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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풍+환상+서점은 또 못 참지

📌만듦새

이야기 속 서점을 그대로 옮겨놓은 표지. 왠지 어릴 적 좋아했던 드라마 <궁>이 생각나기도 하고, 자꾸 중학교 시절 로맨스책이 생각나는 표지다. 괜히 반갑고 노골적으로 잘생긴 남자가 표지에 등장해주지 않아서 고마웠다.

나의 눈길을 더 끌었던건 띠지! ‘독자 요청으로 종이책 출간’ ‘밀리의 서재 종합베스트 1위’ 오랜만에 띠지가 띠지값하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감상

하룻밤에 호로록 읽기 좋은 재밌는 로맨스 소설이었다. 평범한 분량인데 가독성이 워낙 좋고, 작품이 못되지 않았다. 독자들을 괴롭히지 않는 소설은 오랜만인 것 같다. 못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비슷하다. 내용과 느낌 다 다르지만 비슷한 산뜻함을 가지고 있었다.

밀리의 서재 1위라는 타이틀이 이해되었다. 출근길에, 퇴근길에, 누워서 자기 전 읽기 제격인 소설이다. 미스터리한 느낌보다는 산뜻하고 유치할까? 싶다가도 귀신같이 균형을 유지한다.

웹소설 같다는 느낌보다는 예전에 읽은 <성균관 스캔들> 느낌이 든다.

이런 소설은 남자 주인공이 폭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폭스다. 역시 아는 맛은 첫입에도 맛있다.

온순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결말이었다. 이야기 자체는 어떻게든 확장할 수 있을 것 같아 2편을 기대해본다.


#해피북스투유 #환상서점 #밀리의서재 #소서림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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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면 울고 펼치면 울고 최은영 작가는 날 가장 많이 울리는 사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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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이마를 쓰다듬는 꿈속에서 창비시선 480
유혜빈 지음 / 창비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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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마주친 시집이었는데 제목부터 다정한 이야기를 잔뜩할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 만듦새

창비시선이 언제가부터 커버를 따로 씌우기 시작했다. 커버를 좋아하진 않지만 확실히 이쁘긴 이쁘다.

- 감상

내가 사랑하는 서정. 늦은 오후의 햇살같은 시집.

저물어갈거라는 약속이 돋보이는 따뜻한 시집이었다. 이 책의 커버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지만 내가 느낀 이 시집은 조금은 슬픈 구석이 있다. 어느날 마주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감탄하기보다는 눈물을 흘리는 화자가 쓴 시.

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소중한 감정을 뒤돌아보는 내용도 많아서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몽롱하다. 꽤 선명한 어조와 이미지가 등장하는데도 편안한 느낌을 줘서 읽기 편안했다.

- 좋았던 시

한낮의 틈새
슬퍼하는 방
부유하는 날들
고요의 바다
낮게 부는 바람
우린 너보고 기다리라고 말한 적 없어
Blue Room
흰 것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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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그림에 답할게요 8인의 시인, 8인의 화가: 천진하게 들끓는 시절을 추억하며
김연덕, 박세미, 서윤후, 신미나(싱고), 안희연, 오은, 이현오, 최재원 지음
미술문화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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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문화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하고 <밤을 길고, 괴롭습니다>를 떠올렸다.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는 박연준 시인이 화가 프리다칼로에 대해 작성한 에세이였다. 이 책을 보며 시인의 산문과 그림의 조합은 아름답구나, 이런 책을 더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상상만 하던 책이 <당신의 그림에 답할게요> 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더 없이 내가 바라던 책이었다.

● 만듦새

표지는 꽤 산뜻한 느낌이다. 조금 작다 싶은 판형에 눈 쌓인 언덕이 들어가 있다. 눈밭에 외롭게 새겨진 외길은 화가들이 힘겹게 낸 것인지, 시인들이 고집스럽게 낸 것인지 알 수 없어서 좋은 좋은 표지였다.
화가와 그림에 대해서 말하는 책답게 그림이 들어가있다. 글과 그림 어디에도 치중되지 않은 편집이 마음에 들었다.

● 내용

시인의 산문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아름다운 문장들은 그림과 함께하며 더욱 풍성해졌다. 미문도 이 책의 포인트이지만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시인들이 화가나 그림을 보며 자신의 치기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점이었다.

시를 쓰고 싶은 젊은이들이 이 책에 가득 담겨있다. 소위 예술가병에 걸렸던 그래서 고집스러울 수 있었던 본인들의 이야기가 우습지 않게 들어갔다.

18살 때 시를 처음 배우고 나는 시를 써야겠구나 하고 생각했던 내가 이 책에서 자꾸 튀어나왔다. 시인들의 회고는 조금 더 편안해진 자신을 돌아보며 끝난다. 아직도 시를 쓰는 나는 이 시인들보다 조금 늦게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반갑고 응원을 받은 기분이었다. 아무도 응원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만 했지만 말이다.

이 책의 부제 “천진하게 들끓는 시절을 추억하며”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감탄했다. 시만이 아니라 운동, 그림, 자신의 욕심에 발을 동동 굴렀던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만한 책이었다.

#미술문화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당신의그림에답할게요 #시인산문 #김연덕 #박세미 #서윤후 #신미나 #싱고 #안희연 #오은 #이현오 #최재원 #에세이 #에세이추천 #감성글귀 #책리뷰 #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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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대신 말
도원경 장선우 선평원 서한솔 지음
마리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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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힘들면 단어가 생각 안나는 사람이었는데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힘들어지자 욕은 잘하고 말을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
고치고자 서평단을 신청해보았다.

● 만듦새

신경 쓴 티가 나는 책이다.
중간중간 만화로 들어간 삽화가 귀엽고 큐알코드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쪽수를 식빵 무늬로 꾸며 놓았는데 그것조차 아기자기한 느낌

● 내용

욕하는 심리를 다섯가지로 나눠 차근차근 잘 설명해놓은 책. 왜 욕을 하면 안되는지 설명하는 책이라 오히려 독특하다.

가독성이 좋고 만화, 직접 써볼 수 있는 칸이 번갈아 나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초등학생 또는 중학교 1학년까지 어린 친구들에게 교재로 읽혀도 좋을 것 같다.

예시로 드는 욕설이 꽤 현실감 있어서 정말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구나 싶었다. 공감을 하고싶지 않았지만 할 수밖에 없었다.

너 이렇게 욕하게 됐지-> 욕하니까 이런 문제점이 생겼지?->이런 방식으로 말을 해보면 어떨까? 로 흘러가는 책의 흐름이 좋았다. 욕 대신 다르게 말하는 방식 또 욕을 대신할 흔치 않고 조금은 웃긴 단어를 꽤 많이 추천해준다. 나같이 속으로 욕하는 어른들에게는 몰라도 어린 친구들은 새로운 걸 좋아하니까 이 책에서 배운 감정을 나타내는 문장들을 요긴하게 잘 쓸 것 같다.

#욕대신말 #청소년도서 #마리북스 #언어교육 #욕 #욕설 #고운말 #어휘력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아동서 #아동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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