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영국사 - 현대 문명의 설계도, 영국은 어떻게 세계 패권을 가졌는가? 역사를 알고 떠나는 세계인문기행 3
제임스 호즈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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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제일 좋아했던 과목이 역사와 지리였다. 그런데 요즘 정말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나마 경제를 공부하며 지리는 계속 다루고 있어 기억이 돌아오고 있는데 역사는 이제 가까이해야 할 때가 되었나 보다. 세계사 책들이 눈에 띄었는데 그중 먼저 집어 든 것이 영국사다.

생각해 보면 영국사는 세계 역사 시간에도 거의 다룬 적이 없는 것 같다. 기껏해야 헨리 5세와 엘리자베스 1세 정도랄까?


세상에서 가장 짧은 영국사라고 했는데 받고 보니 부록까지 586p에 달했다.

그리고 읽기 시작했는데, 아이쿠... 내가 정말 무식했구나를 깨달았다.

영국사에 아는 게 없으니 진도도 참 안 나갔다.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도 했는데 다 읽고 나니 "잘 읽었다"라고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

당연히 완벽하지 하진 않지만, 그래도 몇몇 조각으로 찢겨 있었던 정보들이 '솨라락' 합쳐지면서 영국의 역사가 대략 정리가 된 것이다. 앞으로 영국사 관련 영화나 소설을 좀 더 읽으면서 스토리를 입혀 본다면 더 탄탄하게 영국사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지은이 제임스 호스는 옥스퍼드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런던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영문학자로 소설가, 역사 저술가라고 한다. 이분의 또 다른 저서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가 있다고 하니 이 책도 궁금해진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영국사를 읽으며 내가 가지고 있던 '해가 지지 않는 세계 최강국 영국'의 모습은 아주 일부분이라는 걸 느꼈다. 오히려 어쩌면 지독한 콤플렉스를 벗어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국가라고 해야 하나? 영국이 이렇게 분열이 된 나라인지도 몰랐고, 이토록 콤플렉스가 많았던 나라인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아래의 궁금증들을 풀어준다.


영국 역사의 진정한 변곡점은 어디였는가?

영국은 정말 하나의 '국가'였던 적이 있는가?

런던은 영국의 중심인가, 아니면 분열의 상징인가?

왕은 왜 신의 대리자였고, 어떻게 그 권한을 잃었는가?

셰익스피어와 비틀스는 영국의 어떤 정체성을 보여주는가?

영국은 민주주의의 선구인가, 지배 엘리트의 나라였는가?

왜 잉글랜드의 남부와 북부 사이에는 감정의 골이 깊은가?

로마, 앵글로 색슨, 바이킹, 노르만이 영국사에 끼친 영향은?

영국은 '섬 나라'라는 정체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살아왔는가?

종교개혁은 단지 신앙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싸움이었는가?

영어는 어떻게 수많은 정복과 혼종 속에서도 살아남았는가?

브렉시트는 현재의 정치 현상인가, 역사적 누적의 결과인가?

책날개 중


1부 카이사르(로마)에서 노르만 정복까지

2부 두 개의 언어로 이뤄진 잉글랜드

3부 잉글랜드와 제국

4부 산업혁명

5부 이글즈와 트럼펫의 작별

영국의 분열은 로마시대에서부터 시작되었나?



영국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영국은 아일랜드가 독립하고, 스코틀랜드, 웨일스가 독립하고자 노력한다는 것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런 역사는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런던을 포함한 영국의 동남부는 영국 국토에서 가장 비옥한 곳이다. 이곳이 바로 로마가 점령했고 브리타니아로 묘사한 곳이다. 로마가 떠나고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인들이 북부에서 침략해 왔기 때문에 이들은 앵글로색슨 족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초대하였다고 한다.


이 흐름은 산업혁명을 지나 현대로 들어와서도 바뀌지 않았고 권력을 이루는 틀이 런던을 포함한 런던이 축이 되고 이에 반해 다문화를 추구한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로 분열되었다. 현재 런던은 글로벌 엘리트와 가난한 이주 노동자들이 함께 공존하며 노동당 또는 자유당을 지지하고, 런던 영향권에 있는 부자 주택가는 보수당 또는 자유당, 남부 외곽의 소외된 지역은 토리당과 같은 급진파를 추동한다.


