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기승전 '인구감소'에 대한 얘기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구감소에 따른 일본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쯤 되겠다.
기존의 고전 경제학에서 주구장창
떠들어 대는 경제정책은
인구감소라는 특수한 상황에 처한
일본의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거다.
특히,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가고 있는
일본경제를 보면 좀 더 명확해 진다.
즉, 엔화를 무제한 풀어서 자국내 인플레이션 자극,
더 나아가 엔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 촉진 등으로
디플레이션을 탈출하겠다는
현재 일본의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주요 선진국 중,
일본의 GDP 순위는 거의 미국 다음으로 많다.
(단, 전세계 GDP 순위는 1.미국/2.중국/3.일본의 순서..)
이 지표만 보면, 일본은 엄청난 '선진국'이라고
자부심을 느끼지만,
주요 선진국 중 1억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나라는
미국과 일본 정도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그렇게 썩 좋은 일만은 아니다.
즉, 인구대국 효과를 제거하고,
1인당 GDP로 살펴 보면 그 성적이 매우 초라해 진다.
이는 일본의 생산성이 세계 28위로 추락하는 것과
맞닿아 있는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