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2 :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2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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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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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떤 수업에서 미래의 다가올 기술과 사회변화에

관한 동영상을 학교에서 보여준 적이 있다.

젊은시절의 빌게이츠가 나와서 인터뷰하는 모습도 나오는

다큐멘터리 비슷한 영상이었는데,

그 당시 너무 인상깊어서

이 동영상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는

실물 화폐가 사라지고,

전자화폐가 그 자리를 대신할 거라는

내용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버스를 탈 때,

토큰이나 회수권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교통카드나 전자기기(스마트폰) 등을 접촉만해서

교통요금을 결제한다는 건

굉장히 낯설고 머나먼 미래의 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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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영상을 보고서,

저건 너무 허황된 얘기라서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법한 얘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현금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의

비율이 굉장히 낮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학창시절만 해도,

십원짜리 오십원짜리 백원짜리 동전을 교묘하게 섞어서

원래 요금보다 적게 내고 버스를 타는 것이

영웅담처럼 회자되기도 했고,

소리만으로 귀신같이 요금을 덜 낸 사람을 찾아내는

버스 기사아저씨의 노련함에

감탄하곤 했었다.

기존 유선전화에

휴대성을 강화한 삐삐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거기에서 더 진화한 시티폰이 잠깐 관심을 받았다가

삼성 애니콜에 주도권을 내주던 시기였다.

국민배우 안성기님이 CF에서,

"본부, 본부 나와라"를 외쳐대면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시절~

인간의 가장 큰 특권은

'상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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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상상할 수 있다.

현실에 없는 것이지만,

미래에 어떤 것이 실현될 수도 있겠다고

상상할 수 있다.

상상력을 극대화해서

그 중에서 실현 가능성 높은 것들을 추려내서

미래를 좀 더 잘 대비하는 사람이

더 큰 성공을 하는 것이 아닐까?

범인은 상상도 못 할 전자화폐가 가져올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해

호언장담하는 빌게이츠처럼 말이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큰 부자가 아니어도 좋다.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상상해 본다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특권을 누리는 것이기 때문에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다.

자, 그럼 이제 이 책에 어떤 기발한

미래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지

살펴 보자.

이 책의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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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인의 괴짜 재벌, '뉴 스페이스 시대' 앞당긴다

머스크는 화성도시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스타십 우주선과

슈퍼헤비 로켓으로 화성기지를 건설하고,

한 번에 100명씩 화성에 보내

'100만 명 화성거주 시대'를 열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인 MWC에서

스페이스X가 6년 넘게 준비해온

스타링크 서비스가 시작될 것임을 알렸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소형 통신위성

1만 2,000기를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반면, 베이조스는 우주공간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우주의 어느 공간에 지구를 모방한

거대한 자급자족 주거지를 건설해

사람들을 그곳으로 이주시키는 게

그가 상상하는 미래다.

또한 그는 달과 소행성을 오가는

자원 채굴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우주관광과 자원 채굴 등의 우주산업으로

2050년까지 매출 1조 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그이 목표다.

영국의 억만장자이치 괴짜 CEO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 캘럭틱도 우주전쟁에 뛰어들었다.

미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사상 첫 우주관광면허를 획득했으며,

실제 탑승객을 태우는 우주여행 프로그램을 성공시켰다.

2022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우주비행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인데,

버진 캘럭틱은 향후 우주비행 티켓을

20만~25만 달러(약 2억 4천만원~3억원)에

판매할 계획인다.

이 비행은 이미 600건의 예약이 잡혀 있다.

□ 지구 밖 자본주의, 우주에서 부를 캐다

앞으로 조만장자는

우주산업에서 나올 것이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X프라이즈재단의 창립자 피터 디아만디스

조만장자가 탄생할 분야로 꼽히는 것은

'소행성 자원 채굴산업'이다.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벨트에는

100만 개 이상의 소행성이 몰려 있다.

대부분의 소행성은 지구와 같은 분화과정을 겪지 않아서

매우 높은 함량의 금속자원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지구에 근접한 소행성 2011-UW158은

백금이 1억 톤가량 매장돼

채굴가치가 5,000조 원에 이른다.

우주광물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헬륨-3'다.

양성자 2개와 중성자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핵융합발전과 우주선 연료 자원으로 손꼽히는

이상적인 원소다.

'헬륨-3'로 만드는 핵융합 발전은 방사능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이자 꿈의 자원이다.

