공간은 비워두거나

장식을 하지 않고 정리정돈으로 마무리한다.

이러한 포컬포인트에는

자연스럽게 사람의 시선이 머물게 된다.

실제 공간에 가구와 스타일이 맞을지

입체감 있는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

룸 스타일러(room styler)는 초보자도 간단히

할 수 있는 3D 가상 인테리어 플래닝 프로그램이다.

https://roomstyler.com/

셀프 인테리어나 홈스타일링을 할 때,

제품 구매의 실패를 줄이면서

동시에 돈 낭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드보드(mood board)를 만드는 것이다.

무드보드는 거실이나 침실 등 꾸미려고 하는 공간에 대한 바닥재, 벽재, 천장재, 가구, 소품, 식물 등이

한 번에 종합적으로 보여질 때 느껴지는 분위기를 나타내는 보드를 말한다.

다른 용어로 '이미지 콜라주(image collage)'라고 한다.

이러한 무드보드를 연습해 볼 수 있는

무료 사이트는 많이 있다.

그중 '스타일소스북닷컴'은 다양한 사례가 있어서

연습해보기 편리하다.

https://stylesourcebook.com.au/

마치며

서두에 적긴 했지만,

일단 이 책은

너무 당연한 얘기를 늘어놓고 있어서,

이 책을 통해서

뭔가 신박한 '실내공간 구성에 관한 꿀팁'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게다가 정말 의아한 점은,

자신이 '홈스테이징 전문가'라면서

실제 자신이 홈스테이징을 통해서

부동산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린

실전 사례가 없다는 점이다!

실제 자신의 사례는 없고,

여기저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료나

자신이 외국에서 유학할 때 배웠음직한

일본어로 된 교재의 일러스트 삽화를

예시로 든 게 거의 대부분이다.

홈스테이징 강의용 교재에 나온 내용을

일부만 편집하여 책으로 펴낸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드는 책이다.

게다가 이 책의 초반부에는

이제 한국의 부동산 시장의 버블이 곧

터질 것이다라는 내용을 할애하였는데,

왜 굳이 책 내용과 별로 상관이 없는 내용을

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책의 거의 유일하게 건질만한 내용은,

실내 가구나 소품을 3D로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는 툴을

소개하고 있는 부분 정도인 것 같다.

(이건 한 번 시도해 봐도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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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파트 대신 강꼬빌딩을 산다 - 신흥 슈퍼리치들이 선택한 부의 레벨업
황준석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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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한 때,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기본적으로 건물주가 좋다는 뜻도 있지만,

그만큼 되기가 어렵다는 뜻도

내포돼 있으리라..

유명 연예인들이

수십~수백억 짜리 빌딩을 샀다거나,

시세차익으로 얼마를 벌었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종종 뉴스로 접할 때마다

넘사벽 다른 세상의 일들로만 여겼었다.

일반 월급쟁이가 건물을 갖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를

생각해 보면,

회의적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한 편으론

생각처럼 큰 돈 없이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접하고 나서는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있다.

언젠가는 나도 건물주가 되어야지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서

이제 좀 더 구체적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해 보아야 겠다는 일환으로

건물주되기에 관한 책들을

읽고 있는 셈이다.

이 책 역시 그런 생각의 연장선에 읽었다.

다른 책과 달리 이 책만의 좀 더 특별한 점이 있다면,

일반적인 건물주 얘기가 아니고,

in 강남 건물주에 관한 얘기라서

좀 더 호기심이 갔다.

이 책의 주요 내용

1장. 평범한 내가 꼬마빌딩을 넘볼 수 있을까?

큰돈을 버는 사업가나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만이 아니라

평범한 직장인도 건물주가 될 수 있습니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공부해 나가면

레버리지를 활용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강꼬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면,

월세를 받으면서 시세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데,

왜 파는 걸까요?

◆ 그 좋은 강꼬빌딩을 파는 이유

1. 자녀들에게 재산을 나눠주기 위해

2.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3. 기타: 사별, 질병 등 일신상의 이유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은 없다

가격이 얼마가 됐든

일단 시장에 나온 가격을 인정하는 것이

강꼬빌딩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해야 할 생각입니다.

물론 가격이 높고 낮음은 있을 수 있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우선은 시장 가격을 인정하고

나의 안목을 높여가야 합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치부해버리기 전에

가격을 인정하고 왜 그 가격이 됐는지

이유를 찾아봅니다.

그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다 보면,

나만의 가격 판단 기준이 생긱고

그 이후에는 가격의 높고 낮음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2장. 언제까지 아파트에만 투자할 것인가?