분열의 역사가 고대부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니 놀랍기도 하면서도 역사란 이런 것인가 싶었다.

영국에서 노르만인이 집권한 지 거의 1000년이 지났다. 지금까지도 권력의 언어(의회, 정부, 공무원, 경찰, 법원, 판사), 군대(육군, 해군, 군인, 전투, 작전)와 금융(이자, 임대료, 돈, 세금, 저당권, 자산, 재산, 상속)은 여전히 강한 프랑스어 색채를 띠고 있다... 반면 앵글로 색슨에게서 유래된 단어들은 여전히 일상 언어의 어휘를 이루고 있다.

제임스 미크




지구상에서 가장 프랑스적인 곳


영국사를 읽으며 분열의 역사와 함께 가장 놀라웠던 내용이 프랑스를 향한 집착적 구애다. 영국은 잠시간 데인(덴마크)의 지배하에 있기도 했지만 가장 영향력을 끼친 나라는 줄곧 프랑스였다.

지배세력들은 프랑스어를 쓰는 것이 그들의 귀족적 체면을 세우는 것이었기에 오래도록 법, 제도, 정치와 관련된 언어는 모두 프랑스였다. 그렇기에 언어는 지배층의 프랑스와 농민, 소작농들은 영어의 이중언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1326년에서야 탄원서가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고 하니 그전까지 지도계층 외에는 법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하니 이런 억압적인 상황이 결국 민주주의를 탄생하게 한 거름이 된 셈이다.


정복자 윌리엄이 침략한 지 1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아시 혹은 퍼시 같은 노르만 식 이름을 가져야만 출세할 수 있다.

데일리 메일


공유지를 빼앗긴 농민들이 결국 도시로 향하고, 산업화의 기틀이 되다.


영국은 산업혁명이 가장 먼저 일어난 나라다. 그 근간에는 인클로저 운동이 있다.

영국에서는 15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 역사적으로 공유지와 경작지를 울타리로 구획해 개인소유로 전환하는 운동이 일어나 결국 지주들의 배를 채웠는데 이 결과 농민들은 모두 땅을 잃고 도시로 유입되면서 산업혁명의 노동력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산업혁명의 어두운 이면이다.


브렉시트는 필연적이었을까?


영국의 정치놀음을 보면 참.... 남일 같지 않다. 브렉시트를 통해 영국이 결국 고립의 길로 들어서는 걸 보고 너무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어쩔 수 없었겠다 싶기도 하다. 전체를 바라보지 않고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인들과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이 강화되는 영국에서 어떻게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었겠는가?



브렉시트는 영국 보수 주의의 마지막 의식을 집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 2019년 9월 4일


세계의 최정상에 올라섰던 영국의 겉모습보다는 분열과 엘리트들의 권력투쟁에 대한 속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해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영국사 추천드립니다. 



#세상에서가장짧은영국사 #진성북스 #영국역사 #제임스호즈 #역사를알고떠나는세계인문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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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성과 도감 -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성과 내는 뇌과학 기반 80가지 작은 습관
가바사와 시온 지음, 전경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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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00만 부 판매가 된 일본 초베스트셀러, 박곰희 강력 추천이라는 '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 성과 도감'을 읽어보았다. 그림과 표가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지은이 가바사와 시온은 엄청난 아웃풋의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매일 뉴스레터 발행-13년

매일 페이스북 업데이트-8년

매일 유튜브 업데이트-5년

매일 3시간 이상 집필-11년

매일 2-3권 책 출판 -10년 연속

매월 신작 북토크 2번 이상 진행-9년 연속

그러면 인풋과 아웃풋이란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독서를 예로 들자면 읽는 것은 인풋, 글쓰기나 강의는 아웃풋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아무리 많이 읽더라도 아웃풋이 없다면 현실은 바뀔 수 없다고 지적한다. 요즘 읽고만 싶고 리뷰도 밀리고 밀리고 있는 나로서는 아주 뜨끔하다.


아웃풋만큼 중요한 건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다. 저자는 결과에 대한 피드백하지 않는 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물을 내리지 않는 것과 같다'라고 표현했는데 그만큼 결과를 내는데서 만족하지 않고 이후 계속 발전하는 과정을 순환해야 한다는 말이다.


