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문 - 북미 선교사들의 영원한 심장, 젊은 5인의 순교 이야기 하나님의 사람 2
엘리자베스 엘리엇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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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자의 그늘>이 짐 엘리엇의 일기를 엮은 책이라면 이 책은 짐 엘리엇과 그의 네 명의 동료 선교사들이 어떻게 아우카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들 안에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으며 그리고 영광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선교사의 아내로 이 글을 정리한 엘리자베스 엘리엇은 순교한 동료선교사들의 일기와 당시의 여러가지 배경과 상황들을 정리해서 한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남미 에콰도르의 잊혀진 야만인.. 아우카족에 관심을 갖는 5명의 선교사들...그들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자들은 아니지만 주의 부르심 가운데 살인을 저지르는 이 위험한 부족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작은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이 부족을 발견한 이후부터 이들은 다양한 접촉을 시도하고 마침내 그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시도한다. 아우카족은 이들 선교사들이 식인종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모두 죽여버린다.

20세기 중반 잊혀진 족속을 향해 움직인 이름없는 5명의 순교한 남자 선교사들과 그들과 함께 동일하게 사역한 5명의 여자 선교사들의 이야기... 단지 그들이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읽기 위해 이 책을 살 필요는 없다. 저자 또한 그런 감동만을 전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 약4:17 )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 눅12:47-48 ) 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환상도 없고 음성도 없지만 하나님을 갈망하는 내 심장의 훈계가 있어 그들에게 간다는 짐 엘리엇의 고백과 같이 이들 선교사들의 마음이 우리에게 전해진다면 다시금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모든 족속으로.... 성경은 우리에게 떠나라고 했지 돌아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염려하라고 명령하지도 않는다.... 이 땅에 있으라는 부르심이 없다면 떠나는 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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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아는 지식 믿음의 글들 190
제임스 패커 지음, 홍종락 옮김 / 홍성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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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임스 패커가 성령론에 대해서 정리한 책이다. 성령론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그런 와중에 다시 이런 종류의 책이 왜 필요할까 의문시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가의 책은 독자로 하여금 희열을 느끼게 해 주는 무엇인가가 들어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성령님의 모든 활동과 그에 대한 해석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집중하게 만드는 데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있다. 은사주의자들의 주장과 다양한 성령론의 견해가 있지만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로 집중되는 것이 올바른 해석임을 선포하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