아파트로 재테크를 하는 분들은

자산은 많아도 현금흐름이

충분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은퇴 시점에는

거주가 해결되면서

현금흐름이 생기는 부동산이 필요하며,

꼬마빌딩은 이에 가장 적합한 투자 대상입니다.

3장. 강꼬빌딩 한 채 갖기 프로젝트

* 내게 맞는 물건 찾는 방법

1단계: 인터넷으로 관심 지역의 꼬마빌딩과 부동산 중개소를 검색한다.

2단계: 원하는 금액대의 꼬마빌딩을 선정한다.

3단계: 부동산중개소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4단계: 약속을 잡고 중개소에 방문해 꼬마빌딩을 살펴본다.

5단계: 해당 꼬마빌딩의 현황을 안내받고 필요자금을 확인한다.

* 목적을 분명히 하라

강꼬빌딩을 사려는 이유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① 임대

② 본인이 직접 사용(사옥용)

⇒ 하지만, 둘 다 결국 언젠가는 매각하거나,

임대를 주게 될 것이므로

임대를 고려해야 한다.

* 강꼬빌딩 활용방법

① 현재 건물 그대로 사용하기(포괄승계)

② 리모델링하기

③ 신축하기

5% 이상 저렴한 강꼬빌딩은 없다

부동산을 사는 입장에서는

쉽게 저평가라는 단어를 쓰고

그런 부동산을 찾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데 그것은

신기루와 같습니다.

파는 입장에서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다면

저평가라는 단어를 쓰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구매하는 사람이 어떤 용도로 쓸지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저평가된 물건을 찾는 것은 가능합니다.

리모델링에 특기가 있는 사람이

구옥을 사서 리모델링 후 매도할 계획이 있는 경우,

설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신축을 위해 강꼬빌딩을 사는 경우,

우량 임차인을 들일 수 있는 상황에서

공실 건물을 사는 경우,

본인의 사업에는 도움이 되는 입지와 여건인데

다른 사람에게는 별 이점이 없는 부동산을

시세에 사는 경우

등등..

즉, 저평가라는 것은 부동산 자체로만 판단했을 때는

존재하기 힘든 개념일 수 있지만,

본인의 능력이 받쳐주었을 때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 매입하고 난 후의 갈림길: 목표가 무엇입니까

강꼬빌딩을 하나 산 이후

대출을 갚는 것을 목표로 한 사람은

은행 대출을 거의 갚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건물을 하나 더 사겠다는 목표를 가졌던 사람은

현재 3개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4장. 알고 있으면 쓸모 있는 문제 상황

빌딩 매입 후 계획했던 공사비용은

보통 10~30% 정도 더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건축물대장 확인을 통해

위법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지분으로 나누어진 건물은

매입하는 과정이 매우 헙난합니다.

* 건물 신축 단계

① 설계

② 건축 허가

③ 명도

④ 철거 후 착공

⑤ 신축 공사 과정

⑥ 세입자 구하기

지인 추천 또는 온라인 검색으로 찾아낸

시공사 대표를 만나서

그 회사가 어떤 건물을 지었는지,

대표는 어떤 사람인지 파악합니다.

대표가 마음에 들어도,

반드시 그 회사가 지은 건물을 직접 찾아가서

봐야 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 외에도

해당 건물의 소유주를 직접 만나

공사과정 및 준고 이후 하자보수 등에 대한

불편한 점을 물어봐야 합니다.

좀 더 깊게 알아보려면,

세입자와 이야기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세입자 관점에서 장단점도

들어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건설사에서 지었더라도

건물마다 완성도에서 차이가 납니다.

현장소장의 실력차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공사 선정을 위해

해당 건설사에서 지은 건물을 방문할 때

반드시 현장소장이 누구였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5장. 월세와 자산가치 올리는 강꼬빌딩 관리법

* 월세가 연체되지 않게 하는 방법

① 애초에 세입자를 잘 선정해야 한다.

② 사전에 연체되지 않게 관리한다.

③ 연체됐을 때 단호하게 대처한다.

부록: 강남의 동네별 강꼬빌딩 현황

강꼬빌딩을 소유하기 적합한 곳은

논현동과 역삼동입니다.

논현동과 역삼동은 우선 강꼬빌딩의 수가 많고

인근에 직장과 번화가가 있어

1~2인 가구의 임대 수요도 많습니다.

삼성동과 대치동은

강꼬빌딩의 수가 논현동과 역삼동보다는 적지만

자녀를 키우는 3~4인 가구의

거주 수요가 높은 곳입니다.

청담동, 압구정동, 신사동은

강꼬빌딩이 아예 없거나,

있다고 해도 가격이 너무 높아

처음으로 강꼬빌딩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부담스러운 지역입니다.

