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매버튼알라딘에서 마주친 시집이었는데 제목부터 다정한 이야기를 잔뜩할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만듦새창비시선이 언제가부터 커버를 따로 씌우기 시작했다. 커버를 좋아하진 않지만 확실히 이쁘긴 이쁘다.- 감상내가 사랑하는 서정. 늦은 오후의 햇살같은 시집. 저물어갈거라는 약속이 돋보이는 따뜻한 시집이었다. 이 책의 커버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지만 내가 느낀 이 시집은 조금은 슬픈 구석이 있다. 어느날 마주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감탄하기보다는 눈물을 흘리는 화자가 쓴 시. 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소중한 감정을 뒤돌아보는 내용도 많아서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몽롱하다. 꽤 선명한 어조와 이미지가 등장하는데도 편안한 느낌을 줘서 읽기 편안했다.- 좋았던 시한낮의 틈새슬퍼하는 방부유하는 날들고요의 바다낮게 부는 바람우린 너보고 기다리라고 말한 적 없어Blue Room흰 것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