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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비욘드 언어이해 기본서 - 로스쿨 법학적성시험 LEET 대비, 2010 대비
유민철.이혜선 지음 / 비욘드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다소 두꺼워 보이는 책의 무게가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하지만 저자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그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고 느껴지고 그것이 수험생들을 위한 나름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면 책의 두께와 무게는 도리어 고마울 뿐이다. 그리고 책의 두께만큼 내용 역시 무척 알차다.
총 세 부분으로 나뉘어진 이 책은 전반부에선 언어의 기본 이해를 담고 3 번째 부분에선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문과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책을 시작하면서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으로 문제가 구성되어 있는데 객관식에 익숙한 나에겐 무척 힘든 문제들이었다. 하지만 풀면서 느낀 것은 주관식을 통해 언어이해를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객관식의 문제항목 지문의 도움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었던 것을 다시 생각해야 했고 내 기본을 생각하게 해 준 것이다. 또한 두 번째 부분에서의 문제의 유형화 분석과 체계적 정리는 또한 나에겐 새롭게 다가왔다. 이 때부터 좀 언어이해가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필요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세 번째의 각 분야별 지문은 나에겐 가장 엄청난 연습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특히 각 분야에서 수험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동시에 갖고 있으면서 문제 수준 역시 초보 수준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즉 고난도의 문제들을 풀어야만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겐 무척 좋은 기회를 책이 주고 있는 것이다. 주제별 독해에서 또 하나 지문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고 특히 이과 계열의 내용들은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만큼 어려웠으며 이런 문제들이야말로 시험에서 나올 때 내가 만날 문제들이라고 생각하니 이 책 보면서 조금 안정이 된 것 같다. 긴장은 결국 더 어려운 것을 먼저 경험했을 때 줄일 수 있는 법, 그런 점에서 비욘드 언어이해는 나에겐 가장 적합한 수험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