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로 알리고 Zoom으로 소통하라 1
스가야 신이치.민진홍.이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주요 내용

1장. YouTube x Zoom 성공 사례

컨설팅 성공사례에 대한 내용이다.

주로 YouTube와 Zoom을 사용하여 사업이 잘 됐다는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일단 YouTube를 사용하여 고객을 모집하고(홍보 마케팅),

Zoom을 사용하여 실적을 올리는(판매) 구조다.

단순히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수준을 넘어서

상대적으로 고객들에게 잘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고객의 관심을 끌었다면,

그 고객을 대상으로 실질적으로

매출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도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다.

2장. YouTube로 알리고 Zoom으로 소통하라

먼저, 유튜브를 통한 마케팅으로

액세스를 유입시킨다.

이메일 주소를 획득하고,

카카오 채널의 팔로워를

동시에 증가시킨다.

이렇게 획득한 이메일과

카카오 채널 양쪽에서 신청페이지를 안내한다.

그 다음, Zoom 세미나 또는 세션을 실시하고,

나중에 일대일로 Zoom개별상담을 통해

상품을 제안한다.

3장. 5G시대에 가장 새로운 'YouTube x Zoom' 마케팅

◆ Zoom 고객 모집으로 매출을 올리는 구조

① 무료로 Zoom 세미나를 개최하고,

거기에 관심있는 사람들만 초대.

② 상대가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 노하우 등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상대와의 신뢰관계' 형성

③ Zoom을 사용한 개별 상담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상품 판매

4장. Zoom 세미나로 고객을 모집하라

Zoom의 주요 사용 용도

(미팅/세미나/일대일 세일즈/라이브 방송)와

Skype 대비 장점(회원가입없이 URL로 간단한 접속 가능).

카메라, 마이크, 배경 등

Zoom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과

강좌 운영 방법 등.

5장. Zoom 집중 탐구

Zoom 설치 및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



이 책은 유튜브와 줌을 사용하여

현재 컨설팅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번 쯤 읽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쪽 분야에 대해 전혀 발을 담그고 있지 않고 있는 사람에겐

이 책이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왜냐하면, 일단 이 책은 자신의 기존 판매망

또는 콘텐츠를 갖고 있다는 전제하에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주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제공하는 정보서비스에

정말 (돈을 지불할만큼) 가치가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중에서

매출이 생각처럼 안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나 도움이 될법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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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들은 월세 낼 돈으로 건물주 돼서 창업한다! -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한 부동산 경매
김기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들어가며


사실 부동산 공부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


급작스런 전세금 상승 + 집주인의 갑질이었다.


그러다 처음으로 부동산 강의를 들으러 갔는데,


그게.. 부동산 경매 분야였다.



그런데, 아직 부동산 매매계약서에


도장 한 번 안 찍어 본 부린이에게


경매는 거의 넘사벽으로 느껴졌다.


처음 집을 사면서


1억이 넘는 큰 돈을 빌리면서


벌벌 떨었던 부린이가


무서운 아저씨들이 노려보는 법정에 가서


어떻게 경매입찰을 하고,


다시 임차인을 내보내고,


다시 또다른 세입자를 맞추기까지 하라고?


그래서 결론적으론


입찰 한 번(그것도 대리인입찰로) 했다가


패찰하고 접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경매는 상당한 위험&수고를 감수하고


입찰하는 것이라면,


엄청난 할인(시세 대비 30%정도?ㅋ)을


받아야 할만하다고 생각했는데,


감정가 대비 90%이상으로 낙찰되는 분위기에서는


내가 원하는 가격에 되기가 힘들어 보였다.


(그냥 뭐.. 경매하기 싫어서 핑계거리를 찾고 있는


가능성이 더 높긴 하다..쿨럭..)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매라는 걸 배우는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꼭 내가 경매투자를 하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부동산 일반거래에서도


권리관계를 분석하는 힘이 생겼기 때문이다.



부동산 권리관계를 잘 모르면,


눈뜨고 코 베일 수도 있다.