마치며

이 책을 읽고 나면,

강꼬빌딩(강남 꼬마빌딩)이

누구집 애 이름인 것마냥

문턱이 낮은 것처럼 들리는데,

아직 내 입장에서 볼 때는

현실성이 많이 떨어져 보인다.

예컨데,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네이버 부동산에서

논현동의 강꼬빌딩을 찾아봤더니,

모든 물건을 검색해 본 것은 아니지만,

가장 저렴한 금액대가 대략 39억짜리

다가구 주택(8가구, 지하1층/지상4층)으로

대략적인 매입비용을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다.

매매가: 39억

취득세: 1.365억

중개료: 0.351억

--------------------

매수총액: 40.716억

대출(50%): 19.5억

--------------------

실투: 21.216억

결론부터 말하면,

논현동의 비교적 저렴한 건물 한 채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대략 2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대출 50% 가정)

대출을 70% 받게 되면,

대출을 최대치(70%)로 잡아도

13.4억이 필요하다.

해당 건물에서 월세를 정확히 얼마 받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대략적으로 해당 건물의 수익률 3%를 가정해서 역산하면,

월수익은 975만원이다.

하지만 대출을 3.5%의 금리로 최대치(70%)로 받게 되면,

월이자가 796만원이고,

이자를 제외한 월수익은 179만이다.(실투 대비 수익률 1.6%)

물론, 이 시뮬레이션은

시세차익을 감안하지 않은

순현금흐름만을 기준으로 살펴 본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강남의 경우 투자수요가 항상 몰리는 곳이라서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이 3%정도로

비교적 낮은 편이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최근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공격적인 투자는 어려워 보인다.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려면,

건물의 수익률을 최소 은행이자(3.5%)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어야 한다.

지금처럼 건물 전체 수익률과 대출 이자율이 비슷한 경우에는

레버리지 효과를 크게 볼 수 없다.

특히, 대출금리가 오히려 건물 수익률보다 높은 경우에는

대출규모가 커질수록 순수익률을 까먹는 결과가 나온다.

(예: 강남지역 평균 수익률 3% < 대출금리 3.5%)

수익률이 더 높은 다른 지역에서 자산규모를 더 키워서

당장의 수익이 적더라도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레버리지 효과는

투자대상의 수익률이

조달자금의 비용(대출금리)이

훨씬 높을 때

극대화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총평은?

일단,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

가족들의 주거가 해결됐다는 전제조건 하에,

추가적으로 10억~20억 정도의

종잣돈이 있어야 한다.

아직은 저 수준에 한참 부족하기 때문에

일단은 좀 더 순자산을 늘리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12억이므로

본인 거주용 아파트 1채를 포함한

순자산 규모가 최소 25억은 되어야지

대출 최대로 받아서(13억)

논현동의 39억짜리 가장 저렴한 빌딩 1채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

(27억 대출, 월이자 800, 이자 제외 순이익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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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단타의 정석 - 나씨TV 비트코인 단타의 모든 것
나씨 지음 / 경향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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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투자자'로서,

리스크 헷지

또는 포트폴리오 다원화 차원에서

가상화폐 투자를

하긴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변하는 흐름에

재빨리 올라타는 감각이

부족해서인지,

너무 보수적인 투자만을

고집해서인지,

새로운 유형의 투자에 대한 공부가

귀찮아서인지,

어쨌거나

아직까지도 가상화폐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언젠가는 하긴 해야하는

밀린 방학 숙제와

같다고나 할까?

이 책에도 나오지만,

가상화폐라는 게 주식과는 달리

현재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실물이 없기 때문에

거의 오롯이 심리로만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즉, 주식은 그 실체가 되는 실물자산(기업)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치측정이 가능하지만,

가상화폐는 그런게 없다.

그래서 주식투자의 차트분석 기술의

진검승부(?)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곳이다.

가상화폐는 순전히 대중의 심리(또는 뉴스)로 움직인다.

그래서 순수한 차트분석만으로

투자가 가능해 보였다.

이 책의 주요 내용

극내의 대표적인 거래소로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 있으며,

2021년 5월 기준으로

업비트의 거래량이 가장 많다.

코인은 주식과는 다르게

거래소별로 가격 차이가 있다.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의 시세가 다른 이유는

코리안 프리미엄(코프)가 다르기 때문이다.

국내의 폭발적인 수요에 비해

코인 공급량이 부족해져서

코프가 발생하게 된다.

코프를 계산할 때,

보통 바이낸스라는 거래소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KIMPGA(kimpga.com)에서

국내 상장된 코인들의 코프를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식으로 차트를 공부해야 할까?

