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 요코라는 일본의 그림책 작가이자 수필가로 꽤 유명한 분인가 봐요.전 일본 책은 겨우 두 번째라 그런지 일본 정서의 책들은 아직 잘 적응이 안 되네요.책 한 권에 동화, 습작, 에세이, 일기, 희곡, 질문과 답 등 구성도 독특해요.<언덕 위의 아줌마>는 희곡인데 전쟁에서 아기를 잃은 엄마의 표현이 절절해서 울컥했습니다.유쾌하고 엉뚱 발랄한 이야기 유머 코드는 솔직히 횡설수설하는 느낌이었어요. 9할을 차지하는 유쾌함 속에서 1할을 차지하는 깊은 슬픔과 그리움이 담담해서 더 아프기도 했습니다.글을 읽다가 문득 멈추고 잠시 생각에 잠기게 하는 몇몇 문장들이 책의 묘미라는 생각이 들어요.P152파티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멋지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보다, 자리에 누워 있지만 온몸이 번듯한 건강하게 살아갈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전쟁에 대한 가슴 아픈 흔적들이 보이지만 깊이 우울해 지지 않을 만큼의 표현력도 기억에 남아요.그동안 읽었던 책들과는 다른 신박한 책이었습니다.
서점에서 일하다가 각자의 사정으로 밤의 도서관에서 일하게 된 직원들이 주인공인 이야기예요.어딜 가나 있는 진상 손님, 책 분실 사건들로 힘들어하지만 야식을 먹으며 그날의 고단함을 날려버립니다.이런 도서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저는 다자이 오사무 정도만 알고 있지만일본 소설에 관심 있고 작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듯합니다.직원들과 서점의 고충이 은연중에 드러나는 소설이라 서점 직원들이 읽어보면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을 것 같아요.편안하게 일본 서점도 들어가 보고 일본 요리도 맛볼 수 있는 힐링 되는 책이었어요.꽁꽁 숨겨진 미스터리 오너의 정체는 후반에...
유럽의 도서관과 서점들을 보는 것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된 책!⠀10년을 준비해서 130일 동안 유럽으로책장 여행을 한 가족 이야기.⠀5학년, 2학년 자녀와 함께누구나 꿈꾸는 모험을 이뤄낸모모 파밀리아!⠀⠀⠀엄마 아빠의 뼈 있는 식견에공감하며 감탄했습니다.⠀사교육과 공교육을 과감히 멈추고가족과 유럽 책방 여행을 한 아이들은분명 큰 그릇을 가지고 다양한 사고를할 수 있을 것 같아요.⠀⠀⠀사진 보는 재미와 작가님의통찰력이 더해저책으로나마 유럽의 감성을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p101“권태를 선물하는 대신쉬어가는 페이지를 마련 할 줄도 알아야한다“(부모의 욕망이 깃든 증거물을확실히 인멸하기 위해 전집을 정리함)올 여름 해외 여행을 계획하셨다면소소하게 책방도 들려보시는건 어떠실지요??⠀
스스로 하는 아이라잘 할 거라 믿었습니다.잠을 못자서 그랬을 거라고긴장감이 높아 실수했을 거라고생각했어요.⠀⠀다음 시험엔좋아질 거라고 믿었습니다.⠀성적이 떨어지더니이런저런 방법을 써봐도별 나아지는 게 없어 답답했지요.⠀⠀이 책을 읽고 나서야그동안 잘못된 방법으로공부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그냥 열심히만 해서 될게 아니었어요.⠀⠀밑줄 긋고 포스트잇 붙이고페이지마다“그렇구나” “이거네”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성적 향상을 위한두뇌 활용 공부법이란 무엇일까요?⠀독서는 별도의 훈련 없이도작업 기억을 높일 수 있는가장 확실하고 바람직한 방법이다.⠀⠀소리 내어 읽으면 묵독에 비해더욱 많은 두뇌 부위가 활성화되어텍스트 이해 능력,즉 문해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운동은심리적 불안감을 낮춰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운동후에는호흡과 혈류가 빨라지므로노폐물을 두뇌 밖으로배출하는 작용이 활발해진다.⠀⠀기억을 강화하려면입력을 반복하는 것만큼인출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등학생, 중학생 아이도함께 읽어 보기로 했어요.⠀⠀노트 정리해 보려고 하다가이러다 책 다 베끼지 싶어재독하려고 합니다.⠀
"사춘기가 뭐 벼슬이니?"금지옥엽 딸래미 사춘기로 모녀사이는 늘 아슬아슬한데요.그 맘 모르는봐 아니지만 엄마가 감정 쓰레기 통은 아니 잖아요??과연 아이가 건강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읽었어요.#청소년을위한뇌사전 이 책은 읽자마자 지식을 전달하려는 목적보다 마음을 다독여 주는 책이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어요.삽화도 귀엽고 예쁘고 코믹한데 친구들끼리 얘기하는 구어체라 재밌어요."응 ! 그래! 그렇지! 맞아 나도 그랬었지!"라는 공감 만배에 웃음까지 주는 책이에요.📌혼자 할까? 같이 할까?물음에 답하며 공감 능력을 알아보는 테스트등질문에 나와 친구들의 생각을 듣고 평가도 있는데마치 mbti테스트 같은 흥미로운 질문들로 공감 포인트 업!!!됩니다.프랑스 아마존 베스트 셀러이자 청소년 신경과학 및 발달심리 전문가 집필한 책이에요.프랑스 책인데 아이들 이름만 다르고 우리 청소년 들아고 완전 일치한걸 보고 역시 사춘기는 만국공통 이구나 싶었답니다.📌청소년들은 둘레엽이 전전두엽보다 훨씬 더 빨리 성장을 마쳐. 전전두엽이 둘레엽을 통제하는 힘이 약할 수 밖에 없지. 그래서 네가 어른들보다 특정한 감정을 더 강하게 느끼고, 또 자제하기가 어려운거야.좀 더 보들보들한 엄마가 되어야 겠어요.당장의 성적보다 잠이 더 중요하고 부모님과 사춘기가 문턱인 청소년, 사춘기 중증인 청소년 모두 같이 읽어 보셨으면 좋겠어요.대화 거리가 절로 생깁니다.무리 지어 다니며 안하무인격인 청소년들 보며 정말 너무하네 싶을때가 많았는데요.이 책을 읽고 좀 관대한 마음으로 보게 될 것같아요.아빠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사춘기 딸래미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기에 아주 유용했어요.남편한테 토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