잘 모르면,


내 집이 경매로 넘어갈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경매투자를 직접 하지 않더라도,


경매에 대한 공부는 꼭 필요하다.


부동산 권리관계에 대한 지식은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일단, 이 책은 정말 재밌다.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고,


저자의 경험담 위주로 


책 내용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매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와 맞물려,


저자가 기록한 엄청난 수익률이


호기심을 마구마구 자극한다.



이 책뿐만 아니라,


경매에 관한 대부분의 책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요소다.



남들이 찾지 못하는 기회를 


기막히게 포착하여 


입찰 및 낙찰.


기존 임차인과의 협상과정에


얽힌 에피소드.


결과적으로 거둔 엄청난 수익률로


마무리.



그런데 이 책은 저자의 경험담이


유독 더 재밌었다.


곡 재테크 공부를 한다는 관점에서 벗어나


그냥 재밌는 이야기를 든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어깨 형님들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


입찰한 사례는 거의 무협지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



저자가 밝힌 바대로,


다양한 사업을 접해 본 경험을


좀 더 살려서 


책 내용도 좀 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경매를 통한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로


책을 구성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재밌는 경매 무용담(?)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다 보니


어느 새 책을 다 읽었는데,


정작 다 읽고 나니 좀 허무한 느낌이랄까?



마무리


경매공부는 꼭 필요하다.


부동산과 우리의 삶을 떼어놓을 수 없는 것처럼,


부동산과 경매를 떼어 놓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부동산 일반거래에 


"도움"이 되는 수준을 뛰어넘어서,


이젠 직접 경매를 통한


수익실현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무리 자세하게 책을 쓴다고 해도


책 한 권 읽고서 경매에 통달(?)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한다면,


경매책은 독자로 하여금


부동산 경매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갖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만으로


원래의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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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리와 종합서비스 - 종합관리 실무 전문가와 부동산학 교수가 함께 쓴
최우석.이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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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주요 내용

부동산 종합서비스란,

부동산 거래를 비롯하여

주거이전, 세무, 법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예전에는 부동산 거래와 관련하여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알음알음 소개로

부동산 관련 추가 서비스를 해주던 것에서 벗어나

좀 더 전문화된 서비스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2018년 6월 20일 부터 시행된,

'부동산서비스산업진흥법'을 시작으로

정부에서는 부동산 산업을 투명하고 건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려고 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는 5년마다

정책의 기본방향, 분야별 진흥정책,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포함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전국적으로 약 11만 명으로

국민 약 450명당 1명 꼴이다.

포화상태를 넘어 선 지 오래다.

게다가 각종 부동산 거래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해

부동산 중개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

전국 2,000만 가구 중 공동주택 가구 수는

1,800만 가구가 넘는다.

전국 2만여 채의 대형 아파트는

주택관리사에 의해 관리받을 수 있지만,

그 외 14만 여채의 건물을 관리하는 공인자격증은 없다.

300호실 미만의 이러한 소규모 건물은

제대로 된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받지 못 하고 있다.

즉, 이사, 청소, 중개, 등기, 세무 등의 서비스를

개인이 직접 알아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국내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의 문제는

전문성이 없고, 믿을 만한 업체가 별로 없다는 데 있다.

미국, 일본과 같이 전문적으로 부동산 관련

종합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사례를 교훈삼아서

우리나라도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가 안정화 되길 바란다.

마무리

'부동산 종합 서비스'란,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편의점식으로 원스톱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책에서는 국내의 종합서비스 현황 및 선진 사례를 살펴 보고,

필자가 경험한 국내 부동산 관리 서비스에 대한

실무 매뉴얼이 중간중간 소개되어 있다.

실무내용을 목차식으로 요약하거나

주요 쟁점에 대한 판례 전문을 실은 부분 등의

분량이 꽤 된다.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로

서술식으로 된 부분의 분량이 적은 편이다.

부동산 관리에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내용과 함께

부동산 관리와 관련된 단순 목차식 구성으로 인해

실제 이 책만 읽고 부동산관리에 관한

전문성을 높이긴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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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일본 경제의 미래 -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가 찾은 경제 위기 돌파 전략
데이비드 앳킨슨 지음, 임해성 옮김 / 더난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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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출생률 감소.

