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
두경아 지음 / 길벗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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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 여행 가이드북인 <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을 소개해 드리려 해요.



일본 어디까지 여행하셨나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가보지 않은 분은 별로 없으실 것 같은데요. 보통 도쿄, 교토, 후쿠오카, 삿포로 등의 대도시들을 많이 다녀오셨을 것 같아요.

저도 도쿄, 후쿠오카, 유후인(오이타 현), 삿포로까지만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저가 비행사가 일본 곳곳을 연결하기도 하고 저엔 시대라 많은 분들이 일본을 여행하고 있으셔서 저도 일본을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개인적 취향으로 자연이 아름다운 곳을 좋아하고, 대도시보다는 소도시에 끌리는 타입이라 <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 제목만 보고도 확 끌렸습니다. 아! 이 책이야 이런 느낌요 하하..


첫인상은요?


첫 페이지부터 상당히 이뻤어요. 일본의 전차 사진이었는데요. "여기 일본이야!!!"라는 느낌의 레트로한 느낌의 사진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일본 소도시 경험은 온니 유후인 밖에 없어요. 제가 다녀온 2007-8년 즈음엔 유후인이 귀엽고 매력적인 도시로 유행이었거든요. 지금이라면 유후인보다는 자연이 있는 곳을 선택할 것 같지만 말이에요.


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을 읽는 이유?


여행도서를 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목적지를 정하고 가이드북으로 한 권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저는 여행도서를 보면서 다음 여행지를 고민해 보는 게 참 좋더라고요.


이번 미국 서부 여행도 <디스이즈 미국서부> 책을 보다 급 목적지를 정하게 된 케이스였고요.

지난 번 <셀프 트래블 이탈리아>도 그랬어요. 돌로미티 사진을 보고 꽂혔는데요. 근처에 친한 동생도 살고 있으니 언젠가 한 번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은 가깝기도 하고, 짧은 일정으로도 휙~!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떠나려는 마음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 "얼마나 좋은 곳이 있을지 한 번 알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 보았어요.


저에게는 대부분이 낯선 지명들이었는데요. 제가 사진을 보고 고른 지역들을 한 번 살펴 보실까요?



도와다



도와다는 아오모리 현에 위치해 있는 지역으로 화산이 분출해서 형성된 화구호인 도와다 호수와 도와다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오이라세 계류가 트래킹 명소로 유명하대요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가을이 최대 성수기일 것 같지만 사계절 모두 나름의 멋이 있을 것 같아요.

오이라세 계류는 최장 4시간 트래킹이라고 하니 무리하지 않는다면 1일 트래킹 코스로 좋을 것 같아요.

도와다 호수는 A, B 코스로 나누어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다고 하고요. 이중 칼데라 호수로 4군데나 전망대가 있다고 해요. 가을 단풍이 들 때가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이때는 아마 관광객이 엄청 몰리지 않을까 싶긴 해요.

오이라세 계류 안에 있는 호시노 리조트가 너무 좋아 보여 검색해 보았더니 기본 방이 70만 원이 넘네요. 숙박은 어렵겠어요... 흑


하코네





두 번째 제 눈을 사로잡은 곳은 하코네입니다. 하코네.... 참 이름이 익숙한데요. 소설 배경으로 본 것 같기도 하고 한참을 생각해 봤지만 기억은 안 나네요. 도쿄와 가까운 곳이라는데 저는 왜 몰랐을까요?

사진만 봐도 너무.... 아름다워서 당장 가고 싶었어요.


고라 공원도 아름답고, 이시노코 호수.... 꼭 가보고 싶어요.

맑은 날에는 호수에 비치는 후지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이시노코 호수는 해적선 관광선과 카약을 타고 호수를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오와쿠다니는 가나가와현 50대 경치로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면 산 전체가 화구에서 나온 수증기로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시즈오카현




시즈오카현은 일본 중부의 남동부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태평양 해안과 맞닿아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최고봉인 후지산과 온천으로 유명한 이즈반도가 이어져 있어서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관광 휴양지로 꼽히는 곳이라고 해요.

