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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근력 - 기적의 저속노화 근력운동 프로그램
이금호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1월
평점 :
이금호 지음, 청림 라이프
30세에도 척추가 경직돼 뻣뻣하다면 이미 늙은 것이고, 60세에도 척추가 매우 유연하다면 여전히 젊은 것이다.
필라테스 창시자 조셉 필라테스
안녕하세요. 독서와 여행으로 매일 성장하고 있는 독서여행가입니다.
오늘은 재활운동 전문가 이금호씨가 쓴 100세 근력이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한국 체육대학교에 노인체육복지학과가 2006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더 이상 다이어트를 위한 근력이 아닌 부상방지와 건강한 삶을 위한 근력 운동이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시니어는 행정적으로는 65세를 기점으로 연금을 수령하거나 장기요양보험의 대상자가 되는 사람들을 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력, 균형감각,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의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시기나 갱년기 등이 오는 시점이 시니어로 진입하는 시점이라고 하네요. 즉 50세 이후부터는 누구든 시니어 운동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모델 활동을 하신 분들은 45만 인플루언서인 시니어 모델 옥동핏이라고 합니다.
더 놀라운 건 옥동핏이 경희대 교수로 재직하는 강창동 교수와 부인인 김선옥님이라는 겁니다.
시니어임에도 이렇게 관리가 철저하다니 놀라웠고 저도 이렇게 늙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은 아주 직관적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어떤 부위의 운동인지 어떤 기구를 사용하는지 사진과 QR 코드로 작성되어 있었고 운동 자체도 난도가 높지 않아 시니어 분들에게 적합해 보였습니다.
목차에서 보듯이 상당히 좋았던 부분은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부터 동네 공원에서 할 수 있는 운동들을 설명하고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개인 코치에게 운동을 지도 받는다는 개념을 많이 어려워하십니다. 저도 엄마에게 수술 후 재활 센터에서 도수 PT를 받도록 안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현재 한국은 요양 센터가 거대한 규모를 차지하고 재활 센터가 많이 없습니다. 재활 병원이 있긴 하지만 치료 운동을 하는 비용이 만만찮아 쉽게 어르신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덴마크에 갔을 때 현지에서 생활 체육 지도사를 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북유럽은 일몰 시간이 빠르고 날씨가 춥기 때문에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았고 우리가 개인적으로 돈을 내고하는 수준의 PT도 생활체육으로 누구나 쉽게 액세스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두었다고 말씀하셔서 부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몇 군데 근육과 관절의 문제로 벌써 병원을 방문했을 정도로 30-40대만 되어도 벌써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40대부터는 본격적으로 근 감소가 일어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 꼭 근력운동을 해야 합니다. 치료 후 재활도 보험 제도 개편을 통해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결국 부상 예방을 위한 운동이 정부 차원에서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도심의 한복판이지만 집 앞 공원에서 평일 새벽에 늘 무료로 에어로빅 비슷한 걸 구에서 운영하시는 걸 종종 봤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어르신들이 항상 가득 모여 땀을 흘리며 운동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겨울에는 이런 활동이 어려울 텐데, 지자체 또는 정부에서 추가적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어르신들이 움직이시고 운동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발하고 서포트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근육은 사람의 배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큰 사람은 활동량이 많아도 지치지 않는 반면 배터리가 작으면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힘들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아프고, 금방 피곤하거나 지치게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배터리는 운동을 하면 용량이 커집니다.
근육이라는 배터리가 커지면 일상생활, 일, 취미, 여행도 마음껏 누릴 수 있고, 의료비도 줄어드니 근육 부자가 노년 부자라는 말은 근거 있는 정확한 비유입니다.
근육이 곧 돈이라는 말이 정말 맞습니다. 부모님께서 아팠던 경험을 한 분들이라면 더욱 공감하실 테죠.
시니어 분들은 조금만 운동하지 않아도 근육 쇠퇴 속도가 너무 빨라 곧 걷지도 못하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평소 근육을 비축해 두지 않는다면 본인은 준비도 못 한 채 암울한 미래를 맞을 수 있는 거죠.
40이라고 50이라고 안심할 나이가 아닙니다.
건강을 위해 지금부터 부단히 움직이고, 근력을 비축해나가야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45만 인플루언서 시니어 모델이신 옥동핏의 사진, 영상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저속노화 100세 근력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림도 크고 글씨도 커서 시니어 분들이 쉽게 보실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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