인구 감소.

경제활력 저하.

디플레이션.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나라들 대부분이 겪는

사회문제들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출생률이 OECE 최저수준이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인구가 없어서 소멸될지도 모른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투자관점에서 보자면,

항상 나오는 말이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함께 찾아 온 경기침체는

출생률 감소/인구감소/고령화가 근본원인이라고..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제 인구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특히 부동산의 경우에는

이제 떨어질 것이다라는 얘기 말이다.

뭐 최초 일본경제가 꺾인건 플라자합의에 의한

엔화가치 상승 및 수출부진 등에 기인했다고는 하지만,

이제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가고 있는 일본을 보면,

이제 엔화가치의 문제라기 보단

인구학적 측면이 강하다고 진단한

이 책의 말에 더 신빙성이 있다.

더욱이 아베노믹스 경제 하에서

엔화를 무제한적으로 쏟아내는 통화정책(monetarism)에도 불구하고

초반기 반짝효과 외에 제대로 된 효과가 별로 없는 것을 보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른 방안들에

더 믿음이 가기도 한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일본경제에 있어서 인구의 규모가 미치는 효과

이 책은 기승전 '인구감소'에 대한 얘기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구감소에 따른 일본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쯤 되겠다.

기존의 고전 경제학에서 주구장창

떠들어 대는 경제정책은

인구감소라는 특수한 상황에 처한

일본의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거다.

특히,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가고 있는

일본경제를 보면 좀 더 명확해 진다.

즉, 엔화를 무제한 풀어서 자국내 인플레이션 자극,

더 나아가 엔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 촉진 등으로

디플레이션을 탈출하겠다는

현재 일본의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주요 선진국 중,

일본의 GDP 순위는 거의 미국 다음으로 많다.

(단, 전세계 GDP 순위는 1.미국/2.중국/3.일본의 순서..)

이 지표만 보면, 일본은 엄청난 '선진국'이라고

자부심을 느끼지만,

주요 선진국 중 1억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나라는

미국과 일본 정도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그렇게 썩 좋은 일만은 아니다.

즉, 인구대국 효과를 제거하고,

1인당 GDP로 살펴 보면 그 성적이 매우 초라해 진다.

이는 일본의 생산성이 세계 28위로 추락하는 것과

맞닿아 있는 문제다.

일본 경제가 세계 3위의 GDP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압도적으로 인구 규모가 큰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

따라서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은

인구증가에 의한 경제성장 요인이 가장 적은

선진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GDP 총액 = 인구 x 생산성)

그러므로 일본에서는

앞으로 GDP 총액이나 GDP 성장률을

정책목표로 삼아서는 안된다.

이제는 경제성장의 양이 아니라

질로 승부해야 한다.

저차원 자본주의 vs 고차원 자본주의

세계경제포럼(WEF)의 자료로 살펴 본

일본의 인적 자원 질 순위는 4위다.

반면 생산성은 28위다.

즉, 일본은 인재의 질이 높기 때문에

좋은 물건을 만들고는 있지만,

가격이 싸기 때문에 생산성이 낮아지는 것이다.

가격이 싸고, 생산성이 낮다는 것은

노동자의 소득수준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은 지금까지 저차원 자본주의(Low road capitalism) 전략을

고수해 왔다.

저차원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경영철학은

'가격경쟁'이다.

주로 부가가치가 낮은 상품을

'좋은 것을 더 싸게'라는 모토로

생산해 낸다.

일본은 1992년 이후 GDP가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며 늘지 않고 있다.

예금이자는 제로금리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기업의 이익은 늘어났다.

GDP 수준이 늘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의 이익만 늘어났다는 것은

벌어들인 수익의 대부분이

노동자들의 급여를 착취한 결과라는 뜻이다.

인건비를 낮춰서 제품 단가를 낮추는

가격경쟁에는 한계가 있다.