이곳들은 모두 제 눈을 사로잡아서 시간을 내어 오래 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어요.


시즈오카현 추천 코스

시즈오카현은 3박 4일 꽉 차게 둘러보아도 좋을 것 같았는데요.


그중에서도 저를 사로잡은 것은 후지노미야 였습니다.

"어디서든 후지산을 볼 수 있는 동네"라는 후지노미야 너무 멋지지 않나요? 등반을 못하고 바라만 봐도 너무 좋을 것 같은 곳이에요.

다누키 호수는 후지산이 호수에 데칼코마니처럼 반영된 다이아몬드 형상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크기도 크지 않나 봐요. 한 시간이면 돌 수 있다니 아이랑 산책하듯 걸어도 좋을 것 같아요.

사라이토 폭포, 오토도메 폭포도 시원하게 떨어지는 모습이 아름다울 것 같아요.




이 지역들을 저만 몰랐던 건 아니겠죠?

일본 소도시에 관심이 생기고 계신 게 맞을까요? ㅎㅎ

그럼 다음으로 제가 고른 지역을 소개해 드릴게요!


시라카와고



시라카와고는 깊은 산골에 옛날 민가가 모여 있는 마을이라고 하는데요. 1995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곳으로 직접 민가를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기도 한대요.

시로야마 천수각 전망대에 오르면 오른쪽 사진처럼 그림같이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버스 터미널에서 올라가려면 등산 수준이라 힘들다고 하네요. 렌터카 이용자는 올라갈 수 있다는데... 히치하이킹은 안되려나요?



다테야마



다테야마는 일본의 알프스로 불리는 곳이래요. 저도 알펜루트 사진은 오다가다 본 것 같은데요.

4월까지는 설벽을 6월까지도 눈을 볼 수 있다고 하고요. 적설량이 많을 때는 10층 건물에 달하는 높이의 빙벽을 볼 수 있다고 해요. 4월부터 11월까지가 다테야마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알펜루트는 산악 관광 루트로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중교통을 지형에 맞게 번갈아 타면서 (총 6가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해요) 90Km를 이동한다고 하고, 성수기에는 표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인터넷 예매를 하고 가야 한다고 하니 기억해야겠습니다.


돗토리



돗토리는 모래언덕 사구로 유명한 곳이죠. 저도 사진은 여러 번 보았는데요.

이곳은 공항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 돗토리 사구만 간다고 하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어 구라요시와 요나고 등의 소도시를 함께 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해요.

구라요시에는 코난 거리, 박물관, 쇼핑가가 있고 요나고에는 요괴 만화인 게게게의 기타로 작가의 고향이라서 요괴 관련 아이템과 박물관이 있다고 하니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 좋아할 것 같은 곳이에요.



사쿠라지마



마지막으로 제가 고른 여행지는 가고시마의 랜드마크라고 하는 사쿠라지마에요.

화산 섬과 이어지는 해변이 너무 아름다운 곳인데요.

이곳은 원래 단독 섬이었는데 대폭발로 오스미반도와 연결이 되어 육지가 된 곳이라고 하는데요. 1년에도 수십 번씩 분화를 반복하는 살아있는 화산이라고 해요.

화산섬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는 비지터 센터도 한 번 방문해 보고 싶고, 유노히라, 가라스지마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섬 아닌 섬의 뷰를 바라보고 싶기도 해요.




몰랐던 소도시를 알게 되는 것만으로 흥분이 되는 여행 가이드북이었는데요.

조만간 다시 가방을 싸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저는 사실 먹거리보단 여행에 관심이 있어 요 부분만 정리했는데요. 이 책 보면서 침을 흘릴만한 맛집 소개도 많아서 먹방 여행으로도 소도시가 괜찮을 것 같다 싶네요.