수많은 차트를 매일같이 보면서

차트의 패턴을 관할하고,

눈에 익히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한 차트들의 모양이

하나씩 보이고

그다음에 생성될 캔들의 방향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첫 번째 단계: 차트 패턴 보기

캔들의 형태와 움직임을 보면서

눈으로 익히는 게 첫 번째 단계 이다.

어떤 패턴이 나왔을 때,

평균적으로 상승할 확률이 높다,

평균적으로 상승할 확률이 낮다 등을

파악한다.

두 번째 단계: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패넌을 빠르게 파악하기

코인은 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힘들고,

대부분 세력이나 개미들의 투자 심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경ㅇ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을 읽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단타 매매기법

1. 5분 봉 3틱 룰: 반등(단기 바닥)을 찾는 법

하락이 오면 반등이 온다는 것을 전제로

반등이 자주 오는 코인의 패턴을 분석하여

하나의 공식으로 만든 것이다.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특정 코인만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많이

빠진 경우에 사용한다.

① 양봉에서 음봉으로 전환할 때는

카운팅하지 않는다.

② 그러나 음봉이 이전 봉들의 평균보다

월등이 큰 경우에는 1틱으로 인정한다.

③ 이전봉 대비 일정 크기 이상 차이가 없으면

같이 묶어주고 틱으로 치지 않는다.

④ 조금더 안전하게 하고 싶다면, 해당 분봉이

끝나고 다음 분봉이 갱신된 후,

움직이는 방향을 보고 매수에 들어가도 좋다.

⑤ 1차 매수 이후, ③번 조건에 맞는 음봉이 나오면,

분봉이 끝나가기 직전에 2차 매수에 들어간다.

2. 찐바닥 잡기

보수적으로 진입 시점을 판단하되,

찐바닥이라 생각되면,

평소보다 많은 수량을 매수하여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① 단타 도중에 반등 없이 하락세가 길게 이어지면,

더 이상 매수하지 않고 관망한다.

② 매도세가 약해지는 지점을 찾는다.

- 캔들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면서

매도세가 약해진다.

- 이전 캔들의 종가와 현재 캔들의 종가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거나 높아진다.

- 캔들이 아래꼬리를 그리면서 마감하기

시작한다.

③ 5분봉을 통해 매도세가 약해지는 것을

판단했다면,

1분봉과 3분봉을 통해 교차 검증에 들어간다.

④ 바닥이라고 확인했다면 평소보다 더 많은

수량으로 매수에 들어간다.

⑤ 바닥을 지지하지 못하고 다시 아래로

내려간다면,

재빠르게 손절하고 다시 바닥을 잡는다.

3. 순환매수매도

바닥을 잘 못 잡았을 때 혹은 갑자기 가격 조정이

왔을 때 대응하는 기법으로 일명 '순환매'라고도

한다.

물타기 기법을 응용한 것으로, 단기 파동을 먹으면서

평단을 빠르게 낮추고 중간중간 시드를 정리

해주면서 시드가 묶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① 가격이 급락하면, 5분봉 3틱룰이나 찐바닥

잡기로 바닥을 찾아서 추가매수를 진행한다.

- 이 때, 매수 비중은 자신의 보유 물량과

동일한 수량만큼 잡는 것이 좋다.

② 반등이 오면 ①번 규칙에서 추가 매수한 구량만큼 다시 매도한다.

- 내 평단보다 반등이 높게 온 경우, 원하는

시점에서 이익을 실현한다.

- 내 평단보다 낮게 반등이 온 경우, 2차 매수한 물량을 평단보다 낮게 매도하였기 때문에

단기 반등 고점과 평단의 차액만큼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 이 때 발생한 손해는 추세가 전환되는 시점의

순환매를 추가적으로 진행해서 메꿔 준다.

※ 순환매 실현 손익 계산 방법

실제 손익분기점 평단은 따로 계산해서 넣어주면 편리하다.

업비트 보유코인 목록의 매수평균가의 '수정'버튼을 눌러서 실제 손익분기점으로 평단을 수정할 수 있다.

4. 단타 칠 종목 고르는 법

코인 간의 상관관계를 익히고 이용한다.

커플링된 코인을 발견하고,

아직 덜 오른 코인을 매수하여

이익을 실현한다.

또는 특코마다 존재하는 특징을 파악한다.

5. RSI(Relative Strength Index, 상대강도지수) 지표 활용

RSI 30 이하를 과매도, RSI 70 이상을 과매수 구간으로 본다.

변동성이 큰 코인은 15분봉 기준 RSI 25 정도에 도달하면

그때부터 매수 자리를 찾을 수 있다.

