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이마를 쓰다듬는 꿈속에서 창비시선 480
유혜빈 지음 / 창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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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마주친 시집이었는데 제목부터 다정한 이야기를 잔뜩할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 만듦새

창비시선이 언제가부터 커버를 따로 씌우기 시작했다. 커버를 좋아하진 않지만 확실히 이쁘긴 이쁘다.

- 감상

내가 사랑하는 서정. 늦은 오후의 햇살같은 시집.

저물어갈거라는 약속이 돋보이는 따뜻한 시집이었다. 이 책의 커버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지만 내가 느낀 이 시집은 조금은 슬픈 구석이 있다. 어느날 마주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감탄하기보다는 눈물을 흘리는 화자가 쓴 시.

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소중한 감정을 뒤돌아보는 내용도 많아서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몽롱하다. 꽤 선명한 어조와 이미지가 등장하는데도 편안한 느낌을 줘서 읽기 편안했다.

- 좋았던 시

한낮의 틈새
슬퍼하는 방
부유하는 날들
고요의 바다
낮게 부는 바람
우린 너보고 기다리라고 말한 적 없어
Blue Room
흰 것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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