일본에 저런 곳들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아름다운 소도시들을 추천해 주는 책 <지금은, 일본은 소도시 여행> 추천드려요.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길벗 #책추천 #신간도서 #일본여행 #일본여행지추천 #일본소도시여행 #지금은일본소도시여행 #감성여행 #일본여행하기좋은곳 #여행도서 #시즈오카 #사쿠라지마 #돗토리 #다테야마 #다테야마구로베알펜루트 #시라카와고 #후지노미야 #하코네 #도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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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 마세요 Don’t be Fooled!
자이언제이(Zion.J)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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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나온 그림책 <속지 마세요 Don't be Fooled!>를 소개 드리려 해요.



<저자 소개>

저자는 자이언제이(Zion.J)라는 화가인데요. 저는 이름이 영어라 외국인인 줄 알았는데 세계적 명품 브랜드들과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있는 한국인 아티스트더라고요. 

작가는 청소년 시절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후 13년간의 투병생활을 거쳐 어머니까지 떠나간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그 시절의 어두움을 극복하고 자기만의 찬란한 색을 얻었다고 해요. 

이 책도 저자의 경험을 녹여 '누구에게나 삶의 고난이 있겠지만 이를 이겨내면 자신만의 특별함을 만들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삶이란, 주어진 예측 불허의 바람과 색을

나만의 특별함으로 만들며 살아가는 여행이야.

속지마세요. Dont' be Fooled!


저자가 가장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아마 이 메시지가 아닐까 싶어요. 


그럼 작고 연약한 퓨니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퓨니의 이야기>


퓨니는 어린 시절에 강한 바람에 아빠를 잃고 살아가는 푸른빛을 가진 연약한 아이예요.  

엄마와 둘은 바람에 쓸려 깊은 바다로 추락하지 않기 위해 나뭇가지를 엮어 버티며 살아갔는데요. 바람은 멈추지 않고 계속 불었고 결국 엄마는 휠체어 신세까지 지게 되었어요. 

퓨니는 그런 삶이 고달파 새를 따라 훨훨 날아가고 싶었다고 해요. 가족들에게 받은 푸른색이 너무 싫어 다른 사람들이 가진 색을 동경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들을 따라 갈수록 빨간 노란색이 되는 게 아니라 아무 색도 없는 어두운 사람이 되어 버린 거였어요.



푸른빛이 멋있다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떠나고 퓨리는 더 좌절하고 결국 추락하는데요. 이때 손을 내밀고 잡아준 건 엄마였어요. 

퓨리는 다시 푸른빛을 찾았고 본인이 어둡고 깊은 바다가 아니라 맑고 높은 하늘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요. 

비록 엄마는 떠났지만 퓨리에게는 추억과 특별함이 남게 되었어요. 


저자는 이야기해요. 


누가 너의 색이 형편없다고 말했다고?

속지마!,

너는 정말 멋지고 특별한 색을 가지고 있어,

넌 정말, 아름다워

속지 마세요 Don't be Fooled!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깊은 푸른색이 의미하는 것이 타고난 슬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우울한 사람들이 아닐까 했었어요.

성향 자체는 사실 타고날 수도 있으니까요. 우울함이 깔려 있다고 해도 그 조차도 아름답게 예술로 승화할 수 있다고 생각은 했었는데요. 

다시 읽어보니 작가가 의도한 개인의 고유색으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100인이면 100명의 성격이 다르고, 환경과 가지고 있는 배경도 틀리죠. 모든 게 좋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누구에게나 약하든 강하든 바람은 불고, 흔들립니다. 하지만 바람을 이기며 살아가는 동안 쌓이는 나의 흔적들이 나를 만들고 지탱하게 하는 것 같아요. 


너무나 짙어 어두운 바다 색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맑고 빛나는 하늘색이었다는 퓨리의 이야기, 어떠신가요?

여러분도 각자의 색을 찾아가는 삶을 살고 계시나요?