질문에 대한 부분도 좋았다. 만약 강의를 듣는다고 하자.

무슨 질문을 할지 생각하면서 강의를 듣는다면 그게 더 강의 요약과 정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상대방이 기뻐할 만한 질문, 참가자가 기뻐할 만한 질문, 논의가 깊어질 수 있는 질문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강의를 할 때는 반대로 이러한 예상 질문을 전체 준비의 30%로 하는 게 좋다.


자기소개를 할 때에는 차별화, 수치화, 비전을 포함한 자기소개를 미리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보통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빠뜨려야지 하는 차별화 포인트이다.

"책을 쓴 작가다, 인플루언서다"도 수치가 들어가면 더 좋을 것이고 거기에 사명감이 들어간 비전이 들어가면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깊이 남을 것이다.

자기소개는 늘 하게 되는데 늘 힘들다.

30초, 1분, 3분 자기소개로 미리 작성하고 늘 레디가 되어 있으면 좋을 것이다.

인풋 직후 써야 가장 많이 아웃풋 할 수 있다

쓰는 타이밍이 가장 찔리는 부분이었다.

"당신도 분명 인생에서 아주 신나고 흥분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연극이나 뮤지컬, 책이나 영화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거나 여행지에서 인생이 달라질 만한 순간을 맞이한 것 같은 경험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귀중하고 놀라운 경험을 통해 인풋을 하더라도 아웃풋을 하지 않으면 시간과 함께 점점 소멸하고 무뎌진다."_125p

평소 독서뿐 아니라 뮤지컬, 전시회도 많이 다니고 여행도 많이 다니는데 인풋이 10개면 반도 아웃풋을 못하고 있는 나로서는 정말 뜨끔 찔리는 걸 넘어서서 이제는 변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해주는 파트였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많이 읽고 많이 쓰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스티븐 킹이 이야기했듯이 결국 읽기만 해서는 답이 없다는 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결국 읽기만 하지 말고, 읽었으면 말하고(강의), 기록하고(쓰고), 적용해야겠다(행동하기).

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 성과 도감' 은 아웃풋을 꺼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평소 인풋만 계속하고 아웃풋을 꺼내지 못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일하면서바로써먹는아웃풋성과도감 #아웃풋성과도감 #현대지성 #박곰희추천 #가바사와사온 #자기계발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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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영화 속 기후환경 빼먹기 - 타이페이도서전 선정도서 루카의 과학 3
루카 지음 / 글씨앗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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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루카 작가님이 쓰셨던 SF 영화 속 우주과학 빼먹기를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은 영화를 소재로 학생들의 과학적 관심을 과학적 흥미를 끌어내기 쉬웠다. 중학생 독서 수업을 하게 되면 이 책을 꼭 같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신간이 나와 재난영화 속 기후환경 빼먹기라는 책도 냉큼 읽어보게 되었다.

루카 작가님은 생물학을 전공하고 대학원과 연구소에서 동물 생리학, 면역학, 우주중력생물학 등을 연구하며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나섰다고 한다.

이렇게 일상에서도 영화를 통해 과학에 가깝게 다가가는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아직 좀비 영화 속 생명과학 빼먹기는 읽어보지 못했는데 조만간 이 책도 읽고 리뷰를 남겨보려 한다.

이번 재난 영화는 기후, 자연 반격, 인류 대응으로 총 3개의 챕터로 이뤄져 있다.

기후재앙관에서는 다루고 있는 영화는 다음과 같다.

투모로우-북대서양 해류붕괴

2012- 판게아의 부활

더 임파서블- 쓰나미, 10분의 공포

트위스트-토네이도의 힘

종말의 끝-자기장의 붕괴

자연반격관의 영화

더 그레이-동물의 반격

해프닝- 식물의 반격

라스트 오브 어스-미생물의 반격

미믹- 곤충의 반격

인베이젼- 외래종의 반격

인류 대응관의 영화

애프터 어스- 지구를 잃은 인류

레드 플래닛- 화성 이주 프로젝트

옥자-GMO와 식량 문제

딥임팩트-지구방어 시스템

지오스톰- 인류의 기후 조정

그중에서 보고 싶거나 관심 있었던 영화의 과학적 내용을 정리해 본다.


