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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처방전 - 2009년 각계 경제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불경기 필독서
김대우 지음 / 시공사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지금은 불경기다. 언젠가는 호경기가 올 것이지만 불경기엔 많은 고충과 불안이 병존한다. 무엇보다 어떻게 해야 생존과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현재의 불안 속에서 미래의 장밋빛을 느낄 수 있을지 불안한 이 즈음, 이 책은 경제적 분석과 그 속에서 나름대로 살아갈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불경기 처방전이란 말은 현재 불경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현명한 전략으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책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불경기에 대한 저자의 분석이다. 어렵디 어려운 경제문제를 국제적인 현상과 국내적인 현상을 더불어 분석하면서 미국의 경제위기가 어떻게 한국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자세하고 이해가 편하도록 해설해준다. 또한 그 해석을 환율, 수출, 부동산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해서 해설하고 있다. 저자의 약력 속에서의 다양한 분야의 활동이 빛을 발휘하고 있었다.
또한 인상적인 것 중 하나는 불경기에도 호황이거나 나름 선전하고 있는 분야들을 세세하게 정리한 부분이다. 아마도 어려운 현실 속에서 생존하고 승리한 자들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더욱 중요한 내용일 것이다. 그런 것들을 제시해주고 있는 저자는 우리들에겐 좋은 안내서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경기에 대한 결과변수들을 재미있는 곳에서 이끌어 왔다는 것이다. 불경기 상황에 대한 변수 중 치마의 길이는 거의 고전이 되다시피 했다. 여기에 달력인심, 화장품 등의 결과변수들을 인상 깊게 들려주고 있다. 어려운 데이터를 보기 보다 햄버거를 파는 가게 앞에서 한국의 경제를 분석할 수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데이터나 도표 뒤에 가려진 현실적인 지표들을 흥미롭게 제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들려주는 각 부분에서의 투자전략들 역시 좋았다. 자신이 사회 경험한 분야라서 친절한 설명을 담고 있었다. 주식, 부동산, 펀드 등 각 분야에서 투자할 방법론과 상품들을 제시한 면에서 초보자들에겐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런 설명 속에서 언제나 저자는 현명한 투자와 사전 준비, 그리고 공부를 당부하는 것을 보면서 이 책의 진위인 진정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결코 게을리 해선 안 된다라는 가장 기본적인 충고를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하겠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