오늘도 인생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좋은 그림책을 읽은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 같습니다. 


샘터사 물장구 서평단으로 참여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올린 서평입니다. 


#속지마세요 #자이언제이 #동화책 #동화추천 #샘터 #샘터사 #그림책추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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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새벽이 샘터어린이문고 78
허혜란 지음, 안혜란 그림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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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감동적인 동화책 한 권을 가지고 왔어요. 바로 샘터사에서 나온 <헬로, 새벽이>인데요.



이 책은 샘터사에서 진행하는 '물장구 서평단'으로 받은 2번째 책이었어요.

지난 번 <빛날 수 있을까>도 보면서 눈물 콧물 다 뺐는데요. 아... 이럴 수가 있나요?

샘터사 서평단 운영진들 대단하십니다. 어찌 이렇게 좋은 책만 쏙쏙 골라 주시는 걸까요?

저 가볍게 들어 책을 보다 눈물, 콧물이 줄줄 흘러 화장실 세 번 다녀 왔어요...

감동과 사랑, 응원이 가능한 어린이 책 <헬로, 새벽이>를 강력 추천 드려요~!

이쯤되니 감동 스토리를 쓰신 분이 누구신지 참 궁금해졌어요. 바로 허혜란 작가님이셨는데요.


허혜란 작가님


작가님은 청년 시절부터 소설을 썼다고 해요. 지금은 주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지만 어린이 동화라고 하더라도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른도 같이 공감하는 '모든 세대의 이야기책'을 지향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이 소설이 그렇게 감동적이었던 것 같고요.

<503호 열차>, <우산 없이 비올라> 도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꼭 이 책들도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줄거리 요약


이야기의 주인공은 늘 자신감 없고 의기소침한 새벽이라는 아이예요.

우연히 생일날, 자신을 좋아해주는 공주님 같은 수지 아빠가 지휘하는 관현악 공연을 보러 가게 되는데요. 여기서 모차르트의 곡을 들으며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요.

태교 음악으로 많이 듣는다는 '작은 밤의 음악' 1악장이 시작 되는 순간 갑자기 "넌 죽을꺼야." 라는 음산한 목소리와 "싫어, 싫어!"라는 아기의 목소리가 들리며 갑자기 태중의 자신과 만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아기 때 새벽이는 태명이 복순이였다가 복돌이로 바뀌었다고 했었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되죠.

엄마는 아들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순간 "딸이어야 한다고, 아들은 안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새벽이 이전에 3번의 유산을 했었고, 무속인이 아들이면 태중에서 죽는다고 얘기를 해서였는데요.

태중의 아기는 그 소리를 듣자 놀라 힘이 빠지고, 죽는다고 생각해서 엄청나게 두려워해요.

태중의 아기는 다 듣는다고 하잖아요. 정말 임신 중에 내가 하는 말도 조심해야 하지만 주변에서 하는 말도 나쁜 말은 안 듣는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횡단보도를 덥친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정말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요.

새벽이가 새벽이 되었던 건 바로, 그 새벽을 넘으면 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 때 무사히 새벽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엄마가 아이를 살리겠다는 단호한 결심과 믿음 그리고 꼭 잡은 엄마의 손길 덕분이었어요. 그때 들려왔던 모차르트 곡의 응원도 있었고요.


꿈 같은 일을 겪고 자신의 삶이 정말 소중하고 본인이 특별한 사람이라는 걸 깨닫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데요.

앞으로의 새벽이의 미래가 기대되었어요.


정말 나는 왕자다. 수지도 정말 공주다.

공주처럼 예쁘고 똑똑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공주다.

다른 아이들도 그렇다. 우리는 모두가 정말로 왕자이고, 공주다.

우리 엄마도, 이모도, 이모의 배속에 들어있는 작은 아기도.

나는 고개를 들어 높고 높은 천장을 보았다. 화려한 조명이 박혀 있었다.