일본 경제는 앞으로 고차원 자본주의(High road capitalism)

전환하고, '가격경쟁'이 아닌 '가치경쟁'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

상품을 싸게 만드는 것보다

품질이 좋은 상품을 만드는 전략으로 변모돼야 한다.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유능한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임금수준도 높아지면서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소비도 촉진된다.

최저임금 상승은 기업의 규모를 키워서 결국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영국을 필두로 한 유럽에서는 이미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효과가 검증되었다.

한국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너무 급격하게 인상(2018년 16% 인상)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지

적당한 수준(4~6%)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생산성 향상 효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

① 생산성 낮은 기업의 경영 효율화 촉진

낮은 임금수준으로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생산성이 낮은 기업(특히,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촉진할 수 있다.

② 스필오버 효과(spill over effect)

최저임금 수준을 높이면, 그 이상의 임금을 받던 사람들도

연쇄적으로 임금이 상승되는 효과가 있다.

③ 소비 촉진

최저임금수준의 소비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전체적인 소비촉진효과가 더 크다.

④ 일자리 확대

최저임금수준에 만족하지 못해서 구직을 포기했던 사람들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높아질 수 있다.

⑤ 노동분배율 향상

선진국일수록 노동조합 활동이 낮아져서

노사교섭력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노동분배율이 향상될 수 있다.

마무리

사실, 일본을 중심으로 쓰여진 책이라서

좀 거북한 내용도 있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를 거론하며

잘 못 된 최저임금정책을 비판한다던지,

한국이 일본보다 노동력 질은 낮은데,

임금수준은 일본보다 높다는 등의 얘기들..

하지만, 어찌 보면 그래서 더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일본의 시각으로 바라 본 한국은 어떤지도 알게 되고,

또 일본의 지식인은

그들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도

우리 역시 그들을 한 발 떨어져서 볼 수도 있고 말이다.

이 책의 장점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을

저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해서

자신만의 개성있는 주장을 했다는 거다.

즉, 기존의 일본 경제정책이 이러저러해서

잘 못 됐고,

나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이

명확하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예컨데,

그 동안 단지 최저임금이 많이 올라서

국내경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뉴스만 접하고 그런가보다 생각했었다.

그래서 최저임금 상승은 안 좋은 것이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거 같기도 하다.

최저임금은 굳이 자본주의 경제체제 하에서는 필요없는 것이 아닐까?

어차피 수요와 공급으로 이루어진 노동시장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이하에서라도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판단해서 일을 할 수 있게 하면 되지,

굳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그걸 통제할 필요가 있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임금이 자동결정되게 놔두는 것이 최선 아닐까?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진중하게 생각해 보니

최저임금은 적정 수준에서 상승시키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다!

최저임금은 적정 수준에서 꾸준히 상승시켜주어야 한다.

최저임금을 상승시키는 장점은 많아 보인다.

저생산성 기업을 자동퇴출하여

국가경제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너무 낮은 임금수준으로 연명해왔던

낮은 생산성 기업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된다.

또한, 고소득자 보다 저소득자의

소득 대비 소비 비율이 높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주로 저소득자의 소득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 자명한

최저임금 상승은 국가 전체적으로 소비촉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대부분의 선진국이 저성장, 디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서는 과정에 있는 나라일수록

지속적인 최저임금 인상은 필수적으로 보인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정책을

꼭 서민정책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

거시적으로 볼 때,

중산층 이하의 소득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국가경제 전체적으로도 더 큰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좋은 정책방향'이

너무 급진적이어서

결과적으로 나쁜 평가를 받게 된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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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투자전략편 - 주식 대가 14인이 알려주는 나에게 딱 맞는 투자전략, 2020년 완전개정판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들어가며

이 책을 일고난 느낌을 한 마디로 하라고 하면,

'주식투자에 관한 잡학다식한 내용을 짜깁기한 거 같다'이다..

모름직이 괜찮은 책이라고 한다면,

저자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 노하우, 철학 등이 담겨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냥 이것저것 다양한 내용을 덕지덕지 갖다 붙힌 거 같다.

저자 본인만의 색깔이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책 표지와 편집만 예쁘게 잘 만들어져 있다.