이 책은 단순히 성령세례와 충만에 대한 견해차를 정리한 책은 아니다. 구체적으로는 성령론을 둘러싼 다양한 견해들과 주의점들이 초반에 소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성경에 나타난 성령에 대해 잘 정리된 내용을 담고 있다. 좀더 구체적인 얘기를 시작하면서 성결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은사 체험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을 정리하고 저자의 주장을 밝힌다. 이들 내용이 이 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세부적으로 정리되어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저자는 다양한 견해들을 잘 정리하면서 각 견해들의 장점과 단점을 살핀다. 다른 책들에 비해 특정 입장에 대해서 극단적으로 정의해놓고 비판하지도 않으며 극단적으로 지지하지도 않는다. 차분하면서도 정돈되어있고 자신의 주장이 천천히 드러내는 점에서 글을 잘 쓴 것 같다. 다른 성령론에 대한 책보다 전체적으로 정라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처음 읽을 때보다 더 기대되며 좋은 책인 것을 읽고나서 깨닫게 된다. 만약 당신이 성령론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다른 책들과 함께 이 책을 함께 읽기를 권한다. 균형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성령 안에서 살기 위해서 그분께 우리의 마음을 열라는 설교가 필요한 게 아니다..... 바로 성령의 사역에 대한 숙고로 얻은 신학적 견지가 있어야 한다.... 신양성경에서 성령에 대해 가르치는 구절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내용은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임재를 알리시고 그분과 사귀도록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이다.(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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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교회에서 G 12교회로
김삼성 지음 / 서로사랑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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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선교사로 있는 김삼성 목사의 저서이다. 그는 5천 여명이 출석하는 알마티 은혜교회의 담임목사로 유명하다. 선교지에서 5천명이 모이는 교회가 되는 것은 가히 상상하기 힘든 부흥이다. 더군다나 중앙아시아 이슬람 지역에서 이런 부흥을 경험하는 것은 선교를 소망하며 실크로드의 민족의 상황을 아는 이들에게는 매우 놀라움을 주는 성과이다. 영적 부흥의 땅 카자흐스탄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가지고 일하는 한 선교사의 영성은 무엇일까? 이 책은 저자의 강한 영성과 비전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강하게 전달해 주는 매우 도전적인 책이다. 특별히 이 책은 기존의 셀교회에서 변화를 시도하여 G-12 사역으로 교회를 성장시킨 저자의 경험과 G-12 사역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은 G-12가 무엇인지 모를 것이다. 이 제자화 사역은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지역의 선교사역 중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받는 사역으로 기존의 셀모임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며 12명의 제자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12명의 팀사역이다. 모든 평신도의 사역자화를 꿈꾸는 이 사역은 기존의 셀 사역이 나눔 중심이며 교제 중심인데 반하여 강한 헌신을 강조하고 성령의 풍성한 역사하심을 강조하는 사역이다. 이슬람 선교를 조금이라도 아는 이들은 이슬람의 강한 영이 지배하는 땅에서 한명의 그리스도인을 만드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수천만명 중에 수십명의 그리스도인이 있거나 보고조차 되지 않은 땅이 허다하다. 그런 땅 가운데에서 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신자가 되기란 여간 어려운 결정이 아니다. 이들에게는 성령 하나님의 강한 임재와 확신이 필수적이다. G-12 는 성령의 강한 기름부음이 있는 사역이다. 초신자를 위한 알파코스와 함께 저자는 이 사역이 이 시대의 제자화 사역으로 가장 적합한 사역이라고 확신한다.

엄밀하게 G-12는 평신도를 사역자로 만들기 보다는 평신도를 제자로 만들고자 한다. 이는 더 큰 헌신을 요구하는 것이다. 또한 G-12 교회는 멘토링을 통한 제자화를 꿈꾼다. 중요한 것은 영성의 전달이기 때문이다. 또한 G-12교회는 선교적 비전을 분명한 목적으로 가지는 교회다. 가르치는 자와의 헌신적 관계는 기본이며 삶을 공유한다. 팀사역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조직적이다. 책을 통해 정확한 G-12 사역을 세부적으로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제자 삼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열정이 독자를 압도할 것이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사모하는 선교지망생과 개교회에서 부흥을 꿈꾸는 이들에게 저자의 열정과 비전을 접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저자의 열정 앞에 매우 부끄럽고 또한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 영적인 파도를 일으킬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그러나 파도가 일어날 때, 준비된 자는 그 파도를 타고 멀리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 경영을 알고 그의 큰 사역에 쓰임받기 위해서는 그 분이 일으키시는 파도를 볼 수 있어야 하고, 주께서 일으키시는 파도를 먼저 타고 주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가겠다는 비전과 목표가 필요합니다.(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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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하라 믿음의 글들 174
잽 브래드포드 롱 외 지음, 홍석현 옮김 / 홍성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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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성령론에 대한 책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성령론이 성경적 근거나 이론적인 근거와 논리적 설명을 주 목적으로 한다면 이 책은 실제적인 사역 상황까지도 포함해서 전달해주고 있다. 몇권의 성령론에 대한 책 중에서 가장 구체적이며 역동적이며 전체적인 흐름을 가장 잘 파악하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R.A. 토레이의 성령론을 기본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기존의 오순절 입장과 전통적인 복음주의 입장과 비교하며 설명한다. 특별히 위로부터 임하는 성령의 사역과 내주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구분해서 설명해주며 기존의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분석해서 자신들의 입장을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기존의 오순절 계통의 치우친 견해를 비판하면서 성령의 내주하심에만 집중된 체 외적으로 임하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은 기존의 전통적인 성령론과 입장들을 지적하며, 사역에 필수적인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데 있다.