수많은 왕자와 공주를 비춰주는 불빛들이 일렁거렸다.

102p



이야기를 읽으면서 몇 번을 눈물, 콧물을 뺐는지 모르겠어요.

유산했을 때가 생각나서 눈물이 나기도 했고, 우리 두 꼬맹이가 떠올라 눈물이 나기도 했죠.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엄마와 아이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좋은 책을 추천주신 샘터사에 감사 드려요~!



샘터사 물장구 서평단으로 참여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올린 서평입니다.

#헬로새벽이 #샘터어린이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책 #동화책 #샘터 #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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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씽 -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의 가치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정희 옮김 / 드림셀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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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변화는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시작한다"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저자인 앤디 앤드루스가 전하는 인생이 변하는 사소한 것들의 위대한 힘에 대한 내용이예요



"당신은  무엇을 창조하고 있는가? 
무엇 또는 누구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는가? 
가족이 어떻게 되든 
당신의 비즈니스나 조직 또는 팀에 어떤 일이 생기든 
그 마지막 결과가 재앙이든 걸작이든 간에 
결국 그 모든 것은 
한 번에 한 번씩 그린 작은 붓질??로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니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어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이 책에서 아하 모먼트는

왜? 라고 질문을 던지는 시기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보통 우리는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하고자 왜? 라는 문제를 던지는데요
결국 그건 현상 해결의 결과만 가져오기 때문에
잘 되려면
잘 되고 있을때 왜?잘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습관이 성장에 윤활유가 된다는 것이었어요




이건 아하?라긴 보다 몰랐던 사실이었는데
바나나를 어디서부터 까시나요?
저도  저 그림처럼 위 바나나의 대부터 까거든요
그런데 유인원들은 거꾸로 가장 약한 지점인 코처럼 생긴 작은 끝부분부터 깐대요
훨씬 잘 까진다고 하고요. 
그래서 해보니 잘까져요. 훨씬 수월하게  까지더라고요

예시처럼 바나나 까는 직업이 있었다면 
요런 사소한거로 그 사람은 소위 대박을 치는 거겠죠



사소한 것의 중요함?? 잘 알아보았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틀씽 #신간리뷰 #앤디앤드루스  #사소한것 #폰더씨의위대한하루 #드림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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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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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으로 유명한 작가님이시죠? 이기주 작가님의 신간 에세이 <보편의 단어>를 읽고 리뷰해 보려 해요. 


보편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보편이란게 상당히 어려운 주제인 것 같아요.  

나에게 보편적인 것들이 남에게는 보편이 아닐 수 있으니 말이에요. 작가님은 이 보편이라는 말을 익숙한 것들이라고 정의하고 계신 것 같아요. 우리가 자주 사용하고 둘러싸고 있는, 그래서 우리를 정의하는 그런 보편 말이죠. 



삶의 무게에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날, 

마음을 지탱해 주는 건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한 것이다. 

예컨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결에 사용하는 보편의 단어야말로 

삶을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보편의 단어 12p



이기주 작가님


책에 쓰인 이기주 작가님의 소개가 참 와닿았어요.

"편견에 빠지지 않기 위해 읽고 쓰며 살아갑니다."라는 멘트였는데요. 

인스타에 쓰인 작가님의 소개에는 "남을 쉽게 평가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읽고 씁니다."라고 씌여 있어 책소개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었어요. 


예전에 이기주 작가님의 대표작인 <언어의 온도>와 <말의 품격>을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요. 제가 도서 블로그를 시작하고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면서 이번 책을 읽어 그런지, 아니면 제 나이가 들어 그런지 이번 <보편의 단어>가 저는 참 좋더라고요. 

와 닿은 문구들이 많아 인덱스도 참 많이 붙인 것 같아요.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기주 작가님의 앞으로 출간할 책들이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와닿은 문구


"불행의 반대는 행복이 아니라 일상에 가깝다"

17p


"어떤 선물은 그것을 개봉하는 순간에만 설렘을 안겨준다.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아예 수령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37p


"빛을 향해 구부러져 자라는 식물의 습성은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과도 무척 닮았다. 