여섯 번째 대멸종은 올까? 영화 투모로우

영화 투모로우에서는 기후 시스템이 드라마틱하게 지구의 기온이 하강하며 빙하기가 찾아오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해류가 정체되는 것도 그 이유가 된다고 한다.

실제 2021년 네이처에 지금 같은 추세라고 하면 100년 안에 해류 순환이 완전히 멈출 수 있다고 경고를 했다고 하니 단기간은 아니라도 이러한 재앙에 가까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지구 자기장의 붕괴? 영화 종말의 끝

종말의 끝에서는 흥미로운 가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바로 지구 자기장이 사라진 세상이다.

지구 자기장이 붕괴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지구는 거대한 자석이다.

지구의 핵과 자전으로 인한 코리올리 효과가 합쳐져 지구 자체가 거대한 자석이 되는 것이다. 이런 지구 자기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주에서 날아오는 태양풍, 태양 고에너지 입자, 은하우주선, 방사선으로부터 지구 생명체를 지켜주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지구 자기장에 갇힌 입자들로 형성된 두 겹의 방사선 띠인, 밴앨런 복사대가 지구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구 자기장은 실제로다 100년마다 5-10%씩 약해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 남대서양의 자기이상지대에서는 위성들이 고장이나 오류를 일으킨다고 한다. 지구 자기장의 약화는 실제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건 철새처럼 지구자기장을 감지하는 동물이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지구자기장이 약해지면 이들 동물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 실제 최근 수십 년 동안 철새들이 이동경로를 벗어나거나 도착 지점을 잃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 또한 지구자기장의 약화로 일어나는 것이라는 것이다.

다행히 현재 유럽 우주국 ESA는 Swarm위성이라는 자기장 감지 전용 위성 3대를 지구 궤도에 올렸고, 나사에서도 자기이상 지대를 꾸준히 관측하고 있다고 하니 계속해서 추적 관찰이 필요할 것 같다.

화성이주 프로젝트-영화 레드 플래닛

2050년, 지구는 극심한 환경 파괴와 인구과잉ㅇ으로 화성을 터나 제2의 지구로 만드는 테라포밍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 실패를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지금 사심가득 부자독서에서 읽고 있는 책들이 우주 경제에 관한 내용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 실제 화성 테라포밍은 일론 머스크의 제1 사명이기도 하니 말이다.

화성의 테라포밍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까? 현재 달을 위성기지 삼아 필요한 물은 달 얼음에서 얻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화성의 지구화는 아주 갈 길이 멀다.

기본적으로 자기장이 없어 방사선을 막기가 어렵다. 조류를 이용하거나 태양열을 더 흡수할 수 있는 인공적인 방법으로 열과 산소를 해결한다고 해도 결국 안정적으로 생명이 버티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대기 조성이 중요하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는 태양과 지구 사이의 L1 라그랑주 포인트에서 태양풍을 인공적으로 날려버리는 장치를 세우거나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방사선 차단 거주공간 설계 등을 실현하려고 하고 있단다.

<재난영화 속 기후환경 빼먹기>는 아이들이 재난영화를 통해 과학을 이해가기 쉽게 만들어진 책이라 청소년 추천도서로 권장할 만하다.


#청소년추천도서 #재난영화추천 #재난영화속기후환경빼먹기 #루카 #글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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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 삶과 죽음을 고뇌한 어느 철학자 황제의 가장 사적인 기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그레고리 헤이스 해제, 정미화 옮김 / 오아시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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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을 읽어보자고 생각한 지는 오래되었는데 읽을 책이 늘 쌓여 있다 보니 순서에 한참 밀려났던 것 같다. 

명상록은 스토아학파로 분류되곤 하는 로마시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기록이다.  

왜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책은 끊임없이 읽히고 있는 걸까? 

그만큼 시대를 아우르는 삶의 통찰이 여전히 현대의 우리에게도 큰 감동과 가르침을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65페이지에 다다르는 그레고리 헤이스의 서문 

이 책을 번역한 그레고리 헤이스는 버지니아 대학교 고전 학과 교수이자 고전 해설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장장 60페이지가 넘는 서문을 통해 명상록과 아우렐리우스의 사상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아우렐리우스가 명상록을 썼을 때 그는 타인이 읽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리라. 결국 이 책은 아우렐우스가 스스로의 삶을 다잡기 위해 써 내려간 마음 관리의 글쓰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아우렐리우스를 스토아학파로 분류하고 있는데, 인간의 자유의지나 도덕적 책임보다는 불가피한 것에 대한 자발적 순응, 즉 주어진 환경을 바꿀 수는 없지만 결국 그 상황에서 감정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는 부분에서는 스토아학파에 근접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토아학파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철학자들의 의견을 가져와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있다. 


