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비욘드 논증 기본서 - 로스쿨 법학적성시험 LEET 대비, 2010
이원영.이현중 지음 / 비욘드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책 속의 색의 구성은 분홍색과 검정색의 기이한 조합이 돼서 그런지 눈의 피로를 일으키고 있었다. 아마도 수험생들에게 확실한 정보를 주려다 보니 대비되는 색을 사용했던 것 같다. 그러나 보는 입장에선 좀 부담된다. 그러나 이런 디자인적 문제를 열외로 한다면 이 책은 상당히 인상적인 내용 구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기존의 수험서와는 다른 체계를 갖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문제집이 아니다. 이 책은 문제들을 답보기 전에 풀어보는 예행연습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 책은 문제지문을 처음부터 분해하기 시작한다. 기출문제 등에서 요구하는 해당사항이나 내용을 지문에서 찾아내서 학생들로 하여금 문제와 관련지문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제시해준다.
또한 지문을 도표화함으로써 논지가 다른 두 내용들의 논거들을 따로 분리시킴으로써 수험생들이 양쪽의 논지와 관련 논지를 정확하게 분류해 낼 수 있는 능력도 아울러 향상시키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다른 일반 문제집들은 선택지들만을 따로 설명해줌으로써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단계를 훨씬 뛰어넘어 지문의 내용을 그림을 통한 체계화하는 수고까지 하면서 수험생들의 욕구를 지금까지 가장 잘 충족시키고 있다. 즉 수험생들은 답의 맞고 틀리고를 떠나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문제를 만나게 될 경우, 이 책의 도움으로 지문에서의 논지와 논거를 도표화된 인식체계로 분류하고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또한 핵심문장이나 근거를 찾는 것 역시 이 책에서 제공되는 파악 방식을 통한다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책의 두께를 통한 저자들의 노고가 느껴지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