반대로 RSI 75 이상이 되면

매도자리 혹은 공매도 진입 자리에 참조할 수 있다.

매매기법보다 더 중요한 자산 운용과 리스크 관리

복리효과가 수익증대에 큰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드가 커질수록 자산을 운용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시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복리 효과에

'안정성'을 더할 필요가 있다.

그 방법은 바로 수익금을 재투자하여 복리효과는 지키면서,

목표 금액을 당성하면 달성금액의 20%를 인출하여

현금으로 보유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다.

< 수익금을 재투자하는 방법(p.136) >

이 방법을 사용하면,

큰 폭의 하락장이 왔을 때,

모든 시드가 다 묶여 있어도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다시 입금하여

저점에서 추가매수를 통해

반등시 탈출이 가능하다.

하락장이 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1. 커뮤니티 게시글

게시글이 점점 줄어들며,

새로운 글이 올라오는 기간이

점점 길어진다.

2. 비트코인 선물 차트(바이낸스)

일봉 기준으로 전고를 점점 힘겹게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가 점차 약해지다가

어느 순간 반등이 와도 전고를 뚫지 못하고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알트코인 차트와 코리안 프리미엄(업비트)

모든 코인이 상승하던 시기와 다르게

잡코인부터 가격이 점차 하락하는 모습일 보여주며

중간중간 반등이 오지만 전고점을 뚫지 못하고

천천히 우하향한다.

또한 상승장에서는 10~20%까지 오르던 코프가

점차 낮아지게 되고, 더이상 증가하지 않는다.

4. 거래량

업비트의 알트코인 거래량이 점차 줄어든다.

비트코인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경우가 생기기 시작한다.

◆ 코인 관련 정보 취득처

쟁글(xangle.io)

코인니스(kr.coinness.com)

가상화폐당(www.clien.net/service/board/cm_vcoin)

Grayscale 트위터(twitter.com/grayscale)

인베스팅닷컴(kr.investing.com/indices/indices-futures)

Q. 키보드 단축키로 매수/매도를 빠르게 하는 법?

A. 트레이더킹(www.trader-king.com)의

크롬익스텐션 단축키 앱 사용

마치며

사실 주식투자기법으로서의

기술적 분석 방법(차트분석)은

크게 성공한 사람도 별로 없고,

써먹기도 어려워서

나랑은 맞지 않는다는 편견이

없지 않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재무제표 등 기본적 분석과

우량 종목 추천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종목을 선정하고,

중간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을 때

부분적으로 차트를 보는 편이다.

그런데 사실 가상화폐는 가치분석을 할 수 있는

마땅한 기준이라는게 없다.

그래서 차트분석의 가치가 주식투자영역보다는

높다고 본다.

이 책에서 말하는 단타 기술이란 결국

주식투자에서 말하는

'역추세추종전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즉, 상승과 하락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패턴을 이용해서,

과하락한 종목을 사서 반등 이후에 매도하거나,

과상승한 종목은 하락을 예상하고 그 전에 매도하여

수익을 보존하는 식이다.

여기에 더해서 단기 하락이 지속되어서

장기 하락기에 접어든 경우에는

단기 고점을 잡아 일부 매도를 통해

속절없이 평단을 까먹는 게 아니고,

중간 차익 실현을 통해

추가 매입 시드를 확보하여

장기저점에서의 추가 매입 자금을 투입할 기반을 갖추는 전략 등

나름의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아무 생각없이 당하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최종 수익률이 좋을 것 같았다.

여담이지만, 가상화폐 투자의 기준은

무엇으로 보면 좋을까?

특정 세력에 의한 발행량 조절이 불가능한

비트코인이 기준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주식시장으로 치면,

비트코인을 코스피 지수로 볼 수 있다는

어느 전문가의 말이 와 닿는 대목이다.

코스피가 0이 된다는 말은

주식시장 전체가 망했다는 말과 같으므로

비트코인 가격 역시 0에 수렴한다면

가상화폐 전체가 망했다는 말과 같으리라.

각설하고,

그래서 결론은..

가상화폐는 그 전체 시장 자체가

미래에 확대될 것이라고 본다면

망하지 않을 지수(비트코인)나

메이저 코인 몇 종목은

사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비주류 신생 코인은 재미로 소액투자는 할지언정

단타로 큰돈 벌겠다는 식의 투자는

나같이 간이 작은 사람은 못 할 것 같다.

전혀 예측 불가능한 가상화폐라는 신개념 투자자산에 대해서

나름의 투자전략을 세웠고,

그 전략을 통해 나름의 수익을 거둔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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