삶의 유한함을 깨달음으로서 현재의 삶에 더 충실할 수 있다. 

p148

마치 앞으로 살아갈 날이 영원한 것처럼 살지 마라. 죽음은 너에게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살아 있고 할 수 있는 동안 선하게 행동하라

p229

너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라. 살아야 하는 삶은 다 살았다고 여기고, 이제 남은 삶을 제대로 살아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읽어 내려가면서 가장 눈에 띄는 문구들은 삶의 유한성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였다. 어릴 때부터 죽음을 삶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아우렐리우스가 지속적으로 죽음의 유한성에 대해 적고 또 적는 모습이 이해가 된다. 아마 두려움도 있었을 거고 그래서 자신에게 계속 되뇌는 거였을거다. 삶의 유한함을 망각하지 말자고. 명예, 돈 이런 세속적인 것들은 죽음과 함께 사라질 테니 변하지 않는 속성에 더 집중하고 매일을 한결같이 살아가자고 말이다.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자. 

p113

너에게 할당된 시간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 시간을 이용해서 스스로 자유로워지지 않으면 그 시간은 사라지고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p157

시간은 사건들이 격렬한 흐름을 만들어내는 강이다. 한번 힐끗 보이자마자 이미 떠내려가 버리고, 또 다른 것이 떠내려 왔다가 사라져 버린다.

p273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한다. 너 역시 변화에 휩쓸릴 것이고 세계도 마찬가지다.

삶의 반대에 있는 것 같은 죽음을 상기함으로써 삶의 소중함을 더 깨달을 수 있듯이 흐르는 시간을 부여잡을 수 없다는 인식을 통해 지금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서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것을 인식함으로써 더 세상과 타인에게 더 관대하고 유연해질 수 있다.


자연에서 배우는 가르침

p158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을 기억하라 "흙은 죽으면 물이 되고, 물은 죽으면 공기가 되고, 공기가 죽으면 불이 된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p160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와 부서지는 바위 같은 존재가 되어라. 바위는 흔들림 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주변의 거센 바다는 바위 주변에서 고요히 가라앉는다.

모든 것은 이어진다. 내 마음을 잘 간수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사색하고 되새김질해야 한다. 자연에서도 배움도 크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주변의 소음으로부터 탈피해 셀프 고립하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2천 년대 이전에 살았던 로마 황제에서부터 현재의 우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필요한 것이다.


명상록은 2천 년의 역사를 건너서도 여전히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는 책임에 틀림없다. 추천사를 쓴 라이언 홀리데이의 말처럼 이 책은 한 번만 볼 책이 아닌 자주 열어보아야 할 우리 삶의 지침서 같은 책인 것 같다.

삶의 훌륭한 지침서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명상록 #고전읽기 #고전추천 #카시오페아 #오아시스 #그레고리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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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무작정 따라하기 - 남들보다 싸게 내 집 마련하는 법부터 든든한 임대 수익 만드는 투자 전략까지!, 2026 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이현정 지음 / 길벗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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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생각이 무섭다. 올해는 경매에 관심을 가져봐야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움직여 서평 신청을 2권이나 했나 보다. 같이 도착한 경매 책 두 권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이제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에 나서보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하하.... 여하튼 올해는 한 건이라도 실제 경매에 참여해 보려고 한다. 집은 아니고... 

경매는 잘 모른다고 늘 이야기하는 나에게 바로 앞 전의 책은 이름만 들어도 알 것 같은 고수가 알려주는 초보 투자법이라면 이 책은 서른아홉 살, 마이너스 2천만 원으로 시작해 경매 3년 만에 21채의 주인공이 된 초보 성공기를 알려줄 터이다. 