성령론에 대한 다양한 서적들이 있다. 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오순절의 성령의 임재와 사마리아 지역에서의 성령 세례 문제이다. 오순절 계통의 은사주의의 영향으로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게 된 성령 세례에 대한 부정적인 기존 교회의 시선이 있다. 방언을 동반한 성령세례야 말로 진정한 신자의 표시라고 강조한 일부 그리스도인들로 인해 성령세례는 지극히 위험스런 견해요 용어로 변질되곤 한다. 그러나 성령세례, 성령충만, 성령을 받는 것 등의 다양한 용어가 어떤 의미로 분석될지라도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내주하시는 성령의 임재와 함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외적 사역의 기름부으심을 기대하며 누려야한다. 단순히 성령의 외적 능력을 소유하는 것에 몰두하지만 않는다면 위로부터의 기름부으심은 꼭 누려야한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저자들의 고민과 실제적인 체험들이 함께 포함되어있고 저자들의 솔직한 접근들을 접하게 해준다. 성령론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필독을 권하고 싶다. 가독성도 좋고 구성도 좋으며, 제임스 팩커의 <성령을 아는 지식>과 존스토트의 <성령세례와 충만>이라는 책과 함께 읽으면 다양한 입장에 대해서 파악하기 쉬울 것이다.

"성경에는 중요하게 반복되는 두가지 모티프가 있다. ... 첫째 모티프는 능력있는 사역을 위해 사람들 위에 임하시는 성령이고 둘째 모티프는 구원을 위해 사람들 안에 오셔서 기술과 지혜와 신성한 인격을 계발시키시고 믿음과 사랑을 성숙시키시는 성령이다. 이 두가지 모티프는 모두 똑같이 중요하고 똑같이 성경적이다.(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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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숙 이야기 - 죽으면 죽으리라
안이숙 지음 / 기독교문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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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책으로 유명한 믿음의 여인 안이숙 사모의 글을 모아서 편집한 책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편적인 주제에 대한 저자의 진솔한 수필 또는 칼럼 형태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간단히 소개할 수도 있겠다. 안이숙은 일제 치하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일본 국회 의사당에서 "일본은 유황불로 망한다"라는 하나님의 대사명을 전한 후에 그 자리에서 체포 투옥되어 평양 형무소에서 6년간의 옥고를 치른 분이다. 저자는 사형을 얼마 앞두고 조국의 해방과 함께 자유의 몸이 되었다. 저자는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외국에서도 유명한 그녀의 삶을 다룬 <죽으면 죽으리라>를 통해 저자의 신앙은 여전히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별로 기대가 되지 않았다. 매우 익숙한 제목의 글들이었기에 매우 쉽게 읽혀지며 깊이가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역시 책은 매우 쉽게 읽혀졌다. 그러나 평범한 글 속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강한 믿음은 생각보다 깊은 깊이가 있었다. 아니 읽으면서 매우 감동을 받으면서 읽고야 말았다.

그렇다. 이 책은 일제 치하에서 옥고를 치루면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전하였던 한 지체의 강한 믿음이 담겨 있는 책이다. 사소한 일 속에서도 그녀의 하나님에 대한 강한 믿음은 그녀의 삶에 다양한 기적으로 나타났으며 글을 읽는 이에게도 그녀의 믿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 책은 매우 쉬운 문체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매우 진솔하게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읽고 싶은 욕구를 줄 만한 책이다. 이 책은 다른 면에서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른 신앙과 강한 믿음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그녀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책이다. 초신자나 전도를 위해서 추천해도 손색없을 좋은 책이다. 책의 내용 중 감옥에서의 그녀의 삶을 다룬 내용이 많이 있었는데 그녀의 책 <죽으면 죽으리라> 라는 책을 보고 싶게 만들었다. 주변의 나이 많은 어른들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이 읽어도 무난하기 때문에 쉽게 권할만한 책인 것 같다. 책의 내용 중 아래의 말은 참 인상적이었다.

" 일본에 가기 전에 나는 이미 죽을 목숨으로 간 것입니다. 죽었기에 그 일을 했지, 내가 죽기를 각오하고 갔더라면 못했을 것입니다. 죽어서 간 것입니다. 나는 지금 살아있어도 이미 죽은 목숨입니다."(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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