우린 가슴에 품고 있는 꿈과 이상이 존재하는 방향으로 몸과 마음을 틈틈이 돌리거나 비틀며 살아간다. 그것이 나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말이다."

52p


"살아가는 일은 시간과 공간과 사람을 스쳐 지나가는 일의 총합일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곁에 머물기 위해선 그 사람과 내가 동일한 시간과 공간 속에 함께 존재하는 경우를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즉, 타인과 시간을 공유해야 한다."

71p


"번뇌는 흔들의자와 같다.

우리를 끊임없이 흔들 뿐 다른 곳으로 데려가주지 않는다."

86p


"일정한 중량을 지닌 물체는

굳이 힘을 가하지 않더라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굴러가지만

위로는 그런 방식으로 전해지지 않는다.


우린 타인을 내려다보면서 위로할 수 없다.

위로의 언어는 평평한 곳에서만 굴러간다."

116p


"위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자신보다 높은 곳을 향해 고개를 들 힘조차 없는 사람이다."

117p


"부모가 자식 앞에서 하는 일상적인 행위 중 일부는 허공으로 흩어지지 않고 자식의 삶에 그대로 이식되었다가, 세월이 흐른 어느 날 불쑥 튀어나와 부모의 마음으로 다시 옮겨지기 마련이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는 한 부모와 자식은 아무리 티격태격하더라도 서로를 저버리지 않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

133p


"사랑이 내 시간을 상대에게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라면, 

헤어짐은 그 사람과 함께 따독따독 쌓아올린 시간을 허공에 엎질러 세월 속으로 흩어지게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139p


"생명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세상의 모든 것은 나름의 결, 그러니까 바탕과 무늬를 가지고 있다. 

살아가는 일 자체가 각자의 결을 가다듬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151p


"뭐든 제대로 알기 위해선 관심을 쏟고 시간을 들여 진득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몇 번의 계절이 지나는 동안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관찰하지 않고서 꽃을 안다고 말하는 건, 진짜 앎이 아니다. 

그저 알고 있다고 여기는 느낌에 지나지 않는다."

153p


"내 삶의 방향키를 내게 우호적이지 않은 사람이 잡도록 내버려두는 건 온당하지 못하다."

215p


"글쓰기야말로 그렇다. 글쓰기는 본질적으로 작가의 내면에 침잠해 있는 자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

261p


"삶이라는 항해 속에서 남보다 멀리 나아가려면, 결국엔 남이 아니라 내가 일으킨 파도에 올라타야 한다."

266p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은 속도를 유지하는 사람도, 

방향을 잃지 않는 사람도 아니다. 

리듬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마음의 주인 중에서



책을 읽으면서 어줍짢게 남들에게 건넸던 위로와 충고가 떠올라 얼굴이 많이 화끈거렸어요. "위로 고개를 들 힘도 없는 사람"에게 나는 무슨 말을 했던 것일까 후회가 되었어요. 어렸으니 그랬다는 건 핑계인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알아챘으니 다행인거겠죠? 저도 작가님처럼 편견을 가지지 않게 부단히 읽고 써야겠다 싶습니다. 


이번 책은 작가님께서 친필 사인을 해 주신 책이어서 더 뜻깊었어요. 사인에는 "내 마음의 주인이 되세요." 라고 적혀 있었는데 작가님 소개에 쓰신 편견을 가지지 않기 위해 쓰신다고 하신 말씀과 결이 같다고 느껴졌어요.


말씀하신대로 "내가 일으킨 파도에 올라타서" "나만의 리듬을 잃지 않고 나의 길을 가다보면"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누구든 읽으시면 와닿는 문장을 찾을 수 있는 보편의 언어들인 것 같아 모두에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책,  의미있는 사인과 함께 주셔서 더욱 감사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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