앞서도 이야기했듯, 토허제로 사는 곳까지 규제하며 자금 조달 계획서를 의무로 내야 하는 요즘 경매는 그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요즘 다주택자를 무슨 살인자처럼 몰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매로 다주택자가 된다는 건 시류에 안 맞는 것이긴 하지만 경매에 아파트만 있는 것도 아니고 사무실 등의 공간을 경매할 수도 있다. 이미 사업자를 내서 월세를 비싸게 내며 사무실을 사용하는 경우 아주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한다. 주인한테 월세를 주느니 서울 요지의 사무실이라면 차라리 은행에 이자를 내는 게 낫지 않을까. 

토지, 창고 등도 있으니 경매는 무조건 나와 맞지 않다고 하지 않고 한 번 공부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아직 집을 사지 않은 사람이라면 경매를 이용해 좀 더 상급지로 자리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디서 무엇을 찾아봐야 할까?


법원 경매 사이트에서 기본적인 전국 경매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다. 물건 상세 검색에서 소재지와 용도 최저 매각 가격을 넣고 검색하여 관심 있는 물건의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인근 매각 물건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인기지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경매 선생님들은 유료경매사이트를 추천한다. 왜일까? 

등기부등본을 보기 위해 인터넷 등기소를 방문해야 하고 따로 정보를 확인하는데도 시간이 더 들기 때문이다. 스피드 옥션은 1년 이용료가 65만 원, 태인경매는 1년에 74만 원, 리치고 경매는 39만 원으로 대부분 가격이 제법 있지만 검색이 편하고 간단한 권리 분석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이들 추천하고 있다. 이 책에는 스피드 옥션 1개월 무료 사용권이 들어 있어 책에 있는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물론 유료 경매 사이트라 하더라도 내용의 사실 여부는 직접 확인해야 함은 당연하다. 


다양한 사전 조사


스피드 옥션으로 사전 조사를 최대한 하고 지도 서비스를 이용해 현장을 조사할 수 있다. 경기도 물건이라면 경기도 포털 지도 서비스(gris.gg.go.kr) 에서 연속지적도, 토지이용계획, 공시지가, 부동산 거래량, 미분양 아파트 통계 등 자료도 공개한다. 

네이버페이 부동산, 네이버 카페, 블로그(인테리어 업체, 공인 중개사) 글을 통해 알짜 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다. 리치고에 서는 물건의 매매 실거래가 호가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지역 통계를 볼 수 있다. 인구 현황 외에 복지, 교통, 교육  등의 페이지에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세권 말소 기준의 세 가지 조건

전세권을 인수하게 되면 법원에 잔금을 내고도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따로 주어야 할 수 있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전세권이 말소되는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1. 권리가 제일 먼저 설정되어야 하고, 2. 건물 전체에 설정되어야 하고 3. 전세권자가 배당요구를 하거나 경매 신청을 한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했을 때 전세권은 말소된다. 

두 번째의 경우 임차인이 배당 요구를 철회했기 때문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이 경우는 보증금 만큼 낮추어 경매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게 된다. 


15년도 전에 경매로 집을 샀다고 이야기하던 지인이 있었다. 그는 몇 년 뒤 서초 대형 평수를 경매로 다시 구매했던 기억이 있다. 부러워하지만 말고 그때 경매에 도전해 볼걸 하는 후회가 많이 든다. 지금 다주택자는 대출이 1도 나오지 않고 갈아타기도 15억 이상만 돼도 4억까지 밖에 대출이 안 나오니 갈아타기도 참 어려운 시기다. 임대 사업자의 혜택은 줄어들고 의무만 늘어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혜택까지 없어진다는 시점, 경매는 이제 끝일까 하는 걱정은 누구나 다 할 것 같다. 


매여 있는 것들이 많아 부동산을 건드릴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막상 집을 팔려니 걱정이 되고, 보유세와 양도세를 걱정하며 이것도 저것도 선택하지 못하는 것이다. 1월에 읽은 책 중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이다. 첫 주택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경매로 접근해 봐도 좋을 것 같고, 이왕이면 내가 내고 있는 월세를 줄인다는 관점에서 상가(하이레벨이라고는 한다)나 지식산업센터 경매를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당장 내 물건이 아니라도 관심을 가지고 경매 사이트를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방문해 보는 습관을 가져봐야겠다. 


경매의 A to Z가 나와있는 책이라 이 책 한 권이면 따라 해보며 경매를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경매 초보들에게 추천해 본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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