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큰 GDP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육상교통 인프라 구축이 쉽지 않다.
인구는 많은데 대중교통이 부실하니,
늘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래서 오토바이가 많이 이용되는데,
이러한 오토바이 택시나 운전자를 '오젝'이라고 부른다.
오젝 시장은 운전자도, 이용자도 많지만,
현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이지도 않았다.
이러한 틈을 파고들어서
한국의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와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떠올린 것이 '고젝'의 시작이었다.
초창기 고젝은 앱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가 아닌,
콜센터 기반의 예약서비스였다.
그러나 2015년 1월 고젝앱이 출시되었다.
그후 고젝은 고푸드, 고마트, 고마사지 등
무려 20개가 넘는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았다.
'고페이' 론칭을 통해
한 단 계 더 높은 지점으로 올라선 고젝은
2016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편리하고 강력한 거래 수단으로 등극했다.
2021년 고젝과 이커머스 유니콘 토코페디아가
합병을 발표했다.
새로 합병된 회사는 고투그룹으로 개명했다.
고젝 플랫폼에서는
204개 도시 3600만 명의 사람이
매일 300만 건 이상, 매달 1억 건이 넘는
주문을 발생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