단, 주식관련 서적을 전혀 접해보이 않은

완전 생초보용으로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다라고

백과사전식으로 한 번 훑어보기에 적당할 수는 있겠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크게 세 챕터로 이루어 져 있다.

1장에서는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투자사례를,

2장에서는 투자심리에 관한 행동경제학을,

3장에서는 주식 이외의 대안투자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Part 1. 이것이 대가들의 투자전략이다!

1. 피터린치: 전설이 되어 떠난 월가의 영웅

일상생활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고,

남들이 거들떠 보지 않는 틈새시장을 발굴.

장부가치, 현금흐름, 재고자산을 종합평가.

2. 벤저민 그레이엄: 가치투자의 아버지

주식투자에 안전마진 개념을 도입.

기업가치를 분석하여 저평가된 주식을 매입.

3. 워런 버핏: 오마하의 현인

이해하기 쉬운 사업모델에 장기투자.

독자적인 위치(해자)에 있는 기업을 선택.

4. 필립피셔: 성장주의 아버지

한 번 선택한 기업은 무조건 최소 3년 이상 보유.

매출액, 순이익의 성장률이 높은 회사 선택.

5. 존 템플턴: 영혼이 맑은 투자자

역발상 투자.

6. 윌리엄 오닐: 매매타이밍의 고수

CAN SLIM 모델.

철저한 손절매.

7. 제시 리버모어: 추세매매의 창시자

상승추세에 있는 종목을 분할매수.

8. 존 네프: 가치투자의 황제

저PER주 공략.

9. 니콜라스 다비스: 손실 최소주의자

박스이론.

상향돌파시 매입하고, 하향돌파 시 매도.

10. 조지 소로스: 헤지펀드의 황제

재귀성 이론

11. 제럴드 로브: 리스크를 즐긴 증권왕

모멘텀 투자.

주가 움직임이 활발한 대형주도주 중에서 저항선을 돌파하는 종목에 투자.

12. 사와카미 아쓰토: 주식 농부

최우량 주식이 폭락할 때 매수하여 장기보유.

13. 앙드레 코스톨라니: 유럽의 명품 투자자

경기 순환 사이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에 따라

종목 매수, 매도.

14. 존 보글: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

지수 추종

Part 2. 행동경제학으로 심리적 오류 뛰어넘기

과도한 낙관, 자기과신, 선택적 지각, 확증편향,

자기귀인편향, 사후확신편향,

상황별 의사결정, 대표성 휴리스틱,

프레이밍 효과,기준점 휴리스틱(앵커링 효과),

가용성 휴리스틱, 손실회피성향 등

사람들은 다양한 심리적 요소들로 인해

일련의 투자과정에서 합리적인 선택에서

벗어날 때가 많다.

이런 습성을 잘 파악해서

본인과 다른 대중의 비합리적인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투자에 임해야 한다.

Part 3.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라(대안투자)

주식을 직접 투자하는 방법 외에도

다양한 투자상품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불경기에는 주식보다 안전한 채권에 투자할 수도 있고,

국내경기가 안 좋을 때는 해외주식으로 분산투자할 수도 있다.

특정 종목의 심한 변동성을 줄이고 싶다면, 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다.

마무리

이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주식투자 입문자들이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도 괜찮은

나만의 주식투자전략을 세웠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첫 장은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사례를 설명해 줘서 좋았다.

물론 그런 대가들의 투자전략을

단 몇 페이지로 요약해서 제시하는 데 한계는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맛배기로만 나와서 아쉬웠다.

그래서 이 책의 전반부에서

이런 투자자들의 사례를 다양하게 다루고,

후반부에서

저자가 추천하는 투자전략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웬걸..

중반부에는

불완전한 심리(행동경제학)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후반부에는

쌩뚱맞게 대안투자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사례를 종합하여

주식투자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몇 가지 투자전략을 간단하게나마

제시했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이 책은 진짜 왕초보 주식투자입문자에게

주식투자에 관한 얕고 넓은 지식을

두루두루 접해보기에 적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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