'헬륨-3' 1그램은 무려 석탄 40톤과 비슷한 에너지를 낸다.

지구상에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원자로에서 만들어지며,

가격은 리터당 2,000달러(약240만원)에 달한다.

과학계에서는 달에 묻힌 '헬륨-3'가 대략 100만 톤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한다.

이 양이면 현재 인류가 쓰는 전기 기준으로

1만년 동안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최근에는 우주 환경에서 미생물을 활용해

광물을 추출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의 찰스 코켈 교수 연구진은

우주정거장에서 미생물을 이용해

현무암에서 유용한 광물을 추출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미생물은 '스핑고모나스 데시카빌리스'다.

지구에서 구리와 금의 20%는

미생물을 이용한 이른바 '생물채광'으로 나온다.

연구진은 생물채광이 중력이 약한 소행성이나

다른 행성에서도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오락(BioRock) 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실험결과 '스핑고모나스 데시카빌리스'는

중력이 거의 없는 우주정거장에서도

지구와 마찬가지로 현무암에서

란타넘, 네오디뮴, 세륨 같은 희토류 원소를 추출했다.

이로써 우주식민지 건설에 필요한 물질을

현지에서 조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우주 태양광발전, 소설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다

미국 정보눈 지금부터 2050년까지

전기자동차 사용으로 인해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거의 5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지만,

태양광 에너지의 경우 지상에 도잘하기 전에

30% 정도가 반사되며,

투과된 태양광 역시 대기권에서 산란되어

지표면 도달시까지 에너지 효율이 크게 낮아진다.

우주는 에너지 효율이 높다.

24시간 발전이 가능하고 효율도 좋기 때문에

지상보다 10배 가까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2021년 2월 미국 CNN방송은

해군이 우주에서 태양광발전소 관련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은 2020년 무인소형 우주왕복선인 X-37B에

'광전 라디오파 안테나 모듈'을 장착한

소형위성을 실어 발사했다.

태양전지로 태양광을 전기 에너지로 바꾼 뒤,

이를 마이크로파로 변환해 지구로 전송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송은 지구의 대기 및 구름 범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상의 안테나로 전달된다.

이 에너지는 다시 전기로 변환된다.

□ 우주 부동산 시대가 열린다

달의 토지를 파는 회사가 있다.

미국의 부동산 회사 '루나 엠버시'는

전세계적으로 600만 명 이상의 고객들과

110억원 이상의 달 토지 거래를 성사시켰다.

지금까지 체결된 우주조약은 국가와 정부단체간의 협정으로,

개인의 소유를 금지하는 국제법이 없다는 맹점을 이용해

달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루나 엠버시는 달 1에이커(약 1,200평)의 토지를

약 2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 톰 크루즈 등이

달토지를 구입했다.

□ 위성을 통한 광고의 시대가 온다

러시아 기업 스타트 로켓은 인공위성을 활용한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초소형위성을 활용해 태양빛을 반사시켜

하늘 위에 로고나 광고 문구를 띄우는 방식을 계획중이다.

만약 스타트 로켓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조만간 별이 아니라 수많은 광고 문구가 떠 있는

밤하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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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요 내용'은

"제1장. 우주골드러시의 시대가 열렸다"를

중심으로 작성했다.

첫 장의 내용이 가장 흥미롭고

신기한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2장부터 6장까지의 내용들도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았지만,

(내가 모르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내용을 정리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제2장. 로봇과 동거하는 세상이 온다

제3장. AI 메타버스, 새로운 디지털 월드

제4장. 나이듦과 죽음을 거스르며

제5장. 위기의 지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제6장. 기업의 미래를 위한 ESG 생존 전략

로봇이 일상화되는 미래는 시간의 문제이며

AI 메타버스도 같은 맥락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의 모습이다.

노화를 거스르며 영생을 꿈꾸는 것은

인류의 영원한 도전과제이며

아직은 갈 길이 좀 더 길어 보인다.

기후위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생존을 위해 인류가 풀어야할 필수 과제이다.

기후위기의 시대와 맞물려

환경친화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하게 내부 정보를 공개하는 기업의 모습은

다가올 미래 사회의 이상적인

기업의 모델임은 두말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전자화폐로 버스요금을 지불하는 것을 상상했던 것처럼

달나라로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일을 상상해 본다면,

우리의 자녀 세대에는

어떤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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